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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갑갑증에 걸린 것 같은 기분이 든 적이 있나요? [도서/문학]
갈 길을 잃은 청년들의 방황, 최진영 작가의 언어로 들여다보기.
["얘, 넌 어디쯤이니? 왜 늦었니? 뭐가 힘드니?"] 사회는 종종 청년들에게 묻는다. 지금 어디쯤이고 무엇을 하길래 늦냐고. 진학, 취업, 결혼 등 그들은 수많은 질의응답 속에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최진영 작가의 단편 소설 「어디쯤」에서도 ‘나’의 아버지는 계속 어딘가로 가라고 아들을 재촉한다. 하지만 블랙홀에 빠진 듯 ‘나’와 검은 파카의 사내는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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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파 에디터
2025.06.12
리뷰
PRESS
[PRESS] 상징화된 가치의 창의적 재현 - 판타지는 어떻게 현실을 바꾸는가 [도서]
판타지가 머릿 속에 가득했던 그때를 추억하는 동시에 판타지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경험을 발전시켜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기를 추천하는 바이다.
미국의 대표적인 판타지 소설 연구자이자 작가인 브라이언 애터베리의 신작 <판타지는 어떻게 현실을 바꾸는가>가 출간되었다. 판타지란 지극히 허구적인 것이며 그와 반대로 인간의 삶은 지극히 현실적인 것임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삶을 논하는 데 있어서 판타지를 제외하기란 어려운 일일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거짓말로 진실을 말하기'라는 저자의 책 속 표현은 판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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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빈 에디터
2025.06.10
문화소식
도서
[도서] 창조적 영감에 관하여
천천히 사유할 때 얻는 진정한 통찰의 기쁨
천천히 사유할 때 얻는 진정한 통찰의 기쁨 "이 책처럼 살아가길, 더욱 산만하게 세상을 누리고 무한한 가능성을 예감하며 내일을 기대하길" - 김중혁(소설가) '산만함', '게으름' 같은 말은 당연하게도 부정적으로 읽힌다. 내가 너무 집중하지 못한다고, 산만하다고 자책하며 책이나 영상, 심지어 약물까지 찾아나서는 시대다. 하지만 진화의 관점에서 보면 인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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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주 에디터
2025.06.10
문화소식
도서
[도서] 창의성에 집착하는 시대
창의성은 어떻게 현대사회의 중요한 가치가 되었는가
창의성은 어떻게 현대사회의 중요한 가치가 되었는가 당신은 왜 창의적이고자 하는가, 사회는 왜 창의성을 요구하는가 창의성은 문화 산업은 물론 기업 경영, 교육, 광고, 과학기술, 도시 정책, 심리학 등 사회 전반에서 요구되는 중요한 능력 중 하나다. 현대사회에서 창의성은 예술적 의미에 국한되지 않는다. 개인 스스로 창의적인 사람이 되고자 하는 동시에,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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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주 에디터
2025.06.04
오피니언
공연
[Opinion] 클래식, 하나의 문, 하나의 세계 - 웨스턴성악협회 창단연주회 [공연]
웨스턴성악협회를 통해 클래식을 만나다
지난 5월 22일 예술기획 파홀로가 주관, 웨스턴성악협회 주최로 예술의전당 IBK기업은행챔버홀에서 열린 <웨스턴성악협회 창단연주회>를 관람했다. 웨스턴성악협회는 '음악은 단순한 소리가 아니라 영혼을 담는 예술'이라는 모토 아래 다양한 성악인들이 모여 함께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제공함과 더불어 정기적인 연주 활동을 통해 클래식의 대중화와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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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 에디터
2025.06.0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AI 시대, 개발자의 붓은 어디로 향해야 하는가? [문화]
AI 시대, 개발자는 단순 코딩을 넘어 AI를 활용한 문제 해결 및 설계자로 역할이 변화하고 있다. AI와의 협업, 창의적 사고, 끊임없는 학습을 통해 변화에 적응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
불과 몇 해 전, 세상은 코딩이라는 새로운 언어에 매료되었다. 개발자는 미래를 설계하는 선구자로 여겨졌고, 프로그래밍 능력은 곧 경쟁력이었다. 마치 르네상스 시대 예술가들이 미지의 세계를 캔버스에 펼쳐냈듯, 개발자들은 코드라는 도구로 디지털 세상의 지평을 넓혀왔다. 이러한 열광적인 분위기는 하나의 거대한 흐름을 형성하며 우리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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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인 에디터
2025.05.29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재즈를 새긴 시간의 창, 블루노트 [음악]
그 열정이 블루노트를 '재즈의 본고장'으로 자리 잡게 한 힘이었다.
5월은 재즈의 달이다. 가정의 달이거나 신록의 계절처럼 공인되는건 아니고, 지극히 개인적으로 그런 감상을 갖고 있다. 한국 재즈 페스티벌의 양대 축 중 하나인 서울 재즈 페스티벌이 열리는 달이기도 (올해는 5월 30일 - 6월 1일 개최/다른 하나의 축은 가을에 열리는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 하고, 대학교 입학 직후 입부한 재즈 동아리의 공연을 준비하던
by
임지영 에디터
2025.05.28
오피니언
음악
[오피니언] 산울림으로 쓰는 일기, 스물넷, 2025 [음악]
산울림의 노래들로 구성해 본 가상의 하루
* 이 글은 산울림의 노래들로 구성해 본 가상의 하루입니다. 아니 벌써, 해가 솟았네. 하루를 시작해야 할 때이다. 알람이 요란하게 울어댄다. 몇 시간 못 잤는데, 정신은 맑지만 왠지 일어나기가 억울하다. 좀 더 눈을 붙여본다. 5분 뒤에 다시 알람이 울린다. 그렇게 열댓 번을 반복한 뒤 겨우 몸을 일으킨다. 정신없이 씻고 나오면 방이 너무 고요한 듯 느
by
정혜린 에디터
2025.05.23
오피니언
공연
[오피니언] '사람이 되고 싶다'는 그의 외침 [공연]
비극적이고 아름다운 시의 향연, <윤동주, 달을 쏘다>
지난 5월 18일 서울 예술단의 창작가무극 <윤동주, 달을 쏘다>가 막을 내렸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새롭게 준비된 이번 공연은 새로운 캐스팅과 새로운 연출로 돌아와 많은 관객들의 기대를 모았다. <윤동주, 달을 쏘다>는 서울 예술단의 대표작으로 관객들에게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이번 시즌 작품을 관람한 관객들은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by
임영희 에디터
2025.05.22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외로웠던 학창 시절, 늘 곁에서 지켜준 나의 가수에게
내 불완전했던 10대 시절을 외롭지 않게, 무너지지 않게끔 늘 옆에 있어줘서 진심으로 고마워.
“너 아직도 인피니트 좋아해?” 며칠 전, 오랜만에 중학교 동창 친구를 만났다. 근황을 나누던 도중 갑자기 그 친구가 나에게 이런 질문을 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 친구의 말에 따르면 내가 한 달 전 SNS에 올린 한 아이돌 그룹의 콘서트 사진을 보고 궁금증이 생겼다고 한다. 무려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대학 졸업반을 앞둔 현재까지 같은 가수를 좋아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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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유진 에디터
2025.05.18
리뷰
도서
[Review] 예술은 삶의 파편을 매만지는 일이다 - 도서 '내가 사랑한 예술가들'
"세상이 나를 내버려두지 않을 때, 나를 숨겨주는 아름답고 유일한 곳이 있다" - 마이클 페피엇
삶의 어떤 순간은 예술과 구별하기 힘들고, 어떤 예술은 삶 속의 한 장면과 같다. 좋은 창작물은 내가 언젠가 한번 쯤 삶 속에서 겪었고 또 만났던 것만 같은 느낌을 주는데, 이를 위해 예술가는 자신이 체험한 고통, 슬픔과 기쁨을 해체하고 또 그 속에 몰입 해야한다. 그렇게 골몰하다 마지막에 만나는 삶의 민낯이 아름답기만 하면 좋으련만 “어떻게 이런 일이
by
최태림 에디터
2025.05.16
리뷰
도서
[Review] 삶의 격랑을 예술로 승화시킨, 또 다른 영감이 될 27인의 이야기 – 내가 사랑한 예술가들 [도서]
창작은 삶의 격랑에 맞서는 가장 우아한 방법이다.
본인을 포함한 예술 애호가들의 머릿속에는 저마다의 우상으로 채워진 예술 신전이 있기 마련이라고 저자는 말하지만, 입문자라는 표현도 과분하게 느껴지는 내게는 일정한 규격이나 뚜렷한 질서 없이, 그저 좋다는 말밖에는 달리 설명할 길이 없는, 그때그때 눈과 귀를 사로잡은 것들이 난잡하게 늘어선, 좁은 다락방 정도로 소개하는 편이 훨씬 어울릴 것 같다. 물론,
by
김소형 에디터
2025.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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