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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자기검열을 뚫고 번뜩이는 그녀의 통찰이란 [도서]
무언가를 자유롭게 논평하는 여성은 당시 남성에게 충격과 위협이 되었다. 자신의 열정에 관해 진실을 말하는 여성에 대해 당시 남자들이 뭐라고 떠들었을지는 잠깐만 생각해도 머릿속에 훤하다. 이는 당시 여성들에게 요구되었던 끊임없는 자기검열로 이어졌을 것이다. 그렇게 예술가의 무의식 상태에서 강제로 깨어나게 된 여성들은, 그들의 상상력은 나래를 펼칠 수 없으리라.
'그 시대' 여성의 꿰뚫는 통찰이란! 책을 열기 직전까지만 해도 버지니아 울프에 대해서는 잘 알지는 못했다. 그녀가 페미니즘의 선두주자였으며 엄청나게 명석하여 그 시대에 정말 보기 드문 수재였다는 것 정도만 알고 있었을 뿐이다. 그러니 내가 그런 그녀에 대한 막연한 동경과 궁금증을 가진 것은 어쩌면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다. 사실 가장 유명한 '댈러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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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원 에디터
2020.09.1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아름다움이란 무엇일까 [도서]
미술이란 것이 단순히 아름다운 무언가를 표현하는 예술이라고만 생각했다. 그렇다면,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
마거릿 P.배틴 <예술이 궁금하다> 미술을 전공하며 동기들과 나눈 말들 중 인상적인 것이 있다. ‘배울수록 점점 더 미술이 뭔지는 점점 모르겠지 않아?’라는 말. ‘미술(美術)’이라는 한 분야의 전공에 대해 공부를 더해가고 있음에도, ‘미(美)’를 알기 어렵다는 말은 배울수록 미의 범주가 넓어져 파악하기 쉽지 않다는 의미였다. 미술이란 것이 단순히 아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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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현영 에디터
2020.09.13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박이소, 20년의 기억
"벽에 걸린 그림이란 게 도대체 무엇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하여
박이소의 본명은 ‘박철호’이다. 그는 서양화과를 졸업 후, 1982년 유학길에 올랐다. 뉴욕에서 ‘박모’라는 예명으로 활동했으며, 1995년 한국에 돌아와서는 ‘박이소’라는 이름으로 작가 생활을 이어갔다. 개념미술 작가였고, 한국에서 선생님이었다. 권위적인 것과 형식적인 것을 싫어하고, 재즈를 좋아하던 사람이었다. 박이소(1957~2004)의 예술 활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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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현 에디터
2020.09.13
리뷰
도서
[Review] 고요한 인생 [도서]
이제는 더 이상 행복을 꿈꾸려 하지 않겠다. 행복이란 것이 존재한다는 사실도 믿지 않겠다.
첫 번째 단편소설이자 책의 이름을 대표하는 <고요한 인생>의 첫 페이지를 펼치면 어쩐지 서글픈 시 하나가 나를 반긴다. 아이들은 자신이 어른이라는 걸 알고 있을까. 네가 되기 전의 너는 무엇이었을까. 지금의 너를 '오랜 시간'이라고 말할 수 있는 근거는 어디에 있을까. 너는 어째서 네가 돌아간 곳에서 다시 아이로 돌아왔는가. 페터 한트케의 '아이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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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윤 에디터
2020.09.09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코로나 시대에, 차별 [사람]
내가 겪어본 코로나 차별
요즘 한반도는 남북으로 찢어져 있다. 윗지방에서는 물난리가, 아랫지방에는 불볕더위가 한창이다. 나는 아랫지방에 산다. 그중에서도 대구에 산다. 요즘 대구는 정말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덥다. 대구 토박이로 20년 넘게 살고 있는데도, 대구의 여름은 늘 아찔하다. 지난여름에는 도서관으로 피신했는데, 지금은 그럴 수 없다. 코로나로 도서관 열람실이 폐쇄됐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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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빈 에디터
2020.08.17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엘리자베스 길버트가 들려주는 '창의성의 양육' [사람]
베스트셀러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의 저자 기셀린이 창작하기를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전하는 조언
Ted 2009, <엘리자베스 길버트 : 창의성의 양육> 우리 모두가 창작자다. 1인 미디어부터 시작해 원데이 클래스나 취미 생활을 통한 다양한 창작이 이루어지는 시대이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영향력을 가지고 자신의 목소리를 내던 사람들은 전부 TV 안에 있었다. 지금은 지극히 평범해 보이는 사람들도 저마다 SNS나 블로그, 유튜브 채널 등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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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현영 에디터
2020.07.13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개그우먼이란 무엇인가 [TV/예능]
'개그우먼'을 정의한다면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
‘개그우먼’을 정의한다면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 개그맨은 코미디언, 희극인, 또는 종합 예능인 등 다양한 표현으로 설명할 수 있겠지만 결국 그 의미는 ‘대중에게 웃음을 주는 사람’이다. 이 글에서 주목하고자 하는 것은 개그’우먼’, 그러니까 대중에게 웃음을 주는 여성들이다. 그동안 개그우먼의 이미지는 어떻게 소비되어 왔으며, 그들은 대중을 웃기기 위해
by
도혜원 에디터
2020.07.1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인간다움이란 무엇인가 [영화]
'매드 맥스'를 통해 페미니즘 고찰하기
2015년에 짜릿한 자동차 액션과 충격적인 스턴트로 마니아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던 영화 ‘매드 맥스’가 최근 재개봉했다. 영화에서 단연 돋보이는 것은 다양한 여성 캐릭터들이다. 한쪽 팔에 의수를 한 전사 ‘퓨리오사’, 바이크를 타고 싸우는 부발리니 족, 독재자가 휘두르는 가부장적 권력에 맞서는 다섯 아내들까지 모든 인물이 액션 장르 속 여성 캐릭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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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은 에디터
2020.06.22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우리에게 공연예술이란, 4개월의 기록 [공연예술]
공연예술에 대해 고민하였던 경험, 그리고 그것에 대한 기록
공연예술 분야는 무엇일까? 이 분야의 매력은? 공연예술의 실태는? 직업으로 삼을 수 있을까? 등등등... 우리에겐 공연예술이란 무엇일까 필자는 공연을 매우 좋아한다. 공연예술에 대한 거대한 기대와 환상을 가지고 있었을 때 이 분야에 뛰어들기 위한 기회들을 적극적으로 탐색했었다. 그리고 운이 좋게도 교내에 관련 전공이 존재하여 다른 학생들과 함께 연극을 올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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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우 에디터
2020.06.21
오피니언
문화 전반
좋은 삶을 위한 방향성 찾기 ; 애당초 좋은 삶이란 존재하는가?
당대 사회를 반영하는 문학은 사회의 혁신을 이끌어낼 힘을 지니고 있다. 예술은 사회를 변화시킬 힘이 있기에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문학을 그 매개체로 사용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삶의 가장 본질적인 목적은 무엇일까. 경쟁 사회에서 도태되지 않기 위해 마냥 바쁘게 살아가기보다는 우리는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지 질문을 던져보는 것이 어떨까. 삶의 목적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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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연 에디터
2020.06.13
리뷰
영화
[Review]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람이란 : 야구소녀 [영화]
야구를 좇고, 좇고, 또 좇다 보니.
간만에 이상한 영화를 보았다. 어땠냐고 물으면 좋았다는 답이 나오는데, 뭐가 좋았냐고 물으면 답을 못하는 영화. 찝찝함도, 분노도, 위로도, 기쁨도 아닌 영화. 그래서 아무것도 아닌 게 아니라 모든 것인 영화. 아카데미나 칸 영화제처럼 권위 있는 시상식이라고 불리는 곳에서 수상한 영화는 걸작이라는 칭호를 얻는다. 그 작품들은 꽤 비슷하다. 대중적이고,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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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혜 에디터
2020.06.12
리뷰
도서
[Review] 심연의 관찰자 - 트라우마 사전 [도서]
우리는 밝혀내야 할 심연을 안고 있기에. 모두는 스스로에 대해 작가여야 할지도 모른다.
인간은, 아마 언제나 스스로를 들여다보고 있다. 의식 전면에서건, 배면에서건 인간은 스스로를 들여다보‘는’ 존재이다. 그래서 우리를 표현하는 낱말 중에 그 유명한, 심연의 비유가 생겨난 것일게다. 이 안에는 끝을 알 수 없는 시커먼 늪이 자리해 있기에. 인간에게는 제 존재가 자꾸 인식된다. 그것은 어쩌면, 우리가 심연을 앓고 있기 때문이고, 그보다 먼저는
by
서상덕 에디터
2020.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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