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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Review] 어른이 된다는 게 어려운 어른의 이야기 - 어쩌다 어른 [도서]
어른이 된다는 게
지금의 나는 내가 알지 못하는 혹은 알고 싶은 누군가의 삶과 생각이 궁금할 때 에세이를 읽는다. 고등학교 때는 아무런 이유 없이 에세이에 빠져 있던 적이 있는데, 배우, 가수, 의사, 시인 등 직업이나 성별에 구애받지 않고 별의별 에세이를 다 읽었다. 솔직히 말하면 그때 읽은 에세이의 작가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가는 기억에 남아 있지 않다. 다만 때때
by
박수진 에디터
2023.04.07
리뷰
도서
[리뷰] 등대의 모든 이야기 - 세상 끝 등대
등대가 여행이 될 때
여행에 관심이 없었는데, 요새 저 멀리 혼자 떠나서 무작정 걷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 장소가 산이 되었든 바다가 되었든 그냥 넓디넓은 도로가 되었든 상관이 없다. 주변에 사람이 많아도 되고, 많지 않아도 되고 그런 것도 상관없다. 그냥 오랜 시간도 아니고 한 7일 정도만 여행 다운 여행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커지는 요즘이다. 여행에 관심 없을 때는
by
조우정 에디터
2023.04.07
리뷰
전시
[리뷰] WHAT NOW - 피카소와 20세기 거장들
작품이 생각을 정리해 줄 때
최근 2년 동안 많은 전시회를 보러 다녔다. 가장 기억에 남는 전시회는 현재의 고민과 생각과 엇비슷한 작품을 만났을 때다. <피카소와 20세기 거장들>이 그랬다. 고등학교 친구와 봄 산책하듯 전시회를 걸어 다녔는데, 어느 순간 각자 몰입했던 작품이 달랐다. 이후 각자의 시선과 발걸음에 따라 잠시 떨어져서 전시를 향유했다. 이 친구와 나는 전시회가 끝나면
by
조우정 에디터
2023.04.07
리뷰
도서
[Review] 어른 강요 시대에 편하게 어른 되기 - 도서 ‘어쩌다 어른’
자연스러운 어른 되기
1. 어른 강요 시대의 편하게 어른 되기 보통 무언가를 시작할 때 ‘마음의 준비’를 한다. ‘어른이 될 마음의 준비’는 10대 대학입시 때부터 시작했던 것 같은데, 지금도 딱히 어른이 된 것 같지가 않다. 그럼 반대로 지금까지 어른을 준비 중인 셈인가? 이 문장에서 문득 ‘어른 기피 현상’을 느꼈다면, 반 정도만 맞다. 어른이라는 단어는 시간을 너무 무겁
by
이승주 에디터
2023.04.06
리뷰
전시
[Review] 영국 팝아트 거장들을 한 번에 만나는, 데이비드 호크니 & 브리티시 팝아트 展
2023년을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예술과 대중문화의 관계, 사회와 예술의 관계 그리고 에너제틱한 생기까지 모두를 환기하는 전시였다.
예전에 서울시립미술관에서 데이비드 호크니 전을 한 적이 있다. 그 당시, 전시를 보러 가야지 생각을 해놓고 이런저런 일들로 결국 미루고 미루다 가지 못했다. 그 때에는 그냥 어쩔 수 없게 됐다고만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고 나니 좀 아쉬워졌다. 그 이후로 나는 호크니의 작품을 직접 대면할 일이 없었다. 어쩜 이렇게 인연이 닿을 일이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들
by
석미화 에디터
2023.04.06
리뷰
공연
[Review] 인생은 짧고, 세상은 넓어! - 2023 맘마미아! [공연]
I can still recall our last summer
영원한 건 없다지만, 분명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선명한 것들이 있다. 나에겐 그중 하나가 ‘맘마미아!’의 여운이다. 2008년 처음 그 영화를 봤을 때부터 15년이 지난 지금까지 나는 매년 여름이 다가오는 초입이 되면 언제나 이 작품을 떠올린다. 이미 오피니언에서도 나를 그 여름으로 불러들이는 ‘맘마미아!’에 대한 예찬을 한 적이 있다. [Opinion]
by
황시연 에디터
2023.04.06
리뷰
전시
[리뷰] 그날 런던의 스윙을 보다 - 데이비드 호크니 & 브리티시 팝 아트
언젠가 나아갈 모든 존재들의 몸부림을 응원하며
‘Swing London’은 1960 년대 사회적, 문화적으로 급변하는 영국 런던을 의미하는 말이다. 그 당시는 제2차 세계대전의 비관적이고 우울한 여파에서 벗어나 낙관적이며 풍요로운 시기를 맺을 때이며 활기차고 에너지가 넘치는 느낌이 강했다. 영국의 팝아트는 그런 시기와 맞물려 영국의 팝아트는 성장했고 그 과정에서 다양한 예술가들의 작품들이 탄생했다.
by
박성준 에디터
2023.04.05
리뷰
영화
[Review] 편지에 꾹꾹 눌러 담았던 그 '사랑'은 진짜였을까? '나의 연인에게'
한 사람의 시선으로 섬세하게 따라가 본 그들의 사랑과 비밀
사랑해. 나도 사랑해. 많이 사랑해. 나도 많이 사랑해. 수술 후 회복실에서 잠이 깬 아슬리. 그리고 곧장 남편 사이드에게 전화를 걸지만 받지 않는다. 수술실에 들어가기 직전까지도 절절한 목소리로 사랑을 고백하던 남자였다. 독일에 살고 있는 그녀는 병원을 나와 정신없이 그를 찾는다. 받지 않는 그의 전화번호를 누르고, 그가 다니고 있는 미국 항공 학교에
by
김민주 에디터
2023.04.05
리뷰
공연
[Review] 낯선 '그들'이 아닌, 매일을 살아가는 '우리'의 이야기 - 맘마미아! [공연]
그리스의 멋진 풍경보다 더 아름다운 우리의 인생을 위하여
소피 역의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하얀 드레스를 입은 채 꽃다발을 들고 그리스의 반짝이는 물결을 배경으로 활짝 웃고 있는 모습은 대중적으로 알려진 <맘마미아!>의 영화 포스터 이미지다. 그 이미지를 보고 있으면, 극 중 나오는 세계적인 팝 그룹 ABBA의 음악이 자연스레 떠오르며 가사를 읊조리게 된다. 뮤지컬 영화로 전 세계의 사랑을 받아온 <맘마미아!>는
by
최세희 에디터
2023.04.04
리뷰
도서
[Review] 저 광막한 폐허 속에서 - 세상 끝 등대
서서히 죽어가는 존재의 안에서 우리만의 불빛을 찾아야 하는 것이 스스로가 만든 고립을 견디는 방법일지도 모른다.
방향도 모를 곳을 향해 자발적으로 몸을 던지는 사람이라면 사랑할 수밖에 없는 세계가 있다. 그런 곳은 대개 여행자를 삼키고 이야기를 남긴다. 우주를 향한 일방향의 탐구는 보이저가 그 어느 곳보다 멀리,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곳으로 항해하게 했고 오퍼튜니티를 붉은 행성에서 잠들게 했다. 바닷속에는 죽은 사람의 뼈만큼이나 많은 보물이 묻혀져 있으며 운이 좋
by
김지민 에디터
2023.04.04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데미안이 될 것인가, 크로머가 될 것인가 [공연]
알에서 깨어나려 투쟁하는 새. 알은 곧 하나의 세계. 태어나려는 자. 하나의 세계와 투쟁하라.
데미안은 떠났다. 싱클레어는 알에서 깨어나기 위해 끊임없이 투쟁했고, 서서히 알의 표면에 균열을 일으키며 얼굴을 허공으로 내밀고 있을 것이다. 지난달 26일, 뮤지컬 <데미안>은 막을 내렸지만, 데미안과 싱클레어가 우리에게 남긴 조각들은 생생하게 날이 섰다. <데미안>은 이분법적 잣대를 부수고자 한다. ‘선도 악도 아닌, 어른도 아이도 아닌, 남자도 여자
by
정은지 에디터
2023.04.03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여름이었나? [사람]
감정 연습을 오글거림으로 치부하지 않는 세상이 오면 좋겠습니다
그리울 감정들 봄은 두근거리고, 여름은 들뜨고, 가을은 외롭고, 겨울은 쓸쓸하다. 그 어떤 계절도 우리의 감정과 결부되지 않은 수식어를 달고 있지 않을 만큼, 해가 지나고 계절이 바뀌면서 다채롭고 새로운 감정들이 켜켜이 쌓이고 있다. 그러다가, 감정의 지층 그중에서도 제일 아래에 깔려 있던 감정이 무엇이었는지 궁금해지는 날들이 온다. 작년의 나는 이 계절
by
김채영 에디터
2023.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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