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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Opinion] 끝없는 불안 속에서 마음의 지지대가 되는 일 [사람]
코로나19 확산 이후
저번주 동아리 회의를 위해 잠시 외출한 것을 빼면 나는 지금 7일째 집 안에서 뒹굴뒹굴하고 있다. 물론 지금도. 분명 2주 전까지는 그래도, 3일에 한 번씩 약속이 있었는데. 죄다 취소되어 텅텅 빈 달력에 마음도 덩달아 허했다가. 적응되고 나니 집 안이 이렇게 포근하고 아늑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자신이 조금 어이없다. 거의 하루 종일 티브이를 켜 놓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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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현 에디터
2020.03.1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불안은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있다 [영화]
알프레드 히치콕의 영화 <레베카>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바이러스의 불안을 뚫고 뮤지컬 <레베카>를 보고 왔다. 뮤지컬 <레베카>는 알프레드 히치콕의 동명 영화 <레베카>(1940)를 뮤지컬로 재탄생시킨 것이다. 뮤지컬에서 가장 돋보이는 인물은 역시나 '댄버스 부인'이다. 영화에서 서늘함 아래 들끓는 집착과 광기가 뮤지컬에서는 보다 직접적이고 격정적으로 노래를 통해 드러난다. 하지만 이번 글은 뮤지컬<레베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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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영 에디터
2020.03.06
칼럼/에세이
에세이
[안녕, 눈사람] '코로나19'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우리 안의 불안은 '코로나19'만큼, 아니 그보다 더 빠르게 우리 사회를 잠식했다.
주변은 온통 '코로나19'에 관한 이야기들뿐이다. 진정되길 간절히 바랐던 상황은 오히려 점점 더 악화되었고, 이제는 완전히 일상 안으로 들어와 버렸다. 최악의 상황으로 남겨두었던 일들이 현실이 되고 있다. 이제는 여행이 문제가 아니라, 외출조차 어렵게 되었다. 한국은 지금, 재난 영화의 한 장면을 살고 있다. 하지만, 현실은 결코 영화 같을 수 없다.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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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희 에디터
2020.02.25
오피니언
운동/건강
[Opinion] 건강한 도피, 운동으로 불안의 고리를 끊는 습관 [스포츠]
우울할 때 나는 운동을 한다
벼르고 벼르던 PT를 드디어 끊었다. 내 주변 사람이라면 다들 알 것이다. 반년 전 처음 헬스장에 등록할 때부터 PT를 끊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던 것을. 그러나 8회에 40만원이라는 돈은 상당한 거금이다. 쥐꼬리만한 봉급을 받으며 일하는 인턴 신분으로 그 돈을 내고 운동을 배우는 건 사치가 아닌가 싶어 쉽사리 엄두가 나지 않았다. 그러던 내가 엉겁결에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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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희 에디터
2020.02.15
작품기고
[PAGE] 눈에 보이지 않는 위험
진실을 판별하는 눈을 가지세요.
illust by 이민정 눈에 보이지 않는 위험 불확실함으로부터 오는 공포 불안을 조성해 대중을 선동하는 미디어 이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가장 우리를 위험 빠뜨리게 하는 것이 무엇일까. 진실을 판별하는 눈을 가지세요.
by
이민정 에디터
2020.01.29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죄송하지만 불합격입니다 [사람]
냉혹한 세계 속 우리
“안타깝지만 황채현 님과 함께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죄송합니다” 핸드폰이 경미한 진동을 울린다. 이를 예견이라도 한 듯 나는 일제히 모든 일을 멈추고 핸드폰을 바라본다. 그리곤 작게 한숨을 쉰다. ‘아, 또 불합격이다’ 이윽고 아무렇지 않은 척 컴퓨터 앞에 앉아 일을 하고, 시간이 지나 ‘내일 뵙겠습니다’라는 말을 남긴 채 퇴근한다. 퇴근 후 회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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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채현 에디터
2019.12.29
리뷰
공연
[Review] 완전무결함에 대하여: 연극 '톡톡'
당신들은 실수하면 안됩니다.나를 불안하게 하니까요.
나는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그만큼의 단점도. 나는 법을 준수한다. 그렇다고 타인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는 것은 아니다. 완벽하지 않은 사람들이 오늘도 내 곁을 스쳐 지나간다. 완전무결한 판결자. 완전무결한 종교지도자. 완전무결한 성범죄 피해자. 완벽하지 않은 사람들 속에서 완벽하기를 요구 받는 사람들. 본인에게는 요구하지 않는 잣대를 들고 다른 이들을
by
박나현 에디터
2019.12.26
칼럼/에세이
에세이
[나행복] 01 : 과거의 여행이 현재의 불안에게
싹이 피어나듯 간지러운 과거 여행 기록을 현재에 다시 보다.
한때 나는 절망했다. 절망이라는 단어는 과하다. 그저 원하던 학과에 떨어지고, 반수를 했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두 번째 대학 입학시험의 결과가 나올 때쯤에는 어릴 적부터 꿈꿔오던 장래 희망이 정말 내가 원했던 것인지, 그저 오랫동안 그 길을 준비했기에 관성의 법칙대로 가고 있는지 혼란스러웠다. 앞날이 안개에 쌓인 것처럼 희뿌옇고 앞으로 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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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원 에디터
2019.12.17
리뷰
도서
[Review] 불안은 가라앉고, 안심은 떠오르는 날들이 되길 "인생에서 너무 늦은 때란 없습니다" [도서]
76세에 화가가 된 '모지스 할머니'의 따뜻한 자서전
흔해빠진 문장이지만, 어쩌면 늦지 않았다는 말이 귀에 앉은 딱지처럼 지루했다. 흔해 빠진 ‘자기 계발서’가 게으른 나를 어떻게든 움직이게 만들려 사탕 발린 위로를 하는 기분이었다. 늦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무엇인가 시작할 때 행동의 관성을 가지기까지 밀려오는 불안감과 마음의 휘청거림은 나에게 늘 높은 문턱과 같았으니까. 휴학 생활을 2년 했던 나는 작년부터
by
장경림 에디터
2019.11.26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아홉수 우리들: 여전히 불안한 스물아홉 [사람]
그 누구의 것도 아닌, 나만의 스물아홉
쉬는 날 아무 생각 없이 있다가 문득 과거를 돌아보거나 미래를 그린 적이 있다. 이러한 자아 성찰의 시간이 마련된 계기는 유명한 자기계발서도, 철학 서적도 아니었다. 그저 매주 토요일에 연재되는 ‘아홉수 우리들’이라는 웹툰이었다. 웹툰을 보는 시간은 단 5분, 그 짧은 시간 동안 세 주인공의 에피소드를 보면서 ‘나’의 삶도 함께 들여다볼 수 있었다. 이에
by
황채현 에디터
2019.09.24
오피니언
사람
[오피니언] 함께 나아갈 힘 "캠핑 클럽" [사람]
나의 길이 끊어진 듯 보일 때, 누구나 그런 때가 있다.
과거, 현재, 미래를 길로 본다면, 길이 잘 닦인 도로만 있지는 않을 것이다. 가끔은 구불구불하고, 가끔은 지름길에 또 가끔은 숨 가쁜 산도 보일 것이다. 길이 너무 여러 가지로 뻗어있어 어디로 가야할지 고민할 때도 있을 것이고, 에스컬레이터를 거꾸로 걷듯 아무리 나아가도 그 자리인 듯 보이는 날도 있다. 사방이 평지라 나의 길 외에 다른 사람이 가는 길
by
김혜원 에디터
2019.09.14
리뷰
도서
[Review] 그래서 불안하더라도 - '유튜브로 책 권하는 법' [도서]
그래서 불안하더라도 계속 나아가 보고 싶습니다
나는 하루 동안 유튜브에 3시간 30분이라는 시간을 쓴다. 물론 3시간 30분을 내리 휴대폰만 쳐다보는 것은 아니다. 잠들 때까지 틀어 놓는 ASMR 영상이나, 다른 것을 하며 귀로만 듣는 영상이 대부분이다. 현재 내가 구독 중인 유튜브 채널은 158개인데, 각 채널마다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영화 리뷰, 먹방, 반려동물, ASMR, 자기개발, 게임, 시사
by
김혜정 에디터
2019.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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