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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기억은 어떻게 기억되는가 [도서/문학]
과거와 함께 살기
문학의 역사가 과거에 대한 현재의 대답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볼 때 역사소설의 역사는 흥미로운 양상을 띤다. 과거의 역사소설은 보통 전지적인 서술자의 시점에서 시작되는데, 이 과정에서 소설의 인물은 작가의 의도를 전하기 위한 존재가 된다. 그들의 삶은 세간의 평가와 작가의 생각에 따라 규정되고 대상화된다. 누군가의 삶이 박제된다는 것에 문제의식을 느낀 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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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연 에디터
2021.08.0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잔혹하고도 아름다워라 - 장화, 홍련 [영화]
영화 <장화, 홍련>에서의 세트와 조명 디자인 미장센
누군가 필자에게 '가장 재미있게 본 공포영화가 뭔가요?'라고 묻는다면, 필자는 고민 없이 영화 <장화, 홍련>(2003년 개봉, 김지운 감독)을 꼽을 것이다. 필자에게 이 영화는 단순히 재미있게 본 수준을 넘어, 가장 애정 하는 영화로 자리 잡았다. 영화의 유명한 OST인 이병우 작곡의 <돌이킬 수 없는 걸음>을 가끔 들을 때면, 마음 깊숙이 자리 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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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영 에디터
2021.08.05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계모의 정확한 뜻을 아시나요? [드라마/예능]
새로운 계모, 새로운 가족 이야기
어렸을 때 나는 ‘계모’의 뜻이 ‘아이들을 학대하는 나쁜 엄마’인 줄 알았다. 신데렐라나 백설 공주 같은 동화부터 장화홍련이나 콩쥐 팥쥐 같은 전래동화까지 계모는 항상 악독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를 구박하거나 괴롭히는 엄마는 계모라 부르는 것이라고 자연스럽게 습득했던 것 같다.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계모의 뜻이 ‘아버지가 재혼함으로써 생긴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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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영 에디터
2021.08.05
오피니언
운동/건강
[Opinion] 올림픽, 도전을 향한 낭만적인 축배 [운동]
팬데믹 속에서도 올림픽은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도전하는 선수들의 모습 속에서, 지금 우리가 나아가야 할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올림픽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COVID-19의 위협이 여전한 상황에서 올림픽을 개최한다는 데에 비판적인 시선도 있었지만, 대한민국을 비롯해 세계는 올림픽 얘기로 떠들썩하다. 4년에 한 번씩 돌아오는 여름의 올림픽, 비록 이번 올림픽은 1년이 밀려 5년 만에 돌아왔지만, 이 주기에 올림픽이 없는 건 허전하다. 그래도 올림픽은 열린다 솔직히 이번 올림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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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현 에디터
2021.08.05
오피니언
운동/건강
[Opinion] 5년의 기다림, 2020 도쿄 올림픽. 그 속에서 반짝이는 선수들의 스포츠정신. [운동]
경기장 안에 들어선 선수들의 눈빛에는 1년을 더 기다린 승리를 위한 집착이 서려 있었다. 그럼에도 스포츠의 깊은 아래에 사람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인간적인 모습들을 보고 우리는 선수가 승리했을 때보다 더 큰 박수를 보낼 뿐이다.
사람이 열광하는 몇 가지가 있다. 명품, 미디어, 스타 등 다채로운 흥밋거리가 존재하는 환경에 맞게 사람은 다양한 것에 열광한다. 그중 최고는 당연, 스포츠이다. 스포츠에 대한 열광은 일상생활, 스포츠 이벤트가 증명해주고 있다. 그리고 지금, 우리는 세계인의 축제인 스포츠 이벤트, 2020 도쿄 올림픽에 열광하고 있다. 4년 그리고 다시 1년 도쿄는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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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민 에디터
2021.08.05
리뷰
공연
[Review] 우리의 꿈은 자유로운 삶 – 뮤지컬 '모던걸 백년사'
100년 전과 오늘, 여성의 삶은 얼마나 달라졌을까
지금의 페미니스트가 과거의 페미니스트에게, 그리고 외로운 당신에게 건네는 인사 1920년 경성에 사는 경희는 어렸을 적 오빠의 지지로 이화학당에서 신식 교육을 받고, 유학까지 다녀온 신여성이다. 그러나 그녀는 잡지에 여성 해방을 주장하는 글을 기고하고 이혼을 한 여성이라는 이유로 조선 사회의 비난을 한 몸에 받는 '모던걸'로 불린다. 2020년 서울에 살
by
이수현 에디터
2021.08.04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오피니언] 나는 ~ 해본 적이 없다..? 네버 해브 아이 에버 [드라마/예능]
지겨운 '넷플릭스 시리즈 장르' 가볍게 볼 것이 없을까?
넷플릭스 시리즈 장르 넷플릭스의 콘텐츠를 빠짐없이 보는 사람들은 모두 느껴질 것이다. ‘넷플릭스 시리즈 장르’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이 장르에 대해 들어본 적 없는 사람들을 위해 필자가 설명해본다면, 말 그대로 넷플릭스 시리즈들이 공통적으로 갖는 분위기, 플롯 형태, 연출 방식을 의미한다. 요약하자면, 공통으로 극적인 요소가 많다. Dramatic/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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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하 에디터
2021.08.0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우리는 왜 '기록'하고 싶어할까, 영화 '더 파더'와 함께 고민해보다 [영화]
당신은 현명한 사람이라 그래요.
고등학교 연극 동아리를 함께하며 만난, 엉뚱한 소리도 깊은 생각도 곧잘 하는 친구가 있다. 우리는 자주 만나지 않아도 꽤 자주 이야기한다. 이름은 하 땡땡이라고, 자기는 아는지 모르는지 몰라도 늘 영감이 넘치는 아이다. 그녀가 그저께 내게 물었다. “나는 왜 이렇게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집착할까?” 고맙다, 하땡땡 그렇긴 했다. 그녀는 걸핏하면 인스타그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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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미 에디터
2021.08.01
리뷰
공연
[Review] 새로운 악기에 대한 종합적 이해 - 이은호 바순 리사이틀
무겁고 부드러운 연주의 바순을 만나다
바순도 처음이고 리사이틀홀도 처음이었다. 최근에 클래식 공연을 정말 많이 다닌 지라 갈 때마다 악기나 연주자의 서로 다른 느낌을 비교하고, 새로 가보는 홀의 특징은 무엇인지를 따져보는 재미를 알아가던 차에 바순 독주회라는 생소한 공연을 접할 수 있게 되어 참 좋았다. 1. 예술의전당 리사이틀 홀은 내가 가본 공연장 중에서 가장 ‘오붓한’ 공연장이었다. 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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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원 에디터
2021.08.01
오피니언
음식
[Opinion] 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음식 [공간]
여름이다. 여름에는 밥도 마셔야 한다.
1. 냉면은 국물 요리다. 물론 면도 굉장히 중요하지만, 나에게는 씹는 요리라기보다 마시는 요리에 더 가깝다. 대학교 1학년 때 처음 먹어 본 뒤로 그 육수 맛에서 헤어 나오지 못해 이곳저곳을 찾아다녔고, 좀 친해진 사람이 생겼다 싶으면 무조건 냉면집에 데려가곤 했다. 지금까지의 경험에 비추어 보아 호불호는 반반의 확률로 나뉘는 것 같지만, 그 50%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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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원 에디터
2021.08.0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사운드 오브 메탈 - 상실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 [영화]
무언가를 잃는다는 것이 축복일 수 있을까. 상실에 대해 감독이 던지는 질문을 곱씹어보다.
* 본 글에는 영화의 스포일러가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지난 4월, 영화 미나리와 배우 윤여정 씨의 인기에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챙겨 보았다. 여우조연상 수상을 기다리는데, 국내에서 들어보지 못했지만, 다양한 부문의 후보로 계속 호명되는 영화가 있었다. 이름이 강렬해서 한번 들으면 잊기 힘든, ‘사운드 오브 메탈’이었다. 다리우스 마더의 첫 장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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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서윤 에디터
2021.07.31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시사교양프로그램 전성시대 ① [드라마/예능]
새로운 형태의 노블리스오블리주
노블리스 오블리주. 사회지도층은 그 외의 사람들에게 책임을 실천해야 한다. 현대판 노블리스 오블리주는 최근 각광받고 많은 기업들의 ESG (Environment:환경보호, Society:사회공헌, Govermence:윤리경영)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이 사례는 자본주의 아래서 사회지도층을 금전적 기준을 가지고 나눈 것이다. 사회는 금전적 자본주의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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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현 에디터
2021.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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