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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리뷰] 사랑하는 여인들의 플라멩코 - 베르나르다 알바
타오르는 욕망을 어찌하리
스페인의 시인, 극작가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의 희곡 <베르나르다 알바의 집>을 원작으로 하는 창작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는 1930년대 스페인의 남부 지방을 배경으로 하며 남편을 잃고 가장이 된 ‘베르나르다 알바’와 그녀의 다섯 딸들의 사랑에 대한 절제, 욕망을 정열적인 플라멩코를 통해 보여준다. ‘플라멩코’가 스페인 남부 지방에서 유래됐다는
by
박성준 에디터
2023.07.16
리뷰
공연
[Review] 스스로를 성 안에 가둔 여자, 베르나르다 알바
억압과 욕망, 그리고 예견된 비극
“난 이 평화와 고요를 즐기고 싶어. 오늘도 무사했다는 안도감과 함께.. 내 보호 안에서는 모두가 편하게 숨 쉴 수 있지.” 1930년대 초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의 한 마을. 두 번째 남편 안토니오의 죽음으로 그의 모든 재산을 상속받은 아내 ‘베르나르다 알바’는 치매 노모, 다섯 딸들 그리고 여러 식솔들을 통솔하는 가장이 된다. 가부장적 가장의
by
김민서 에디터
2023.07.16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순수했던 소년에서 믿음직스러운 청년으로 [공연]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속 라울 분석
이제는 <오페라의 유령> 캐릭터 분석의 마침표를 찍을 주인공, 라울에 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라울은 팬텀과는 완전히 대척점에 서 있는 인물이다. 성격부터 배경까지 정반대이며, 빌런으로 정의했던 팬텀과는 달리 라울은 일명 ‘백마 탄 왕자’의 전형에 가까운 캐릭터이다. 하지만 그를 단순히 ‘백마 탄 왕자’로만 정의할 수 있을까? 그의 행동 속에 담긴 의미
by
김민성 에디터
2023.07.15
리뷰
전시
[Review] 평생 귀엽고 예쁜 것 속에 파묻혀 살고 싶어 -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 V.15 [전시]
좋아하는 것이 확실하고 선명한 사람들은 빛이 난다.
어느덧 반 오십을 돌파해 버린 지 3개월이 지났다. 아니, 이제 한국에도 만 나이가 적용되기 시작했으니 간신히 반 오십을 목전에 둔 셈이다. 많으면 많고, 적다면 적은 나이지만 사회적으로는 이미 어른이라는 딱지가 붙어버렸다. 어른. 생각보다 무게감이 느껴지는 단어가 아닐 수 없다. 너는 나이가 몇인데 이런 걸 사니. 그런 거 사서 어디에다가 쓸래. 이런 거
by
황시연 에디터
2023.07.15
리뷰
전시
[Review] 저마다의 상상력을 예술로 구현하다 -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 V.15
그림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이들을 만나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일요일, 친구와 함께 이른 아침부터 코엑스로 향했다. 7월 6일부터 9일까지 개최되는 서울일러스트페어에 가기 위해서였다. 일명 ‘서일페’로 불리는 이 페어는 일러스트레이션 분야를 대표하는 전문 전시회로 그래픽디자인, 캘리그래피, 타이포그래피 등 관련 분야의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참가하여 자신들의 작품을 알리고, 대중과 소통하는 아트 축
by
김민지 에디터
2023.07.15
리뷰
도서
[Review] 색과 빛으로 일렁이는 101가지 바다 - 화가가 사랑한 바다
18인의 거장과 떠나는 푸른빛 항해
언제부턴가 전시회를 가면 도슨트의 설명을 꼭 챙겨 듣곤 한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전시회를 즐길 때의 느끼는 점이 있는가 하면, 도슨트의 설명은 그 전시회를 더욱 풍요롭게 한다는 것을 알게 된 후론, 앱을 통한 도슨트이던, 실제로 대면해서 도슨트의 설명을 듣는 것이 꽤 흥미롭다. 이번 <화가가 사랑한 바다>는 꽤 유명한 정우철 도슨트의 해설을 통해
by
정선희 에디터
2023.07.15
리뷰
공연
[Review] 붉은 억압의 세계, 검게 물든 욕망 - 베르나르다 알바
하얀 수의와 검은 상복의 대비를 떠올려 본다.
하얀 수의와 검은 상복의 대비를 떠올려 본다. 떠난 이가 입는 하얀 옷은 아무것도 섞이지 않은 순수한 색이다. 남은 미련도, 욕망도 당사자에게는 아무 의미를 갖지 못하는, 그저 '무'를 의미하는 색. 하지만 남은 이가 입는 검은 상복은 어떤가. 모든 색이 뒤섞여서 마지막으로 만들어지는 검정. 떠난 이가 남긴 미련에, 남은 이가 가진 욕망까지 모두 섞여 버
by
유지현 에디터
2023.07.1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나는 언제나 옳다 [도서/문학]
누구를 믿을 것인가
인간인 우리가 잘하면서도 잘하지 못하는 것은 뭐가 있을까. 나는 자기확신이 그렇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각자가 걷고 있는 길 혹은 각자가 하는 생각이 옳다고 믿는 한편, 끊임없이 이 길 혹은 이 선택이 맞는지 스스로를 의심하기 때문이다. 사람의 성향에 따라 믿음이 강한지, 의심이 강한지의 차이는 있지만 누구나 그 상반되는 두 가지를 모두 가지고 있음은 틀림
by
박수진 에디터
2023.07.14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매력적인 사기꾼의 원본이 당신이군요, 리플리씨 [영화]
태양은 가득히(1960)를 보고
'리플리 증후군'에 대해 들어본 적 있는가. 습관적으로 거짓된 말과 행동을 반복하며 자신이 만들어낸 허구의 세상을 진실이라고 믿는 반사회적 성격장애를 말한다. 리플리 증후군이라는 이름은 미국 소설가 패트리샤 하이스미스의 1955년 작 <재능 있는 리플리 씨> 소설에서 유래되었다. 거짓된 말과 행동으로 다른 사람의 삶을 탐하거나 사기를 치는 인물을 주인공으
by
국민경 에디터
2023.07.13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유튜브 플레이리스트가 매개하는 것 [음악]
음악과 플랫폼의 색다른 만남.
2019년, <들으면 내 심장 쿵쾅쿵쾅쾅쾅 와그작 와장창>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유튜브에 업로드되었다. 범상치 않은 제목과 채널명, 30분 남짓의 영상 길이, 내용이 가늠되지 않는 섬네일은 도대체 이 영상이 어떤 영상일지에 대한 궁금증을 극대화했다. 영상을 클릭하면 미국의 하이틴스러운 느낌을 가득 담은 노래들이 나오기 시작하고, 그 순간 영상의 제목이 무슨
by
김지현 에디터
2023.07.13
오피니언
패션
[오피니언] 3분만에 뚝딱! 순식간에 지나간 마크 제이콥스의 런웨이 [패션]
'3분 런웨이'로 꼬집은 현대인의 아이러니
하나의 컵라면이 익는 시간 혹은 특정 브랜드의 간편 짜장이 생각나는 시간, 마크 제이콥스의 런웨이에 걸린 시간은 오직 '3분'이었다. 마크 제이콥스는 누구보다 실용적이고 상업적인 파슨스의 뉴욕패션을 잘 이해하고 있는 디자이너이다. 페리 엘리스에선 'Grunge' 컬렉션을 선보여 현재까지 회자되는 그런지룩을 하이패션계에 처음 제시하였고, 루이비통의 디렉터로
by
신효창 에디터
2023.07.13
오피니언
음악
[Opinion] 터치드가 당신의 마음을 ‘터치드’한 이유 [음악]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의 우승팀, 왕관을 쓴 터치드
사진: 터치드 TOUCHED 트위터 @band_touched 터치드는 2021년 싱글 앨범 [새벽별]로 데뷔한 5인조 밴드다. 윤민, 김승빈, 존비킴, 디온, 채도현이 속해 있으며 멤버 모두 서울예술대학교 출신이다. 알게 된 지 반년도 채 되지 않은 밴드의 음악 플레이리스트를 가득 채운 이유를 지금부터 풀어보고자 한다. 여느 때처럼 늦은 밤 유튜브를 틀어
by
박서현 에디터
2023.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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