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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사랑, 그리고 그후 - 에이프릴 마치의 사랑 [도서/문학]
오늘 소개할 소설은 이장욱 작가의 소설집 『에이프릴 마치의 사랑』의 표제작인 단편 소설 「에이프릴 마치의 사랑」이다.
오늘 소개할 소설은 이장욱 작가의 소설집 『에이프릴 마치의 사랑』의 표제작인 단편 소설 「에이프릴 마치의 사랑」이다. 이장욱 작가의 작품은 일상적인 디테일을 간직하고 있으면서도 일상 이상의 것들을 얘기해 주는 것 같다.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기이하고 그로테스크한 감정들이 우리의 현실 곳곳에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는 점에서 그의 작법은
by
한승빈 에디터
2021.04.3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호퍼의 그림이 숨겨두었던 시간, 빛 혹은 그림자 [도서]
에드워드 호퍼의 그림에서 17명의 작가가 탄생시킨 이야기
그의 작품을 바라보고 있다 보면 알 수 없는 두려움 속에서 긴장되기 시작한다. 그가 빛을 그리는 곳에는 언제나 그림자가 존재했다. 빛과 어둠, 그림자의 공존이 그려진 그림의 색은 암울하다. 선과 악처럼 반대되지만 절대 분리될 수 없는 것들이 한곳에 모여 서로를 더욱 극명히 드러내고 있었다. 그의 작품 속 인물들은 특별한 행동을 하지는 않는다. 무언가를
by
김혜빈 에디터
2021.04.2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지속가능한 소설' - 둥둥 [문학]
오늘 소개할 작품은 《릿터》의 작년 10/11월호에 발표된 이유리 작가의 「둥둥」이다.
오늘 소개할 작품은 《릿터》의 작년 10/11월호에 발표된 이유리 작가의 「둥둥」이다. 2020년 경향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이유리 작가는 작년 한 해 동안 수많은 작품들을 발표하면서 유망한 소설가로서 주목받았다. 특유의 재치와 쾌활함으로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2020년의 가장 주목받는 소설가로 꼽힐 만한 작가이다. 그녀의 작품은 유머러스하고, 평소에
by
한승빈 에디터
2021.04.1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당신은 사랑으로 살고 있나요? [도서/문학]
시대를 관통한 톨스토이의 진리,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나는 무엇으로 사는가? 나는 어떻게 살 것인가? 살면서 한 번쯤은 고민해 봤을 질문이다. 그러나 쉽게 대답이 나오지는 않는다. 삶의 가치와 방향은 하루아침에 정해지는 간단한 것이 아니다. 나는 인생에 대한 고민이 있을 때마다 죽은 이들이 남긴 말을 들춰보곤 한다. 나는 고전을 사랑한다. 시대를 관통하는 진리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몇 백 년이 지나도 우리
by
이소희 에디터
2021.04.1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다양한 삶의 단편들, 141.2km의 선물 [다큐]
사라지는 동해 남부선을 바라보며
난 어렸을 때 집에서 다큐멘터리를 종종 보곤 했다. 느리고 잔잔한 다큐멘터리 영상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잠에 든 적도 많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큐멘터리가 주는, 다른 방송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감성은 내게 많은 힐링이 되었다. 자연물 다큐멘터리는 내게 자연물 사진 작가의 꿈을 심어주었고 우주 다큐멘터리는 크나큰 세상에 대한 두려움과 호기심을 동시에 불러
by
김재훈 에디터
2021.04.0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삶이 바쁜 당신을 위한 초단편 애니메이션 추천 [영화]
혹시 영화 보긴 부담스러워서 유튜브 클릭하고 있지 않나요?
코로나 때문에 다들 극장에 가는 게 전만큼 쉽지 않다. 나 역시 영화 한 편 보려면 우리 동네 사람들과 눈치 싸움을 한다. 극장에 가고 싶을 땐 ‘어느 시간대, 어느 영화가 사람이 적을까…’라고 생각하며 예매 페이지를 수없이 새로 고치면서 실시간으로 좌석 상황을 살피곤 한다. 코로나가 아니더라도 가끔은 마음 잡고 앉아 영화 한 편을 보는 게 부담스러울 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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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예음 에디터
2021.03.2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가장 인간적인 - 잠수종과 독 [도서/문학]
이장욱 작가의 소설이 특별한 것은, 우리의 눈앞에서 이성과 객관성의 상아탑적 질서를 분해하여 독자의 감정과 감각을 자극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오늘 소개할 책은 《릿터》 2021년 2/3월호에 발표된 이장욱 작가의 단편소설 「잠수종과 독」이다. 영화 《잠수종과 나비》를 본 적 있는 사람이라면 이 소설의 제목에서 미묘한 기시감을 느낄지도 모르겠다. 이장욱 작가의 「잠수종과 독」은 실제로 2007년 프랑스에서 개봉한―그리고 우리나라에는 2008년에 개봉한―줄리언 슈나벨 감독의 영화 《잠수종과 나비》
by
한승빈 에디터
2021.03.1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우리는 언제나 '보리'를 그리워한다 [영화]
일곱살 보리의 여름, 그 속의 우리의 여름
* 이 글은 단편영화 콩나물의 스포일러가 존재합니다. 유독 더웠던 유년 시절의 여름을 기억한다. 고층 아파트의 높이는 5층이 최대였고, 뒷집과 옆집이 앞집에서 모여 함께 이야기를 나눌 적이었다. 에어컨을 잘 사용하지 않아 선풍기로 한여름을 보내던 어린 날, 아이스크림 하나면 세상을 가진 것 같았고 선풍기 앞에서는 괜히 목소리를 내며 소리의 떨림을 즐겨
by
김혜빈 에디터
2021.03.1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정세랑의 세계로 성큼 [도서/문학]
정세랑의 많은 작품 중 어떤 단행본을 먼저 읽어야 할 지 고민이라면, 『목소리를 드릴게요』를 읽는 것을 추천한다. 8편의 단편소설을 엮은 이 책이 왜 정세랑의 작품세계를 핵심적으로 보여주는지 알아보자.
정세랑의 <보건 교사 안은영>을 원작으로 한 동명의 드라마가 넷플릭스를 통해 제작, 유통되면서 정세랑의 작품세계에 관한 관심이 더욱 커졌다. 물론 드라마가 제작되기 이전에도 국내 문학을 즐기는 독자들에게 정세랑의 세계는 독특하고 안전한 공간으로 유명했다. 여성 SF 작가들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사실은 책에 큰 관심이 없는 사람들에게도 느껴질 만큼 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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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길 에디터
2021.03.0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내가 사랑한 짧은 영상 [문화 전반]
지나칠 수 없는 짧은 영상의 매력
세상에는 재미있는 영상들이 정말 많다. 지금 당장 '넷플릭스'나 '왓챠'에 들어가도 알 수 있듯, 과연 우리가 살면서 다 볼 수 있을까 싶을 만큼 수없이 많은 영상이 존재한다. 전 세계 제작자들이 매일 열심히 머리를 맞대고 새로운 이야기 소재를 고민하고 바쁘게 촬영하기 때문일 것이다. 오늘도 그들 덕분에 하루의 일부, 소중한 여유시간을 밀도 있게 즐겁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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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영 에디터
2021.02.0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가장 완전한 휴식 - 이 방에서만 작동하는 무척 성능이 좋은 기계 [문학]
박솔뫼 작가의 단편소설들은 작품 자체의 설정이 굉장히 매력적이다.
오늘 소개할 소설은 《릿터》 2020년 12월/2021년 1월호를 통해 발표된 박솔뫼 작가의 「이 방에서만 작동하는 무척 성능이 좋은 기계」이다. 박솔뫼 작가의 단편소설들은 작품 자체의 설정이 굉장히 매력적이다. 단편소설에는 평범한 인물에게 벌어지는 극적인 사건들, 그리고 이 속에서의 변화의 과정을 잘 풀어내는 작품들이 있고, 그 반대편에는 작품의 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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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빈 에디터
2021.01.3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최초공개! 단독공개! [문화 전반]
제 단편소설을 공유합니다.
아트인사이트는 이런 분을 귀히 모십니다! 문화를 애호하고, 사색을 담아, 자신만의 이야기를 기고하실 분. 그래서 준비했다. D드라이브에 쌓아둔 소설 중 하나를 꺼냈다. 작년 여름 쯤 쓴 글이라 다시 보니 감회가 새롭다. 어디에도 공개한 적 없는 글인 만큼,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안목 있는 독자들에게 공개하는 것이 약간은 부끄럽다. 하지만 아트인사이트이기에
by
신재희 에디터
2021.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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