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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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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한 권의 책은 하나의 세상이다 [도서/문학]
인간은 섬이 아니다. 한 권의 책은 하나의 세상이다.
피크리씨는 앨리스섬에서 '아일랜드'라는 작은 섬에서 서점을 운영한다. 서점 주인답게 책을 무척 좋아한다. 단, 다음과 같은 종류의 책들은 빼고. ["싫어하는 걸 말하면 어떨까요? 나는 포스트모더니즘과 종말물, 죽은 사람이 화자거나 마술적 리얼리즘을 싫어합니다. 딴에는 기발하답시고 쓴 실험적 기법, 이것저것 번잡하게 사용한 서체, 없어야 할 자리에 있는 삽
by
오은지 에디터
2023.09.1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집요하고 축축한 위로의 냄새, ‘너를 모르는 너에게’ [도서/문학]
손바닥보다는 조금 큰 까만 세상, 시집 ‘너를 모르는 너에게’가 전하는 축축한 위로
* 본 글은 시집 ‘너를 모르는 너에게’를 인용하여 작성되었습니다. 2018.08.27. 책 밑바닥에 붉은 반점처럼 찍힌 날짜. 아마도 이것을 구매한 날일 것이다. 5년 전 그때는 무엇이 그리 힘들었는지 평소 잘 찾지 않았던 에세이와 시집을 사서 읽었더랬다. 책을 읽으면서 인덱스 스티커를 붙이는 습관은 그때도 여전했다. 지금 쓰는 것보다 두꺼운 그것은 접
by
박서현 에디터
2023.09.1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B와 D, 그 사이 C [도서/문학]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을 읽고 느낀 두 번째 교훈, '사랑의 힘'. 과연 사랑 하나로 삶이 아름다워질 수 있을까.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에서 배운 또 다른 교훈은 ‘사랑의 힘’이다. 내가 이야기하는 이 책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이 너무 뻔하게 느껴질 수 있다. 죽음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와 사랑의 힘이라니. 하지만 “힘들수록 기본으로 돌아가라”라는 유명한 말처럼, 원론적인 이야기가 가 큰 힘을 준다. 모리는 상반됨의 긴장에 해 설명할 때, 언제나 이기는 쪽은 사랑
by
이도형 에디터
2023.09.15
문화소식
도서
[도서] 이토록 다정한 그림책
나에게 친절하고 싶은 당신에게
나에게 친절하고 싶은 당신에게 세상의 모든 그림책의 본질은 '다정함'이다. 그림책을 만나는 것은, 당신이 스스로에게 베푸는 최고의 친절이다. '어른의 그림책 읽기'라는 장르를 만든 사람들 성인에게 맞는 책이 있다. 비단 책만 그런 것은 아니다. 나이에 맞는 행동, 말투, 문화가 따로 있다. 보통 그렇게 여겨진다. 그런데 13년째 그림책을 읽고, 권하는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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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주 에디터
2023.09.1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어떻게 죽을 것인가 [도서/문학]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을 읽으며 조부모님의 죽음이 계속 떠올랐다. 죽음에 대해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할까.
이 책을 처음 접했던 시점은 중학교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나는 어렵고 전문적인 글보다는 힘을 돋아 주는 자기계발서와 같은 책을 좋아한다. 그래서일까. 지금에 비해 어린 나이임에도 당시의 나는 이 책을 술술 잘 읽어 내려갔다. 그렇다고 해서 깊은 영감을 받았던가 하는 건 아니었다. 읽은 기억은 있지만, 무슨 내용인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 그 정도, 이것이
by
이도형 에디터
2023.09.1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다정한 편지 [도서/문학]
다정함이란 무엇일까. 필요 이상의 마음을 쓰는 것일까.
다정함이란 어쩌면 사람에게 필요 이상의 마음을 쓰는 일이겠지요. 혼비씨가 치하철 앞에 선 사람의 안색을 살피고, 그분이 소리쳐 혼비씨를 깨워주는 풍겨처럼 말이죠. 우리가 서로 편지를 보내지 않는 기간에도 분명 혼비씨는 그런 장소에서 지내고 있을 거란 믿음이 들어요. p.197 안부나 소식을 알리기 위하여 보내는 글. 편지의 사전적인 의미다. 최근 보낸 편
by
이지은 에디터
2023.09.0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소유냐 존재냐 [도서/문학]
소유와 존재라는 근본적으로 다른 인간 체험의 두 가지 형태에 대해서
우리는 시험을 보는 학문에 관해서는 공부하고 때로는 강의를 수강한다. 또, 오답이 있으면 여러 번 고민하고 누군가에게 물어보기도 한다. 하지만 행복, 사랑, 꿈과 같은 인생에 관해서는 대체로 깊게 공부하지 않는다. 물론, 경험하고 고민할 수는 있지만, 그것을 반추하고 탐구하는 사람은 적다. 연애하는 사람은 많지만, 과연 사랑 자체에 관해 공부하거나 깊은
by
김민혁 에디터
2023.09.0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무관심 속 남아있는 위로 [도서/문학]
말 그대로, 「별것 아닌 것 같지만, 도움이 되는」
최근 들어 위로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 살아가는 이 세상에서 위로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어디서부터 위로이고 어디까지가 적당한 위로인지 의문이 든다. 괜찮다, 다 잘 될 거라는 말은 겉치레 위로임을 이제는 모두가 알고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자연스러우면서도 진정성 있게 다가갈 수 있는 위로를 할 수 있을
by
변정현 에디터
2023.09.0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말 놓을 용기 [도서]
존댓말도, 반말도 아닌 '평어' 모험기를 읽으며
올림과 드림, 그리고 고민 답장 감사드립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드림’ 그저께 교수님께 메일을 보냈다. '드림' 말고 '올림'으로 마무리 지었어야 했는데, 이미 메일은 저 멀리 날아가 버렸다. 사소한 일에도 심장이 내려앉는 사람은 메일을 읽으시는 교수님의 시선이 '드림'에 오래 머물지 않기를 빌 수밖에. 어제는 또래들을 많이 만났다. 올해 6
by
이유빈 에디터
2023.09.08
문화소식
도서
[도서] 3분 진료 공장의 세계
대형 병원 진료실은 어쩌다 불평불만의 공간이 되었을까?
대형 병원 진료실은 어쩌다 불평불만의 공간이 되었을까? "대기해주세요, 여기는 불편한 진료실입니다" 1시간을 넘게 기다렸는데 3분도 안 돼 진료가 끝나는 병원, 게다가 의사들은 환자와 눈조차 맞추지 않으려 한다. 국내 최고의 인재들이 모인다는 대학병원의 진료실은 왜 환자들에게 불평불만의 장소가 되었을까? 이 책은 대형 병원을 가본 적이 있다면 누구나 한번
by
박형주 에디터
2023.09.0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나를 돌아보는 리뷰의 힘 [도서/문학]
책 <나를 리뷰하는 법>을 읽고
"저는 일기 쓰는 거 진짜 좋아해요! 중학교 때부터 쭉 일기 써왔거든요~" 회사 동료의 말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중학교 때부터? 얼마나 오래 일기를 써온 거지? 정말 대단하다. 그 꾸준함과 열정으로 한 장 한 장 쌓인 일기는 자신에게 얼마나 값질까? 쉽게 상상하기 어려웠던 이유는 내가 꾸준히 일기 쓰는 타입이 아니기 때문인 점도 한몫한다. 일기의 중요성
by
이홍비 에디터
2023.09.0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21세기에 다시 읽는 '논어' [도서/문학]
고전의 현대적 이해와 가치
바야흐로 자기 PR의 시대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사회는 다재다능하고 유능한 인재를 뽑고자 하고, 자기소개서나 면접을 통해 개인의 능력과 스펙을 보여주기를 요구한다. 아무리 능력이 있어도, 그걸 드러내지 않고 인정받지 못하면 소용이 없다. 그런 의미에서 논어 학이편의 ‘子曰,不患人之不己知患不知人也(자왈 불안인지불기지 환부지인야)’라는 구절은 현
by
박주연 에디터
2023.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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