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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Review] 문화예술 ‘향유자’에서 ‘2차 창작자’로 - 콘텐츠 만드는 마음
뉴스레터도 창작물이 될 수 있을까?
나는 창작물을 만드는 어떤 예술학부를 졸업했는데, 이 전공을 말하면 백이면 백 “그럼 나중에 화가/작가/감독/가수/무용수/연주자(등등 중 하나) 되시는 거예요~?”라는 기대 섞인 호응을 듣곤 한다. 곤란한 건 나에게 단 한 번도 ‘창작의 욕구’가 없었다는 사실이다. “나는 크리에이터 타입이 아니다”라는 걸 역설적으로 4년의 대학 생활동안 ‘그것을 전공하며
by
박태임 에디터
2022.08.05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남산골에 사는 아무개 여성 이야기 [공연]
제5회 페미니즘 연극제 창작 판소리극 <허생처전> 리뷰
2018년에 시작하여 올해로 5회를 맞이한 페미니즘 연극제가 7월에 개막했다. 페미니즘 포럼과 총 6개의 작품이 서울 대학로 나온씨어터, 선돌극장 두 곳에서 7월 7일부터 8월 7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연극제는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를 이야기함으로써, 더 나은 미래를 상상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기획되었다. 참가작은 극악무도, 청소년극, 창작 판소리, 음악극
by
박현영 에디터
2022.08.01
리뷰
도서
[Review] 콘텐츠 헤비 소비자가 창작자로, 책 '콘텐츠 만드는 마음'
나에게 콘텐츠란 무엇인가?
뉴스레터를 발행하고 있다. 다만 내가 만드는 뉴스레터는 브랜드 뉴스레터에 가까워서, 서비스를 알리고 콘텐츠를 공유하는 것에 방점이 찍혀 있다. 쉽게 말해서, 뉴스레터가 콘텐츠 제작의 주요 무대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욕심이 생긴다. 좀 더 구독자가 늘어났으면 좋겠고, 오픈율이 올라갔으면 좋겠고, 클릭률이 올라갔으면 좋겠다. 내가 만든 뉴스레터를 더
by
김규리 에디터
2022.07.31
리뷰
공연
[Review] 우리 음악, 우리 예술가들의 창조적 에너지 - 2022 여우락 페스티벌
응집되어 있던 창조적 에너지를 폭발시키다.
지난주, 국립극장의 대표 여름 음악축제인 ‘여우락 페스티벌’을 관람할 기회가 있었다. 올해 여우락 페스티벌은 23일간 국립극장의 달오름극장, 하늘극장, 문화광장에서 12편의 공연을 선보였는데, 그중에서도 여러 출연진이 한자리에 모여 페스티벌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여우락 Extension>을 관람했다. ‘여우락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은 들어본 적 있지만, 사
by
송진희 에디터
2022.07.3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제 영화가 부끄러우니 부디 모르는척해 주세요. [영화]
창작자들이 겪는 좌절감과 수치심에 공감하며.
30대 배우 기환은 노란색 바탕의 체크무늬 쇼핑백을 들고 다니며 자신이 출연한 독립영화 DVD를 받으러 독립영화감독들을 다닌다. 하지만 감독들은 하나같이 DVD를 주지 않으려고 한다. 그리고 모두들 과거에 영화를 사랑하며 열정적으로 뛰어들었던 모습과는 다른 모습으로 변해있다. 영화를 하게 되면 변할 수 밖에 없는 걸까. 영화를 보면서 흥미로웠던 점 중 하
by
김선미 에디터
2022.06.20
리뷰
공연
[리뷰] 한국적인 소재와 서양 음악의 만남 - 오페라 ‘허왕후’
한국인에게 익숙한 소재와 한국어로 진행되는 작품이 많아진다면 조금 더 대중에게 오페라가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지금까지 몇 차례에 걸쳐 오페라를 관람하기도 했고 오페라에 대해서 공부하기도 했지만, 이렇게 한국적인 소재를 바탕으로 한 창작 오페라를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만큼 가야 시초의 이야기를 오페라 형식으로 풀어나갈 것인지 기대가 되었다. 창작 오페라 ‘허왕후’는 김해시/김해문화재단이 제작한 작품으로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에 초청되어 다시 한번 웅장한 무
by
김소정 에디터
2022.05.21
리뷰
공연
[Review] 역사 문화콘텐츠의 확장가능성을 맛보다 - 오페라 허왕후 [공연]
한국 창작 오페라, 가야의 새로운 이야기
창작 공연에 만족감을 느끼기 쉽지 않다. 엉성한 이야기 전개와 구성, 허접한 무대장치와 의상, 귀에 꽂히지 않는 음악, 적나라한 표현의 가사 등 하나하나 따지고 보면 도저히 몰입되지 않는 공연들이 많다. 공연을 보는 기준이 그리 까다롭지도 않은 편인데, 지금껏 본 창작 공연 중에 만족했던 공연들은 몇 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창작, 라이센스 공연을 보
by
이수진 에디터
2022.05.20
리뷰
공연
[Review] 불행과 모호함 속에서 자아 찾기 - 뮤지컬 '스메르쟈코프'
삶의 이유에 대한 의문이 있다면
러시아 작가, 도스토옙스키의 소설 <까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원작으로 하는 ‘브라더스 까라마조프’라는 뮤지컬이 있다. 그리고 다시 이 뮤지컬에 등장하는 인물 중 한 명인 스메르쟈코프의 생애를 다룬 것이 오늘 이야기할 ‘스메르쟈코프’이다. 즉, 원작 소설을 기반으로 만든 뮤지컬의 인물을 한 명 뽑아내서 또 다른 극을 만든 것이다. 이러한 작품을 스핀오프(s
by
고승희 에디터
2022.04.17
리뷰
PRESS
[PRESS] 밥을 먹다가 생각이 났어 [도서]
배우 손수현 X 뮤지션 신승은 두 여성 창작자의 밥상 일기
책 <밥을 먹다가 생각이 났어>는 배우 손수현과 뮤지션 신승은이 번갈아 나누어 쓴 비거니즘 에세이로, 단계적 채식을 시작으로 비건을 지향하기까지 6년에 걸쳐 이어진 두 사람의 먹고 사는 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이 담겨있다. 애초의 계획은 친근한 비건 음식을 소개하는 것이었다. 봄나물, 두부구이, 일상적이고 친근한 비건 음식을 번갈아 소개하며, 비건으로 먹고
by
신송희 에디터
2022.04.1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수용과 존중만이 난무하는 대화법 [도서]
세 권의 책에는 자신과 타인에게 평가와 질책을 받아 달아난 '나'의 감정들이 담겨 있다. 그들이 명확한 언어로 자신을 드러낸다. 자신의 상태를 긍정하고, 그에 맞는 언어를 발견하고 싶다면 꼭 그들의 세계에 스며들어 보기를 바란다.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타인이 어디에 살고, 무엇을 하고, 어떤 언어를 사용하고, 어떤 대화를 나누고, 무엇을 통해 살아가는지 지켜보는 것은 꽤 흥미롭다. 그 자체로 하나의 재미가 되며 비슷한 생각을 하는 것에 안도와 연대를 느끼기도 한다. 전혀 생각 못 해 본 주제를 접할 수도 있고, 비슷한 생각마저 새삼 색다르게 다가오는 신선함도 느낄 수 있다. 다채로
by
정해영 에디터
2022.03.20
사람
ART in Story
[소소한 출판] “제게 출판은 창작을 지속할 수 있는 생존법이에요” - '엣눈북스' 정미진 대표
“출판하는 게 재밌고 행복하다는 얘기도 하고 싶어요”
소소小昭한 출판 오늘도 어딘가에서 책을 만들고, 누군가는 그 책을 읽습니다. 찾아보지 않으면 발견하기 어려운 출판 이야기, 작고(小) 빛나는(昭) 출판사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엣눈북스의 그림책 『카키』(2021) 엣눈북스(atnoonbooks) 정오의 따사로움과 열정을 담은 책들을 만든다. 2014년 『있잖아, 누구씨』를 시작으로 일러스트, 사진, 그래
by
김소원 에디터
2022.03.05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사철 푸르게 살아가는 사람
기꺼이 굴에 따라 들어온 앨리스의 인터뷰
누군가를 소개하는 일이 이렇게나 힘든 일이었나. 고작 인터뷰의 서문일 뿐인데, 깜빡이는 커서를 바라본 지 벌써 세 시간이 훌쩍 지났다. 헤아릴 수 없는 그의 깊이와 고뇌 앞에서 나는 자주 머뭇거렸다. 해서, 그의 방식으로 그를 소개하고자 한다. 그의 이름 송림(松林)은 ‘소나무 숲’ 이라는 의미다. 한자로 풀면 바로 이름의 뜻이 풀이되는 여타 이름들과 달
by
박세나 에디터
2022.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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