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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음식
[Opinion] 불편한 식사 자리가 즐거운 이유 [음식]
저랑 밥 먹으러 가실래요?
식사 자리는 생각보다 많은 이해 관계를 필요로 한다. 쩝쩝 소리를 내며 밥을 먹는 사람, 젓가락질을 이상하게 하는 사람, 혀가 먼저 마중 나와 음식을 반기는 사람 등. 신경 쓰지 않을 수 있지만, 인식하게 되는 순간 어쩐지 외면할 수 없는 요소들은 당신과 나의 식사 자리를 불편하게 만든다. 물론 어디까지나 내가 느끼는 불편함이다. 그런 불편함을 느끼게 된
by
박수진 에디터
2023.06.12
작품기고
The Artist
[비일비재] 자석
N극과 S극
작가노트 자석에는 N 극과 S 극이 존재한다. 같은 극끼리는 밀어내는 힘이 강하고, 다른 극끼리는 당기는 힘이 강하다. 이를 보고 문득 인간관계에서도 적용이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잘 맞고 대화가 잘 통하더라도 타인과 나는 100% 같을 순 없다. 분명히 다른 점이 존재하고, 영혼의 단짝이라 생각한 상대방에게서 다른 점이 보였을 때, 이에 실망을
by
이형섭 에디터
2023.06.10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나의 다정한 현실주의자, '영'
인터뷰이 설정에 고민하던 찰나, 마침 카톡으로 대화하고 있던 나와 가장 친한 친구이자, 이름의 한 글자가 똑 닮은 그녀에게 인터뷰를 제안했다. 바쁜 와중에도 10개 남짓한 질문들에 성실하게 답변해 준, ‘영’에게 무한한 감사와 애정을 보낸다.
인터뷰이 설정에 고민하던 찰나, 마침 카톡으로 대화하고 있던 나와 가장 친한 친구이자, 이름의 한 글자가 똑 닮은 그녀에게 인터뷰를 제안했다. 바쁜 와중에도 10개 남짓한 질문들에 성실하게 답변해 준, ‘영’에게 무한한 감사와 애정을 보낸다. Q. 안녕하세요, 당신을 어떻게 부르면 될까요? A. 닉네임 '영'으로 해주세요. Q. 하시는 일은 무엇인가요?
by
김하영 에디터
2023.06.10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상처를 딛고 성장하는 것, 그리고 타인을 이해하는 것 [공연]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속 크리스틴 분석
이전에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관람 포인트에 관한 오피니언을 작성하였다. 그중 캐릭터 분석에 대해 아쉬움이 조금 남고, 각 인물의 매력을 더욱 적극적으로 어필하고 싶은 마음에 이를 조금 더 구체적으로 이어 나가고자 한다. 다만 뮤지컬은 배우에 따라 캐릭터에 관한 해석과 그 결과물이 굉장히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기에, 각 캐릭터의 절대적인 성격과 가치관을
by
김민성 에디터
2023.06.09
오피니언
사람
[Opinion] 해야 돼요? [사람]
하고 싶은 건데, 해야 돼요?
어제, 나를 늘 믿고 지지해 주시는 선생님과 만남을 가지게 되어 평택에 있는 본가로부터 조금은 멀리 떨어진 곳으로 향했다. 가는 길이 길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이지만, 가는 시간이 짧게 느껴질 정도로 만남을 고대했다. 사실, 그분의 따뜻하고 굳건한 응원과 배려는 항상 큰 힘이 되어 왔지만, 실제로는 처음 뵙는 어른이셨어서 긴장도 되고, 예의를 갖춰야 한
by
유서인 에디터
2023.06.09
오피니언
공연
[Opinion] 고도와 굴뚝, 비극적이고 아름다운 완전한 변형 - 연극 '굴뚝을 기다리며' [공연]
기다림의 숭고함
1. 고도와 굴뚝, 비극적이고 아름다운 완전한 변형 부조리극은 인간의 실존이나 어떤 존재 가치를 높은 곳에서 찾지 않는다. 한때 인간의 지성과 이성은 ‘신적인’ 자리에 놓였지만, 인류의 오랜 역사와 지식의 발전은 그것들이 얼마나 순진한 집단망상이었는지를 알게 하였다. 베게트는 남프랑스에서 전쟁으로부터 피신해있을 때 이 작품을 썼다. 무의미한 말장난이나 시
by
이승주 에디터
2023.06.08
오피니언
사람
[Opinion] 기다린다는 것에 관하여 [사람]
우리의 기다림이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네가 오후 네 시에 온다면 나는 세 시부터 행복해질 거야. 시간이 가면 갈수록 나는 더 행복해질 거야. 셍텍쥐페리의 명작 <어린왕자>의 명대사 중 하나다. 어린왕자를 2년도 더 전에 읽어, 이 명대사의 배경이 온전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작품 속 등장하는 여우의 말이었다는 것은 기억한다. 어린왕자를 읽을 당시 이 문장을 읽고, 한동안 누군가를 기다리는 게
by
박수진 에디터
2023.06.05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We: 우리의 가까이 [미술/전시]
우리의 이야기를 담은 카텔란의 시선: 마우리치오 카텔란 <WE>
“카텔란의 작품들은 보기에 단순하고 바로 이해할 수 있는 극사실적 조각과 회화가 주를 이루며, 대부분 미술사를 슬쩍 도용하거나 익숙한 대중적 요소를 교묘히 이용한다. 익살스럽게 냉소적인 일화로 포장된 그의 작품은 무례하고 뻔뻔한 태도로 불편한 진실을 직시하게 하고 우리 인식의 근간을 순식간에 뒤엎어버린다.” 카텔란의 전시를 보게 되면 전시 소개가 너무나도
by
이연재 에디터
2023.06.05
오피니언
사람
[Opinion] 행복하니? 행복해야 할텐데 [사람]
행복하니? 행복해야 할텐데. 생일을 축하해.
생일. 나는 생일이 좋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마음이 아직 어려서 껍데기뿐이라도 축하를 받는 것이 좋다. 선물은 딱히 중요치 않다. 바라는 것은 말이다. 생각하고 기억하며 건네는 마음이 좋고 그렇게 받은 말들이 상반기에 지친 나를 간신히 살려 하반기로 내몬다. 올해의 나는 그렇게 좋은 사람이 아니었음에도 괜히 사랑을 바라는 것이다. 사랑과 관심과 다정이
by
김지민 에디터
2023.06.04
작품기고
The Artist
[두유노 의경?] 격리
의경들은 어떻게 격리했을까?
작가 노트 코로나 시국으로 인해 외박, 휴가를 다녀오면 격리를 하는 제도가 생겼다. 현역 육군들은 보통 1~2주 격리를 하게 되는데, 의경은 인원수가 적어서 그런지 몰라도 4~5일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기존에는 하루였지만 확진자 수가 늘어남에 따라 이것도 그나마 늘어난 것이다. 격리 기간 동안에는 근무도 안 나가고 계속 격리실 안에만 있어야 한다. 그리
by
이형섭 에디터
2023.06.04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위트에서 피어오르는 희망 [예능]
새롭게 피어오르는 코미디의 불꽃
어릴 적 나의 일요일의 끝을 책임졌던 개그 프로그램이 있었다. ‘개그콘서트’는 시그니처 밴드 사운드로 항상 개그콘서트가 끝나는 동시에 한 주의 시작을 알렸다. 개그콘서트, 줄여서 '개콘'이 좋았던 이유는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은 매일 같은 시간에 마음 놓고 웃을 수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그 순간만큼은 일주일을 치열하게 달려온 가족들과 둘러앉아 치아
by
김하영 에디터
2023.05.31
작품기고
The Writer
[단편] 나의 강, 너의 낭만
나의 강이 흐른다. 강의 낭만이 흐른다. 나의 낭만이 흐른다.
노을을 기다리며. 나는 강의 집에 처음 갔을 때를 떠올린다. “여기 창문 바로 옆이 거리가 아니라 괜찮아. 저기 높은 담 있어서 밖에서 집 안은 보이지도 않고. 아침마다 담 위에 있는 고양이랑 눈도 마주친다? 나름 낭만 있는 반지하야, 여기.” 실제로 창밖을 내다보니 집주인이 주차장으로 쓰려고 했는지 한 평의 공간이 있었다. 물론 실제 주차장으로 쓰지는
by
주영지 에디터
2023.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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