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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가족이라는 사람들 - 길버트 그레이프 [영화]
영화 '길버트 그레이프'로 본 가족의 의미
누구나 가족이 있다. 하지만 가족의 모습은 저마다 다르다. 인생의 첫 순간부터 함께한 사람들이지만 우리가 선택해 함께 하는 인연이 아니다. 서로 알 수는 있어도 완전히 이해할 수는 없다. 그래서 우리는 사랑하다가도 다투고, 미워하다가도 용서한다. 이렇듯 가족에 대한 감정은 굉장히 다양하다. 영화 ‘길버트 그레이프’는 이러한 감정의 폭을 다채롭게 보여주고
by
최예리 에디터
2021.02.13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싱크룸(Syncroom) - 우리는 답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래왔듯이 [음악]
SYNCROOM - 온라인 콘서트
인간은 자신 또는 누군가의 감정을 달래주기 위해 예술을 만들었나 싶다. 슬픈 감정을 노래하고, 답답한 마음을 춤으로 풀고, 어떤 이를 사랑하는 마음을 글로나마 적어 전달하는 것 따위 말이다. 예술이 없었다면 감정을 달랠 방법을 찾다 무자비한 폭력을 행사하거나 혼자서 속에 쌓아두다 썩어들어 스스로 시간을 끝냈을지 모른다. 공연이나 전시회를 갈 수도 없고,
by
김상준 에디터
2021.02.13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방 비우기
방을 정리하며 생각한 것들
벽에도 종이들이 다닥다닥, 책상 위에도 물건들이 가득하고 책장마저 책들로 가득 찬 내 방은 너저분해 보이지만 방주인인 나만 알 수 있는 나름의 정리 체계가 있다. 엄마는 그걸 몰라서 매번 내게 방을 안 치운다고 하지만…. 한곳에 오래 놓인 물건은 마치 원래 그 자리에 있었던 양 배경이 되고 만다. 사실 물건에도 애착이 많아 쉽게 버리지 못하는 성격이긴 하
by
조윤서 에디터
2021.02.13
오피니언
만화
[Opinion] '이토록 보통의' 사랑을 정의하기 [만화]
'사과 파이라고 부르지, 뭐'
출처: 캐롯 작가 블로그 * <이토록 보통의> 에피소드 중 '너의 서른 번째 조각'의 스포일러가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지금은 웹툰을 즐겨보지 않지만 수십 개가 넘는 웹툰들을 하루 일과처럼 탐독했던 적이 있었다. 지금처럼 웹툰 플랫폼이 많지 않을 때, 고작해야 네이버와 다음, 레진코믹스 정도만 존재하고 있을 때엔 거의 모든 작품을 읽었다. 웹툰마다의 세계
by
신소연 에디터
2021.02.12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패배로 잊힐 것인가, 승리로 기록될 것인가 - 승리호 [영화]
대한민국 영화계는 <승리호>를 어떻게 기억하게 될까
이 영화, 일단 보통은 아니다 “2092년, 숲이 사라지고 사막이 늘어갔다. 태양빛이 가려지고 토양이 산성화되며 식물들이 자취를 감추었다.” <승리호>의 포문을 여는 첫 자막을 봤을 때, 뭔가 심상치 않음을 느꼈다. 세계관의 시원을 요약 전달하는 이 익숙한 SF적 오프닝은 이상할 게 없었지만, 그 내용적인 부분이 내가 <승리호>의 선재물들을 통해 갖고 있
by
임현빈 에디터
2021.02.11
리뷰
도서
[Review] 사랑의 자리엔 다른 것이 남는다. - 진리의 발견 [도서]
여전히 소외되고 구분된 위치에 존재하는 우리들을 위한 ‘인간’에 대한 얘기.
무작위성은 우리의 자유의지와 몇 발짝 떨어진 채 보이지 않는 삶의 실마리로 작용한다. 무작위성을 드러내는 게 어려운 이유는 무작위의 흔적이 빚은 관계를 논리적·감각적 맥락으로 엮어 내야 하기 때문이다. 어떤 경계를 넘게 되면 과잉 해석의 혐의를 받거나 맥락의 당위가 의심받기에 더욱이 지난한 과정이기도 하다. 마리아 포포바가 책을 통해 끄집어낸 인간 존재과
by
조원용 에디터
2021.02.11
리뷰
전시
[Review] 책이 있는 공간과 공기는, 이런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 라스트 북스토어
책들의 전시 기획과 전시 방법을 통해 사유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
전시를 본다는 것 자체는 나에게 또 다른 경험을 선물해 준다. 사람은 대부분 비슷한 공간에서만 머무는 시간이 긴데, 전시회는 그러한 평범한 날들을 탈피시켜준다. 시원하게 트인 공간 안에서 몇 발자국만 앞으로 서서히 이동하면 참신한 기획의도를 바탕으로 펼쳐진 매력적인 풍경들을 마주할 수 있다. 언제나 그러듯, 이번 전시회도 기분 좋은 발걸음으로 K현대미술관
by
조우정 에디터
2021.02.1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지금, 바로 신호를 보내세요 : 레터스 투 줄리엣 [영화]
표현하지 못했던 그 시절, 여전히 그리운 사람이 가슴 한 켠에 남아있나요?
결혼을 앞두고 떠난 여행에서 소피의 남자친구는 소피를 신경 쓰지도 않고 자신의 일에만 정신이 팔린다. 그런 그와 여행하는 것이 편하지만 않았던 소피는 따로 여행을 제안했다. 그 후 여행지인 이탈리아에서 각자의 시간을 보내게 된다. 소피는 발길이 닿는 대로 걷는 도중, 발코니에서 신기한 광경을 목격한다. 그것은 바로 벽에 편지를 꽂아놓는 처음 보는 광경이었
by
조우정 에디터
2021.02.09
오피니언
만화
[Opinion] 비질란테, 그의 마무리를 조명하며 [웹툰]
법의 구멍을 채우다.
영상을 만드는 사람들은 웰 메이드 웹툰을 통해 콘티에 대한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웹툰에서 볼 수 있는 구도, 시선은 영상과 그림이라는 다른 표현 방법에서 서로에게 영감이 될 수 있는 존재다. 요즘은 웹툰 전성시대를 넘어 대중화가 된 지는 오래, 이제 웹툰의 작품성은 영화, 연극, 뮤지컬과 같이 타 장르와 견주어도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사람들
by
정용환 에디터
2021.02.07
리뷰
전시
[Review] 유에민쥔(岳敏君): 한 시대를 웃다!
유에민쥔의 작품 속에는 늘 호탕하게 웃고 있는 인물들이 존재한다.
살다 보면 가끔씩, 너무 어이없어서 혹은 너무 기가 차서 웃음이 날 때가 있다. 알맞은 문장을 찾지 못해 그저 웃어버리고 마는 것이다. '하하하' 건조한 웃음을 내뱉고 나면, 빠져나간 공기만큼 마음에 허한 구멍이 남는다. 달라지는 것은 없다. 모든 것이 허무하고 부질없다 느껴질 때, 다시 한번 '하하하' 웃음을 뱉을 뿐이다. 유에민쥔의 작품 속에는 늘 호
by
김규리 에디터
2021.02.07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충돌, 충돌, 충돌! [미술/전시]
장 - 미셸 오토니엘과 제니 홀저의 작품을 감상하며 느낀 내면의 충돌과 그것이 이끄는 세계
지난 토요일, 마감을 앞둔 장 - 미셸 오토니엘과 제니 홀저의 전시를 관람하기 위해 국제갤러리에 방문했다. 두 작가 모두 현대 미술계의 굵직한 인물이며 그들의 작품이 우리에게 낯설지 않아서인지, 마지막 날임에도 불구하고 전시장은 꽤 북적였다. 오토니엘은 유리로 만든 벽돌을 쌓은 'Precious Stonewall' 연작과 수채화 드로잉, 그리고 루브르 박물
by
김현나 에디터
2021.02.04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때로는 자진해서 배워야 만들어지는 성향 [사람]
언젠가 원하는 직업을 입기 위해선, 지금 부지런히 움직여봐야 한다.
창작을 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틀에 박혀 정형화된 삶을 사는 것이 아닌, 자유분방하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방랑자 같은 삶을 우러러봤다. 아무리 매달 안정적인 수입이 나온다고 하더라도 딱딱한 이미지의 회사원은 죽어도 되고 싶지 않았다. 삶에 특별한 레퍼런스도, 에피소드도 생기지 않을 것 같은 반복되는 일상은 저 멀리 치우고 싶었다. 내가 추구하여 그려나
by
조우정 에디터
2021.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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