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광석을 기리며
가슴이 저미는 노래와 함께
평범한 사람들의 세상 사는 이야기를 담아
소극장 콘서트 뮤지컬의 신화를 써내려온 엘피스토리(대표 이금구)가 12년 동안 꾸준히 사랑받은 소극장 뮤지컬 [바람으로의 여행]을 2024년 버전으로 새롭게 준비하고 겨울을 따뜻하게 만들 뮤지컬의 티켓 오픈에 들어갔다.
故 김광석이 불렀던 주옥같은 노래들을 스토리텔링으로 재구성해 소극장 콘서트와 뮤지컬을 결합시킨 작품으로 호평 받으며 12년째 롱런한 작품이다. 특히 고 김광석의 고향인 대구에서 시작해 뮤지컬의 본산 서울 대학로로 진출, 누적 관객 15만 명을 기록하며 스테디셀러 뮤지컬로 자리매김했다.
그동안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전국 20여 개 도시에서 총 805회 초청공연을 했으며 재관람률 또한 높아서 공연을 수십 번에서 백번까지 본 관객이 있을 만큼 고정 관객층이 두텁다. 하지만 2022년 저작권과 상표권 문제로 당초 타이틀인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쓸 수 없어 부득이 [바람으로의 여행]으로 변경하면서 홍보에 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그럼에도 다시 입소문을 타면서 지난 2022년 공연을 무사히 마친 엘피스토리는 제작진을 제정비하고 소극장 뮤지컬의 신화를 다시 이어가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어쿠스틱 뮤지컬 붐을 일으키며 오직 작품에 대한 관객들의 평가와 입소문만으로 명맥을 이어온 뮤지컬 [바람으로의 여행]은 오는 11월 8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두 달여간 대학로 스튜디오 블루에서 공연된다.
이번에 새로 결합한 김태린 연출가는 직접 각색을 통해 시대에 맞는 감성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고 최영길 음악감독의 열성적인 작업으로 음악극의 진수성찬을 기대하고 있다. 물론 기존 [바람으로의 여행]이 지닌 노래의 정서와 감동을 최대한 살리고 평범한 사람들의 세상사는 이야기와 삶의 풍경을 뮤지컬의 형식으로 풀어가면서 라이브 콘서트의 재미까지 그대로 보여줄 것이다.
음악으로 마음을 모은 친구들이 삶의 여정 속에서 각자의 길을 선택하지만 세월이 흐른 후에 다시 음악을 통해 사랑과 우정의 진심을 발견한다는 이야기를 통해 중년세대에게는 추억을, 신세대에게는 현실을 돌아보며 꿈을 키워가는 울림이 될 것이다.
2024년 [바람으로의 여행] 출연진은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조수하, 윤채린, 강철, 권무성, 최서령, 양수민, 윤장현, 양요한 배우다. 극의 흐름에서 감초 역할을 할 1인 다역에는 김가야, 김주찬 배우가 출연한다.
뮤지컬 [바람으로의 여행] 주인공인 이풍세 역에는 김소년 배우와 이예인 배우가 출연한다. 김소년 배우는 뮤지컬 '미드나잇', '우리들의 사랑', 연극 '러브어게인', '우리동네' 등에 출연하며 탄탄한 연기력을 쌓아왔으며, 2010년 디지털싱글 '눈물지다'를 발매 후 꾸준하게 음반 발매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실력파 뮤지컬 배우 겸 뮤지션이다.
아울러 주인공 이풍세역에 합류한 이예인 배우는 100대 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오디션을 통해 선발됐다. 대학로 공연계에 거의 알려지지 않은 신인 배우지만 이번 공연을 통해 그간 쌓아온 탄탄한 음악적 능력을 더욱 성장시키고 배우로서 자리를 잡는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다.
김태린 연출가는 "뮤지컬 [바람으로의 여행]은 故 김광석 선배님이 우리에게 남겨준 노래의 정서와 의미를 가장 잘 살린 단 하나의 뮤지컬"이라며 "김광석 선배님의 노래와 함께 평범한 사람들의 삶의 풍경을 진솔하게 담아내고, 노래와 이야기로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고 소통하는 공연"을 잘 준비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