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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공연
[Review] 짧지만 치열한 삶을 살았던 - 뮤지컬 '브론테' [공연]
‘글쓰기에 미친 인간들’의 강렬한 외침
* 이 글은 뮤지컬 <브론테>의 주요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여자가 글을 쓰는 일 따윈 허락되지 않던 빅토리아 시대. 음울하고 외로운 요크셔의 황야에서 세 명의 놀라운 작가가 탄생했다. 샬럿, 에밀리, 그리고 앤 브론테. 지난 3월 4일, 2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브론테>의 재연이 막을 올렸다. <제인 에어>의 저자 샬럿 브론테와 <폭풍의 언덕>을 쓴
by
김지현 에디터
2024.04.07
리뷰
공연
[Review] 문장 너머를 읽어줄 독자들에게 - 뮤지컬 '브론테'
<제인 에어>, <폭풍의 언덕> 뒤에 가려졌던 세 여성 작가의 치열한 삶
* 본 리뷰에는 뮤지컬 <브론테>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떤 작가도 거짓된 얼굴을 하진 않아.’ 소설 속 인물에게는 이름과 생김새와 행동이 주어진다. 그들이 내뱉는 말들은 구체적이고 확고한 활자로 기록된다. 검은 활자라는 수단이자 증거를 통해 인물의 세계가 선명하고 생생해질수록, 독자는 눈앞에 이야기 속 세상을 그려내고 그 속으로 빠져든다.
by
박보경 에디터
2024.04.03
리뷰
공연
[Review] 자유와 해방을 글로 노래하다 - 뮤지컬 브론테
브론테는 브론테만의 방식으로.
브론테 가의 세 자매 이야기는 상당히 이례적이면서도 극적이다. 세 자매가 모두 작가이며, 심지어 개개인으로서 시대를 아우르는 역작까지 만들어냈다. 그들이 요크셔라는 황량한 지방에서 자랐으며 모두 병으로 요절했다는 점 또한 특징적이다. 그래서 그들의 작품이 영화 혹은 연극으로 변모할 뿐만 아니라 그들의 삶도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이 주목하였다. 뮤지컬 <브
by
김민성 에디터
2024.04.03
리뷰
공연
[Review] 브론테의 피가 시키는 대로, 글쓰기에 미친 인간들 - 뮤지컬 브론테
브론테의 이름으로 내내 치열했으므로, 이미 충분했던 그들의 삶
우리의 글이 우리에게 자유를 선물해줄거야 여성이 글을 쓰는 것이 허용되지 않던 빅토리아 시대. 영국 요크셔의 작은 마을, 한 목사관에 글로써 자유를 찾던 세 자매가 있었다. 찾는 사람도 거의 없는 곳에서 가난하게 살아갔지만, 이러한 환경은 샬럿, 에밀리, 앤 세 자매가 자유롭게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글을 쓸 수 있는 울타리가 되어 주었다. 그들은 답답한
by
이소영 에디터
2024.04.02
리뷰
공연
[Review] 이 뮤지컬을 최대한 많은 사람이 보길 바라는 이유. - 뮤지컬 ‘브론테’
우린 우리의 이름으로 내내 치열했고, 존재했으므로 이미 충분했다.
부끄럽지만 고백하자면, 나는 고전 명작들의 내용을 세세하게 기억하지 못한다. 선명하게 기억하는 건 제목밖에 없다. 이번에 뮤지컬 브론테를 본 후, 고전 명작을 다시 읽어보거나 그것도 어렵다면 줄거리라도 다시 관심을 기울여 살펴본 후, 머릿속에 저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명작의 줄거리를 다 저장하지 못하면, 브론테 자매의 작품은 꼭, 머리에 저장해
by
강득라 에디터
2024.03.30
리뷰
공연
[Review] 자유와 탈주를 노래하다 - 뮤지컬 브론테
우리 글이 우리에게 자유를 선물할 거야
여기 글쓰기에 미친 세 인간이 있다. 샬럿, 에밀리, 그리고 앤 브론테. 여자가 글을 쓰는 것이 허락되지 않았던 빅토리아 시대에, 브론테 자매는 글쓰기를 통한 자유와 해방을 꿈꾸며 치열하게 고뇌했다. 결혼하고, 애를 낳고, 병이 들어 눈 감으면 끝나는 여자의 인생. 정말 그게 전부일까? 신께서 고작 그걸 위해 우릴 만드신 걸까? “인정받길 원하면 세상에
by
김보현 에디터
2024.03.29
리뷰
PRESS
[PRESS] 모든 것을 삼켜버리는 폭풍, 히스클리프 - 연극 '폭풍의 언덕'
잘못된 사랑의 방식으로 서로를 파멸로 이끈 그들의 이야기에 객석에서는 눈물을 훔치는 관객들이 눈에 띄었다.
모든 것을 집어삼킬 것 같은 바람이 분다. 개 짖는 소리는 안 좋은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불안감을 증폭시킨다. 폭풍은 무엇을 삼켜버릴 것인가. 연극 <폭풍의 언덕(Wuthering Heights, 워더링 하이츠)>은 브론테 자매 중 둘째인 에밀리 브론테가 쓴 동명의 장편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작중 배경은 요크셔 주이며 작가 에밀리 브론테의 가문에서 오래
by
김소정 에디터
2023.05.03
리뷰
도서
[Review] 브론테의 작은 기록들 - 브론테 자매, 폭풍의 언덕에서 쓴 편지 [도서]
"저는 우리가 모두 잘됐으면 좋겠어요. 우리에게 재능이 있다는 걸 알기에 각자가 그걸 잘 활용했으면 좋겠어요."
지혜로운 사람들이 책을 읽으라고 권유하고 특히 고전을 읽으라고 하는 것은 작가들이 인생에서 직접 경험하고 보며 배운 것들을 고전에서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이 세상에 존재하기 시작한 후 시간이 흐르면서 과학이 발전하며 많은 외적인 변화를 겪었지만, 사람의 감정과 생각은 과거와 크게 다르지 않다. 요즘 한국에서 인문학은 실용적이지 못한 학문으로 취급되
by
정서영 에디터
2023.03.29
리뷰
도서
[Review] 황야에서 피워낸 세 자매의 창작의 불꽃 - 도서 '브론테 자매, 폭풍의 언덕에서 쓴 편지'
‘실패는 우리를 깨부수지 못했다… 성공하려는 노력만으로도 훌륭한 자극이 되었고, 이는 계속되어야만 했다…’
현대의 고전인 <다락방의 미친 여자>를 읽은 뒤로 역사적인 여성 작가에 대한 관심은 더 깊어졌다. 그 관심을 이어갈 만한 기회가 계속 이어졌는데, 예를 들면 허밍버드 출판사의 또 다른 일러스트 레터 <제인 오스틴, 19세기 영국에서 온 편지> 같은 책의 문화초대였다. 세 자매가 모두 작가였던 브론테 자매의 편지를 한데 모아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일러스트
by
신성은 에디터
2023.03.28
리뷰
도서
[Review] 브론테 자매, 폭풍의 언덕에서 쓴 편지
‘헛되고 헛된 삶 wasted’(뮤지컬 <웨이스티드>)이었을 지 모르지만, 그들은 ‘그들의 이름으로 내내 치열했고 존재했으므로 이미 충분했다.’(뮤지컬 <브론테>)
“브론테 가고 브론테 왔다.” 작년 9-11월 네버엔딩플레이가 올린 뮤지컬 <브론테>가 막을 내리자 연극열전이 올리는 락 다큐멘터리 뮤지컬 <웨이스티드>가 베일을 벗었다. 두 뮤지컬 모두 브론테가에 대한 이야기였으니, 말 그대로 “브론테 가고 브론테 온” 셈이다. ‘샬럿, 에밀리, 앤’을 연기하는 세 여성 배우로만 이루어진 뮤지컬 <브론테>가 매 공연 매
by
정은지 에디터
2023.03.27
리뷰
도서
[Review] 요동치지 않는 영혼의 삶 – 브론테 자매, 폭풍의 언덕에서 쓴 편지 [도서]
‘내가 글을 쓰는 것은, 쓰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 샬럿 브론테
이 책은 『폭풍의 언덕』, 『제인 에어』 등 영문학 고전을 탄생시킨 브론테 자매의 삶을 다뤘다. 브론테가와 관련된 편지, 브론테 자매들의 일기와 그들이 직접 쓰고 남긴 기록, 주변인의 증언, 자매가 쓴 소설의 발췌문 등을 엮어 빅토리아 시대에 살아 숨 쉬었던 샬럿, 에밀리, 앤 브론테의 삶을 입체적으로 담아냈다. ‘우리는 현실에서 조언을 구할 뿐 명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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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애 에디터
2023.03.25
리뷰
도서
[Review] 분열이 비치는 창조적 글쓰기의 단단한 계보 - 도서 '다락방의 미친 여자'
19세기 여성 작가들의 분열이 비치는 순응, 영합, 그리고 전복의 글쓰기
1. 다락방의 미친 여자 나의 경우 문학 속 ‘미친 여자’하면 떠오르는 것은 세상에 설 곳이 없어서 미쳐버리는 여자의 이야기다. 소외와 고립 속에서 자기 열망을 적절하게 세상에 내보이며 태울 수 없어 내면의 불길로 자기를 태우는 여자들. 그 모습은 눈살 찌푸리게 만드는 괴물 같이 그려지기도, 더없이 가련하게 그려지기도 하나 사실 미쳐가는 과정을 거친 한
by
신성은 에디터
2022.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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