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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Review] 거대한 행성이자 음악의 무대 - 사운드 플래닛 페스티벌 2026 [공연]
사운드 플래닛 페스티벌 2026
롤링홀 개관 30주년을 기념해 첫 막을 올렸던 2025년 사운드 플래닛 페스티벌이 올해 더욱 다채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이번 ‘사운드 플래닛 페스티벌 2026’은 9월 5일과 6일 양일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펼쳐졌다. 서로 다른 행성을 유영하기 이번 페스티벌은 플래닛, 브리쎄, 캠프, 크로마, CMYK 스테이지 총 5개의 실내, 외 스테이지로 구성되었고,
by
김지연 에디터
2026.09.12
리뷰
공연
[Review] 뮤직행성 여행기 - 사운드 플래닛 페스티벌 2026
손목밴드 티켓을 들고 떠난 뮤직행성 여행.
언젠가부터 뮤직페스티벌이 많아지고 컨셉이 다양해졌다. 볼만한 뮤직페스티벌은 그린민트페스티벌, 뷰티풀민트페스티벌이 다였는데, 이제는 재밌는 음악축제가 많아져서 다채롭게 누릴 수 있다. 음악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이런 흐름을 매우 기쁘게 받아들이고 있다. 최근에도 NEW 뮤직페스티벌이 등장했다. 2025년에 개최하여 이번에 2회차를 맞이한 사운드플래닛이다. 이
by
강득라 에디터
2026.09.11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이 공연이 없어도 사랑을 사랑이라 말할 수 있기를 - 음악극 ‘브로크백 마운틴’ [공연]
잊을 수 없는 기억과 시대를 견디는 사랑을 노래하는 음악극 <브로크백 마운틴>
9월 5일, <브로크백 마운틴>을 보고 돌아오는 길 내내 마음이 무거웠다. 공연을 보는 중보다 후가 더욱 그러했다. 글을 써서 내놓는 일이 원래 어려움을 겪는다고는 하지만 이번만큼은 정말 그만두고 싶기도 했다. 내용을 정리하면서도 장면들이 떠올라 속절없이 무너지는 마음을 다잡아야 했고, 그 슬픔과 견디는 과정이 버거웠다. 쓰지 않고 덮어둘까 잠시 고민하기도
by
권혜선 에디터
2026.09.11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앓고 지나가는 감기처럼
감기와 독감을 앓으며 알게 된 몸과 마음의 상태
어른들은 아이들이 아플 때 가끔 이런 말을 하곤 했다. “애들은 한 번 크게 앓고 나면 쑥쑥 큰다.” 어릴 때의 나는 그 말을 그저 아픔과 고통을 경험하고, 그과정을 통해 몸이 튼튼해진다는 단순한 의미로 생각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나는 그 말이 단순히 몸의 성장이나 고통이라는 감정을 이해하게 된다는 의미를 넘어, 아픔을 겪은 뒤 내면과 자아가 함께
by
윤재현 에디터
2026.09.1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수잔나와 루크레티아에서, 마네의 올림피아까지 [미술/전시]
미술사 속의 '보여지는 여성'은 어떻게 변화하였는가
에두아르 마네, 그의 그림 속 ‘여성’들 Édouard Manet, The Luncheon on the Grass (Le Déjeuner sur l'herbe), 1863, Musée d'Orsay, Paris, 직접 촬영 프랑스 파리, 오르세 미술관에 방문하면 '에두아르 마네'의 작품을 다수 찾아볼 수 있다. 그의 그림들 가운데에도 유독 우리의 눈에 들어
by
문경란 에디터
2026.09.08
리뷰
공연
[Review] 음악이라는 새로운 행성 속에서 – 사운드 플래닛 페스티벌 2026 [공연]
음악으로 하나 되는 순간
2026 사운드 플래닛 페스티벌을 다녀왔다. 사운드 플래닛 페스티벌은 클럽 공연의 대명사인 롤링홀에서 주관하는 페스티벌로, 올해로 2번째 개최라고 한다. 평소 락 음악을 좋아해서 참 많은 페스티벌을 다녔는데,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열리는 페스티벌은 처음이라 더 기대됐다. 영종도에 위치한 만큼 인천공항까지 이동해야 했는데, 평소 페스티벌 갈 때와는 달리
by
김희정 에디터
2026.09.08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마음을 비워내는 일
방 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방이 어지러워질 때마다 한 번씩 방을 정리하고 있다. 단순히 무언가를 쓸고 닦는 청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물건을 새로이 배치하고, 오래되었거나 쓸모없는 물건은 버리는 일이다. 물건은 시간이 지날수록 추억처럼 쌓여만 가는데, 아쉽게도 내 방은 그 모든 것을 포용할 정도의 대인배는 아닌 듯 싶다. 사실 무언가를 버리는 일에는 능숙지가 않다. 쓰지 않는
by
김민성 에디터
2026.09.07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무작위한 계절을 지나, 우리의 여름에게 [전시]
경기도미술관 《우리의 여름에게》는 개관 20주년 청년작가전으로, 26팀의 작품을 장르 구분 없이 배치하고 관람 동선을 관람객의 선택에 맡겨 무작위성을 방법론으로 삼는다. 청년 작가들의 생동감 있는 에너지가 전시 공간에 퍼지며 서로 다른 관람객들의 마주침을 이끌고, 그렇게 완성된 각자의 경험이 모여 '우리의 여름'이 된다.
들어가며 경기도미술관 개관 20주년 기념 특별전 《우리의 여름에게》가 2026년 7월 16일부터 9월 27일까지 열리고 있다. 다섯 개의 기념 특별전 중 청년작가전에 해당하는 이번 전시는 26팀의 청년 작가가 참여했다. 전시 서문을 보고 떠오른 비유가 있다. 사람의 일생을 하루 24시간으로 환산해 지금이 몇 시쯤인지 가늠하는 '인생 시계'처럼, 삶을 계절로
by
김민주 에디터
2026.09.06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실패한 별
아무것도 되지 못하면 실패하는 걸까?
무료한 아침 시간을 때우기 위해 포털 사이트 기사란을 전전한다. 그러던 중 한 기사*가 눈에 들어온다. 새롭게 발견된 천체에 대한 기사. 우주 이야기는 언제나 흥미롭다. 지금 내가 발 딛고 있는 현실에서의 고민이 우주 차원으로 넘어가면 별거 아닌 것처럼 느껴지는 감각이 좋다. 가벼운 마음으로 클릭한 기사의 내용에 마음이 동요된 건, 기사 속 '실패'라는 단
by
백소현 에디터
2026.09.0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버릴 수 없는 몸과 그 공포에 대하여 [도서/문학]
박서련 소설가의 「몸몸」 감상
연분홍색의 책. 그 위에 적힌 문장. ‘나는 이렇게 엉망인데 너는 나를 사랑하는구나.’ 주인공 ‘낌지’가 첫 남자친구와 여행을 갔던 밤 떠올린 생각이다. 튀어나온 배를 감추기 위해 레몬 디톡스 다이어트를 하고, 내내 굶다가 먹은 조개구이에 탈이 나서 모든 것을 쏟아내버리면서도 낌지는 그 여행의 목적을 달성했다. 자신을 죽도록 따라다니는 콤플렉스, 튀어나온
by
최승윤 에디터
2026.09.05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나는 기어코 나 자신이 된다 - 뮤지컬 '키키의 경계성 인격장애 다이어리' [공연]
다이어리를 쓰듯 내면의 진솔한 감정을 끌어내는 토크쇼 형태의 뮤지컬 <키키의 경계성 인격장애 다이어리>
당신은 다이어리에 무엇을 적는가. 누군가는 고통을, 누군가는 행복을, 누군가는 꿈을 기록할 것이다. 그리고 그 기록을 적고 공유하거나 하지 않는 이유는 기억하기 위해서일 수도, 잊기 위해서일 수도 있다. 필자의 경우 고통스러운 기억은 어떠한 형식의 기록으로도 남기지 않는다. 기록이 남더라도 나 자신과 타인을 포함한 누구에게도 절대 보여주지 않는다. 다시 보
by
권혜선 에디터
2026.09.0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하루키 소설에는 역사가 없다는 오해 [도서]
무라카미 하루키 지금 어디에 있니: 역사적 트라우마에 저항하는 단독자
나에게 하루키 소설이란 평상시에 하루키를 좋아한다고는 말하지만, 과연 나는 하루키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하루키 소설의 주인공이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보며 용기를 얻곤 했다. '어떤' 역경을 극복하고 성장하는지는 나에게 그렇게 중요한 요소가 아니었다. 주인공이 겪는 위기가 작품에서 표면적으로 서술되는 것 이상의 무언가를 의미한다는 걸 어렴풋이 느꼈다.
by
방지수 에디터
2026.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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