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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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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전시
[Opinion] 느린 호흡으로 불빛이 전하는 말들 [미술/전시]
우리 같이 해요, 조멍
난 종종 조멍을 즐긴다.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스스로에게 정신적으로 휴식을 주고 싶을 때, 조명을 멍하니 바라본다는 의미이다. 고민들을 접어두고 빛이 퍼지는 모양을 가만히 응시하고 있으면 잠시나마 내면이 고요해지는 느낌을 받고는 한다. 그렇기에 때로는 조명이란 공간의 분위기를 바꿔주는 장식적 장치 이상이다. 개인이 어떠한 사적 의미를 부여하기 전까진 모
by
신민경 에디터
2021.02.15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이상하고 아름다운 초현실주의의 세계 [미술/전시]
레메디오스 바로의 작품에는 작가가 원했던 이상적인 세계가 펼쳐져 있다
양초를 중심으로 회전하는 사과, 숟가락을 들고 초승달에게 밥을 먹이는 여인… 스페인에서 태어나 멕시코에서 활동한 초현실주의 화가 레메디오스 바로(Remedios Varo, 1908-1963)의 세계에는 신비롭고 불가사의한 풍경이 가득하다. 바로는 국내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지만, 멕시코 현대미술관, 워싱턴 국립여성박물관 등에서 여러 차례 개인전이 열
by
도혜원 에디터
2021.02.10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꾿ㅡ모닝, 다방 '제비' - 미술이 문학을 만났을 때 [미술/전시]
아마 공간은 기억을 삼키고 여전히 손님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을 거예요.
* 이 글은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 열리고 있는 ≪미술이 문학을 만났을 때 - 제 1 전시실 전위와 융합≫의 작품들을 이상을 중심으로 재구성한 글입니다. # 다방에서 다방 낙랑파라의 사진들 그때는 다방이 유행했어요. 특히 종로의 낙랑파라에 문인부터 화가, 가수까지 이름 난 사람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저도 나름 예술 지망생이었으니 자주 드나들었죠. 2층짜리
by
최주현 에디터
2021.02.06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공생을 꿈꾸고 상상하고 시도하기, 홍이현숙 개인전 '휭, 추-푸' [미술/전시]
예술로서 꿈꾸는 다른 존재들과의 공존
휭, 추-푸!* 누군가 바다 위로 묵직하게 ‘휭’ 솟아오르다 ‘추-푸!’하며 수면을 세차게 내리치는 장면을 그려본다. 적어도 전시 제목은 특정한 의미가 내재된 말이 아닌 오롯이 생명체의 움직임만을 이야기하고 있으니 말이다. 가만히 상상해보자. 드넓은 수평선 아래로 펼쳐진 바다와 잠시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내었다 사라지는 고래를. 육지와 떨어진 아득한 저
by
오예찬 에디터
2021.02.05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충돌, 충돌, 충돌! [미술/전시]
장 - 미셸 오토니엘과 제니 홀저의 작품을 감상하며 느낀 내면의 충돌과 그것이 이끄는 세계
지난 토요일, 마감을 앞둔 장 - 미셸 오토니엘과 제니 홀저의 전시를 관람하기 위해 국제갤러리에 방문했다. 두 작가 모두 현대 미술계의 굵직한 인물이며 그들의 작품이 우리에게 낯설지 않아서인지, 마지막 날임에도 불구하고 전시장은 꽤 북적였다. 오토니엘은 유리로 만든 벽돌을 쌓은 'Precious Stonewall' 연작과 수채화 드로잉, 그리고 루브르 박물
by
김현나 에디터
2021.02.04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청소하는 예술가, 미얼 래더맨 유켈리스 [미술/전시]
가사노동과 청소 노동, 그리고 예술의 관계
집안일이 무료한 이유 요즘 집에서 주로 지내면서 느끼게 된 것이 있다. 집이라는 공간은 생각보다도 훨씬 더 빠르게 더러워진다는 사실이다. 특히나 설거지를 할 때마다 이 사실을 실감하곤 한다. 식기세척기를 쓰지 않는 우리 가족은 물컵을 하루에 한 개씩만 쓰거나, 깨끗하게 쓴 접시는 간단하게 헹군 뒤 다시 사용하는 등 설거짓거리 줄이기에 언제나 열심이다. 그
by
유수현 에디터
2021.02.03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모두에게 주어진 사유의 이공간, A room of one's own [미술/전시]
기억의 표정은 어떤 모습일까?
누구나 마음 한 켠에 자신만의 방을 지닌다. 이는 일종의 '기억의 방’으로, 망각과 상기의 반복적 과정 안에서 독특한 공간성을 발휘한다. 각종 기억들이 뒤섞인 채 지극히 개인적인 내러티브가 함축된 곳. 필연적으로 개인의 모든 기억은 감정과 함께 추상적으로 존재하기 마련이다. 추억과 트라우마의 구분이란 실은 주관적이면서도 모호한 개념일 뿐. 어떤 기억은 구
by
신민경 에디터
2021.02.0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다정한 행복으로의 여행, 데이비드 자민전 [미술/전시]
이 여행에서 만났던 파란 머리의 턱 점이 있는 얼굴들을 나는 아마 잊지 못할 것이다.
많은 이들이 그렇듯 나에게도 파리는 낭만적인 여행지였다. 처음으로 유럽을 간다며 신이 나 여행 계획을 짤 때의 일이었다. 파리에 가면 무엇을 하고 싶냐는 친구의 질문에 나는 곰곰이 생각하다 대답했다. 그냥··· 햇빛이 쨍쨍 내리쬘 때 잔디에 드러누워서 하늘을 보고 싶어. 바람이 살랑거리고 분수대에서는 물이 뿜어져 나오고 지나가는 사람들의 웃음소리에 귀 기
by
최주현 에디터
2021.01.30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니키 리가 이야기하는 정체성과 본질 [미술/전시]
유태오의 부인 말고 아티스트 니키 리
“자, ‘10년의 학생’, 이언 핑클을 소개합니다!” …(중략)… “이 아이는 사기꾼이에요! 유치원에 다니던 그 아이가 아니란 말입니다!” 처음에 이 말은 내가 다섯 살 이후에 많이 변했다는 말처럼 들렸다. 그러나 남자가 말하는 변화란 그런 것이 아니라는 것을 조금 지나서야 알았다. 그는 자리에서 나와 무대 쪽으로 걸어왔다. “지금 너의 그 어느 것도 유
by
신소연 에디터
2021.01.30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내가 미술 작품을 감상하는 법 [미술/전시]
어린 시절부터 미술 전시를 다니며 느낀 점을 토대로 만들어 낸 나의 미술 전시 관람법
나의 아버지는 미술 작품을 감상하는 것을 좋아하신다. 그래서 나는 기억나지도 않는 어린 시절부터 동화책 대신 다양한 작품 도록을 읽고 자랐으며, 아버지 취향인 전시에 함께 다니며 다양한 미술 작품을 접하였다. 그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화가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된 나는 대학에 입학하여 미술을 배웠다. 한 번도 화가가 되고 싶다는 꿈을 완전히 접은 적
by
유지호 에디터
2021.01.29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Your Body Is A Battleground(당신의 몸은 전쟁터다) [미술/전시]
바버라 크루거는 그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사회의 부조리함에 물음표를 던진다.
Barbara Kruger, 1987, Untitled (We Don't Need Another Hero) '흑백 사진 위에 얹어진 직사각형 박스, Futura와 Helvetica'라고 했을 때 머릿속에 떠오르는 작품이 있는가? 'Who Run The World? Girls!: 세상을 바꿀 여성들의 한 걸음" 두 번째 편에 소개할 아티스트는 바로 그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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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은 에디터
2021.01.27
오피니언
공간
[Opinion] 하루에 모든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EMU를 소개합니다 [공간]
온종일 커피, 책, 영화, 공연, 전시와 닿아있을 수 있는 공간, emu.
복합문화공간? : 작품 전시와 판매의 기회, 배움의 기회, 작업 공간의 제공 따위를 통하여 누구나 쉽고 다양하게 예술과 문화를 접하며 소통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공간 - 네이버 사전 전 세계적으로 가장 대표적인 복합문화공간은 유럽의 프랑스의 퐁피두 센터이다. 이는 파리의 3대 미술관 중 하나이자 파리 문화예술의 수준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소로써 매년 60
by
최수영 에디터
2021.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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