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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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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영화
[Review] 누가 악마인가? - 영화 '존 덴버 죽이기'
손쉽게 정의로워지려 하지 말자.
영화를 본 CGV 압구정점은 본관과 별관으로 나뉘어 있어 영화관을 찾는 데 애를 먹었다. 스낵 코너 직원분께 존 덴버 죽이기라는 영화를 보려면 어디에 가야 하냐고 물었는데 “앵무새 죽이기요?”라고 잘못 알아들으셨다. 마스크에 가려 우물거리는 말이 잘 들리지 않았던 것 같다. 영화의 제목이 소설 ‘앵무새 죽이기’와 비슷한 느낌을 준다는 걸 그제야 깨달았다.
by
고승희 에디터
2022.12.04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저는 하루살이로 살겠어요
대신 하루를 아주 애써서요
꿈을 꾸는 게 죄처럼 느껴질 때가 있어. 그리고 그때는 어떠한 말들도 위로가 안 되는 것 같아. 저 말을 적은 날은 대체 무엇이 그렇게 사무쳤을까. 쓰던 일기장을 정리하다가 발견한 문장이었다. 내 인생에 꿈이 없었던 시기는 거의 없었고, 꿈보다는 현실을 쟁취하려 노력했던 취준생 시기에도 이상은 있었다. 그런데 내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었다니. 저 시기의
by
조수빈 에디터
2022.12.03
리뷰
모임
[리뷰] 매력적인 안타고니스트는 주인공을 키운다 - 아트인사이트 현장전문가 특강
주인공 캐릭터와 서브 캐릭터, 안타고니스트의 세계로
아트인사이트 현장전문가 특강 : 주인공 캐릭터와 서브캐릭터, 안타고니스트 겨울이 시작됨을 알리는, 춥디 추운 11월의 마지막 토요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아트인사이트 현장전문가 특강 2회차가 진행된 그날의 오후는 후끈후끈한 몰입의 기운이 추위를 사르르 녹여줬어요. 오늘은 여러분들께 '주인공 캐릭터와 서브캐릭터, 안타고니스트'를 주제로 진행된 아트인사이트 전문
by
신지예 에디터
2022.12.02
작품기고
The Artist
[디다의 티타임] 누구나 영화의 주인공이 되는걸요.
인생은 못 말려
illust by 디다 산발인 머리카락이 눈물로 질척하게 피부에 달라붙는 때에도 점이 많아 콤플렉스인 외모도 어쩌면 남이 보기엔 영화의 한 장면처럼 보일지도. 단 한순간의 당신조차도 미워 마세요.
by
최주아 에디터
2022.12.02
리뷰
영화
[Review] 악마로 낙인찍힌 소년의 이야기가 주는 날카로운 경각심 - 존 덴버 죽이기 [영화]
너무 빠르고 역동적인 이 시대에 사는 우리는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는가
가끔, 학창시절에 나를 지나쳐 간 많은 이들에게 나의 이름 석 자가 어떻게 기억되고 있는지 궁금할 때가 있다. 내가 누군가의 이름을 떠올릴 때는 순간적으로 어떤 감정 혹은 이미지가 늘 함께 따라오기 때문이다.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구체화 되지 않고 사라지는 순간적인 느낌일 뿐이지만, 내가 그 사람에게 가지고 있는 인식의 결이 어떠한지는 뚜렷하게 담아내고
by
송진희 에디터
2022.12.01
리뷰
영화
[Review] SNS 시대가 불러온 참상, 영화 '존 덴버 죽이기'
소셜 미디어 세계의 사이버 폭력을 이야기하다
비물질적인 온라인 세계에서 떠도는 정보는 특정한 의도에 따라 왜곡되기 쉽다. 소셜 미디어 또한 그러한 온라인 세계의 교묘한 수법을 철저히 이용하며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 세계를 기형화해 왔다. 다층적인 삶의 면면은 프레임에 갇힌 납작한 이미지와 몇 줄의 글로 압축되어 버리고 우리들은 그 왜곡에 기꺼이 동조한다. 보길 원하는, 또는 보여주길 원하는 정보만을
by
유수현 에디터
2022.12.01
리뷰
영화
[Review] 초대받지 않은 손님 - 요정 [영화]
기다리지도, 예상하지도 않았는데 어느 날 그냥 나타난 사람
뜨거운 햇빛이 언제 있었냐는 듯, 코끝으로 차가운 바람이 느껴진다. 냉기가 가득한 겨울이 찾아오면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에 설레면서도, 동시에 알 수 없는 불안함이 찾아온다. 무언가가 끝을 맺는 시기는 대체로 그렇다. 한 해가 끝나는 이 겨울도 마찬가지다. 날씨를 따라가는 마음를 달래고 싶을 때면 무언가를 찾아보게 된다. 따뜻한 관심과 애정을 쌓을 수
by
이수현 에디터
2022.12.01
리뷰
영화
[리뷰] 가족의 울타리에 들어온 '요정'
복잡해 보여도 단순하다. 사람 대 사람으로 충실하기. 그뿐이다.
하루하루 벌어먹고살기 바쁜 사람들. 지친 몸과 마음을 누이고 일으키길 반복하다 보면 뜻밖의 행운을 바라게 된다. 돈 걱정에서 자유로워지고, 그제야 행복과 안정을 얻을 수 있으리라 예상하며. 영화 '요정' 속 인물들도 하등 다를 바 없다. 같은 마음으로 같은 것을 독차지하려다가 생기는 잡음과 배신, 쿰쿰한 속내를 서로 확인해가는 평범한 일과였으니. SYNO
by
박윤혜 에디터
2022.11.28
리뷰
영화
[Review] 요정은 떠돌이의 모습으로 - 영화 '요정'
우리에게 필요한 건 한 뼘의 기적
* 영화의 스포일러가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은 기적이 필요한 어른들 노벨상을 받겠다, 대통령이 되겠다, 세계적인 예술가가 되겠다. 큰 꿈을 가지고 있던 어린이는 시간이 흘러 작은 기적이 간절한 어른이 된다. 이번 프로젝트를 무사히 넘길 수 있기를, 이번 시험에 통과할 수 있기를, 그 사람에게 답장을 받기를. 과거의 그 어린이가 본다면 실망하겠지만 어
by
김소원 에디터
2022.11.28
리뷰
영화
[Review] 언제나, 어디에나, 누구에게나 요정은 있다 – 영화 ‘요정’
평범한 얼굴을 한 채 우리에게 선물처럼 찾아오는 행운의 요정
‘요정’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가. 불빛을 반짝이고 날개를 팔랑거리며 날아다니는 피터팬의 팅커벨? 아니면 해리포터 시리즈에 등장하는 자유로운 꼬마 집 요정 도비? 분명한 건 요정은 대체로 팅커벨과 도비처럼 우리 주위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특별한 존재로 상징된다는 것이다. 현실과는 거리가 먼 판타지 영화 속에서 등장하는 캐릭터로만 생
by
박지연 에디터
2022.11.28
리뷰
영화
[Review] 영화 요정, 가족의 형태
굴러 들어온 요정, 석
영화 <요정> 막걸리 한잔을 걸치고 사람을 친 카페 사장 부부, 음주 단속이 걸릴까 무서워 차에 치인 소년을 그대로 집에 데려온다. 다행히 다치지도 않고 멀쩡한 소년은 ‘석’이라는 이름 외에 아무것도 밝히지 않고, 그들이 두려워할 상황을 만들지 않는 대신 신세 질 것을 요구한다, 심심하니, 일도 달라하는데 그 말로 석은 부부의 카페에서 일하기 시작한다.
by
이서은 에디터
2022.11.27
칼럼/에세이
에세이
[영화와 영화가 만나] 여름이었다.
좋아하는 여름 영화 4편을 소개합니다. 뒤늦게 여름이 그리워져서요.
‘영화와 영화가 만나’는 순간을 포착합니다. 방구석에서 본 영화에 대해 신나게 떠들 수도, 재미있게 본 TV 시리즈를 이야기할 수도, 좋아하는 작품을 비교 분석할 수도 있습니다. 가끔 영화제에 갑니다. 올해 여름은 이상했다. 유난히 불쾌지수가 낮았던 건 둘째 치고 자꾸만 속절없이 흘러가는 시간을 붙잡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것이 이상한 이유는 내가 원체 여
by
윤아경 에디터
2022.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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