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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Review] 우리의 시선에서 호퍼의 시선까지 - 에드워드 호퍼의 시선 [도서]
호퍼의 시선을 제대로 이해하는 법
우리는 각자 나름의 시각을 가지고 그림을 바라본다. 화가가 어떠한 메시지를 그림 속에 담고자 했던 것인지, 이 그림을 통해 내가 느끼는 감정은 무엇인지를 예측하며 그들의 이야기를 이해해 보고자 한다. <에드워드 호퍼의 시선>을 집필한 작가 이연석은 도시, 고독, 여행, 정거장, 시선, 일상, 빛과 어둠, 구도, 분위기, 에로티즘, 적막, 미국의 그림, 빛
by
이연재 에디터
2023.07.03
리뷰
도서
[Review] 선량한 이별에 대하여 - 안전 이별
이별을 잘 준비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나는 요즘 사랑하는 재미에 빠져 있다. 연애를 하고 있다는 것이 아니라 그냥 온 세상을 사랑하는 재미 말이다. 더위 속에서 나를 시원하게 해 주는 선풍기를 사랑하고, 하루 몇 시간을 쥐고 있어도 질리지 않는 기타를 사랑하고, 오늘의 나를 살게 하는 노래들을 사랑하고....... 그렇게 사랑할 게 너무 많아서 매일매일이 꽤나 흥미롭다. 이번에 읽은 <안전
by
박수진 에디터
2023.07.02
리뷰
영화
[Review] 추억의 힘은 강해 - 1986 그 여름, 그리고 고등어 통조림 [영화]
1986년 여름의 순간들이 한꺼번에 생각나다니
장기하와 얼굴들의 그 때 그 노래에 다음과 같은 가사가 있다. “아무리 그래도 이건 너무 심했지 이게 그 때 그 노래라도 그렇지 달랑 한 곡 들었을 뿐인데도 그 많고 많았던 밤들이 한꺼번에 생각나다니” 어떤 것들은 이렇게 우리를 특정 추억 속으로 완전히 잠기게 한다. 일상적인 물건에 불과하다고 생각했지만, 시간의 한 부분을 상징하는 것들은 너무나 생생하게
by
이연재 에디터
2023.07.01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수영을 시작했다
어떤 하루를 견디는 범
발을 물에 담그는 순간 한기가 올라왔다. 어린 시절부터 냉탕이라면 질색했던 나에겐 몇 번을 반복해도 익숙해지지 않는 순간이다. 입술을 꼭 깨문 채로 목까지 몸을 물에 담갔다. 왠지 모르게 심장이 더 빨리 뛰는 것 같다. 반대편에선 한 사람이 부드러운 몸짓으로, 그러나 맹렬한 파장을 일으키며 이쪽으로 헤엄쳐 왔다. 나는 숨을 들이쉬었다. 스프링처럼 몸을 굽
by
이중민 에디터
2023.06.3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오브제 활용법 [문화 전반]
누군가의 무엇
"오브제" 오브제는 영어로 'Object'다. 사물, 또는 어떠한 '것'. 프랑스어의 어원적 의미로는 '앞으로 던져진 것'을 의미한다. 앞으로 던져졌다는 것은, 그것을 던진 이가 있다는 것이고, 던진 이가 있다는 것은 그것을 던질 만한 동기를 그가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다. 즉, 우리가 어딘가에 놓인 '오브제'를 목격하는 상황 자체는 곧 누군가의 의도가 담
by
유서인 에디터
2023.06.30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덧셈의 세상 속 빼기의 미학 - 박하경 여행기
여백을 가져도 괜찮아요
19세기 말 프랑스에서는 갑자기 떠나는 사람들이 나타났다. 그들은 직장도 가정도 버리고 심지어 자기 자신도 잊은 채 여행에 빠져버렸다고 한다. … 정신없이 길을 떠난 이들은 ‘미치광이 여행자’로 불렸다. 그들은 과연 미쳐서 여행을 떠난 걸까? 그대로 살다가는 미쳐 버릴 거 같아서 떠난 게 아닐까? - 1화, 하경의 나레이션 바야흐로 콘텐츠 과잉의 시대다.
by
주영지 에디터
2023.06.3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언니 대신 살아남으며 얻은 삶 - 유원 [도서/문학]
높은 곳에 서려면
언니는 집에 불이 나자, 동생을 이불로 감아 밖으로 던졌다. 11층에서 이불에 쌓인 아기가 떨어졌다. 떨어지는 아기를 받은 한 남성은 한쪽 다리를 쓰지 못하게 됐다. 언니는 화재 사고로 세상을 떠났고, 동생은 살았다. 이때, 동생은 오롯이 감사한 마음만으로 살아갈 수 있는가? “살아줘서 고맙다”는 말이 진심으로 가닿을 수 있는가? 동생인 ‘유원’은 자신에
by
정은지 에디터
2023.06.30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사람이 가고 남는 건 무엇일까? - 뮤지컬 ‘라흐 헤스트’ [공연]
예술은 가고 사람은 남아
Les gens partent, mais l’art reste 사람은 가고 예술은 남아 거꾸로 넘어가는 향안의 수첩을 매개로 과거의 동림과 현재의 향안이 맞닿으면서 동림은 향안이 된다. 뮤지컬 <라흐 헤스트>는 20살에는 ‘변동림‘ 이름으로 4개월 동안 이상과 함께, 28살에는 ’김향안‘ 이름으로 김환기의 뮤즈의 삶을 산 김향안 선생에 관한 이야기다. 그
by
정은지 에디터
2023.06.30
작품기고
The Writer
[The Writer] 소행성에 보내는 편지
거기서도 말하잖아, 죽음은 끝이 아니라 그냥 돌아가는 거라고.
소행성 B3470YE 호에 보내는 편지 안녕, 별아. 엄마야. 우리 별이가 결혼을 한다니. 우리 별이를 보내주기가 너무너무 싫지만, 그래도 별이를 언제나 사랑하는 엄마로서, 이 편지를 보내. 늘 엄마 품 안에 있었던 우리 아가. 너는 태몽도 유성우가 떨어지는 꿈이었어. 쏟아지는 별들을 막 보고 있는데, 갑자기 저 별 중 하나를 내가 잡을 수 있을 것 같은
by
주영지 에디터
2023.06.29
리뷰
도서
[Review] 내 마음 안전하게 이별하기 - 안전 이별
내 마음 안전하게 이별하려면 내 마음 안전하게 사랑도 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알랭 드 보통은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를 대표하는 사랑 3부작으로 유명해 ‘닥터 러브’라는 별명까지 얻게 된 사람이다. 연애소설의 대가인 닥터 러브가 기획한 이별 가이드라니. 흥미로웠다. 책의 제목은 ‘안전 이별’인데, 실제 우리 사회에서 쓰이는 ‘안전이별’의 뜻과는 다르다. 영어 원제는 ‘Stay or Leave’. 머무르느냐 떠날 것이냐. 떠날
by
주영지 에디터
2023.06.29
리뷰
도서
[Review] 에드워드 호퍼 귀여워하기 - 에드워드 호퍼의 시선
동참을 조심스레 제안해 보는,
쓱- 새롭게 시작하는 쇼핑몰 브랜드 마케팅의 첫 번째 순서로 신세계가 선보였던 광고를 모두 기억하실까. 이 광고는 2016년 당시 TV를 보고 있던 대중의 이목을 한 번에 집중시키는 데 성공한다. 나 역시 이 광고를 본 적이 있었고, 색다르다는 감상과 함께 그 장면 장면이 뇌리에 박혔던 감각이 아직까지도 생생하다. 최근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에드워드 호퍼의
by
유서인 에디터
2023.06.29
리뷰
전시
[Review] 체셔캣, 웃지만말고 웨인씨가 어떤 표정인지 알려주세요 - 루이스 웨인전
Was it a cat I saw?
1. 마냥 귀엽게 느껴지지 않았던 전시 루이스 웨인의 전시회를 나오면서 상당히 여러 가지 감정에 휩싸였다. 글쎄, 뭐 때문이었을까? 고통스러운 삶을 묘사한 텍스트와 귀여운 고양이들에게서 느껴지는 독특한 감상? 전시회의 마지막 층이 굿즈샵으로 완성되었다는 아이러니한 완성도에 대한 느낌? 양손으로 쉬지 않고 수많은 고양이들을 그려낸 그의 삶과 고양이들의 사랑
by
이승주 에디터
2023.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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