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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작품기고
[JIN] 사물의 기억
그들의 기억을 맞추어 가며.
사물의 기억(그들의 시선) 문득 집안에 나와 오랫동안 함께 한 가구들을 보면서 생각했다. 저들도 사람과 같다면 그들의 기억 속의 나는 어떠할까. 상상 속에서 그들의 기억들을 하나하나 맞추어 나가 보았다.
by
김이진 에디터
2020.08.16
리뷰
공연
[Preview] 라메르에릴 제 15회 정기연주회 / 제 75주년 광복절 특별음악회
과거 대한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모든 분들과 현재 코로나19 사태의 극복을 위해 노력중인 모든 분들께 감사하며 이번 음악회를 감상한다면 더욱 더 뜻깊은 음악회가 되지 않을까.
La Mer et L’Île 약 100여명의 예술가 및 학자들이 모인 사단법인 라메르에릴(La Mer et L’Île, 바다와 섬)은 클래식음악, 미술, 문학 등 다양한 예술 작품을 통해 동해와 독도를 알리기 위해 설립한 비영리공익법인 단체이다. 라메르에릴의 예술가들은 매년 독도를 방문, 영감을 얻어 작곡과 연주, 전시 등 다양한 예술활동을 진행하며 동해
by
이호준 에디터
2020.08.02
리뷰
공연
[Preview] 그들의 세계를 엿보다 - 서울프린지페스티벌2020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여름 밤, 서울프린지페스티벌2020에서 만날 우리를 기대한다.
서울프린지페스티벌2020 ? 예술가들의 모임, 얼마나 독특하고 자유로울까 생각이 들지 않는가? 그들의 세계를 엿볼 수 있는 기회가 왔다. 예술가들의 자유로운 시도와 그들의 주체성을 지지하는 독립예술축제, 서울프린지페스티벌2020이 그 기회이다. 서울프린지페스티벌은 1998년 대학로에서 열린 '독립예술제'로 시작되어 매년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이 참여하고
by
김진 에디터
2020.07.31
리뷰
영화
[Review] 넘실거리는 파도에 뛰어든 두 청춘: 마티아스와 막심 [영화]
감독 특유의 영민한 감각으로 써내려간 사랑 이야기: 자비에 돌란의 신작 <마티아스와 막심>
사랑을 시작하기 전의 우리. 두 사람 사이엔 미묘한 기류가 흐른다. 애매모호한 감정을 눈치챘더라도 감정을 확신하기엔 겁이 난다. 명확한 답을 얻으려다 상처만 얻게 될지도 모르니까. 나만 그런 건 아닐까 흘끔흘끔 눈을 흘기고 괜히 마음을 떠볼 뿐이다. 하지만 서로의 마음이 같다는 걸 확인한 후엔 아무것도 두렵지 않다. 사랑은 그렇게 시작된다. 자비에 돌란의
by
임정은 에디터
2020.07.24
리뷰
전시
[Review] 기묘하고 불편한, 그래서 환상적인 그 조용한 공간으로의 초대 - 전시 ‘퀘이 형제: 도미토리움으로의 초대’
전시장은 마치 큰 도미토리움 같고 그안의 세계는 작은 행성이다.
예상을 깨고 침범해 들어오는 전시 <퀘이 형제: 도미토리움으로의 초대>전시를 보는 내내 들었던 생각이다. 어딘가 불편하고 난잡하다. 그런데 그것이 새롭고 기묘하지만 환상적인 경험을 선사해준다. 그것은 처음 전시를 시작하는 지점에 붙어있던 오디오 클립의 QR 코드로부터 시작되었다. 일반적인 도슨트 오디오와 도미토리움의 ‘집사’가 이 공간을 소개해준다는 형식
by
박다온 에디터
2020.07.21
리뷰
영화
[Review] 지저귀는 새는 날지 않는다 : 그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금기시되는 동성애를 파격적이면서 감성적으로 풀어낸 영화, <지저귀는 새는 날지 않는다>를 가까운 영화관에서 만나보자
"파격적 사랑을 섬세한 묘사와 대담한 표현 사이를 오가며 긴장과 분위기를 감성적으로 연출했다." - 관람객의 평 이 영화는 학창 시절 부터 큰 상처를 안고 살아오는 조폭 보스와 새로 들어온 신입 경호원 사이에 알 수 없는 이끌림과 그것을 감추려는 마음의 혼돈을 그린 이야기다. 그 주인공은 이리저리 치이며 살아왔고 이제는 사람을 부릴 수 있는 도신회의 간부
by
김진 에디터
2020.07.18
리뷰
영화
[Review] 두 남자가 원하는 것 - 지저귀는 새는 날지 않는다 [영화]
사랑이라는 게, 아름다운 것이긴 해도 대단히 비의적이고 숭고한 것은 아니니 말이다.
두 남자의 사랑에 관한 이야기, ‘지저귀는 새는 날지 않는다’를 보고 왔다. 내 생 첫 BL물이다. BL물인 줄을 알고 영화관을 향했다. 과연, 입장 전 온도를 체크하기 위해 형성된 줄에는 남자가 나뿐이다. 기분 탓일까. 흥미롭다는 듯이 날 쳐다보는 것만 같다. BL물, 동성애가 주소재이다. 아무래도 조심스러운 주제. 어떤 이야기와 영상들이 눈 앞에 펼쳐
by
서상덕 에디터
2020.07.1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환상적인 쇼를 선사하는 인물들의 이야기. 그러나 정작 그들의 서사는 감춰진 영화
쇼를 위해 감춰진 그들의 서사에 관한 고찰
“쇼 비즈니스의 창시자이자, 꿈의 무대로 전 세계를 매료시킨 남자 P.T 바넘의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오리지널 뮤지컬 영화”, <위대한 쇼맨>은 환상적인 노래를 통해 감각적인 연출을 보여주는 미장센이 굉장히 뛰어난 작품이다. 그러나 넘버를 통해서 캐릭터의 서사를 풀어나가려다 보니 영화의 개연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했다. 몇몇 캐릭터의 서사가 아
by
최수영 에디터
2020.07.0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그들의 등 뒤에서는 좋은 향기가 난다 [도서]
과거의 힘들었던 나에게 다가가 토닥여주는 방법
책이나 영화를 읽다가 어린 시절의 나를 맞닥뜨릴 때가 있다. 그럴 때면 뇌의 깊은 곳 어디 저장되어 있던 기억이 무의식적으로 되살아나곤 한다. 한번 재생되기 시작한 기억은 엄청난 슬픔, 엄청난 기쁨, 설렘, 즐거움 따위의 감정들까지 생생하게 데려온다. 즐겁고 행복했던 기억은 대체로 얇고 가벼운 재질이라서 떠올릴 때도 입가에 미소가 은근하게 지어지곤 한다.
by
최서윤 에디터
2020.06.22
오피니언
제국들의 기념물
일본 제국과 프랑스 제3공화정의 기념물
1. 식민지 공공 기념물 기념물은 기존의 고전주의 테제가 무너지고, 근대 국가가 성립되면서, 국가권력의 등장을 확인시키기 위해 등장하였다. 이는 식민지 시기의 기념물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식민지 기념물은 단순한 국민국가 혹은 근대국가의 기념물과는 다른 측면을 띄지 않을 수 없는데, 식민지배는 기본적으로 기존의 질서를 해체하고 새로운 질서를 구축하면서
by
한윤구 에디터
2020.06.2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지금, 당신 옆에서 들리는 이야기 - 더 테이블 [영화]
지나가는 마음들, 그 안에 담겨있는 이야기들
두 사람이 한 테이블에 앉아 차를 마시며 대화를 나눈다. 두 사람이 자리를 뜬다. 그리고 또 두 사람이 그 테이블에 앉아 차를 마시며 대화를 나눈다. 그런 단조로운 행동들이 계속해서 되풀이된다. 하루 동안 같은 장소의 같은 자리를 거쳐간 사람들. 그렇지만 그들의 대화는 결코 단조롭지 않고, 어디도 비슷한 구석이 없다. 처음 그들의 대화를 들으면 대체 이들
by
홍혜민 에디터
2020.06.11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와이 우먼 킬',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그들의 결정 [TV/드라마]
<와이 우먼 킬>(Why Women Kill, 2019)에 대하여
어찌 된 게 세상은 갈수록 광기로 가득 차는 것 같다. 약자는 생판 모르는 남의 분풀이 도구 정도로 인식되고, 시민의 지팡이는 강자의 이쑤시개밖에 되지 않는다. 흔드는 대로 휘둘러지는 세상에서, 손잡이는 기득권자에게만 부여되고 다수는 별 탈 없이 흔들림에 몸을 맡긴다. 소수자와 약자만이 손잡이를 제 방향에 고정하기 위해 정신을 붙들고 있을 뿐이다. 물론
by
박소연 에디터
2020.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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