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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사람은 누구나 세 개의 삶을 살아간다. [영화]
“우리 게임 한 번 해볼까? 저녁 먹는 동안 오는 모든 걸 다 공유하는거야. 전화, 문자, 카톡, 이메일 할 것 없이 싹.”
우리 삶에 있어서 이제 휴대폰은 가장 중요한 물건이다. 전화, 문자, 이메일, 일정관리, 결제 등 모든 것들을 휴대폰 하나로 해결 가능하다. 지갑을 잃어버리는 것보다 휴대폰을 잃어버리는 걸 못 견뎌하는 사람들이 더 많을 것이다. 하지만 휴대폰 하나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는 말은 바꿔서, 휴대폰 안에 나의 모든 정보가 들어있다는 말로 해석 가능하다.
by
최원영 에디터
2021.11.08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도슨트의 시각에도 사각지대는 드리운다 [미술/전시]
민재영 작가의 개인전 <생활의 발견>, 성곡미술관에서 오는 11월 28일까지
"혹시 작가님이세요?" *민재영 작가의 개인전 <생활의 발견>에서 도슨트가 될 기회를 얻은 필자는 전시 해설을 유려하게 진행해 가는 한 여인을 보고 운을 뗐다. 초심자의 행운이었을까. 그저 그녀의 절반만큼만 해내고 싶어 설마 하는 마음으로 들이민 질문이었다. 짐짓 당연하다는 그녀의 표정이 절박한 나의 심사를 잠재웠다. 무엇을 중점으로 전시 해설을 하면 좋겠
by
윤하정 에디터
2021.11.07
작품기고
The Artist
[그리고] 배터리
평범함이라는 것은 무엇일까. 자각하지 못하는 사이 나는 어떻게 되가는 걸까.
한승민(Han SeungMin) 부품 2021 디지털 이미지 Digital Image Seoul Archive 이것저것에 끌려다니다가 소모되어 버리는 나의 배터리와 등한시되는 개인의 희로애락. 격리의 의미가 무언인지 다시 생각해볼 시기이다. 인큐베이터 속의 아기는 필요하지만 자유롭지 않은 시공간을 지나고 있다. 사회란 거대한 인큐베이터가 아닐까. 통조림을
by
한승민 에디터
2021.11.06
리뷰
영화
[Review] 혼란의 시대, 인류에게 보내는 경고 - 뉴 오더
우리가 맞이하게 될지도 모르는 디스토피아
칸영화제 3관왕을 거머쥔 멕시코의 젊은 거장 '미셸 프랑코' 감독이 시의적절한 문제작을 내놓았다. 77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의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한 <뉴 오더>(New Order)다. 뉴 오더 <뉴 오더>는 202X년 가까운 미래에 불안한 상황의 멕시코를 그려낸다. 마리안과 가족들은 호화로운 저택에서 결혼 파티를 즐기고 있다. 그 시각 전역은 폭력시위가 한
by
이소희 에디터
2021.11.0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이니셜의 주인을 찾습니다 [도서/문학]
어린 작가는 스토커 치위생사보다 더이상 글을 익명으로 쓸 수 없다는 사실이 두려웠다.
재화는 용기를 아홉 번 죽였다. 매번 다른 방식으로, 숨을 확실히 끊어놓았다. (7페이지) 정세랑의 소설은 아찔하게 무서운 구석이 있다. 그는 생활에 아주 밀접한 이야기를 하다가 문득 환상적인 설정을 투입한다. 주인공 재화는 첫 단편집을 준비하는 작가이다. 이전에 써두었던 9개의 단편을 엮다가 재화는 무언가를 깨닫는다. 모든 소설에서 각기 다른 방식으로
by
김희진 에디터
2021.11.05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비극에 관하여 [문화 전반]
하나의 장르로서 비극을 바라보다
모든 삶에는 비극이 존재한다. 궁극적으로 인간은 죽음을 맞아야만 하는 현실적인 존재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성적으로 인간의 비극을 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비극적 인생을 어떻게 비추어 볼 것인지도 중요하다. 드라마에 있어서 비극은 가장 우월한 장르이다. 고전적 의미에서 비극은 자아와 세계의 대결로 압축된다. 세계의 한복판에 던져진 비극의 주인공은 자신을 둘
by
황희정 에디터
2021.11.05
오피니언
만화
[Opinion] 착한 동물들은 인간으로 환생한대 [만화]
인간 세계를 떠난 그들의 영혼은 어디로 가서 어떤 사후생활을 겪게 되는 것일까.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TV 프로그램의 제목이지만, 이 문장 중 단순히 TV 프로그램이기 때문이기에 비틀거나 과장한 내용은 그 어디에도 없다고 생각한다. 명확하고 확실하고 정확하다.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반려동물을 한 번이라도 곁에 두었던 사람들이라면 이해할 것이다. 사랑으로 가득 찬 반려동물의 눈빛은 언제나 자비로웠다. 마치 천사와도 같다. 하
by
김혜빈 에디터
2021.11.04
리뷰
공연
[Review] 생일상과 제사상을 함께하는 유일한 공동체, 가족 - 연극 '가족같이'
웃음과 깨달음,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연극 <가족같이>
필자는 연극 <가족같이>의 제목부터 특별히 깊은 호감을 느꼈다. 그 이유는 필자가 아동가족학을 전공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덧붙여 말하자면 학과 술자리에서 외치는 구호가 "아동 가~족같이!"이기에 이 공연의 제목인 <가족같이>를 접하며 괜시리 반가움이 느껴지기도 했다. 아무튼간에 어처구니 없는 술자리 구호와는 별개로 필자 자체가 '가족학'을 공부하고 있는
by
신지예 에디터
2021.11.0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아무것도 안 해도, 아무렇지 않을래요 [도서/문학]
힘들면 쉬어야 한다. 아프면 돌봐야 한다. 아무 조치를 해주지 않아도 ‘이러다 마는’ 건 없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돌보지 못하고 산다.” “주위를 둘러보면 열심히 사는 사람밖에 없는데, 정작 자기 삶에 만족하고 사는 사람은 없다.” “그렇다면 우리는 뭘 위해서 이렇게 살고 있는 걸까?” “하지만 그에 대한 해답을 찾을 시간에 더 부지런히 앞으로 나아가야 했다. 피로와 불안으로 가득 찬 일상을 보내면서도 그게 당연한 거라고 여겼다. 왜냐하면 다들
by
정소미 에디터
2021.11.0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활동을 마무리 하면서 [사람]
아트인사이트 에디터 23기 활동을 마무리 하며 느낀 점
오늘은 에디터 활동이 마무리되는 날이다. 지난 4개월간 에디터 활동을 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또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글을 쓰기 위해 오랜 시간이 든다는 것과, 한 편의 글이 나오기까지 아주 많은 고민이 필요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마냥 글을 쓰는 것이 행복하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글에 대한 반응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었다.
by
이세연 에디터
2021.10.31
리뷰
PRESS
[PRESS] '삶의 의미'라는 환상의 파괴가 가져올 희망 - 생각한다는 착각
불완전함의 아름다움
1. MIND IS FLAT 현대사회의 많은 사람이 자신을 스스로 설명하는 데 많은 시간을 보낸다. 인터넷의 연결된 선으로 방황하는 셀프 카메라, 열매처럼 열린 자의식, 다양한 방식으로 사람들은 무언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그 중 얼마 정도가 진실한 나일까? 이 질문에 누군가는 그것들이 개개인들의 진짜 모습의 아주 일부나 과장된 것을 반영한다고 표
by
이승주 에디터
2021.10.28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2021년, 휴학하고 인턴하겠습니다. - 2분기
2021년 목표를 이뤄가는 과정 속 나의 마음
벌써 회사를 출퇴근한 지 7개월 차가 되었다. 작년 겨울부터 인턴을 해야 할 것만 같다는 의무감에 계속해서 지원했지만, 서류부터 버려졌던 탓에 자포자기 심정으로 마지막 서류를 보내고 개강을 맞이했다. "휴학하고 인턴할거야"라는 다짐은 수포로 돌아갔다고 생각했던 게 벌써 8달 전이라니 믿기지 않는다. 1년을 분기별로 나누어 그 다짐을 이뤄나가는 과정을 담아
by
이수진 에디터
2021.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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