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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전시
[Opinion] 온라인으로 즐기는 인터랙티브 전시 [미술/전시]
이게 바로 방구석 미술관
인터넷을 떠돌다 우연히 이번 전시 <일상의 예술, 그림책 전>을 접했다. 무료에다 온라인으로 하는 전시라 별 기대도 없이, 무작정 홈페이지에 들어갔다. 그림책 작가들 작품 10점이 인터랙티브 형식으로 전시돼 있었다. 온라인 전시인데도 눈과 귀, 손의 감각까지 살아나는 듯했다. 인터넷 망령으로 떠도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시각, 청각까진 그렇다 쳐도
by
임채은 에디터
2021.01.25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디스토피아에서 '행복'을 그리는 것 [전시]
디스토피아 같은 세상살이에서 불행, 절망, 우울, 냉소, 부정의 미학을 그리기는 오히려 쉽다. 정작 어려운 것은 그 반대를 그리는 일이다.
데이비드 자민 '블루 내면자화상'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프랑스 화가 데이비드 자민의 개인전 'New Journey'가 진행 중이다. Day1부터 Day4까지 총 네 개의 전시실로 구성되어 있고, 적지 않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실 자체도 예쁘게 꾸미어져 있어서, 차분하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 데이비드 자민 : Ne
by
최호용 에디터
2021.01.24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겨울의 끝자락에서 사계를 만나다 [전시]
계절을 담아낸 그림들을 보면 그 계절을 기대하게 된다. 예술 작품이 담아낸 각기의 계절은 그 계절의 의미를 더 깊이, 아름답게 각인 시킨다.
‘이응노의 작품들을 살펴보면 그의 추상작품의 대부분은 자연풍경과 인간 그리고 동물이 소재가 된 것으로 이것은 고암 추상의 출발이 자연과의 단절이기보다는 자연으로부터의 추상임을 말해준다. 즉, 이응노의 회화는 자연 본질의 사생이다. 이응노는 자연 산천을 벗하며 성장하였고, 그것은 언제나 그가 그리워한 마음의 고향이자 화상이었다.’ - 2021 이응노 미술관
by
박은지 에디터
2021.01.23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무채색으로 그려낸 세상, MONOCOLOR To be simple [미술/전시]
무채색에 담긴 따뜻함
우리의 눈은 살면서 수없이 많은 색상들을 인지한다. 자연으로 표상되는 우리를 둘러싼 세계는 부인할 수 없이 다채롭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연 마음의 풍경도 항상 그럴까? 우리는 안타깝게도 매순간 빈틈없이 행복할 수는 없다. 사실 행복감이란 찰나에 불과하며 때로는 기쁨보다는 슬픔이나 우울과 같은 정서가 더 빈번하게 찾아온다. 다양한 빛깔의 세상과는 대조적으로
by
신민경 에디터
2021.01.18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예술 발전의 요람, 담론의 장으로서의 살롱 [미술]
살롱(Salon) : 미술전람회
살롱(Salon)은 프랑스어로 ‘거실’을 뜻하며 서양 상층계급 저택의 응접실을 말한다. 문화사적으로 17~18세기 프랑스 상류사회에서 문학·예술·정치·사상 등 여러 면을 논하는 담화의 장소로 기능하여 복수형 salons는 사교계를 가리킨다. 미술사적으로는 현존하는 예술가의 작품을 모아 정기적으로 전시하는 미술전람회를 의미한다. 대문자로 시작되는 Salon
by
문지애 에디터
2021.01.15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삼청로 30, 미술관 앞'으로 보내는 편지 [미술/전시]
우리가 이 순간 이 곳에 존재했음을 남기며
종이로 글을 쓸 때 느껴지는 사각거림을 좋아한다. 이 일은 몸의 기억에 냄새와 촉감의 순간들을 남긴다. 퍽퍽한 섬유질의 냄새와 서늘한 질감을 느끼며 다시 되돌릴 수 없는 글을 적어 내려갔다. 어떤 단어를 골라 적을지도 열심히 고민한다. 틀린 글자들을 지울 순 있지만, 그 흔적까지 그대로 남아 글의 수신인에게 닿을 테니까. 글 하나를 완성하기까지 많은 정성
by
최주현 에디터
2021.01.15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원근법 다시보기-2 데이비드 호크니(David Hockney)의 눈 [미술/전시]
그의 작품은 ‘사람인 너의 눈의 욕심을 인정할게. 마음껏 흔들리고 불안하고 산만해 보렴!’이라고 말하고 있었다.
David Hockney, <예술가의 초상(Portrait of an Artist (Pool with Two Figures))>, 1972 지난해 서울 시립미술관에서 3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을 모았던 영국 팝 아티스트 데이비드 호크니는 한국에서도 사랑받는 스타 작가이다. 당시 함께 전시되었던 1972년 완성된 데이비드 호크니의 <예술가의 초상(1972)>
by
정다경 에디터
2021.01.12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이 도시의 유령들 - Anthropocene Korea X Brazil 2019-2021 [미술/전시]
나는 여전히 이 도시의 유령이다. 파도는 멈추지 않는다. 오히려 더 거세지는 것 같다.
펑펑 눈이 내렸다. 조금씩 긁어모아 만든 흙이 섞인 눈사람이 아니라 순수한 눈으로 커다란 눈사람을 만들 수 있을 만큼 펑펑. 이번 겨울에 이렇게 눈이 많이 온 건 처음이지 않냐고 좋아했던 것도 잠시였지, 시계를 온통 덮어버린 하얀 눈에 마음이 무거워진다. 이렇게 갑자기 눈이 많이 와도 되는 걸까? 연일 울리는 한파 특보에 한국도 이제 북극이 다 되었다며 우
by
최주현 에디터
2021.01.08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도시 감수성'을 간직한 예술 작품들 - 나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 [미술/전시]
도시 감성을 느끼고 싶을 때 보기 좋은 전시
독일 출신의 사회학자인 게오르그 짐멜은 그의 글 ‘대도시와 정신적 삶’에서 외롭고 고립된 개인, 강한 사회적 유대를 상실한 장소로 거대 도시의 문화를 이야기한다. 짐멜은 도시가 만들어지면서 인류에게 강한 충격을 주었으며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문화를 조성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이로 인해 도시인들은 도시 감수성이란, 거대 도시 안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
by
오영은 에디터
2021.01.05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구매하고 싶은 그림 [시각예술]
엄유정의 그림은 좋았고, 늘 구매하고 싶었다.
2019년, 태양이 뜨겁게 내 머리 위를 눌러대 머리가 터질 듯했던 여름이었다. 우린 안국역 근처에 있었고, 점점 가팔라지는 언덕을 오르고 있었다. 언덕의 정점에서, 더위로부터 피신하듯 쏙 들어갔던 작은 공간엔 아크릴과 유화물감으로 그린 42점의 빵이 전시되어 있었다. 공간이 너무 소박해서 어디 숨어 땀을 식힐 수도 없었던 우린 잠깐의 민망함을 무릅쓰고
by
최혜민 에디터
2021.01.04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미술을 매개로 민중과 소통하다 [미술/전시]
민중미술과 포스트 민중미술
민중미술이란? 민중미술은 1980년대 민주화의 바람을 타고 등장한 체제 저항적 미술을 통틀어 이른다. 오늘날의 시각에서는 당연해 보이는 사회비판적 성격이 민중미술의 주된 정체성 중 하나였던 것은 우리 사회의 특수한 시대적 배경 때문이었다. 일제의 침탈, 광복 이후 이어진 미국과 소련의 주둔, 연이어 발발한 한국전쟁과 전후 들어선 독재정권으로 인해 민주화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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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현 에디터
2021.01.0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원근법 다시보기-1 원근법은 발명인가 발견인가? [미술/전시]
우리는 원근법의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가?
원근법의 등장 "I See"가 "I Know"를 의미하듯 과학적 경험과 합리적인 사고를 중요시했던 서구 문명은 언제나 '시각'에 우위성을 두고 인간만이 가지는 고귀한 감각으로서 시각과 앎의 영역을 동일시해왔다. 르네상스의 인본주의와 함께 등장한 원근법은 경험 가능한 3차원의 공간을 2차원 평면에 구현하기 위한 방법론으로서 인간의 '보는 방식'을 온전하게
by
정다경 에디터
2020.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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