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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Review] 모래알 같은 껄끄러움 - 레이디스
퍼트리샤 하이스미스는 묘한 불쾌함과 불편함을 잘 알고 있다. 잠재워 두었던 불안의 존재를 깨우고, 그 불안의 크기를 키워가는 식으로 전개해나간다.
저자 소개 <캐롤>의 작가로 유명한 저자 퍼트리샤 하이스미스는 ‘불안의 시인’, ‘서스펜스의 대가’ 등으로 불린 미국의 소설가이다. 에드거 앨런 포 상, 오 헨리 상, 프랑스 탐정소설 국제 부문 그랑프리 등을 수상하고 <더 타임스> 선정 역대 최고의 범죄소설 작가로 꼽혔으니 '우리 시대 최고'의 범죄소설과 심리소설 작가라는 수식어가 과하지 않다. * 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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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린 에디터
2022.12.14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우리는 그럼에도 살아가야 한다 : 뮤지컬 '모래시계' [공연]
격변의 시대에 휘말린 무고한 이들을 위하여
힘들지 않은 시대는 없다. 모든 세대가 제각기 다른 갈등과 문제를 겪고는 한다. 그 속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우리는 늘 고민한다. 하지만 살아가는 것조차 힘들다고 느낄 때도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살아내야 하며, 살아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뮤지컬 <모래시계>는 드라마 <모래시계>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며, 2017년 초연 이후 새롭게 재정
by
김민성 에디터
2022.06.11
리뷰
공연
[Review] 강렬하고 흐릿한, 뮤지컬 "스메르쟈코프"
명작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의 캐릭터 스메르쟈코프를 재해석한다.
뮤지컬 <스메르쟈코프>는 소설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브라더스 까라마조프>의 스핀오프 공연이며 H. 호프만의 <모래사나이>에서 얻은 모티브를 중심으로 각색된 작품이다. 즉, 뮤지컬 <스메르쟈코프>는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과 <모래사나이>의 결합체라고 볼 수 있다. <브라더스 까라마조프>가 원작과 결이 다른 만큼 뮤지컬 <스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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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원 에디터
2022.04.15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분홍빛이 어루만지는 쓸쓸함, 그 아름다움 - 신모래 작가 [전시]
우의 버릇, 신모래 작가 개인전
마스크를 쓰게 되면서 서로의 얼굴을 자세히 볼 일도, 상대방의 눈을 바로볼 일도 없어졌다. 얼굴의 반을 뒤덮는 마스크로 어쩔 수 없이 감정을 숨기며 사는 우리. 유일하게 드러나는 눈만이 언어를 품고 있다. 서로가 바라보는 눈동자 그사이에 많은 것이 존재한다. 미처 볼 수 없던 마음은 눈동자를 통해 전달된다. Copyright © 신모래 All Rights
by
이정은 에디터
2022.02.20
리뷰
PRESS
[PRESS] 변하지 않을 밴드의 향방, 보수동쿨러 - 모래 [음반]
어떤 모습으로 찾아오든 보수동쿨러의 향방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물에 젖은 모래는 성이 되기에 충분히 단단하다.
좋은 음반은 언제나 귀하지만 특히 밴드의 음반은 더욱 그렇다. 풀렝스 앨범을 내는 데 필요한 노력은 애써 말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 이에 더해 변화하는 환경에서 목표를 향해 키를 쥐고 있기도 쉬운 일은 아니다. 밴드 음악을 하기 어려운 시대라고들 한다. 시간에 따라 사람들의 취향은 변하고 음악으로 성공하는 방법은 불확실하다. 게다가 특수한 시국에 무대와
by
김용준 에디터
2022.01.03
리뷰
도서
[Review] 결국은 항상 모래가 이기니까 – 아웃 오브 이집트 [도서]
"이 책은 사랑했던 장소와 어린 시절을 추억하는 애정 가득한 회고록이자 유대인 디아스포라의 연대기다." - [워싱턴 타임스]
이 책은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으로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린 안드레 애치먼의 회고록이다. 이집트에서 보낸 작가의 어릴 적 기억을 세밀하고 재치 넘치는 언어로 묘사하고 있다. 그의 다른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과 배경이 탄생한 시작점이 바로 이 회고록이라 할 수 있다. 작가 특유의 우아한 언어로 바로 눈앞에서 바라본 듯 선명한 색상을 담은 배경 묘사와 개성
by
문지애 에디터
2021.10.23
리뷰
도서
[Review] 뻑뻑한 모래알 같은 인생에 물기를 머금어 줄 시를 만나다 - 시가 인생을 가르쳐 준다 [도서]
시로 인생을 배운다는 것은 뻑뻑한 모래알 같은 인생에 물기가 다시 생기곤 한다는 것.
나태주 시인이 뽑은 인생시 125편을 엮어낸 책, <시가 인생을 가르쳐 준다>가 출간되었다. 시를 자주 보는 편은 아니지만 아주 가끔 꺼내 보았을 때 기분 좋은 위로를 받은 게 기억이 남아 이 책을 집어들었다. 무엇보다 '풀꽃 시인'으로 유명한 나태주 시인이 직접 선정한 시라니, 따뜻하고 세심한 시선이 깃든 그의 눈으로 바라본 인생시는 어떤 시일까 궁금
by
신송희 에디터
2021.07.0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모래알이든 바윗덩어리든 물에 가라앉기는 마찬가지 [영화]
영화 <올드보이>를 보고 생각해본 요즘 사회
* 해당 글은 영화의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 혹시 위 장면을 아는 사람이 있는가? 위 장면을 모르는 10대들은 많을 테지만, 20대 중후반만 하더라도 ‘어디선가 봤는데’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혹자는 CF에서 봤던 것 같다고 하고, 혹자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따라 하는 걸 봤다고 할 것이다. 나 역시 처음에는 CF로 알게 되었으니 말이다. 위 장면과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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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빈 에디터
2021.03.29
리뷰
도서
[Review] 거친 모래사장과 조개껍데기 하나, 와인으로 얼룩진 단상들 [도서]
찰스 부코스키의 글은 마른 산호초와 부서진 조개껍데기가 만든 거친 해변을 떠오르게 했다.
해변을 좋아한다. 이 해변이나 저 해변이나 다 거기에서 거기일 거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해변은 저마다 다양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어떤 해변은 액체처럼 느껴질 정도로 고운 모래가 발을 감싸지만 어떤 해변은 맨발로 걷는 게 지옥처럼 느껴질 정도로 거칠기도 하다. 이번 독서를 통해 접한 찰스 부코스키의 글은 마른 산호초와 부서진 조개껍데기가 만든 거친 해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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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진 에디터
2020.11.19
오피니언
사람
[Opinion] 한국 영화의 르네상스부터 지금까지, 이정재의 길 [사람]
28년의 배우의 길, 이정재의 연기는 계속 발전한다.
최근 코로나19의 여파로 침체된 영화계 특히 상업 영화계에 들이닥친 후폭풍은 엄청났다. 관객들은 감염 위험에 대한 걱정으로 더 이상 영화관을 찾지 않기 때문에, 영화 상영자 측에서도 스크린에 영화를 걸지 않고 있다. 그중 최근에 효자 영화가 개봉했었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2015년 '오피스'로 신인감독상을 받은 홍원찬 감독의 지휘 하에 황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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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 에디터
2020.09.1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단편소설 읽기 - 02. 모래로 지은 집_ 최은영 [도서]
우리는 누군가의, 심지어 자신의 고통에 대해 함부로 입을 뗄 수 없다. 그 감정을 완전히 이해할 수 없을 뿐더러, 그 감정은 어디엔가 여전히 존재하기에. 사람들은 그저 한때 그것이 그 자리에 머물렀다는 것… 그 사실을 직시할 수밖에 없다.
셋이 마지막으로 만났을 때, 마른 몸으로 울던 모래를 떠올렸다. 그날 모래의 말과 눈물이 나약함이 아니라 용기에서 나왔다는 것을 나는 그제야 깨닫게 됐다. 고통을 겪는 당사자를 포함해서 어느 누구도 그 고통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판단할 권리가 없다는 것도. p.180 / 《내게 무해한 사람》 얼마나 삶을 살아야, 자신을 그리고 타인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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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에디터
2020.03.08
사람
ART in Story
[청음] 모래내판타지로 돌아온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 인터뷰
"모래내판타지는 저희의 4번째 정규 앨범입니다. 서대문구의 '모래내 시장'에 작업실을 만들어 1년이 조금 넘게 작업한 앨범입니다. 모래내시장 안에서 저희는 완전한 손님이었기 때문에 조용히 판타지를 만들어 봤습니다."
지난 6월, 4년 만에 정규 앨범 4집을 발매한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와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인터뷰를 진행하기에 앞서 리뷰를 업로드하기도 했습니다. 부러 제멋대로 듣고자 인터뷰 이전에 리뷰를 진행했는데, 인터뷰를 읽다보니 역시 해석은 제멋대로였다는 생각이 드네요. 솔직히 말하면 조금 부끄럽기도 합니다. 여러분이 느끼고 생각한 구남의 4집 [모래내판타지]는
by
김나연 에디터
2019.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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