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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Opinion] 에쿠우스, 자비로운 그대는 나의 규칙 [공연예술]
연극 '에쿠우스'와 영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행동양식의 단위는 습관으로부터 출발한다. 습관은 규칙이 되고, 규칙은 종교가 될 수 있다. 여기, 특이한 규칙을 가지고 있는 두 사람이 있다. 연극 '에쿠우스'의 소년 '알런'과 영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의 '멜빈'. 각자의 규칙 바닷바람 사이로 보이는 생생하고도 거친 숨소리, 파도의 포말이 얹어져 조금이나마 부드러워진 갈기의
by
박나현 에디터
2019.11.08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가 이야기하는 역사에 소수자의 역사도 있을까? [공연예술]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를 보고 한국에서 여성으로 살고 있는 내가 느낄 수 있는 것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는 1980년 영국 학교의 '옥스브리지'(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 준비 반 8명의 학생들, 그리고 그들을 가르치는 선생님 헥터와 어윈을 중심으로 인물들의 성장을 그리고 있다. 헥터는 학생들에게 ‘일반교양’을 가르치는데, 학생들과 시에 대해 토론하고 영화의 장면을 재현하는 등 수업의 주제도 방식도 자유롭다. 앎을 이끌어 내 지식을 전달
by
정다영 에디터
2019.11.07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제대로 분석해 보자! (3)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에 대한 비판적 논의를 한데 모아 해당 뮤지컬을 다양한 각도에서 꼼꼼하게 분석해 본다.
* 본 글은 작품의 직접적인 내용 일부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지킬앤하이드>는 지킬의 도덕성에 대해서는 철저히 함구한다. 지킬은 엠마와의 약혼식 후에 기분 전환을 하러 나가자는 친구의 제안에 못 이겨 루시가 있는 사창가를 방문하게 된다. 그리고는 옷을 반쯤 벗고 남성들의 시선에 갇혀 노래하고 춤추는 루시를 아무 말 없이 지켜본다. 지킬은 자신의 무대가 어
by
이승하 에디터
2019.11.06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제대로 분석해 보자! (2)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에 대한 비판적 논의를 한데 모아 해당 뮤지컬을 다양한 각도에서 꼼꼼하게 분석해 본다.
* 본 글은 작품의 직접적인 내용 일부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작품에서 선악에 대한 정의가 명확하게 내려져 있지 않으니, 지킬을 연기하는 배우들의 연기에도 몰입이 잘 되지 않는다. 지킬 역을 맡은 배우는 그저 작품이 그에게 요구하는 ‘선악 대비를 시각화하여 관객을 소름돋게 하는 연기’를 잘 수행하면 된다. 지킬 역을 맡은 배우는 그것을 명징하게, 다양하게,
by
이승하 에디터
2019.11.06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제대로 분석해 보자! (1)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에 대한 비판적 논의를 한데 모아 해당 뮤지컬을 다양한 각도에서 꼼꼼하게 분석해 본다.
* 본 글은 작품의 직접적인 내용을 일부 포함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첫 공연을 올린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이하 <지킬앤하이드>)가 올해 9월 15일, 서울 앵콜 공연을 마지막으로 비로소 막을 내렸다. 투어 공연 포함 공연 기간 약 10개월, 2004년 초연 이후 누적 관객수 150만명 이상이라는 이 대기록은 꽤 오랫동안 정상의 자리를 유지할 것으
by
이승하 에디터
2019.11.06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악은 어디에서 오는가 : 다윈 영의 악의 기원 [공연예술]
창작가무극 다윈 영의 악의 기원 Review
아이는 언제 어른이 될까. 사람들은 이 심오하면서도 원초적인 질문에 저마다의 다양한 답변을 내놓는다. 20살 생일을 맞았을 때, 자신의 행동에 직접 책임을 지게 되었을 때, 속마음과는 다른 표정을 지을 줄 알게 되었을 때. 그리고 모두는 각자 다르게 내린 어른의 정의를 향해 서투른 아이에서 이상적인 어른으로 성장한다. ‘어른’은 아이였던 모두가 숙명처럼
by
황혜림 에디터
2019.11.04
리뷰
공연
[Preview] 인간적인 우리의 노래, 우리의 삶 - 뮤지컬 "바람이 불어오는 곳" [공연예술]
본래 화려함이라는 가면 속에 숨지 않으면 무엇이든 바로 들키기 쉽다. 마치 그의 음악처럼.
故 김광석 (1964.01.22~1996.01.06)은 세상을 떠나고도 묵묵히 다방면에서 그의 색을 지켜내고 있다. 더 이상 그의 새로운 음악은 탄생할 수 없지만, 여러 가수들이 그의 노래를 새롭게 리메이크하고 그 담담한 음악의 깊이에 함께 눈물 짖는다. 이처럼 故 김광석의 음악들이 시대를 초월해 문화예술이라는 분야를 더욱 다채롭고 아름답게 탄생시키고 있
by
임보미 에디터
2019.11.03
오피니언
공연
[Opinion] London westend 극장가 정복기 (3) [공연예술]
뮤지컬 Hamilton, Everybody's talking about jamie를 보고 쓰는 글
빅토리아 팰리스 극장 런던에서 관람한 세 번째 뮤지컬은 Hamilton이다. 한국에서는 생소하게 들릴 수 있지만, 미국을 비롯한 해외에서는 자리가 없어서 못 보는 초절정 인기 뮤지컬이다. 뮤지컬 Hamilton은 린 마누엘 미란다가 작사, 작곡, 출연한 뮤지컬로, 2015년 1월 오프브로드웨이에서 개막했다. 공연은 매일 매진되며 흥행에 성공했고, 곧바로
by
이봄 에디터
2019.10.31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오페라의 첫 맛 [공연예술]
사랑, 운명, 비극 앞에 선 두 여인을 바라보다.
대구 오페라 하우스 전경 오페라는 흔히, 쉽게 접근하기 힘든 장르의 예술이라 여겨진다. 아트인사이트를 통해 다양한 문화 예술 컨텐츠를 접해온 나에게도 오페라는 접근하기 어려운 장르였다. 오페라의 진입 장벽 중 가장 어려운 부분은 언어의 장벽과 작품에 대한 사전 지식의 부재였는데, 올해 대구 오페라 축제는 그 장벽에 처음으로 커다란 금을 그어주었다. 앞으론
by
한나라 에디터
2019.10.30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뮤지컬 티켓을 타고 떠나는 여행 [공연예술]
늦은 저녁 8시, 나는 혼자 여행을 떠난다.
늦은 저녁 8시, 나는 혼자 여행을 떠난다. 준비물은 뮤지컬 티켓 한 장. 카메라도, 녹음기도 필요 없다. 모든 장면을 생생히 담을 수 있는 눈과 아름다운 음악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귀가 있으니. 극장에 들어가 내 자리를 찾고 의자에 등을 기대어 앉는다. 조명이 꺼지면 두 시간 남짓의 짧지만 긴 여행이 시작된다. 이 여행을 통해 시공간을 넘나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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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호연 에디터
2019.10.22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뮤지컬 "다윈 영의 악의 기원"과 책 『다윈 영의 악의 기원』 함께 보기 [공연예술]
박지리 작가의 장편소설 『다윈 영의 악의 기원』(2016)과 서울예술단의 창작가무극 <다윈 영의 악의 기원>
『다윈 영의 악의 기원』은 2016년 故 박지리 작가가 발표한 800페이지가 넘는 장편소설로, 작가가 아주 짜임새 있게 창조해 낸 세계 안에서 ‘러너 영’, ‘니스 영’, ‘다윈 영’ 3대에 걸친 인물들을 이야기하며 ‘악’의 본질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2018년 10월, 서울예술단에서 이 소설을 창작가무극 <다윈 영의 악의 기원>으로 무대화했고, 현재
by
정다영 에디터
2019.10.22
오피니언
공연
[Opinion] 4인 4색 차이콥스키 [공연예술]
제16회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 갈라 콘서트
지난 6월 러시아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는 제16회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가 열렸다.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리는 쇼팽 콩쿠르, 벨기에의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와 함께 세계 3대 콩쿠르로 꼽히는 차이콥스키 콩쿠르는 1958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특히 이번 콩쿠르에서는 새로운 부문(목관, 금관)까지 신설되어 그 규모가 타 콩쿠르의 추종을 불
by
홍진주 에디터
2019.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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