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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공연
[Review] 신선한 낯섦, 불편한 특별 - 앙상블블랭크 작곡가는 살아있다
앙상블블랭크가 들려주는 현재 진행형의 클래식 음악
예술의전당에서 클래식 공연이 열린다는 소식을 접했다. 예술의전당이야 늘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는 곳이지만 클래식이라는 세 글자만으로도 머릿속에는 전형적인 음률이 재생됐다. 하지만 지난 4월 29일 진행된 공연 ‘앙상블블랭크 - 작곡가는 살아있다’는 예상과 크게 달랐다. 제목에서도 선언하듯, 역사 속의 클래식이 아닌 ‘현재 진행형’의 클래식을 소개하는 자리였
by
유수현 에디터
2023.05.08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낯선 조우
낯섦과의 낯선 조우
낯선 환경과 낯선 사람들로 가득하다. 온갖 적응해야 할 것들 사이에서 분투하다 문득 제풀에 지쳤다. 생각은 많은데 말은 없네, 혹은 생각이 많아서 말이 없네. 둘 중 무엇이 더 어울리는 말인지 모르겠다. 어쨌든 둘 다 내가 자주 듣는 말 중 하나다. 너무 많은 생각을 하지 말라는 말에 ‘알고 있어.’, ‘그래야지’ 답하면서 한숨을 내쉬었다. 상처 주지 않
by
고민지 에디터
2023.04.29
리뷰
전시
[리뷰] 그리고 낯선 - 바티망
저에게 일상은 현실에 의문을 던질 수 있는 최적의 환경입니다.
"눈이 보여주는 것은 잊고, 머리가 말하는 것에 주의를 기울이세요" 현대미술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아르헨티나 출신의 세계적인 아티스트, 레안드로 에를리치(Leandro Erlich)의 대표작 [바티망(Bâtiment)]이 오는 7월, 서울 노들섬 복합문화공간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프랑스어로 건물을 뜻하는 '바티망'은 매해 파리에서 개최되는 세계적인 예
by
여기은 에디터
2022.08.10
오피니언
여행
[Opinion] 나의 여행 [여행]
걸어서 30분
여행. 듣기만 해도 참 설레는 단어이다. 여행을 참 좋아하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행하지 못한 지 몇 년이 지나고 있다. 여행을 가기 위해서는 준비해야 할 것들이 너무나 많고 그 과정이 (나에게는) 매우 귀찮게 다가온다. 먼저, 같이 다녀올 사람을 구해야 하고 그다음엔 그와 여행 장소, 일정, 이동 수단, 숙소, 공비 등 맞춰나가야 한다. 그 과정에서 수많은
by
여기은 에디터
2022.07.21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낯섦의 기록
낯섦이 주는 짜릿함을 기억하고 싶습니다.
낯섦, 삶을 살아가는 존재라면 수백 번 마주하게 되는 감정이다. 큰 변화로 인한 낯섦이 존재할 수 있으며 아주 근소한 차이로부터 낯섦이 유발될 수 있다. 오늘 처음 방문하여 이 글을 쓰고 있는 이 카페 역시 낯설다. 최근 낯선 지역에 내려와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을 갖게 되었다. 이전까지 내게 새로운 변화는 오로지 설렘만 가져다주었는데 이상하게 이번만큼은
by
박세윤 에디터
2022.02.08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우리 모두 낯선 이방인 - 뮤지컬 '스핏파이어 그릴' [공연]
낯설다는 것에 대하여
[스핏파이어 그릴]은 감옥에서 갓 출소한 주인공 퍼씨가 위스콘신주의 작은 마을 길리앗에 머무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이다. 모종의 이유로 복역을 마치고 길리앗에 머물게 된 주인공 '퍼씨'와 오래된 비밀을 간직한 채 '스핏파이어 그릴'을 지키며 굳건히 살아가는 '한나' 그리고 남편 '케일럽'의 그늘 속에서 숨죽여 살아온 '셸비'가 '스핏파이
by
서은해 에디터
2022.01.22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미디어아트로 사회적 공감을 이끌어내다 [공연]
일상에서 낯선 나를 발견하다
작년 10월에 감상했었던 미디어아트에 대해 글을 써볼까 한다. 비록 30분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생소한 아트 형식을 어떻게 감상했고 왜 인상적이었는지 글로 남기고 싶어서다. 지금은 상영이 끝났지만 이 글로 예술적 모먼트를 간접적으로나마 느껴보길 바란다. 미디어아트의 주제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일상의 변화였다. 정통 오페라 극장을 전시 공간으로 새
by
황희정 에디터
2022.01.06
리뷰
공연
[Review] 낯섦 속 친근함의 미학 - 딴소리 판
광대 탈놀이 <딴소리 판>에 드러나 있는 낯섦 속 친근함의 미학에 대해 설명한 글입니다.
판소리를 직접 공연장에 가서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을 만큼, 한국인이지만 서양의 공연예술에 익숙하고 한국의 전통 연희는 매우 낯선 필자이다. 하지만, 공연이 시작하고 나서 곧 그 낯섦 속에서 한국인으로서 느낄 수 있는 친근함이 있었다. 이에 본 공연을 낯섦 속 친근함을 유발하는 부분을 중심으로 논평해보고자 한다. 광대 탈놀이 <딴소리 판>은 암행어사가
by
김소정 에디터
2021.04.06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15년 동안 살아온 대치동의 노른자 동네2 [장소]
어쩌면 한티마을엔 이방인인 내가 풀어가는 한티마을의 서비스 이야기
*이 글은 [Opinion] 15년 동안 살아온 대치동의 노른자 동네1 [장소]의 이어지는 두 번째 글입니다. 글의 내용은 동네의 특징을 잡아 그 동네 사람들을 위한 서비스를 디자인하는 프로젝트입니다.* 개강 5주 차로, 프로젝트 수업도 어느 정도 진행이 되었다. 이 글에 대해서 처음 쓴 것이 개강 1, 2주 차였는데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다. 길다면 길
by
노지우 에디터
2020.10.06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불편과 낯섦으로부터 쓰는 글 - 김나은 에디터와의 대화
“책에 굉장히 큰 의미를 두시네요.” “맞아요, 아날로그적인 사람이라.”
언젠가 잘 쓴 에세이를 골라내는 법에 대한 글을 읽은 적이 있다. 잘 쓴 에세이는 작가만의 특별한 경험과 감정을 머금고 있고, 사람들이 쉽게 지나쳐버리는 것들을 잡아내며, 소소하더라도 온전한 깨달음을 담고 있다고 했다. 또 독자가 작가를 궁금해하도록 만드는 글이라야 잘 쓴 에세이라고도 했던 것 같다. 김나은 에디터의 글을 읽으며 나는 이미 오래전에 기억의
by
이다은 에디터
2020.09.29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15년 동안 살아온 대치동의 노른자 동네1 [장소]
전혀 몰랐었던, 15년 동안 살아왔던 동네의 일면
개강을 하였다. 동네를 관찰한 후 패턴이나 역사 등의 아이덴티티를 찾고, 리브랜딩 하는 프로젝트로 수업은 막을 올렸다. 과제가 주어졌다. 일주일 간 자신이 하고 싶은 곳을 선정하여 문헌연구와 현장 조사를 함께 하는 것이 과제의 미션이었다. 나는 내가 15년 동안 이사를 가지 않고 살아온 동네로 정하였다. 나는 모두가 한 번쯤은 들어본, 한국에서 가장 교육
by
노지우 에디터
2020.09.15
리뷰
전시
[Preview] 거울은 무엇으로 잘못되는가? - 르네 마그리트 특별전 [전시]
낯선 친숙함. 이름과 대상이 다만 따로 떨어진 채로, 내게 와 있었다. 이미.
르네 마그리트, 귀에도 입에도 익숙한 그 이름이지만 곧잘 그가 누구였던지, 대략 화가의 이름이었던 듯한데, 그의 대표작은 무엇이었던지를, 나는 금방 상기시킬 수 없었다. 내가 미술을 잘 모르기 때문이고, 크게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온 탓이다. 그러나 곧 그의 작품을 보자마자, 여기서 또한 낯선 친숙함을 획득한다. 이름과 회화가 다만 따로 떨어진 채로, 내게
by
서상덕 에디터
2020.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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