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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Opinion] 문학으로 하는 재즈, 토니 모리슨 [사람]
토니 모리슨은 여전히 새로운 리얼리스트다.
토니 모리슨 <재즈> 토니 모리슨을 처음 알게 된 건 재즈 때문이다. 그의 소설 『재즈』가 아닌 음악 장르인 재즈 관련 서적을 찾다가 발견했다. 이 소설이 내가 찾는 재즈(음악)에 관한 이야기가 맞는지 책을 훑어보면서 그에 대해 조금씩 알게 되었다. 『재즈』에서는 재즈의 특징적 요소인 즉흥연주와 소설이라는 텍스트의 서로 다른 성질을 “인종적 소속감과 정체
by
조원용 에디터
2020.06.22
리뷰
도서
[Review] 심연의 관찰자 - 트라우마 사전 [도서]
우리는 밝혀내야 할 심연을 안고 있기에. 모두는 스스로에 대해 작가여야 할지도 모른다.
인간은, 아마 언제나 스스로를 들여다보고 있다. 의식 전면에서건, 배면에서건 인간은 스스로를 들여다보‘는’ 존재이다. 그래서 우리를 표현하는 낱말 중에 그 유명한, 심연의 비유가 생겨난 것일게다. 이 안에는 끝을 알 수 없는 시커먼 늪이 자리해 있기에. 인간에게는 제 존재가 자꾸 인식된다. 그것은 어쩌면, 우리가 심연을 앓고 있기 때문이고, 그보다 먼저는
by
서상덕 에디터
2020.06.09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과거에는 모든 것이 수공예품이었다. [전통예술]
국립중앙박물관 상설 전시를 관람하다.
국립중앙박물관 상설 전시실에 다녀왔다. 유물을 전시하는 박물관은 고리타분한 분위기일 것만 같다는 편견과 달리, 굉장히 깔끔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풍겼다. 전시 공간은 세 개의 층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1층부터 차례대로 감상했다. 1층에는 선사 시대부터 대한 제국까지, 우리나라 역사의 흐름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는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유물의 종류는 서
by
송진희 에디터
2020.05.11
리뷰
도서
[Review] Dear Mr. Blue - 문학으로 사랑을 읽다 [도서]
꼭 사랑이란 게 다 빨갛진 않아
사랑은 보통 빨갛다고들 한다. 뜨겁고 강렬한 감정이라고 한다. 하지만 굳이 정의하려 들면 어떤 정의든 괜히 반기를 들고 싶어진다. 문화와 언어는 달라도 만국 공통인 사랑, 지구 인구가 70억 명 정도라면 70억 개의 사랑이 있을 텐데 뜨겁고 빨갛기만 하다면 우리는 곧 불타는 바다를 보게 되지 않을까. 막연하게 떠오르는 직간접적인 경험 속 몇몇 장면들이나
by
윤희지 에디터
2020.05.04
오피니언
사람
[Opinion] '그래 그리 쉽지는 않겠지' 과거를 추억하는 우리 [사람]
자꾸만 추억하고 싶다
작년 5월, 장범준 콘서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 그곳에서 벌어졌다. 그 작은 사건 하나가 큰 물결을 만들었고, 엄청난 결과를 보여주었다. 그 작은 시작은 바로 디지몬 어드벤처 주제곡이었던 '버터플라이' '그래 그리 쉽지는 않겠지 나를 허락해준 세상이란~' 이라는 강렬한 가사로 시작하는 이 노래는 현 2030 세대 가슴 깊이 숨겨져 있던 추억을 이끌
by
김상현 에디터
2020.04.17
작품기고
[기억의 잔상] 작업노트
이제는 과거가 된 나의 작업노트
illust by lovehenz 오래된 기억 속에는 아직 사라지지 않은 감정 조각들이 존재하고 있다. 그것들은 모두 빛바랬지만 하나의 추억으로 간직되고 싶어 한다. 하지만 그 기억이 시작되는 순간을 붙잡으려 하면 희미한 감정들은 사라지고 또렷한 현실로 변해버린다. 지나가버린 기억을 현실로 불러오게 되면 그것들은 더 이상 좋은 추억이 아니게 될 수도 있다
by
황현지 에디터
2020.04.07
리뷰
도서
[Review]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 출판저널 516호
책이 걸어왔던길, 그리고 나아가야 할 방향
벌써 세 번째 접하는 출판저널이다. 출판저널 문화 초대가 오면 망설임 없이 받는 편인데, 그 이유는 출판저널은 일반적인 책이 아닌 책의 본질을 파헤치는 ‘책 속의 책’ 이기 때문이다. 일명 '책순이' 인 나에게 최신 북트렌드와 눈길이 가는 신간 도서들에 대한 정보들이 있는 출판저널은 책의 방향성과 감을 떨어지지 않게 해준다. 그런 출판저널에서 이번호에는 나
by
전수연 에디터
2020.04.03
리뷰
도서
[Review] 어떻게 총보다 실이 강할까? '총보다 강한 실'
같은 역사를 실의 관점으로 알아보는 것.
처음 이 책에 관심을 가진 이유는 제목 때문이다. 실이 총보다 강하다니 대체 무슨 의미일까? 책을 통해 그 이유를 짐작할 수 있었다. 첫 오피니언 글인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넥스트인 패션>이후, 패션에 대해 관심이 커졌지만 직물 자체에 관심을 가진 적은 별로 없었다. 그러한 나를 저자는 첫 페이지에서부터 꿰뚫어 보고 있다. 지금 책에서 눈을 떼고 자기
by
김화정 에디터
2020.03.2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빛이 향하는 곳 [도서]
시대를 찬란하게 만든 빛, 그 빛이 향한 곳.
현재라는 실재는 형상 없이 마음에 새겨지며 천천히 흐릿해져 자취를 감춘다. 그렇기에 편집과 유기 없이 그대로 보존되는 기억이란 있을 수 없고, 멋대로 과거의 조각을 분해하여 구미에 맞게 재조립하는 일은 언제나 매력적이다. 은희경 작가의 소설 『빛의 과거』는 날카롭고 정확한 문장으로 각 인물들에게 다르게 변주된 과거를 톺아보며, 시절을 찬란하게 만들었다고 믿
by
박유진 에디터
2020.03.06
오피니언
역사드라마를 통한 과거와 현재의 소통 [TV/드라마]
대중문화 텍스트는 현실과 밀접한 관계에 놓여있다. 특정 시대에 만들어진 텍스트는 특정 시대의 구성원들이 공유하는 가치관과 감수성이 반영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텔레비전 드라마는 특정 시대의 사회 구성원들의 가치관과 사회상을 비춰주는 거울 역할을 하기도 한다. 텔레비전 드라마와 현실의 관계를 ‘소통’이라는 키워드로 살펴볼 수 있다. 특히 텔레비전 역사드라
by
조윤서 에디터
2020.02.22
리뷰
PRESS
[PRESS] 을지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곳 - 을지로 수집 [도서]
서울같지 않은 서울, 일러스트레이터가 담아낸 을지로의 풍경
언젠가 을지로를 걸은 적이 있다. 골목골목 미로같이 얽힌 길. 코너를 돌면 전과는 다른 색다른 풍경이 펼쳐지고, 시간이 흘러간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다. 정겨운 대화가 오가고, 기계는 열심히 돌아가며, 거리는 활기가 넘친다. 어느 곳에서도 만날 수 없었던 독특한 풍경이었다. 무질서한 듯 보여도 그 사이엔 왠지 모를 안정감이 흐르고 있었다. '명함', '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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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은 에디터
2020.02.20
오피니언
국립한글박물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한글을 담다
기존의 한글을 보존하며 한글의 새로운 모습으로 재창조와 세계화를 꿈꾸는 박물관에 대해 알아보자
국립한글박물관은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 알고 있을 국립중앙박물관 옆에 눈에 띄지는 않지만, 분명히 존재감 있게 서 있습니다. 하지만 한글을 제일 많이 사용하는 우리조차도 한글박물관을 잘 모릅니다. 가까이 있지만 그래서 더 소홀해지고 한글 본연의 가치를 왜곡한 줄임말이나 비속어를 쓰는 등 사람들은 일상에서 아무렇지 않게 한글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그
by
김정현 에디터
2020.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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