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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인스턴트 행복
인스턴트적이든 슬로푸드적이든 행복했으면 좋겠는데, 이왕이면 인스턴트 행복이 더 큰 행복으로 이어지기 위한 수단적인 행복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며칠 전, 아버지께 영화 한 편을 강력히 추천했다. 영화의 메시지나 영상미 같은 이런저런 이유를 대며 ‘이 영화는 꼭 봐야만 한다’며 열심히 주장하던 찰나였다. ‘나중에 볼게.’와 같은 형식적인 동의가 돌아올 것이라 으레 알고 있었다. 그런데, 돌아온 대답은 ‘영화는 너무 길어.’였다. 짧고 자극적인. 유튜브라는 영상 플랫폼은 내가 중학생일 때부터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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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원 에디터
2024.02.13
오피니언
여행
[Opinion] 추억이 방울방울 - 친구들과의 오사카 여행 [여행]
행복했던 기억으로 가득한 오사카
2년 전 겨울. 고등학생 때 함께 동고동락하던 친구들과 부산으로 여행을 다녀왔었다. 수능이 끝나고 짧게 떠난 여행이었지만 행복했던 기억만큼은 크게 남아있다. 그리고 작년 여름. 친구들과 또다시 부산으로 여행을 떠나며 서로의 취향과 니즈를 함께 알아가 1년 전과는 또 다른 여행의 맛을 느꼈다. 그리고 지난주 일요일에 친구들과 또 여행을 떠났다. 목적지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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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윤진 에디터
2024.02.13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단순한 것이 이긴다
지금까지 하던 대로 해. 그중 가장 중요한 건 그 과정을 즐기는 거야.
어떤 글을 보고 전율이 튀는 경험을 했다. 감정이 날 것 그대로 팔딱팔딱 뛰어 강렬했지만, 질척이거나 소란스럽지 않다. 또 이목을 끄는 포인트를 잘 살려내 질질 끄는 느낌도 없었다. 짜릿함과 동시에 무력함이 밀려왔다. 타자를 쳐 완성하는 내 문장이 볼품없었다. 깜빡이는 커서만 노려보다 간신히 쓴 문장도 다시 지우길 여러 번. 허공 바라보는 시간만 한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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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에디터
2024.02.1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을런지- 어느 공주의 이야기 [도서]
물음표는 온전히 독자의 몫이 되고, 이야기는 그렇게 보편화된다.
위대한 소설가 어슐러 르귄은 1989년 그간 작성한 에세이, 강연용 원고, 서평 등을 조합해 <세상의 끝에서 춤추다: 언어, 여자, 장소에 대한 사색>을 펴냈다. 부제목을 통해 알 수 있듯 해당 책은 '글쓰는 여자'로서 르귄의 정체성이 가감없이 드러나 있다. 그가 뛰어난 이야기꾼임을 다시금 실감하게 되는 것은 논픽션 원고들마저 모두 설득력 있는 서사로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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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림 에디터
2024.02.05
오피니언
공연
[Opinion] 9+1=10 [공연]
서로의 진심을 알게 된 날, 우리는 모두 10이었다.
겨울마다 십센치의 콘서트를 가는 건 어느새 하나의 루틴처럼 자리 잡았다. 처음에는 내가 음원으로만 듣던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노래를 직접 들어보고 싶다는 기대감에서, 두 번째는 마찬가지로 새로 나온 곡들을 들어보고 싶어서, 다음에는 그냥 그의 목소리가 그리워서. 그렇게 같은 가수의 공연을 여러 번 볼 이유는 충분했다. 나는 올해도 차가운 공기에 이끌려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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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민 에디터
2024.02.04
리뷰
도서
[Review] 중요한 기대에 집중하라! - 20%만 쓰는 연습 [도서]
중요한 기대에 기대어...
“나는 파레토 법칙을 의사결정을 위한 지침으로 활용함으로써 사소한 문제와 세부 사항에 대한 집착을 버릴 수 있었다.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었다. 사소한 문제는 말 그대로 중요하지 않다. 20%에 해당하는 중요한 일에 집중함으로써 우리는 많은 시간을 절약하고, 생산성을 크게 끌어올리고, 목표 성취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다. 나는 80/20 법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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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은 에디터
2024.02.03
리뷰
공연
[리뷰] 사랑의 다른 이름, 너를 위한 글자
누군가의 행복을 빌어주며, 꿈을 응원하고 그를 아껴주는 것
삶과 사랑 ‘살려고’라는 말과 ‘죽지 않으려고’라는 말은 조금 다른 것 같다. 우리 살기 위해서 사랑하는 거야, 죽지 않으려고 사랑하는 거야? 사랑하기에 살아 있는 거야, 사랑하려고 사는 거야?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같은 질문을 오래 곱씹었다. 결국엔 이 모든 건 결국 같은 말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사랑은, 사람을 살게 하는 거야. 지금 이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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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은 에디터
2024.02.0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수필을 좋아하세요... [도서/문학]
깊은 사유를 담은 산문집 추천 3
이 세상에서 단 한 갈래의 글만 읽을 수 있다면, 나는 조심스럽게 수필을 선택할 것이다. 첫 단어가 그 이유를 모조리 대변한다. ‘이 세상’. 내가 사는 세상. 수필은 이곳과 가장 밀접하게 맞닿아있다. 소설은 또 다른 세상을, 시는 너머의 차원을 체험할 수 있는 경이를 선사한다지만, 내가 가장 궁금하고 굶주리며 절박한 장소는 바로 이곳이기 때문이다. 더
by
문충원 에디터
2024.01.24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이토록 찬란한 우리의 맘마미아 - 뮤지컬 '맘마미아!' [공연]
공연이 주는 에너지와 행복에 대해서
시간을 멈추게 할 순 없을까 그 행복했던 그 모습으로 돌아갈 순 없나 - 맘마미아 Slipping Through My Fingers 넘버 중 행복한 순간을 영원히 간직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우리는 흘러가는 순간을 잡아둘 수 없다. 그렇기에 마지막이라는 건 언제나 슬프다. 모든 공연이 그렇듯이 막을 내리는 순간은 늘 아쉽지만, 유독 더 보내기
by
성예진 에디터
2024.01.08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아직 묵은 해 결산 중 [사람]
새로운 목표를 세우기 전 한 해 돌아보기.
2024년 새해가 밝았다. 해마다 1월 1일을 보내는 방법은 상이하지만, 올해는 어쩐지 연말부터 할 일이 가득했다. 일주일에 써야 하는 글이 주마다 서너 개는 됐으며, 해가 가기 전 소멸하는 포인트들을 어디에 쓸지 고민하고, 오랜만에 좋아하는 사람들을 만나고, 그렇게 하루하루 바쁘게 보내며 새해에 대해 생각해 볼 겨를이 없었다. 십이월의 마지막 날에서 새
by
원정민 에디터
2024.01.06
리뷰
공연
[Review] 우리는 서로 소통할 수 있을까? - 52Hz [공연]
분절되어가는 현대 사회 그리고 인간 소외 현상을 경험하는 현대인의 삶. 우리는 서로 소통할 수 있을까. 우리 사회 속 현대인의 '소통'과 '고독'에 대해 이야기하다. 연희집단 The 광대의 연극 '52Hz'
한 가지 퀴즈를 내보려한다. 앞으로 제시할 설명들의 공통점을 말하는 동물이 무엇일지 맞춰보자. 1. 드라마 '이상한변호사 우영우'(2022) 중 우영우가 좋아했던 동물 그리고 핸드폰 뒷자리 번호는? 2. 다큐멘터리 '가장 외로운 00 : _ _(숫자)를 찾아서'(2021) 의 빈칸의 제목은? 3. 그룹 BTS의 화양연화 pt.2 수록곡 중 동물을 제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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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지 에디터
2024.01.03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우리의 새로운 출발을 위하여 [음악]
소망과 행복을 담아서, 2024년의 겨울에게
새 생명이 길가에 만연하던 봄과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가고, 낙엽 지는 가을을 지나 드디어 눈 내리는 겨울이 다가왔다. 크리스마스를 지나 올해의 마지막 해가 저무는 시간이 오면, 우여곡절 많던 한 해를 떠나보내고 새로운 일 년을 맞이하는 시기가 찾아온다.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무장한 채 새로운 성공을 바라는 2024년이 바야흐로 시작된 것이다. 나는 새해 첫
by
강소림 에디터
2024.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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