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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in Story
[Interview] 언어를 초월하는 언어, 인형극 - '키 씨어터'
인형극이 된 <아낌없이 주는 나무>
지난 9월 9일부터 10일까지 광진어린이공연장에서 특별한 공연이 있었다. 이스라엘에서 온 키 씨어터(The Key Theater)의 인형극 <아낌없이 주는 나무(When All Was Green)>다. 우리에게도 익숙한 셸 실버스타인의 『아낌없이 주는 나무(The Giving Tree)』를 모티프로 한 이 인형극은 대사 없이 아름다운 음악과 인형의 움직임
by
김소원 에디터
2023.09.21
리뷰
도서
[Review] 예술과 예술이 만날 때 - 미술관에 간 바이올리니스트
예술은 유기체처럼
몇 년 전 영화 <월플라워>을 보고 영화에 삽입된 ‘Come on Eileen’와 ‘Heroes’라는 곡에 빠졌다. 이 곡들을 듣다가 비슷한 시기인 70~80년대에 나온 밴드 음악을 즐겨 듣기도 했다. 시간이 오래 지난 지금은 오히려 영화 내용은 흐릿하고 음악이 더 선명하게 남아 있을 정도다. 이런 일은 흔하다. 소설을 읽다가 거기에 나오는 그림과 사랑에
by
김소원 에디터
2023.09.20
리뷰
공연
[Review] 그 시절 무대에서 최선을 다한 이들에게 – 뮤지컬 ‘시스터즈’
걸그룹에도 계보가 있다면
걸그룹의 계보를 찾아서 90년대생인 내 학창 시절에는 늘 여러 걸그룹이 있었다. 전 국민이 다 알던 그들의 히트곡을 들으면 저절로 그 시절이 떠오른다. 그 시절 걸그룹은 큰 인기를 누리면서도 묘하게 폄하되곤 했다. 지금이야 케이팝의 위상이 높아지고 춤과 퍼포먼스도 음악의 일부라는 인식이 생겨났지만, 내가 중고등학생일 때는 달랐다. ‘음악성’을 버리고 외적
by
김소원 에디터
2023.09.18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레전드를 연기하는 마음 - '시스터즈' 이예은 배우
"정말 잘하고 싶어서 열심히 했어요."
과거와 현재는 연결되어 있고, 모든 것에는 계보가 있다. 오늘날 케이팝 걸그룹의 시작 지점으로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1930년대~1980년대 우리나라에 존재했던 수많은 ‘시스터즈’들을 만날 수 있다. 걸그룹이라는 단어조차 사용되지 않던 시절, 어린 나이에 열정과 꿈으로 무대에 올라 길을 개척해 간 여성들이다. 뮤지컬 <시스터즈>는 흑백 사진 속, 또는 흐
by
김소원 에디터
2023.09.16
문화소식
공연
[공연] 빛나던 이들이 다시 돌아온다 ② - '시스터즈'
코리안키튼즈, 바니걸스, 희자매
이 기사는 '빛나던 이들이 다시 돌아온다 ①'에서 이어집니다. 앞서 저고리시스터, 김시스터즈, 이시스터즈가 낯설었다면, 이제부터는 우리에게 좀 더 익숙한 팀을 소개한다. 1970년대, 1980년대를 지나 오늘날까지 현역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가 있던 팀들이다. 세계를 홀린 카리스마, 코리안키튼즈 베트남에서 선보인 코리안키튼즈의 ‘What I’d Say‘ 무
by
김소원 에디터
2023.09.14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헬렌 켈러와 앤 설리번의 삶이 건네는 말 - '헬렌 앤 미' 최현미 작/연출
"두 사람의 삶이 여러분의 삶에 용기를 주기를 바라요"
헬렌 켈러의 이야기는 누구나 한 번쯤 들어 봤을 것이다. 시각장애와 청각장애가 있는 소녀가 헌신적인 설리번 선생님의 도움으로 ‘Water’의 의미를 깨우치는 순간은 감동적이다. 하지만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얼마 지나지 않아 소녀는 수많은 단어로 자기 이야기를 할 줄 아는 어른이 된다. 선생님이던 앤 설리번은 이제 헬렌의 친구이자 동반자로서 그의
by
김소원 에디터
2023.09.12
리뷰
공연
[Review] 우리의 노동을 위하여 - 연극 '스켈레톤 크루'
노동에는 죄가 없다.
찰리 채플린이 나오는 영화 <모던 타임즈>에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노동으로 인간성을 잃어버리는 노동자가 등장한다. 나사 조이는 일만 계속하던 공장노동자가 무엇이든 볼트로 조여야 한다는 강박에 빠지는 모습은 씁쓸한 웃음을 자아낸다. 그로부터 100여 년이 지난 오늘날, 우리의 노동은 어떤 모습일까. 도미니크 모리소의 '디트로이트 프로젝트' 3부작 중 하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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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원 에디터
2023.09.10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해봅시다." - 음악극 '푸른 늑대의 파수꾼' 지민영 작/연출
지금을 살아갈 수 있는 용기와 에너지
거대한 역사의 소용돌이 앞에서 인간 한 명은 무력하다. 이미 일어난 일을 되돌릴 수도 없고, 혼자서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내는 것도 어렵다. 하지만 어떤 시대, 어떤 상황에 처해 있든 살아만 있다면 누구에게든 할 수 있는 일이 최소한 한 가지는 있다. 가위에 눌려 옴싹달싹 할 수 없을 때는 새끼손가락부터 움직여보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작은 움직임에는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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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원 에디터
2023.09.09
문화소식
공연
[공연] 빛나던 이들이 다시 돌아온다① - 뮤지컬 '시스터즈'
저고리시스터, 김시스터즈, 이시스터즈
흔히 '걸그룹 1세대'라 하면 1990년대에 활발하게 활동했던 핑클이나 S.E.S., 베이비복스를 떠올리곤 한다. 하지만 걸그룹을 '아이돌'에 한정시키지 않는다면, 우리는 더 멀리 거슬러 올라가 볼 수 있다. 1980년대, 70년대, 일제강점기까지. '케이팝'이라는 단어가 나오기도 한참 전이다. 지금처럼 체계적인 연예 시스템도 없고 가수에 대한 인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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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원 에디터
2023.09.08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예측 불허한 삶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란 - 강명신 교사
예술과 교육, 그리고 삶
지난 8월 4일부터 8일까지 故 강희성 사진작가의 추모전시회 <붉은 생명의 빛>이 광주광역시 무등갤러리에서 열렸다. 전시를 기획한 사람은 작가의 친누나인 강명신 교사이다. 초등학교 교사인 그는 동생의 부고 소식을 들은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부터 강희성 작가의 작품을 더 많은 사람, 넓은 세상에 알리겠다고 결심했다. 이번 전시는 그 결심이 맺은 첫 번째
by
김소원 에디터
2023.09.04
리뷰
공연
[Review] 옛이야기 속 가려진 여자들의 이야기를 듣다 - 팜 파탈; 가려져 버린
네게는 죄가 없다고 크게 외치는 순간
입에서 입으로 전해진 오래된 이야기는 그만큼 오래된 사람들의 가치관을 담고 있다. 세계 각국의 신화나 전설, 민담에서 발견되는 공통된 인물상과 서사구조는 우리가 오랫동안 이 세상을 어떻게 바라봐 왔는지를 말해준다. 때때로 그런 이야기는 오래됐다는 이유로 진리 혹은 진실처럼 여겨지곤 한다. 하지만 현재를 사는 우리가 옛이야기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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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원 에디터
2023.09.02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당신을 위한 호러 세계의 안내자, 팀 사이드(Scythe)
"공포라는 장르는 하나로 수렴되지 않아요. 굉장히 다이나믹하고 파워가 있는 장르죠."
『오드(The Odd)』 2호 표지 사람들이 모인 자리라면 어김없이 누군가 무서운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고, 괴담 콘텐츠는 시대를 타지 않고 매체를 바꿔가며 인기를 누린다. 호러라는 장르에 대한 호불호는 존재할지라도 '무서운 이야기'가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는 건 분명하다. 어쩌면 우리 모두에게는 공포의 대상이 되는 미지의 것을 안전한 자리에서 끝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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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원 에디터
2023.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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