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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PRESS
[PRESS] 새해를 여는 우리의 음악 - 국립국악관현악단 2023 신년음악회
우리 음악의 역동적인 현재를 만나다
1월은 공연계 비수기이지만 각종 신년음악회 덕분에 의외로 들을 거리, 볼 거리가 풍성한 달이기도 하다. 새해를 맞아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신년음악회도 지난 14일 관객을 찾아왔다. 어느덧 세 번째를 맞은 국립국악관현악단 신년음악회는 국악관현악 레퍼토리 개발을 목적으로 2020년 처음 기획된 이후 꾸준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공연 역시 우리 음악의 역
by
김소원 에디터
2023.01.22
리뷰
전시
[Review] 우리의 평행세계는 파스텔 색상 - 마리아 스바르보바: 어제의 미래 展
과거가 미래가 되고, 미래가 현재가 되는 스바르보바의 세상
마리아 스바르보바는 슬로바키아 출신의 사진작가다. 파스텔 톤의 부드럽고 아름다운 색채와 몽환적인 분위기가 느껴지는 사진과는 달리 대학에서는 복원과 고고학을 전공했다. 그녀가 2010년부터 현재까지 작업한 주요 작품이 담긴 [어제의 미래 : FUTRO RETRO]展이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진행 중이다. [어제의 미래]展은 크게 다섯 개의 주제로 나누어
by
김예린 에디터
2023.01.1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마침내, 다시, 우리의 춤 [문화 전반]
춤이 아름답다는 말은 개소리다
춤이라는 짧은 단어 앞에 한없이 작아지는 수많은 사람이 있다. 나 또한 그런 이들 중 하나. 나의 춤은 어른들 앞에서 재롱을 부리던 유년시절 개다리춤 이상의 수준으로 결코 나아간 적이 없고, 그래서 성인이 된 나의 춤이 행해질 때마다 그것은 나의 얼굴을 굳게 만들었으며, 그걸 지켜보는 누군가의 얼굴을 덩달아 붉게 물들여왔다. 춤을 잘 추지 못하는 사람에게
by
차승환 에디터
2022.12.23
리뷰
공연
[Review] 나는 너의 평안을 바라고, 우리의 안녕을 빈다 - 사월의 사원 [공연]
왜인지 극장을 나올 땐 마음이 무거웠다. 인물들은 저마다의 아픔이 깊었고 선명한 상처를 안고 있었다.
왜인지 극장을 나올 땐 마음이 무거웠다. 인물들은 저마다의 아픔이 깊었고 선명한 상처를 안고 있었다. 사람이 어떠한 행동을 하는덴 분명한 목표와 이유가 존재한다고 했던가. 연극을 볼 때 가장 흥미로운 점은, 인물의 행동 습관과 두드러지는 특성으로 그들이 살아온 삶을 감히 헤아려 본다는 것이다. 왜 지수와 해영은 영혜가 말이 많아졌다고 얘길 하는지, 영혜는
by
최유정 에디터
2022.12.09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시사하는 바가 무엇인가? [문화 전반]
우리의 이야기
COP27이 막을 내렸다. COP27은 이집트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협약 회의이다. 그린워싱 (위장환경주의) 으로 번진 COP27은 각 선진국 정상들의 불참과 지각으로 시작되어, 기후 불평등 문제로 마무리 됐다. 동시에 카타르 월드컵이 시작됐다. 무관심 속에서 끝난 COP27과 달리 6천 명의 이주노동자를 죽음으로 몬 카타르 월드컵은 환호와 인기를 끌고 있다
by
김유빈 에디터
2022.11.29
리뷰
PRESS
[PRESS] 우리의 난감한 헤엄은 세상에 존재하려는 철학이 되지 - 물속의 철학자들
일상에 흘러넘치는 철학에 대하여
우리는 함께 철학을 한다. 이 엉망진창이고 무섭고 아름다운 세계에서. 나의 사색은 철학이 될 수 있을까? 그런 생각, 아니 의문이 든다. 철학책을 읽는 나는 정말 철학을 받아들이고 있는 걸까? 사소한 질문 같은데, 솔직히 어떤 답을 내놔야 할지 잘 모르겠다. 이 질문이 맞는 질문인지도 잘 모르겠고. 그럼 나는 여태 철학책을 읽으면서 단 한 번도 철학이란
by
오예찬 에디터
2022.11.26
리뷰
전시
[리뷰] 붓 칠로 완성하는 우리의 삶 - 프랑코 폰타나: 컬러 인 라이프
꿈을 사진으로 포착하는 방법
초등학생 때 국어 교과서에 ‘꿈을 찍는 사진관’이라는 작품이 있었다. 꿈은 느낄 수 있지만 실재하지 않아 사진으로 찍는 건 불가능하다. 하지만 ‘프랑코 폰타나’의 사진을 보고 꿈을 담아 현실로 가져올 수 있음을 느꼈다. 컬러 사진의 선두자인 그의 작품은 사진과 그림 그 사이의 오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전시회의 입구를 처음으로 들어섰을 때 하나의 그림을
by
박성준 에디터
2022.11.19
리뷰
PRESS
[PRESS] 청춘이 들려주는 우리의 옛 소리 - 'ㅊㅊ-하다 페스티벌' 기악 편
이미지와 이름으로 기억되던 전통악기가 소리로 인식되기까지.
‘청년이 청하고 청년이 채운다’는 모토로 진행되는 ‘ㅊㅊ-하다 페스티벌’은 청년이 펼치는 전통 기반의 공연이 중심이다. 어느덧 3회차를 맞은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무용, 기악, 성악 장르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예술가가 무대를 채웠다. 3일에 걸쳐 진행되는 페스티벌 중 ‘기악 편’을 보고 왔다. ‘이어-가다’, ‘넘어-서다’, ‘벗어-나다’로 구성된 공연에는
by
김소원 에디터
2022.11.17
리뷰
전시
[Review] 유구한 귀여움의 역사 - 하리보 골드베렌 100주년 기념 전시회 [전시]
독일 태생의 작은 곰돌이에서 세계에서 제일 가는 인기쟁이로 거듭난, 지난 100년의 발자취.
책상 앞에 앉아있을 때에나 많이 걸을 때면 달달한 간식거리가 당기기 마련입니다. 그중에서도 젤리는 간편하게 집어먹기 좋은 군것질입니다. 언제 어디서든 소리 내어 먹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과 한 봉지 안에 다채로운 맛이 담겨 있다는 게 특징입니다. 오랫동안 녹여 먹어야 하는 사탕이나 금방 녹아 없어지는 초콜릿과는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죠. 다양한 브랜드에
by
강윤화 에디터
2022.11.08
리뷰
도서
[Review] 삶은 계속되어야 하므로 - 답장이 없는 삶이라도 [도서]
자기 자신으로 남느라 자주 외로웠던 사람들에게 보내는 편지에 대한 회신.
수년 전, 어떤 활동에서 우연히 만났던 작가의 첫 모습을 기억한다. 필자가 그리던 문인의 느낌이 잔뜩 묻어나는 사람. 물기 어린 반짝이는 두 눈에서 차분하면서도 곧은 심지가 보이는 사람. 유행을 좇기보다는 자기 자신만의 확고한 스타일을 두른 사람. 지금도 그렇지만, 그 당시에는 더더욱 가슴 한 켠에 글을 쓰고 싶다는 욕심으로 가득했다. 그렇지만 욕심과 실
by
강윤화 에디터
2022.11.03
리뷰
도서
[Review] 물고기야, 거기 있니? 내 이야기 좀 들어줄래? - 우리에게는 비밀이 없다
나의 이야기, 우리의 이야기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01. 판옌중은 인터넷을 뒤져 정황이 유사한 사건을 서너 건 찾아냈고, 곧 포기했다. 의미 없는 일이었다. 그 사건들은 각기 단일한 사건이 아니라 '현상'에 가까웠다. 과거이고 현재이며 미래였다. -303쪽 노래방에 가면 화장실 벽에 뚫려 있는 수많은 구멍을 당연하게 여겼었다. 원래 노래방 화장실은, 상가에 있는 공중 화장실 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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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시은 에디터
2022.10.24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기록과 우리 [문화 전반]
손쉽게 쌓여가는 '순간'들 속에서 의미를 찾는 방법
컴퓨터와 스마트폰 등에 둘러싸여 성장한, 그래서 온라인상의 정보를 주고 받는 데 익숙한 디지털 네이티브. 나는 디지털 네이티브로서 현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수첩을 가지고 다니기보다는 스마트폰의 메모장이 더 익숙하고, 그보다는 카메라로 사진을 한 장 찍어두는 게 훨씬 편하다. 그렇게 찍은 일상의 순간을 소셜 미디어에 업로드하는 데 거부감이 없고, 오히려
by
장유정 에디터
2022.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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