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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예쁘고 친절한 여인 [영화]
영원한 이영애라는 클래식, 친절한 금자씨
“너나 잘하세요.” 한 때 대한민국을 강타했던 명대사다. 게임도 수사도 렉 걸리면 못 참는 방구석 의심러 <구경이>가 있기 이전에 금자씨가 존재했다. 이 영화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벌겋게 눈화장을 하고 처연한 눈빛 연기를 하는 이영애 배우를 먼저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이 영화를 그저 예쁜 배우가 나온 영화로만 기억한다면 안 될 것이다. 드라마 <구경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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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윤영 에디터
2021.11.23
오피니언
공연
[오피니언] 나는 누구인가? - 레드북 [공연]
당신은 누구인가요? 혹시 생각해본 적 있나요?
*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여성의 가장 큰 업적이 결혼이었던 보수적인 빅토리아 시대의 영국. 괴짜로 불리는 안나는 약혼자에게 첫사랑과의 경험을 고백해 파혼당하고 집에서도 일터에서도 쫓겨난다. 첫사랑과의 추억을 곱씹으며 살아가던 어느 날 신사 브라운을 만나게 되는데, 브라운의 말에 용기를 얻어 로렐라이 문학회에서 글을 쓰게 된다. 안나의 글은 큰 호
by
정혜원 에디터
2021.11.1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사람은 누구나 세 개의 삶을 살아간다. [영화]
“우리 게임 한 번 해볼까? 저녁 먹는 동안 오는 모든 걸 다 공유하는거야. 전화, 문자, 카톡, 이메일 할 것 없이 싹.”
우리 삶에 있어서 이제 휴대폰은 가장 중요한 물건이다. 전화, 문자, 이메일, 일정관리, 결제 등 모든 것들을 휴대폰 하나로 해결 가능하다. 지갑을 잃어버리는 것보다 휴대폰을 잃어버리는 걸 못 견뎌하는 사람들이 더 많을 것이다. 하지만 휴대폰 하나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는 말은 바꿔서, 휴대폰 안에 나의 모든 정보가 들어있다는 말로 해석 가능하다.
by
최원영 에디터
2021.11.08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선희는 누구인가 [영화]
'선희'에 대해 아는 남자는 없다.
나는 누구인가요? 영화과 졸업생 선희(정유미)는 미국 유학을 앞두고 교수의 추천서가 필요하다. 추천서를 부탁하기 위해 최 교수(김상중)를 찾아가는데, 이어 과거의 남자들-전 남자친구 문수(이선균)와 선배 재학(정재영)까지 만나게 된다. 선희는 ‘추천서’라는 매개를 통해 자신이 누군지 정의해줄 수 있는 ‘말’이 필요하다. 당신이 누군지 말해줄 사람(최 교수
by
박수진 에디터
2021.11.07
리뷰
영화
[Review] 뒤바뀐 질서, 누구를 위한 것인가. - 영화 '뉴 오더'
갈등을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와 소통의 부재로 인해 맞이하게 될 무서운 현실, 그리고 '뉴 오더'는 그 누구에게도 이득이 되지 못한 채 국가 전체를 무너뜨릴지도 모른다.
* 영화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칸의 총아로 불리는 미셸 프랑코의 신작 <뉴 오더>는 제 77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하며 '기생충을 잇는 신랄한 계급 우화'라는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단 한순간도 긴장을 놓칠 수 없는 영화 <뉴 오더>는 경제 불균형과 계급 갈등이 악화되고 있는 멕시코뿐만 아니라, 계급 간 소통이 부재돈 채 격차만
by
이현지 에디터
2021.11.05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대세라는 로파이(Lo-fi), 누구 노래부터 들어야 해? [음악]
2부, 나만 알고 싶다기엔 너무 유명한 펑 수아베(Feng Suave)
- 대세라는 로파이(Lo-fi), 누구 노래부터 들어야 해? 1부에서 이어집니다. 느리지 않은 비트 위에 두드러지지 않는 악기나 목소리, 어느 계절에도 스며들 수 있고 어느 분위기에나 녹아들 수 있는 로파이(Lo-fi)는 요즘 좀 힙하다는 카페에 가면 줄곧 재생되고 있다. 재즈 힙합, 멜로우 힙합부터 칠합(chillhop), 로파이라는 이름을 거쳐오며 모
by
박나현 에디터
2021.11.02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대세라는 로파이(Lo-fi), 누구 노래부터 들어야 해? [음악]
1부, 나만 알고 싶다기엔 너무 유명한 조니 스팀슨(Johnny Stimson)
느리지 않은 비트 위에 두드러지지 않는 악기나 목소리, 어느 계절에도 스며들 수 있고 어느 분위기에나 녹아들 수 있는 로파이(Lo-fi)는 요즘 좀 힙하다는 카페에 가면 줄곧 재생되고 있다. 재즈 힙합, 멜로우 힙합부터 칠합(chillhop), 로파이라는 이름을 거쳐오며 모든 시대 한 켠에 있었던 이 비트가 아직도 사랑을 받는 것은 어쩌면 가장 자연스러움
by
박나현 에디터
2021.11.01
오피니언
패션
[Opinion] 다른 누구도 아닌 나에게 로맨틱한 향수 트렌드 [패션]
논픽션(nonfiction)을 통해서 보는 브랜딩
향수는 갖가지 로망이 집대성된 상징물이다. 본질의 향은 물론 라벨부터 용기까지 어느 곳 하나 신경 쓰지 않은 부분이 없다. 이제 향수는 ‘로맨틱’이라는 단어와 엮이곤 했던 때와는 달리 ‘개성’과 연관성을 높이고 있다. 남녀간 사랑에 대한 열망으로부터 타인이 정의 내릴 수조차 없는 수천가지의 사랑으로 번져, 로망, 즉 이상은 비눗방울 장난감에서 피어나는 오
by
박나현 에디터
2021.10.02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문화를 업(業)으로, 예술은 취미로 (6)
행정 너는 대체 누구니?
문화를 업(業)으로, 예술은 취미로 (6) 행정 너는 대체 누구니? 1인용 컴퓨터 PC가 발명된 이후, 인류는 모든 일을 컴퓨터로 처리하기 시작한다. 컴퓨터가 인류 사회에 가장 크게 기여한 부분은 아마 관료제와 문서 행정 분야가 아닐까 생각한다. 컴퓨터로 작성하는 문서와 전자파일은 엄청난 처리 속도를 가져다주었을 테니, 관료제는 21세기에 재부흥을 맞았다
by
손민현 에디터
2021.09.16
리뷰
영화
[Review] 여기서 가장 나쁜 사람은 누구일까? - 영화 '좋은 사람'
"이 영화 속에서 가장 나쁜 사람은 누구라고 생각하시나요?"
* 최대한 스포일러를 배제했습니다. 중요한 건 자기가 잘못한 거 인정하고 되돌리는 거야. 그 용기만 있으면, 좋은 사람 될 수 있다고. 영화를 여는 경석의 대사는 '좋은 사람'이라는 정의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볼 과제를 던진다. 과연 좋은 사람이 무엇일까? 이를 우린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주인공 경석의 행동을 통해 알아볼 수 있다. 경석은 자신이 저지른
by
고혜원 에디터
2021.09.0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너는 누구 편이야? - 매거진G Vol.2 [도서/문학]
적의 적은 내 친구인가?
<매거진G>는 ‘적의 적은 내 친구인가?’라는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질문을 독자에게 묻는다. 인간은 관계 맺기의 동물이다. 나의 편을 늘리고, 적을 배척하며 구별 지으며 살아왔음에도 내편과 네편의 경계를 명확히 구분 짓기는 어렵다. 또한, 나의 안전을 위해 내 편과 네 편의 경계를 강하게 경계 지을 수록 나타나는 혼란과 갈등은 오히려 나를 위험에 빠트리게
by
오지영 에디터
2021.09.01
리뷰
영화
[Review] 누구에게나 인연은 있다 - 여름날 우리 [영화]
다만 그것이 당신이 아닐뿐
누구나 한 번쯤 겪어본 ‘첫사랑’ 영화의 시작은 체육 교사인 저우 샤오치의 17살 시절 기억을 회상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여주인공 요우 용츠가 전학을 오게 된 날, 저우 샤오치는 한눈에 그녀에게 반하게 된다. 적극적인 구애로 인해 요우 용츠도 저우 샤오치에게 관심을 두게 되지만 요우 용츠의 가족 문제로 인해 다시 전학을 가게 된다. 하지만 우연히 친구의
by
박현진 에디터
2021.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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