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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사랑이란 같은 것을 느끼는 것 [영화]
영화 본즈 앤 올의 사랑
감각.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에게 감각은 사랑이다. <아이 엠 러브>에서 틸다 스윈튼은 사랑하는 이의 요리를 음미하고,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에서 엘리오는 첫사랑에 대한 감정을 복숭아로 감각한다. 최근 개봉한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의 신작 <본즈 앤 올> 또한 감각에 대한 영화이다. <본즈 앤 올>과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두 작품 모두 첫사랑을 소재
by
김유빈 에디터
2022.12.1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사랑의 색깔은 BLUE [영화]
펀치 드렁크 러브가 보여주는 사랑의 과정
일본 작가 다자이 오사무는 그의 소설 <사양>에서 다른 동물과 달리 인간만이 가진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다. 그 대답은 ‘비밀’이다. 인간만이 비밀을 안고 산다고 말한다. 즉, 인간이라면 누구든 비밀을 갖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나’를 개방하고 싶지 않은, 숨기고 싶은 본능이 있다는 것이다. 필자도, 글을 읽는 독자도 무방비하게 ‘나’를 드러내고 싶은 사
by
김유빈 에디터
2022.12.06
리뷰
전시
[Review] 이것은 사진인가 그림인가 - 프랑크 폰타나 : 컬러 앤 라이프 [전시]
'이것은 사진인가 그림인가.' 경이로운 추상적 색채 풍경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이어가는 사진작가,‘프랑크 폰타나'의 컬러 앤 라이프 전시를 방문하다.
이것은 사진인가 그림인가. 이 둘의 구분이 힘들 정도로 경이로운 추상적 색채 풍경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이어가는 사진작가가 있다. 바로, 컬러 사진의 선구자이자 이탈리아 사진작가, ‘프랑크 폰타나’다. 전시회를 관람할 때면 매번 느끼는 바지만 한 분야의 거장이 되기까지는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공고히 하고 그것을 유지하는 지속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번 프
by
정윤지 에디터
2022.11.20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존재만으로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이대양 작가 [사람]
닥터베르와 드로우 앤드류가 들려준 삶의 메시지
요즘 주말에 나는 강의를 들으러 다닌다. 쉬기도 바쁜데 강연을 왜 들으러 다니냐 물어오곤 한다. 내가 강연을 들으러 다니고, 좋아하는 이유는 그 사람이 몇십 년간 겪으며 깨달은 가치들을 단 몇 시간 만에 함축해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유튜브로만, 책으로만 만났던 사람을 직접 볼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강연은 그 사람의 입으로 전해 듣는 생
by
이소희 에디터
2022.11.0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앤틀러스 홀스트와 김동인의 ‘무지개’ [영화]
인간은 촬영을 통해서만 자연을 이길 수 있다.
인간 대 자연, 다윗과 골리앗, 계란으로 바위 치기 영화 <놉>의 주된 갈등 구도는 비인간(자연) 대 인간이다. 영화에 나타나는 외계 생물은 자연과 같다. 구름 뒤에 숨어 있고, 엄청난 양의 비를 내리는 존재이고, 그것을 마주하면 인간은 무력하게 피해를 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인간은 절대 자연을 이길 수 없다. 이만큼 문명을 이루고 사는 지구촌에서도
by
류나윤 에디터
2022.11.06
리뷰
PRESS
[PRESS] 3년 만에, 다시 축제다운 축제로 1 – 2022 부산국제영화제
4박 6일간의 여정, 18편의 영화
연초부터 내심 기다리게 되는 것들이 있다. 좋아하는 가수의 공연, 누군가와의 만남, 지난 연말 계획했던 목표를 1년에 걸쳐 이뤄냈을 때 뒤따라올 결과에 대한 보상 등. (물론 매년 세우는 이런 거창한 연초 계획은 늘 지켜지지 않기 마련이다) 그러나 그 어떤 행사보다도 자연히 나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것이 있다면, 단연 10월에 있을 ‘부산국제영화제’다.
by
윤아경 에디터
2022.10.23
오피니언
공연
각본가가 대칭에 미친다면 이런 뮤지컬이 나옵니다
극 지킬 앤 하이드를 완성시킨 요소는 대칭성이다. 내가 찾은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속 대칭 요소는 총 5가지다.
한국에 살면서 뮤지컬을 좋아한다면 <지킬 앤 하이드>는 필수 관문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보게 되었다. Facade | 가면 속의 정체 앙상블 배우들의 반복되는 손동작 안무와 붉은 조명의 강렬함, 푸른 조명의 냉혹함이 인상적인 장면이다. 그 잘난 여자 잘난 남자 겉보기엔 손색없이 하지만 결국 모순 덩어리의 위선자 성직자는 살인 살인자는 설교 교사는 거짓말
by
김윤비 에디터
2022.10.20
리뷰
PRESS
[PRESS] 한국의 블루스 멤피스를 감동시키다 [음반]
리치맨 앤 그루브나이스 ‘Memphis Special one take live’
지난 5월 한국의 한 밴드가 37회 세계블루스대회에 출전해 전세계에서 온 100여 개의 밴드를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는 소식이 들렸다. 재즈에 뉴올리언스가 있다면 블루스에는 멤피스가 있다는 말이 있듯이 멤피스는 블루스의 본 고장이다. 특히, 빌스트리트는 1920년 수많은 저그밴드들이 공연하던 음악거리기도 하다. 이 곳에서 먼 이국 땅에서 온 어린 동양인
by
신동하 에디터
2022.10.1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최악일 때 가장 빛나는 사람을 어떻게 미워하나요 [영화]
누구나 한 번쯤 최악일 때가 있다.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 스틸사진 프롤로그 : 시작 오슬로의 한 파티장 야외에서 율리에는 노을 앞에 담배를 피우며 꼿꼿하게 서 있다. 신나는 파티장의 분위기와 다르게 그녀의 표정이 좋지 않다. 묘하게 씁쓸해 보인다. 영화는 사랑 이야기, 아니 그녀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영화의 구성은 프롤로그, 12개의 챕터, 에필로그까지 한 권의 책 같다. 각
by
강현아 에디터
2022.09.09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갤러리에서 떡볶이와 와인을 먹었다고 [미술/전시]
갤러리의 일탈, 삼청 나이트
9월 2일 금요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밤은 아주 뜨거웠다. 프리즈(Frieze)와 키아프(Kiaf)의 공동 개최를 기념하여 갤러리들이 이례적으로 밤늦게까지 문을 열었기 때문. 이름하여 ‘삼청 나이트’. 몇몇 갤러리들은 여기에 꽤 파격적인, 갤러리의 일상적인 모습과는 완전히 상반되는 이벤트를 준비하기까지 했다. 국제 갤러리 한 손에는 와인을 들고, DJ
by
김서인 에디터
2022.09.07
오피니언
음악
[Opinion] 꿈꾸는 자는 죽지 않는다, 디오: 헤비메탈의 영원한 클래식 [음악]
락앤롤 손동작 모양의 기원, 헤비메탈 보컬이자 작곡가 '디오'에 관하여
락앤롤! 하면 떠오르는 손 모양이 있다. 흔히 악마의 뿔을 상징한다고 알려진 손 모양- 검지와 약지를 펴고 나머지 손가락을 구부린 손 모양이다. 이것을 처음 만들고 공연에서 상징으로 사용한 뮤지션이 있었다. 이 손가락 모양의 기원을 만든 헤비메탈 씬의 전설, “로니 제임스 디오(Ronnie James Dio”이다. <디오: 꿈꾸는 자는 죽지 않는다 (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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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지연 에디터
2022.08.26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첫 번째 파장. "작은 목소리를 위한 책을 만듭니다" - 웜그레이앤블루
작은 목소리가 모이면 힘이 생기고, 무해한 공간의 영역이 더 커질 것이라는 믿음으로 책을 만드는 웜그레이앤블루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파장 다양한 목소리에 주목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담고자 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모이면 세상에 파장을 일으키는 힘이 생긴다고 믿습니다. 그들은 어떤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어떤 마음을 콘텐츠에 담을까요? 첫 번째 파장. 출판사 ‘웜그레이앤블루(warm gray and blue)’ 웜그레이앤블루 출판사는 송재은, 김현경 두 명이 직접 글을 쓰고, 누군가의
by
전지영 에디터
2022.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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