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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어른들을 위한 따뜻한 그림책 한 권 [도서/문학]
올가 토카르축과 요안나 콘세이요의, ‘잃어버린 영혼’
대학생의 신분인 나는, 나와 가장 가깝게 닿아있는 대학교 수업 들을 통해 영감을 얻고 많이 배운다. 학기를 되돌아봤을 때, 가장 기억에 남았던 배움들 중 한 가지는 2019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 작가인 폴란드 작가 올가 토카르축과, 특유의 부드러운 흑연 질감 표현으로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폴란드 그림책 작가인 '요안나 콘세이요'의 합작인 '잃어버린 영
by
이나경 에디터
2021.07.1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RGB [영화]
<펀치 드렁크 러브>의 색과 빛
내향적이고 음울한 남자가 외향적이고 과감한 여자를 만나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고, 남자는 이를 통해 자신의 성격적 결함을 극복한다. <펀치 드렁크 러브>는 어디서 많이 본 사랑 이야기다. 그러나 뻔하고 유치한 이 영화의 묘한 매력은 헐겁기까지 한 서사와 달리 치밀하게 설계된 시청각적 요소에서 나온다. 영화에서 특히 두드러지는 것은 색과 빛(조명)인데, 감독
by
박호연 에디터
2021.07.0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세상의 모든 폴에게 띄우는 비밀편지 [영화]
프루스트 부인과 함께 떠나는 폴과, 우리의 기억 여행기.
기억은 일종의 약국이나 실험실과 유사하다. 아무렇게나 내민 손에 어떤 때는 진정제가, 때론 독약이 잡히기도 한다. 누구에게나 감당하기 어려운 기억이 하나쯤은 존재할 것이다. 들여다볼 자신이 없는 그런 기억들을 마음속 깊숙한 곳에 숨겨두면 한동안은 아무 일 없는 듯이 그럭저럭 지나갈 수 있다. 하지만 그것들을 언제나까지 그냥 그렇게 내버려 둘 수는 없다.
by
이나경 에디터
2021.07.0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더 폴 : 오디어스와 환상의 문, 또 다른 미장센의 극치 [영화]
일단 영화는 모르겠고 미장센에 취한다
내가 <더 폴 : 오디어스와 환상의 문> 을 접한 첫 순간 감독 타셈 싱 | 출연 리 페이스, 카틴카 언타루, 저스틴 와델, 줄이안 블리치 등 | 개봉 2008년 12월 4일(한국) | 117분 세상의 끝에서 찾아온 환상의 이야기가 눈 앞에 펼쳐진다! 1920년 미국 할리우드의 한 병원. 말을 타다 부상으로 하반신이 마비된 전문 스턴트맨 로이는 쇄골이 부
by
이서은 에디터
2021.06.26
오피니언
도서/문학
시를 통해 내 삶의 여정을 돌아보다.
내 전공은 폴란드어이다. 폴란드는 서쪽으로 독일, 남쪽으로 체코와 슬로바키아, 동쪽으로 벨라루스, 우크라이나, 북쪽에는 발트 해와 러시아, 리투아니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 말 그대로 동유럽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다. 많은 이들에게 생소한 국가라고 느껴질 수도 있을 것이다. 입학했을 당시 나도 그랬으니까 말이다. 가본적도 없고, 그렇다고 관심이 있었던 것도
by
이나경 에디터
2021.06.2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비극은 우연인가 필연인가 - 매그놀리아 [영화]
끝없는 비극의 굴레
영화 <매그놀리아>는 한 퀴즈쇼를 중심으로 광범위한 인간사를 다루며 그 행간에 놓인 인간의 비극을 조명한다. 영화는 총 9명의 삶을 집약적으로 다루며 결국 인간이 겪는 비극은 끝없는 굴레임을 보여준다. 영화는 많은 이의 삶을 다룸에도 과하거나 지루하지 않다. 각 인물이 퀴즈쇼를 중심으로 얽혀 있단 것이 밝혀지는 순간을 향한 긴박함은, 단 한시도 화면에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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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영 에디터
2021.05.2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사랑은 서로의 어린이를 내보이는 것 [영화]
'매그놀리아' 폴 토마스 앤더슨의 구원
복잡한 인간관계가 시작되는 스무살에 들어서면서 철학적 함의가 있는 영화나 메타포가 많아서 생각할 거리가 많은 영화보단 생각 없이 봐도 되는 영화, 주제의식이 분명한 영화 혹은 출연진들이 화려한 영화만을 찾아보았다. 사실 찾아봤다기보다도 ‘넷플릭스’라는 플랫폼을 안 후부터는 넷플릭스가 추천해주는 인터페이스에 가장 크게 띄워져 있는, 예고편이 화려한 영화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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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민 에디터
2021.04.26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언플러그드 콘서트'로 어쿠스틱 감성을 느끼다 [공연예술]
디지털 시대, 안방 1열에서 어쿠스틱 감성의 고퀄리티 공연을 즐기다.
지난 2020년 12월 ‘라이브 온 언플러그드’가 SBS FiL과 theLIFE를 통해 동시 방송되었다. ‘라이브 온 언플러그드’는 실력이 검증된 최고의 아티스트들이 전자 악기를 사용하지 않은 음악이라는 뜻의 ‘언플러그드’ 컨셉을 적용하여 최고의 라이브 연주를 선사하는 온라인 콘서트이다. ‘라이브 온 언플러그드’의 첫 방송은 보아(BoA)가 그 포문을 열
by
김민아 에디터
2021.04.11
리뷰
도서
[Review] 하루 5분, 명화를 읽는 시간 - 작품을 즐기는 새로운 방식
명화에 담긴 진짜 이야기
미술관에 가본 적이 있는가? 미술관은 다른 문화공간에 비해 유달리 그 진입장벽이 더 높게 느껴진다. 영화관에, 콘서트장에 열광하는 대중들은 똑같은 크기와 정도로 미술관에 열광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아마 미술작품이 가진 특성 때문일 것인데, 영화관과 콘서트장의 시각적이고 청각적인 풍부한 파노라마와는 대조적으로 미술관은 정적이다. 그 정적인 공간에서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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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이 에디터
2021.04.06
오피니언
사람
[Opinion] 폴라로이드 기억법 [사람]
그 위에 얽힌 사람과 기억만은 또렷하고 생생했으면 좋겠다.
몇 년 전 필름 카메라가 한창 유행일 때, 부모님 방 서랍장 한 구석에 묵혀져 있던 필름 카메라를 꺼내 들었다. 거의 20년이 지난 과거의 유물이었지만 배터리를 새로 끼우니 새 것처럼 작동했고, 잔뜩 신이 난 나는 필름 여러 통을 사서 이곳저곳을 누볐다. 물론 친구들 사진도 많이 찍어줬다. 그런데 사실, 부끄럽게도 그때 찍은 사진은 여전히 필름 속에 머물
by
최은민 에디터
2021.04.0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포스터가 끌려서 봤는데 인생 영화가 됐다 1 [영화]
포스터가 끌려서 봤는데 인생영화가 된 영화들
영화보는게 취미가 되었다 나의 영화 인생은 중학교 3학년 즈음에 시작되었다. 그 이전까지 나는 영화를 몰랐다. 그저 티비에서 ‘투니버스 Tooniverse’라던가 ‘챔프 Champ’ 채널에서 시간 맞춰 틀어주는 만화를 수동적으로 볼뿐이었다. 그리고 친구와 함께 영화관에서 본 <인셉션 Inception>을 시작으로 나의 영화 인생은 시작되었다. 크리스토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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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민 에디터
2021.04.05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유일무이한 밴드 '호피폴라' [음악]
슈퍼밴드 초대 우승팀 '호피폴라', 그들민의 감성으로 노래하다
호피폴라는 2019년 Jtbc <슈퍼밴드>에서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초대 우승팀이 된 실력파 밴드이다. 보통의 밴드와 달리 투 보컬에 첼리스트, 기타리스트로 구성된 이 조합이 호피폴라의 독특한 점이자 그들만의 장점이다. 프런트맨이자 보컬 아일, 첼리스트 홍진호, 보컬 하현상, 기타리스트 김영소로 구성되어있다. 밴드 이름인 'Hoppipolla'는 아
by
김민아 에디터
2021.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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