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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예능
[Opinion] 여성들의 연대, 그리고 일상 속 녹아든 사랑 [드라마]
뻔하지만 뻔하지 않은 스토리를 찾고 있다면, 경경일상
취향이 확고한 편은 아니지만, 어째선지 볼 드라마를 고르는 데에는 한참 동안 시간을 할애하게 되는 것 같다. 이 드라마는 용두사미로 끝났다는 소리를 들었고, 이 드라마는 클리셰 범벅이라 유치할 것 같아. 이렇게 별거 아닌 이유들을 붙이며 볼 드라마를 거르다 보면 결국 아무것도 보지 못한 채 넷플릭스를 나와버리고 만다. 보고 즐길 거리가 많아진 시대에 살고
by
김예원 에디터
2024.11.1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삶이 축복이라는 불가해(不可解) 한 명제 [영화]
그럼에도, 각자 몫의 우울을 딛고 오늘을 살아낸 우리에게
삶은 축복인가? 장 사르트르는 인간이 가진 자유는 오히려 형벌이라며, 온전히 개인으로 존재하기 어렵게 만드는 타인의 시선은 지옥이라 말한다. 꿈꾸는 삶을 선택하고 그 방향대로 살아갈 수 있는 자유는 특권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끊임 없는 독촉이자 벗어날 수 없는 굴레이기도 하다. 다음 스테이지와 성공을 갈망하며, 나 자신에게 끊임없이 그것을 이룩하라는 독촉
by
최태림 에디터
2024.11.1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알모도바르의 모성 탐구를 통해 보는 ‘어머니’란 존재 [영화]
알모도바르는 그의 영화에서 지속적으로 모성을 탐구하며 ‘어머니’란 존재에 대한 인식을 점차 확장시켜왔다.
스페인 영화의 거장으로 불리는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은 독특하고 선명한 색채와 파격적인 전개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확고히 한 영화감독이다. 스페인의 민주화 이후 모비다 운동에 적극적으로 뛰어든 그는 새로운 스페인의 젊은 세대로서 마드리드의 저항 문화와 포스트모더니즘을 이끈 대표적 인물이기도 하다. 내전과 독재의 트라우마와 그로 인한 개인의 우울한 내면을 투
by
장연우 에디터
2024.11.13
오피니언
운동/건강
[Opinion] 같이 플라잉요가 하실래요? [운동/건강]
운동의 '운'자도 모르던 약골이 플라잉요가에 도전했다!
난 살면서 제대로 된 '다이어트'라는 걸 해본 적 없는 몸이다. 그렇다 해서 내가 늘씬하고 근육이 있는 예쁜 몸매인가? 절대 아니다. 어렸을 때는 아직 성장기이다 보니 운동을 딱히 하지 않고 많이 먹어도 몸무게가 내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중학교를 들어가면서 옛날의 영광스러운 몸은 안녕이었다. 원체 돌아다니는 것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는데
by
송연주 에디터
2024.11.13
오피니언
공연
[오피니언] 그 드랙퀸은 어떻게 10년을 사랑받았나 [공연]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뮤지컬 '킹키부츠'가 전하는 메세지
올해 가장 핫한 뮤지컬을 꼽자면 바로 '킹키부츠'가 아닐까. 유튜버의 패러디 영상으로 대중에게 'Land of Lola' 넘버를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흔히 '뮤덕'이라고 부르는 뮤지컬 광팬이 아니더라도 우렁차게 울리는 "And like Shazam!" 라인은 들어보았을 것이다. 그리고 특별한 또 한 가지. 2014년 12월 전 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이
by
윤희수 에디터
2024.11.13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수많은 ‘선택’이 모여 만들어진 ‘나’ - 뮤지컬 ‘이프덴’ [공연]
매 순간의 ‘선택’보다 더 중요한 건 그 선택을 내리는 '나'이기에
인간은 인생에서 얼마나 많은 선택을 할까? 아침에 알람 소리에 눈을 뜰 때부터 대다수가 선택의 기로에 선다. "5분만 더 잘까, 말까?” 인간은 끝도 목적지도 정확히 알 수 없는 인생이라는 길을 걸어가고, 그 과정에서 수많은 선택지를 마주한다. 아침 알람처럼 사소한 선택지면 큰 고민 없이 고르겠지만, 인생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 인생 일대의 선택지가
by
소인정 에디터
2024.11.13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불의는 참아도 불이익은 참을 수 없는 우리들의 이야기 [공연]
우리는 이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무엇을 혐오·차별·배제하고 있을까?
다가오는 목요일, 11월 14일은 2025 대학수학능력시험 날이다. 그런데 그보다 5일 전인 지난 토요일에는 어떤 시험이 있었는지 아는가? 바로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 신규 교사를 선발하는 임용시험이 있었다. 특수학교 교사 선발에 응시한 한 지인 덕에 특수학교 설립에 관한 한 연극이 떠올랐다. 그 연극은 바로 극단 신세계의 <생활풍경>이다. 이 작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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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서 에디터
2024.11.12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삭막한 사회를 위로하는 그들의 연대 – 더 글로리 [드라마]
그럼에도, 선을 권하는 사회가 되기를.
한때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가 나온 지도 1년 넘게 지났다. 아마 그 흥행의 가장 큰 이유는 가해자들을 향한 피해자들의 통쾌한 복수극을 다루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나는 오랜만에 ‘더 글로리’를 다시 보면서, 통쾌함보다는 잔잔한 위로를 얻었다. 자신이 지은 죄를 돌려받는 가해자들의 절규와 일그러진 표정을 보는 것도
by
김민성 에디터
2024.11.1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자연재해 - 트위스터스 [영화]
점점 심해지는 자연재해를 보고 떠오른 영화. 트위스터스. 우리 사회는 앞으로 어떤 것을 해야 하는가 생각하게 만들었다.
올해 11월, 태풍이 온다는 뉴스가 많이 보였다. 11월에 태풍이라. 지구가 망가져 가는 걸 우리가 실감할 수 있는 수많은 것 중 하나이리라. 한반도에 상륙하게 된다면 1951년 관측 이래 첫 11월 태풍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조금 시간이 지나자 21호 태풍인 ‘콩레이’의 경로를 따라 대만에서의 수해 피해에 대한 소식과, 저 멀리 있는 스페인에 내린 폭
by
손수민 에디터
2024.11.10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오피니언] '정년이' 서이레 작가와의 만남 [드라마/예능]
정년이의 국극에 대한 정열은 작가의 열정에서 나온다
"지는 떨어질 땐 떨어지더라도 오디숀 보는 과정도 공부라고 생각합니다. 그 경험도 못하게 막아 버리는 것은 불공평한 거 같은디요." - '정년이 2화' 中 대사 2024년 10월 12일 토요일부터 방영 시작하여, 매회 연일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성장하고 있는 드라마 '정년이'는 '서이레' 글작가와 '나몬' 그림작가의 동명 웹툰 '정년이'를 원작으로 하고
by
김지민 에디터
2024.11.09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드라마 ‘정년이’가 지운 여성의 리얼리즘 [드라마/예능]
한 사람을 지운다는 건, 하나의 세계를 삭제한다는 일이다.
오리지널 콘텐츠를 영화, 드라마, 소설 등 다양한 매체로 활용해 신작의 리스크를 중리는 IP 활용 방식은 OSMU(One-Source Multi Use)는 이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드라마의 기획 방식이 되었다. 이런 측면에서, 원작을 성공적으로 활용하는 데의 관건은 '원작의 팬덤을 얼마나 만족시킬 수 있는가?'이다. 하지만 안타까운 점은 팬덤을 만족시킨
by
최태림 에디터
2024.11.09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존재를 마주하는 감각의 욕조 [공연]
가장 솔직한 감각에 집중함으로써 우리는 비로소 자신의 존재를 견뎌낼 수 있다.
나는 관성적으로 연극을 보던 사람이었다. 막연한 재미와 흥미로 시작하게 된 관극이라는 취미는 어느덧 습관이 되어버려, 내가 왜 연극을 보는 지도 모르는 채로 연극을 보고 있었다. 그러다 우연히 보게 된 한 작품을 통해 내가 무엇을 위해 연극을 보는지 깨달았던 적이 있다. 이 연극은 ‘존재’에 관한 것이다. 아니, 그보다는 ‘감정’에 관한 것이고, ‘기억’
by
장연우 에디터
2024.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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