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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큐레이터 전공생, 대학교 4학년을 바라보며
'시각문화큐레이터 전공', 낯선 이름이 가져다준 새로운 가능성의 원형
동양에서 가장 긴 본관 건물의 길이로 기네스북에 오른 나의 모교, 조선대학교 시각문화큐레이터 전공에서는 첫째, 현대 사회의 다양한 문화예술 현상을 미학, 미술사학을 포함한 여러 시각문화 이론을 기반으로 연구하여, 우리 지역의 문화예술을 이끌 수 있는 미술비평, 전시기획 등 시각문화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는 데 그 목표가 있다. 둘째, 미술
by
최세희 에디터
2021.01.01
작품기고
The Artist
[그림] 오로지 팬심으로 쓰는 주관적인 영화 이야기
스티브지소와의 해저생활
스티브지소와의 해저생활 오로지 팬심으로 쓰는 주관적인 영화 이야기 직접 그린 <스티브지소와의 해저생활> 팬아트 웨스앤더슨의 영화를 처음 본 건 <그랜드부다페스트 호텔>이었다. 개봉 당시 영화관에서 보며 충격을 받았고 세상이 이런 영화를 만들 수도 있구나 하며 웨스 앤더슨 세계에 빠져버렸다. 그 후 그의 영화를 보고 또 보면서 나름의 규칙을 발견하고, 공통
by
나정선 에디터
2020.12.29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책을 버리며
연말은 책을 버려야 할 시간
연말을 맞이하여 책장 정리를 했다. 옷장이나 책상에 비해 눈에 띄지 않는 공간이어서일까 오랫동안 방치해 둔 책장에는 책이 뒤죽박죽 쌓여 있었다. 내놓지는 않고 사 오기만 하니 이대로는 책장이 아니라 창고가 될 것 같아서 큰 마음을 먹었다. 의외로 정리는 쉬웠다. 버릴 책과 가지고 있을 책을 정하는 데 고민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뭐 이런 책을 샀나 싶을
by
김선재 에디터
2020.12.28
리뷰
PRESS
[PRESS] 빌런, 존재의 당위성에 대하여 - 스토리 창작자를 위한 빌런 작법서
"빌런이 매력적이면 그 이야기는 실패하지 않는다." - 스토리 창작자를 위한 빌런 작법서
괴물과 싸우는 사람은 그 싸움 속에서 스스로 괴물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괴물의 심연을 오랫동안 들여다보면 그 심연 또한 우리를 들여다보게 될 것이다. - 프리드리히 니체, 『선악을 넘어서』 중에서 이미 보편이 되어버린 플롯 속 등장인물들은 상당히 평면적이다. 전래동화 속 인물을 떠올려보자. ‘콩쥐팥쥐’ 속 콩쥐는 한없이 착하고 궂은일도 마
by
이다선 에디터
2020.12.22
리뷰
도서
[Review] 예술가의 손끝에서 과학자의 손길로 [도서]
과학과 예술을 넘나드는 보존과학의 세계
*** REVIEW *** <도서> 예술가의 손끝에서 과학자의 손길로 : 미술품을 치료하는 보존과학의 세계 책 <예술가의 손끝에서 과학자의 손길로>는 그동안 주목하지 않았던 그림 뒷편의 세계를 담았다. 바로 '미술품 보존과학'에 대한 이야기다. 저자인 김은진 미술보존가는 국립현대미술관에서 학예연구사로 근무하면서 마주한 문제와 고민들을 책 속에 담았다. 원
by
정선민 에디터
2020.12.21
리뷰
PRESS
[PRESS] 잔혹하고 이타적인 인간의 복잡한 진화사 - 한없이 사악하고 더없이 관대한
모순이야말로 인류 평화의 희망
▲미켈란젤로, 시스티나 성당 천장화 중 일부 <파리대왕>은 2차 세계대전의 잔혹함을 몸소 겪은 윌리엄 골딩의 작품이다. 전쟁 이전 골딩은 인간 본성이 선하다고 믿으며 인간이 스스로 도덕적으로 완성될 수 있는 존재라 여겼으나, 2차 세계 대전 이후 인간 본성에 대한 회의를 하게 되었다. 이후 그의 작품은 인간 본성의 타락에 대해 다루고 있다. 그는 아래와
by
손진주 에디터
2020.12.18
리뷰
도서
[Review] 그리고 보존과학자 - 예술가의 손끝에서 과학자의 손길로 [도서]
보람이 없어야 자신의 몫을 훌륭하게 해내는 것이 되는 그들 덕분에 우리는 오늘도 잘 보존된 작품과 마주한다.
나는 이 책을 읽어보기 전, 청주 국립현대미술관에 다녀왔다. 우연히 책과 같은 주제의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는 점을 알게 되었는데 전시를 관람하고 책을 읽는다면 내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았기 때문이다. <보존과학자 C의 하루>라는 제목의 전시는 총 다섯 가지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다. 작품이 가지고 있는 물리적 훼손을 청각적으로 재현한 ‘상처와 마
by
김혜정 에디터
2020.12.17
리뷰
도서
[Review] 삶과 죽음, 그 경계선에 서서 - 죽음을 그린 화가들, 순간 속 영원을 담다
죽음을 그린 화가들, 순간 속 영원을 담다
언젠가부터 유서를 쓰곤 한다. 연말연시면 한 번씩 꼭 쓰고, 힘들거나 유독 글을 쓰고 싶은 밤이 찾아오면 매번 유서라는 제목의 글을 쓴다. 내가 유서를 쓰고 있는 것을 알게 되면 사람들은 괜히 부정적인 이미지에 안 좋은 생각을 하고 있는 게 아니냐라는 질문을 종종 한다. 물론 그런 의도는 아니다. 단지 오늘 하루를 기록하는 가장 진실한 글의 카테고리가 유
by
정용환 에디터
2020.12.10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애매한 재능'에도 박수를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용기에 대하여
어릴 때 보던 만화 몇 편에서도 취향은 확연하게 드러나곤 했다. 일관되게 금발머리 캐릭터만 좋아하는 친구가 있는가 하면, 능글맞은 미남 캐릭터만 좋아하는 친구도 있었다. 그런 면에서 마찬가지로 확고한 취향을 가지고 있었던 나는 천재형 캐릭터를 좋아했다. 이들은 어딘가 냉철하고 지적인 분위기를 풍기며 등장하여 주로 초반부에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비
by
김선재 에디터
2020.12.06
리뷰
도서
[Review] 관계와 시선에 갇힌 진짜 나를 찾아서 - 나는 정말 괜찮은 사람이어야 할까
제목에서의 울림이 참 큰 책이다. 그래. '나는 정말 괜찮은 사람이어야 할까?' 이 수많은 관계 속에서, 치열한 현대사회의 세상 속에서, 한 치 앞이 보이지 않는 미래를 앞두고, 그 속에서 불안해하지 않고, 우울해하지 않고, 상처받지 않는 삶이 과연 행복한 진짜 '나'일까. 어쩌면 충분히 삶의 변곡점들과 커브길을 따라 이리저리 헤매고, 때론 바퀴 한 쪽이 빠져 한참을 그 자리에 우뚝 서있고, 그렇게 사는 것이야말로 우리의 삶이 아닐까.
'완벽해보이는 나'에 대한 갈망은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이다. 문제는 우리가 완벽해보이고 싶을 때는 오롯이 스스로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라기 보다는, 타인의 시선에 의해 그렇게 '보여지고' 싶어한다는 것에서 끝없는 결핍의 모순이 생긴다. 우리는 그로인해 너무나 많이 상처받고, 유약해지고, 외로워하게 된다. 살레시오 수녀회 김용은 수녀님이 쓴 <나는 정말 괜
by
지현영 에디터
2020.11.27
리뷰
전시
[Review] 선연한 광대들을 보며 나는 생각했다 - 앙리 마티스 특별전
앙리 마티스와 <피에로의 장례식(1947)>
“순수”라는 단어를 들으면 어떤 색이 떠오르는가? 대부분 하얀 색을 떠올릴 것이다, 나 또한 그랬듯이. 이상하게도 우리 대부분은 컬러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붉거나, 푸르거나, 노란 것에 압도당하는 상황은 - 그것이 희거나 검은 상황보다도 훨씬 - 공간감 없이 계속해서 원점으로 빨려 들어가는 위태로움의 경험으로 자리한다. 어쩌면 이는
by
한지윤 에디터
2020.11.26
리뷰
도서
[Review] 얼룩진 찰스 부코스키의 감정선 - 와인으로 얼룩진 단상들
예술가로 살고 싶은 모든 이에게,
단편 에세이가 묶여져 있는 이 책을 천천히 읽어 내려가며, 찰스 부코스키의 삶의 모습이 비교적 쉽게 그려졌다. 그러나 글이 쉽고, 매끄럽게 읽히지는 않았다. 섹스, 여자, 술 같은 노골적이고 퇴폐적인 단어들로 연결된 문장들이 넘쳐 부코스키의 격렬한 감정선을 이해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 그럼에도 어딘지 모를 중독되는 글감들로 이뤄지고 있는 이 책에 시선을
by
조우정 에디터
2020.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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