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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예능
[Opinion] '겁쟁이 강아지' 커리지가 건네준 용기의 미학 [TV/드라마]
용기를 상실한 사람들에게 바치는 한 겁쟁이, 아니 용감한 커리지의 이야기
우리는 누구나 삶을 살아가면서 위기와 두려움의 상황을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직면하게 된다. 그때 필요한 건 바로 그 상황을 헤쳐나가려는 일말의 의지와 용기다. 사전에서는 용기를 '인간이 가져야 할 필수적인 덕목 중의 하나'로 정의한다. 그러나 이는 기준점이 없어 한마디로 명쾌하게 정리되지 않는, 매우 추상적인 단어이기도 하다. '겁쟁이 강아지 커리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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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세희 에디터
2020.06.0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더듬거리는 읽기의 힘 - 창작과 비평 2020 봄호 [도서]
계간지, 어떻게 읽을까. 한 계절에 걸친 10주간의 읽기를 소개하며
우리는 많은 것을 단편적인 시각으로만 보는 경향이 있다. 문학을 납작한 서사로만 읽기, 기후 위기를 기후만의 위기로 읽기. 하지만 ‘사람의 안녕을 살피는 일을 문학이’ 하듯, 또 기후 위기는 언제나 정치적 차원 또는 사회경제적인 체제와 맞닿아있듯, 우리가 세계를 깊이 있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다각적인 또 다원적인 앎이 필요하다. 그리고 나의 첫 번째 계간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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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지 에디터
2020.06.01
리뷰
공연
[Preview] 어항 속 물고기의 시선으로 세계를 바라보다 – 팜 Farm
우주의 불균일성은 우리에게도 행운일지도. 우리는 불완전하고 불균형적인 인간이기에.
연극 팜(Farm)의 작가 마츠이 슈는 이 작품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했다. “유전자 재조합으로 디자인된 아기가 작품 발상의 시초였다. 원하는 대로 아이를 키우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을 때 과연 부모는 아이에 대해 어떤 행동을 할지에 대한 고민을 하며 작품을 집필했다.” 그리고 아직은 현실과 거리가 있는 일이라고 여기며 유머로써 이야기를 풀어냈던 집필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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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지 에디터
2020.05.30
리뷰
전시
[Review] 배신하는 꿈의 세레나데 - 르네 마그리트 특별전
꿈으로의 열쇠는, 상식을 배신하고 파괴하는 것에 있다.
미술 문외한의 전시회 관람기는 계속된다. 이번엔, 나름 친숙한 르네 마그리트의 전시회이다. 결국, 미술 전시회를 찾는 것도 예술의 어느 하위 장르에 대한 향유해봄이라 하자면, 예술을 찾는 일이다. 그렇다면 그 예술을 내가 무엇으로 필요로 하며, 무엇 때문에 찾느냐 물을 때, 내 대답은 언제나 한가지뿐일 것이다. 그 필요란 언제나 그렇듯 새로운 것으로서의,
by
서상덕 에디터
2020.05.25
리뷰
PRESS
[PRESS] 기술 시대, 매체에 대해 성찰하다 - 20세기의 매체철학 [도서]
기술시대의 매체 성찰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Pierre-Auguste Renoir) - 책읽는 소녀 시공간 초월의 시대 저자는 ‘저기’가 없어졌다는 사실을 선언한다. 스마트 기기에 익숙한 현대인이라면 그 선언에 동의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과 사회 속에서 인류가 시공간의 변화를 맞이한 것은 그리 오래된 일은 아니다. 그러한 현대인 중 하나인 필자가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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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진주 에디터
2020.04.19
리뷰
도서
[Review] 21세기의 장벽, 장벽의 시대 [도서]
모든 '장벽'은 양면성은 띈다.
분리는 모든 수준-개인적, 지역적, 국가적, 국제적 수준-에서 정치를 만들어낸다. 모든 이야기는 양면성을 띠며, 모든 장벽도 그러하다. 오늘날 세계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이해하려면 무엇이 우리를 나누었고, 무엇이 계속해서 그렇게 하는지를 깨달아야 한다. <서론 中> 코로나19로 말미암은 반강제적인 “방콕”으로 인하여 이 시기를 잘 극복하고자 한
by
정선희 에디터
2020.04.1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성실한 쓰기의 힘 - 이슬아 작가에 대해 [도서]
이슬아 2020년 봄호 구독, 그리고 <예술하는 힘>
취준생의 이름으로 백수 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 아침 식사 시간이 여유로워졌다. 급하게 퍼먹고 일하러 나가야 하는 게 아니다 보니 느긋하게 휴대폰이라도 들여다보면서 먹을 수 있게 된 것이다. 휴대폰으로 뭘 보느냐 하면 보통 포털 메인의 인터넷 기사를 보거나, 아니면 구독 중인 뉴스레터를 열어 본다. 아무 일도 주어지지 않던 인턴 시절에 뭐라도 알차게 시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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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희 에디터
2020.04.14
리뷰
도서
[Review] 21세기의 장벽 - 장벽의 시대 [도서]
사라진 벽과 새로운 벽
21세기, 세계 곳곳에 수천 킬로미터의 장벽과 담장이 세워졌다. 적어도 65개 나라가, 전 세계 국민국가의 3분의 1 이상이 국경선을 따라 장애물을 설치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세워진 것 중 절반은 2000년 이후에 생겨났다. … 분리는 개인적, 지역적, 국가적, 국제적 수준에서 정치를 만들어낸다. 모든 이야기는 양면성을 띠며, 모든 장벽도 그러하다.
by
이승현 에디터
2020.04.10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글쓰기의 기쁨과 슬픔
어떤 변명문
*글의 제목은 장류진의 단편집 《일의 기쁨과 슬픔》에서 착안했습니다. 언젠가부터 글을 쓸 때면 너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생각을 정리하는 것이 글쓰기의 기초 단계인데, 쓰려고 마음을 먹으면 온갖 생각이 잡동사니처럼 어질러져서 결국 포기해 버리곤 한다. 글을 쓰지 않을 때, 더 정확히 말하자면 일기장에 나만 보는 글을 쓰거나 과제를 위해 레포트를 작성하
by
김선재 에디터
2020.03.30
리뷰
공연
[Review] 진실을 말하는 이야기의 주인공, 뮤지컬 '최후진술'
전 세계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 각자의 자리에서 빛나던 동갑내기 두 인물이 천국 가는 길에서 만나다!
별을 사랑한 대과학자 '갈릴레오 갈릴레이' 시를 사랑한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 전 세계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 각자의 자리에서 빛나던 동갑내기 두 인물이 천국 가는 길에서 만나다! 1633년 갈릴레오 갈릴레이는 지동설을 지지한 이단이라는 명목으로 로마교회의 종교재판을 받게 된다. 절체절명의 순간, 그는 살기 위해 자진하여 맹세한다. 지동설을 부정하고
by
김민혜 에디터
2020.03.29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한계를 두지 않는 이브 탕기의 무의식 세계 [시각예술]
이브 탕기의 초현실 예술세계를 만나다
내게 예술이 매력적인 이유 하나를 꼽으라면, "추상적인 개념을 구체화시키는 형태가 흥미롭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싶다. 머릿속에 뜬구름처럼 퍼져있는 모호한 개념을 표현하는 방식이 나의 눈을 즐겁게 하기 때문이다. 그중 ‘무의식’을 구현한 한 작가의 그림에 반했던 경험이 있다. 그 작가는 바로 오늘 소개할, 초현실주의의 대가 ‘이브 탕기(Yves Tanguy)
by
고지희 에디터
2020.02.29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 에디터 활동이 바꾼 글쓰기의 의미
나에게 글쓰기는 원래 수행평가였고, 레포트였다.
나에게 글쓰기는 원래 수행평가였고, 레포트였다. 그런 내가 어쩌다가 아트인사이트에 발을 들여놓을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참으로 용감 무쌍했다. “친구따라 갔다가 오디션에 붙었어요!”하는 격이었다(친구를 따라가지는 않았지만). 마감날에 지원서를 보게 되었고, 그 날 따라 글이 잘 써졌다. 그게 전부였다. 당연히 기대하지도 않았었다. 그냥 오랜만에 브레인 스토
by
박나현 에디터
2020.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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