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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영화
[Opinion] 상처 받은 영혼은 서로를 알아볼 수 있다 - 바튼 아카데미 [영화]
우리 중 누구도 홀로 태어나지 않는다, <바튼 아카데미(2023)>
어른이라는 단어를 나와 연결하여 이야기하기엔 아직 낯부끄럽게 느껴질 정도로 미성숙한 나이이지만, 그래도 한번은 문득, 내가 어른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 지금은 이름도 생각 안 나는 영화를 보면서 있었던 일이다. 예전 같았으면 이해하지 못했을 주인공의 답답한 행위를 ‘그럴 수도 있지’ 하며 바라봤을 때, 새삼 내가 참 낯설게 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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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수민 에디터
2024.04.08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예술을 진심으로 말한다는 것 - 도슨트 정우철 [사람]
정우철 도슨트의 이야기를 조명해보다
‘도슨트’ 박물관이나 미술관 등에서 관람객들에게 전시물을 설명하는 안내인을 말한다. ‘가르치다’라는 뜻의 라틴어 ‘docere’에서 유래한 용어인데, 교육을 받은 후 박물관이나 미술관 등 전시 공간에서 관람객에게 작품과 작가에 대한 설명을 덧붙인다. 이로써 관람객들이 더욱 전시물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지난 2022년. 학술 전시회 내 도슨트로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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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빈 에디터
2024.04.0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안진진이 삶을 선택하는 방식, 양귀자 '모순' [도서/문학]
『모순』을 덮고 나서 가장 먼저 떠오른 질문은 진진의 행복이었다. 예측가능한 나영규와 결혼해서 안진진은 행복했을까? 그에게도 예견된 불행이 닥칠까? 진진을 바라보며 나는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지 생각해 보았다.
늘 좋은 결과만 있지 않았다. 그 과정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고 상처와 응원을 동시에 받으며 살았다. 호의나 아픔을 빠르게 잊는 법은 바쁘게 사는 것이었다. 나는 그것을 당연하게 여기며 삶의 의미도 잊을 만큼 바쁨이란 등껍질과 한 몸이 되었다. 직장 생활을 통해 삶의 의미를 찾고 보람을 느끼겠다는 것은 아직 철없는 소리라는 사실을 충분히 깨달았음에도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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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금미 에디터
2024.04.07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취향의 규칙 [사람]
좋아합시다. 그 무엇이든.
"네가 좋아할 줄 알았어." 이 말은 세 가지 이유에서 설레게 한다. 마음 담고 있었던 것들의 일관성이 입증되었다는 것, 다른 이가 이를 알아봐 주었다는 것, 그리고 그것에서 나를 다시 떠올렸다는 것. 취향이란 무엇일까. 좋아하는 것들을 나열하기는 쉬워도 그 모든 것들을 다시 한 문장 속에 집어넣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얼마 전, 우연히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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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원 에디터
2024.04.06
오피니언
음식
[Opinion] 미술관 옆 맛집 - 일민미술관 [음식]
미술관 나들이 코스, 대신 짜드립니다.
광화문 근처를 지나가다 대형 전시 포스터에 눈길을 빼앗겨 본 적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일민미술관을 방문해 본 적도 있으신가요? 일민미술관에 대한 제 첫 기억은, 상경 후 처음으로 광화문 교보문고를 찾아가던 와중입니다. 대학 진학과 함께 서울에 온 저는, 그동안 누리지 못했던 문화 예술을 즐기기 위해 서울의 미술관들을 '도장깨기'하며 스무살을 보냈습니다.
by
김예화 에디터
2024.04.05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붙잡지 않아도 녹슬지 않을 우리 [영화]
로봇 드림(2024. 파블로 베르헤르)
Are you alone? 1980년대 뉴욕, 혼자 사는 도그는 매일 맥앤치즈를 먹고 2인용 게임을 혼자서 한다. 문득 보이는 TV 검은 화면에 비친 자기 모습이 싫다. 반려로봇과의 시작은 외로움이었다. 말동무가 필요했는데 같이 있다 보니 웃음이 나온다. 같이 뉴욕 거리를 산책하고 롤러스케이트를 타고 수영을 즐기며 행복했던 순간은 잠시, 물에 들어간 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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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경 에디터
2024.04.04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끝을 알지만 시작하는 것도 많다 [드라마/예능]
10번째쯤 다시 본 <미생>
우리는 희망을 품는다. 내 수가 네 수를 무너뜨릴 수 있을 거라고. 어마무지하게 통쾌할 거라고. 어마무지하게 박수를 받을 거라고. 네 실패엔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고, 내 성공엔 다 그럴듯한 성공신화가 첨가돼 있다고. 그렇게 우리는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자각한다. 그리고 무너진다. 장그래는 희망을 품는다. 고졸에 낙하산 계약직이지만, 일 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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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제경 에디터
2024.04.03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여백으로 완성되는 삶 [미술/전시]
도가 사상으로 알아보는 '여백美'의 역사
좌) 피터 폴 루벤스 [발리첼라의 마돈나] 우) 김홍도 [주상관매도] 두 그림 작품의 분위기는 굉장히 다르다. 왼쪽 그림은 바로크 시대를 대표하는 화가 루벤스의 그림으로, 빛을 이용한 화려한 색채의 형상들이 화면을 가득 메우고 있다. 루벤스의 그림뿐 아니라 서양의 회화 작품들은 대체로 뛰어난 기술을 사용해 화려한 작품을 완성했고 그 기술력은 오늘까지도 많
by
임예솔 에디터
2024.04.02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Ai가 그림 작가를 위협한다 [문화 전반]
창조는 더 이상 인간 고유의 영역이 아니다
최근에 디지털 아티스트를 모니터링하는 X(구 트위터)에서 아주 눈길을 끄는 이미지를 발견했다. 그린 것 같기도 하고, 3D 프로그램으로 제작한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매력적인 이미지였다. 작가의 계정을 둘러보며 결국 툴을 찾아냈다. 그가 사용한 툴은 손그림도, 3D 프로그램도 아닌, 바로 이미지 생성 인공지능(AI Image Generator)인 미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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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하연 에디터
2024.04.02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코미디, 웃음을 넘어서 [문화 전반]
피식대학의 <메이드 인 경상도> 와 <나락 퀴즈쇼> 풀어보기
길거리를 지나다니는 학생들을 붙잡고서 유튜브 시청 기록을 들여다보면, 십중팔구 이 유튜버의 이름이 있을 것이 분명하다. 떠오르고 있다고 말하기 민망할 정도로 이미 너무 떠오른 뉴 코미디. 그 선두에서 달리고 있는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 Pisick Univ. 피식대학 채널은 2019년 4월 1일에 개설되어 오늘로써 5년째 활동하고 있는 코미디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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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아 에디터
2024.04.01
문화초대
[리뷰 URL 취합] 이야기 미술관
우리가 이제껏 만나보지 못했던 '읽는 그림'에 대하여
이야기 미술관 * 댓글로 기고한 리뷰 링크를 기입해 주세요! 자신의 글 외에도, 다른 구성원분들이 쓴 글을 이 공간에서 스스럼없이 향유해 보셨으면 합니다. 문화예술은 서로 소통을 하고 함께 향유했을 때에 더욱 다채로워지고 풍요로워집니다. ** 이름 + URL 링크 자신의 글을 보실 분들께 하실 말씀! 을 기입해 주시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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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주 에디터
2024.04.0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상상력의 힘을 믿는 작가의 이야기 “나는 욕조에서 망고를 먹고 싶다” [미술/전시]
특유의 상상적 여행을 펼치는 리너스 반 데 벨데의 작업 세계를 조망하는 전시
우리는 하루라도 상상하지 않을 수 있을까. 상상의 범주를 조금 넓게 잡는다면, 인간은 상상하며 살아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친구들과 소소하게 ‘만약에 게임’을 한다든지, 또는 지루하고 피곤한 하루를 마치고 저 멀리 아름다운 자연 속으로 여행하는 이미지를 떠올린다든지, 과거에 있던 일을 후회하며 이랬으면 어땠을까 하고 가정해본다든지, 우리는 항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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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충연 에디터
2024.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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