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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Opinion] 글쓰기의 진화 [사람]
돌이킬 수 없는, 그러나 삶을 윤택하게 하는 변화
"말이 너무 많으면 듣는 사람이 피곤하잖아. 말을 줄이는 것도 필요해" 나는 말이 많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다. 머릿속에 든 생각이 아주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를 말로 모두 표현해버리면 내가 '강연자'가 아닌 이상, 듣는 사람은 피로감을 느낄 수도 있다.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의 반만 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하지만 노트북 타자기는 달랐다. 아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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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예 에디터
2021.06.25
오피니언
사람
[Opinion] 간절함을 잊지는 말자 [사람]
혹시 몰라, 기적이 따라올 수도 있어
'간절히 원하면 기적처럼 이루어진다'는 말이 있다. 명언이다. 명언이란 평범함과는 거리가 멀다. 그리고 이 문장에서 말하는 '기적' 또한 평범한 사건이 아니다. 국어 사전에 따르면 기적은 '상식으로는 생각할 수 없는 기이한 일'이고, '신(神)에 의하여 행해졌다고 믿어지는 불가사의한 현상'이다. 이 세상에서 존재하는 모든 말과 언어를 모두 '명언'이라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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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예 에디터
2021.06.18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애착인형을 사랑하는 자의 기록 [사람]
'살아온 역사'를 담은 애착인형들
인형을 빨아야겠다 인형들을 어떻게 씻겨야 할까. 예전에는 세탁기 안에 넣고 돌려버리면 됐는데 이젠 인형들이 너무 약해졌다. 곰돌이는 2003년에, 곰순이는 2005년에 나와 처음 만났다. 자그마치 15년, 17년 함께한 아이들이니 아직까지 탄력이 있는 것도 어려운 일이다. 세탁기에 그냥 넣었다가는 이 인형들과 영영 안녕할 수도 있다. 그건 싫다. 아주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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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예 에디터
2021.06.10
리뷰
도서
[Review] 내 안에 40억년이 있다 - 우리 인간의 아주 깊은 역사
원시 미생물에서 시작된 생명의 탄생에서부터 사고,기억 그리고 감정의 출현까지
어릴 때부터 뜨거운 물에 샤워하는 것이 좋았다. 그럴 때마다 종종 생각에 잠기곤 했다. 초등학교 4학년, 11살정도 되는 시기였을 것이다. 그날도 어김없이 샤워기를 틀고 한참을 몽상에 빠졌다. 그러다가 '나는 왜 나로 태어났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그 많고 많은 존재들중에, 왜 나는 하필 '사람'으로 태어났을까. 가장 경이롭고 놀라웠던 점은 내가 생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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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예 에디터
2021.06.06
리뷰
영화
[Review] 디지털 성범죄 박멸 프로젝트, #위왓치유 [영화]
우리의 연대는 그들의 공모보다 강하다
n번방 사건이 공론화된 지 약 일 년 반이 넘은 시점, 며칠 전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의 2심 재판이 있었다. 전국적인 공분 속에 국민들은 엄벌을 요구했으나, 항심 선고 결과는 원심보다 3년이 줄어든 42년형이었다. 재판부는 그가 판결 도중 일부 피해자들과 합의한 점 등을 감형 이유로 내놓았지만, 조주빈 일당이 저지른 범죄의 가학성과 그 규모를 상기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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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이 에디터
2021.06.03
오피니언
사람
[Opinion] 500배 현미경으로 본 나 [사람]
너무 가까이서 본 '불친절한 나'
오늘은 유난히 아침부터 평온함을 느끼며 하루를 시작했다. 언제나 그랬듯이 메신저를 확인하고, 일어나 가족들에게 인사를 한다. 아침으로는 어제 배달시킨 와플을 간단하게 먹고 재택근무를 시작했다. 머리가 아파올 즈음 엄마와 함께 유퀴즈를 시청하며 점심을 차려 먹는다. 밥을 다 먹고 나서는 설거지를 하는데, 어릴 때는 몰랐던 엄마의 노고를 더욱 깊게 실감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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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예 에디터
2021.06.02
리뷰
공연
[Review] 나의 첫 오페라 이야기 - 토스카 [공연]
휘몰아치는 사건의 소용돌이에서
1. 내가 아트인사이트 플랫폼에 나의 글을 채울 수 있는 자격이 생기고 나서, 그리고 매달 문화 초대를 받을 수 있게 된 이후부터, 나는 (동행인과 함께 문화생활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해준 아트인사이트의 배려에 감사하며) 거의 매번의 문화 초대를 두 표씩 신청해왔다. 내가 그렇듯 문화 예술에 관심이 많은 엄마, 동생과 웬만하면 함께하고 싶어서였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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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이 에디터
2021.06.02
리뷰
도서
[Review] 자신의 몸에 대한 권리가 없는 여성들에게 - 여자를 삼킨 화가, 피카소 [도서]
아랍과 서양, 두가지 시선에서 보는 피카소와 여성에 관하여.
프랑스의 스톡 출판사가 ‘미술관에서의 하룻밤’이라는 참신한 기획을 내놓았다. 어떤 것이냐하면 예술가나 작가가 미술관에서 홀로 하룻밤을 보낸 후, 밤새 함께한 작품을 모티브로 하는 에세이를 적어내는 프로젝트다. 소설가이자 저널리스트인 카멜 다우드는 그 시리즈를 함께한 첫 번째 예술인으로서 피카소 미술관에서의 하룻밤을 보냈다. 그리고 그가 적어낸 에세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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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이 에디터
2021.05.29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엄마와 함께하는 나날들 [사람]
엄마와 나의 이야기
"엄마, 언제 와?" 유년기 시절의 내 단골멘트였다. 전화기를 붙잡고 1시간에 한 번씩 엄마에게 전화를 했었다. 엄마에게 미안하지도 않았다. 그저 엄마가 언제 오는 지 정말 궁금했고, 엄마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많았을 뿐이다. 엄마와 '함께했던' 나날들 부모님은 맞벌이를 하셨기에 갓난 아기때부터 4살 때까지는 친가댁에서 자랐다. 주말마다 엄마와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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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예 에디터
2021.05.27
오피니언
음악
[Opinion] 20세기 느낌 가득, 가수 '신지훈' [음악]
진심을 담은 말과 글은 가장 정답에 가깝다.
T factory x FLO 덕콘 신지훈 편 홍대 앞에 새롭게 문을 연 T factory에서는 ‘덕콘’이 한창이다. 티팩토리는 전자제품을 테스트해볼 수 있는 대리점이자, VR이나 게임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체험형 공간이다. 눈길을 사로잡는 최신 기기들과 체험기기를 지나 2층으로 올라가보면, 그러한 것들 옆에 조그맣게 차린 공연장이 있다.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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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현 에디터
2021.05.25
리뷰
도서
[Review] 삶이라는 서핑에 올라타는 법에 대해 - 노력의 기쁨과 슬픔
절대로 삶의 복잡성을 완전히 이해할 수 없다
가수 아이유의 앨범 'LILAC'의 수록곡 중에는 어푸(Ah puh)라는 노래가 있다. 바다를 뒤덮는 파도 위에서 서핑하는듯이 시원하고 어택감있는 사운드가 매력적인 곡인데, 다이나믹한 멜로디와 리듬은 청자로 하여금 실제로 바닷물을 타고 서핑하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한다. I'm such a good surfer 가라앉지 않기 비틀 비 비틀 거리다가 풍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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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예 에디터
2021.05.25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왜 인간은 축하를 하는가 [도서]
인간이 '축하'를 하는 이유가 궁금했다
나는 얼마 전에 N번째 다시 태어나는 날을 맞이했다. 한 해 두 해 시간을 보내면서 더욱더 시간이 빨라짐을 느끼고 있다. 언제 이렇게 또다시 생일이 돌아오는지 놀라울 뿐이다. 아마 달력이 없었다면 정말 평생동안 생일이 언제인지 모르고 살았을 것이다. 세월이 지나고 삶의 경험치가 쌓이면서 알게 되었다. 생일날 별다른 큰 일만 일어나지 않아도, 혹은 마음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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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예 에디터
2021.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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