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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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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Review] 희망을 떠나, 먼지와도 같은 고요한 인생 속으로 - 도서 '고요한 인생'
고요한 인생의 단면을 보라
고요한 인생을 찾아, 아이로 돌아온 너 이 책의 제목을 차지하기도 한 단편 <고요한 인생> 속 주인공은 ‘너’이다. 너는 몇 번째 일지도 모를 출생부터 범상치 않았다. 너가 태어나던 시기에 아버지는 노름에 빠졌고, 너의 출생일엔 아무도 산모인 엄마를 도와줄 사람이 없었다. 온갖 불행을 끌어 모아 그것을 먹고 태어난 너. 그런 너가 태어나던 그때 너의 엄마는
by
박다온 에디터
2020.09.17
리뷰
도서
[Review] 페미니즘 앞에 선 그대에게 [도서]
21세기 페미니즘에 대한 7가지 질문
이 책은 나의 첫 페미니즘 도서이다. 그리고 이 책을 가장 먼저 읽을 수 있게 된 것에 감사한다. 미디어에서는 쉴 틈 없이 성차별, 인종차별, 장애차별, 계층차별 등 다양한 차별과 혐오과 쏟아져 나온다. 이를 보고 늘 분노하고 슬퍼하면서도 쉽게 페미니즘 책에 손을 뻗을 수 없었던 이유는 찰스 다윈의 "무지는 지식보다 더 확신을 가지게 한다." 라는 말처럼
by
정두리 에디터
2020.09.17
리뷰
도서
[Review] 고요한 인생 [도서]
떠돎과 실패와 절망의 서사들
‘고요한 인생’이라는 제목을 보고는 소란한 나에게 고요함을 일깨워 줄 책인가 싶었다. 하지만 이 책의 고요함은 심하게 고요하다. 고요하게 고립되었다. 어떠한 즐거움도, 어떠한 희망도 존재하지 않는다. 7편의 단편들로 이루어져 있는 소설집 『고요한 인생』의 작품 속 인물들은 모두 자본주의 사회에서 소외된 존재들이다. 가난과 맞물린 다양한 이유들로 거리를 떠
by
박은비 에디터
2020.09.1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는 일상 [문화 전반]
다양한 방식으로 만나는 자연의 치유적 효과
“우울한 날에도 나 자신을 위해 무언가 할 수 있다는 사실은 확실히 위로가 된다” - 에마 미첼, <야생의 위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시행한지 2주가 되어가는 시점에서, 많은 지인들이 ‘코로나 블루’를 호소한다. 코로나 블루란 ‘코로나19’와 ‘우울감(blue)를 합친 신조어로,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상에 큰 변화가 닥치면서생긴 우울감이나 무기력
by
박은비 에디터
2020.09.12
리뷰
도서
[Review] 예술적 감정조절 [도서]
감정으로 세상을 바라보기
예컨대, 감정을 잘 다룰 줄만 안다면, 이는 그야말로 내 인생 최고의 반려자이다. 삶의 의미를 한번 진하게 맛보도록 도와주는. 즉, 감정은 적이 아니라 동지다. 그리고 서로 간에는 ‘협업의 기술’ 필요하다. 이게 바로 이책의 목적이다. 함께 추는 춤, 기왕이면 아름답게. 감정은 일상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일과 생활에 좋은 자양분이 되
by
박은비 에디터
2020.09.07
리뷰
도서
[Review] 나의 집, 나의 '고요한 인생' [도서]
이리도 고요한 절망의 기록들
침울하기 그지없다. 한숨을 푹푹 내쉬며 읽었다. 희망과 기쁨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이야기들은 슬픔이라는 감정이 느껴져도 기어코 울지 못하게 했다. 일곱 개의 소설을 천천히 읽었다. 하나를 읽고 책을 덮은 뒤 자리에서 일어나 주변을 서성이고 다시 읽었다. 책을 완전히 다 읽은 뒤에는 표지에 '소설'이라고 적힌 두 글자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그래 이 책은
by
정두리 에디터
2020.09.06
리뷰
도서
[Review] 책 좀 빌려줄래? - 멈출 수 없는 책 읽기의 즐거움을 아는걸 보니 나도 화성인이다 [도서]
종이보다 훨씬 뜨겁고, 뜨겁다 못해 주변을 몽땅 녹여버릴 온도로 불을 피워대는데 이 책은 너무 차갑다.
좋아하는 것과 자주 하는 것, 또는 열심히 하는 것 사이에는 꽤 크고도 명확한 차이가 존재하지만 우리는 쉽게 이러한 것들을 같은 것으로 간주하는 오류를 범한다. 단편적인 예를 들자면 대학생 아무개인 나는 커피를 매우 좋아하지만 커피 내리는 시간보다 어쩌면 내 인생에서 그저 스쳐 가는 숫자일지 모를 학점을 높이기 위해 수업을 듣는 일을 더 자주 한다. 간혹
by
김상준 에디터
2020.08.2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우아한 가난의 시대 [도서]
의연하게 살아요 우리.
가난에 대해 말하기란 조심스럽지만 누구든 뼈빠지게 일해도 집 한채 꿈꾸기 어려운 시대, 당장의 행복을 위해 소비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건 특징적이다. 이 부조화의 불안 속에서 어떻게 ‘의연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 <우아한 가난의 시대>의 저자는 이런 의문을 품으며, 각자의 삶을 지켜주는 각자의 풍요에 대해 이야기한다. 내가 생각하는 우아함은 자신이 포기할
by
박은비 에디터
2020.08.14
리뷰
도서
[Review] 책 좀 빌려줄래? [도서]
세상의 모든 책덕후를 위한 카툰 에세이
'어떤 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늘 그렇듯 내용이었다. 혹은 저자이거나. 책 자체나 책을 읽는다는 행위, 그것들의 의미에 대해서는 생각해본 적이 없다. 책을 앞에 두고 짧은 시간 고민의 부재에 대한 이유를 찾기 위해 머리가 빠르게 돌아가다 멈췄다. 세상의 모든 책덕후를 위한 카툰 에세이. 표지에 적힌 문장을 보고 '내가 책덕후였나...' 또 고민했다.
by
정두리 에디터
2020.08.14
리뷰
도서
[Review] 출판저널 통권 518호 - 책은 어디로 나아가는가
그때를 떠올릴 수 있는 풍경이 지난날의 감성으로만 남지는 않았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다.
역사적으로 책은 인간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선대들의 지식을 모아 후대에 전달하며 더욱 나은 사회로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 역할을 수행해왔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파피루스라는 한 장의 종이로, 어느 곳에서는 목판으로, 또 어는 곳에서는 금속활자로, 이후에는 책으로, 그리고 지금 사회에서는 전자 자료로 존재하며 형태에 구애받지는 않으나 책이라는 것은
by
김상준 에디터
2020.08.07
리뷰
도서
[Review] 신맛의 추억 - 레몬청 만드는 법&핑거라임 [도서]
<레몬청 만드는 법 & 핑거라임>을 통해서 보는 사람의 속내
두 이야기를 묶어 판매된 이 작품은 표지의 상큼함과는 다르게 인간의 내면을 들여다본다. ‘레몬청 만드는 법’에서는 일하는 곳에서 손님을 유심히 관찰한 이야기이고 ‘핑거 라임’에서는 상담가가 한 의뢰인과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온전히 한 이야기의 주체가 아닌 관찰자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의 이야기는 그 속에서 한 장벽과 마주하게 된다. 그것을 뛰어넘으면 과
by
박예림 에디터
2020.07.29
리뷰
도서
[Review] 듣는 클래식을 넘어 읽는 클래식 - 베토벤이 아니어도 괜찮아
비기너를 위한 책
피아노를 10년이나 붙들고 있어도 나는 늘 클래식에 취약했다. 작곡가의 마음을 따라서 연주를 하라는데 도통 무슨 소리인지도 몰랐고, 곡의 정보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연주만 하였기에 곡에 담긴 스토리를 생각할 여유가 없었기에 연주에 앞서 곡을 이해해야 하는 클래식 연주 자체를 달갑게 반기지를 않았다. 그러다보니 서서히 클래식이 점점 나와 멀어져가는 것을
by
이보현 에디터
2020.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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