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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사랑도 나이가 든다 : '우리 둘(Deux)' [영화]
사랑이란 현실과 타협해서는 안 되는 어떤 성역처럼 여겨지곤 한다. 하지만 어떤 이들에게 사랑은 단순히 ‘이상’을 좇는 것 이상의 무게를 지닌다.
우리는 종종 시간에 무뎌지고 마모된 삶을 성숙하다고 표현하곤 한다. 시간은 모든 것을 바꾸고 사람 또한 예외가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가 나이 듦을 성숙함과 연관 짓는 것도 여기에서 기인할 것이다. 그렇지만 시간만이 우리의 마음을 완전히 자라게 하는 것은 아니다. 누군가는 조금 이르게, 또 누군가는 조금 느리게 세상과 마주하는 법을 배운다. 시간이 흐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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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고은 에디터
2020.11.1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2020년 제 25회 부산국제영화제가 남긴 것. [영화]
축소된 규모, 떨어진 몸, 그러나 영화를 향한 열정과 극장을 향한 갈증만큼은 그 어느때보다 강렬했던 2020년 가을의 부산국제영화제.
매년 10월 초, 물씬 다가온 가을의 향기와 함께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영화제인 '부산국제영화제(이하 부국제)'가 코로나19로 2주 미뤄지고, 개최 여부도 불투명했었다. 코로나19 이후 문화예술계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이번 부국제가 영화인들에게 작은 희망이라도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무사히 개최되길 바랐다. 그리고 지난 10월 21일부
by
이현지 에디터
2020.11.09
오피니언
영화
[CCFF2020] 춘천영화제 Safe&Futuristic 2
춘천영화제 2
취집 감독 : 박지인 어디 서류전형이라도 통과해야 면접을 보고, 면접을 봐야 소위 ‘사회인’ 구실을 할 수 있는데 첫 문턱도 넘어본 적 없는 취업준비생 이진. 평행우주 너머 쌍둥이 지구에서 사람들이 넘나드는 시대, 저쪽 지구에서 신혼에 죽어버린 쌍둥이 이진의 남편이라는 훈남이 찾아와 자존감 바닥이던 이진에게 함께 가자고 눈물 글썽이며 매달리는데.. 아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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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현 에디터
2020.10.22
오피니언
음식
식탁에 앉은 당신의 시선은?
음식을 바라보는 다른 시선
꽃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정원은 꿈속과 다를 바 없고, 책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작고 조용한 동네 책방은 행복으로 느껴진다. 이렇게 존재만으로 누군가를 설레게 하는 것들이 있다. 영화를 사랑하는 나에게 영화제가 그렇게 다가온다. 각양각색의 영화를 한 장소에서 만나볼 수 있는 천국. 상업영화뿐만이 아니라 영화라는 장르의 날 것을 좋아한다면, 누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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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환 에디터
2020.10.17
오피니언
영화
[CCFF2020] 춘천영화제 Safe&Futuristic 1
2020 춘천 영화제는 safe & Futuristic라는 주제를 걸고 개막했다.
부산에는 부산국제영화제, 부천에는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가 있다면 춘천에는 춘천 영화제가 있다! 아마 생소한 이름일 것이다. 춘천 토박이인 나조차도 이제야 영화제를 가봤을 정도니 말이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2020 춘천 영화제는 2014년 (故) 이성규 감독 추모를 위한 다큐영화제로 시작해 2018년 시민 모두를 위한 '춘천 영화제'로 성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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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현 에디터
2020.10.17
리뷰
영화
[Review] 다 잘될거야! YAASSSSSS! - 페뷸러스 [영화]
SNS시대의 평범한 행복을 일깨워주는 영화.
이미 인터넷이 활성화되기 시작한 이후부터 ‘나’를 표현하는 방식은 무궁무진하게 발전되어 왔다. 나의 시절을 생각해보면 싸이월드를 거쳐 페이스북, 트위터, 지금의 인스타그램으로 진화했고, 그 중심에는 인플루언서라 일컬어지는 웬만한 연예인보다 더 유명한 일반인들이 존재한다. 수천만의 팔로워를 거느린 인플루언서는 여러 협찬광고를 통해 수입을 벌어들이고, 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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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희 에디터
2020.10.15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계속되는 폭로: 논란과 화제의 중심에 선 그들, '가짜 사나이' [문화 전반]
화제의 중심에 선 가짜 사나이들, 이를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인가
최근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에서 가장 핫한 동영상이 무엇인지 묻는다면, 누리꾼들은 한 입을 모아 대답할 것이다. '가짜 사나이'. 어딘가 친숙한 이름이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시청자의 일요일을 책임졌던 MBC사의 '진짜 사나이'가 떠오를 것이다. 현재 방영하고 있는 가짜 사나이는 진짜 사나이에서 제목을 딴 피지컬 갤러리에서 제작을 맡은 콘텐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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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 에디터
2020.10.1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동물들의 '낙원', Butenland [영화]
당신은 들판에서 뛰노는 소를 본 적 있는가?
그 많은 동물들은 모두 어디에 있을까? 인간은 동물을 소비한다. 인간이 먹고 마시고 입기 위해 목숨을 잃는 동물의 수는 쉽게 예상할 수 있듯 결코 적지 않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도살된 동물의 수는 총 98,715,748마리, 한국에서 한 달 동안 죽임을 당한 동물의 수만 약 1억 마리에 이른다. 매 달 오로지 인간을 위해 죽어나가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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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우정 에디터
2020.09.24
리뷰
영화
[Preview] 인디애니페스트, 나도 독립할 수 있을까? [영화]
독립을 고민하던 중 만난 '인디애니페스트'. 올해로 16회를 맞는 세계 유일의 아시아 애니메이션 영화 축제로 오는 9월 17일부터 22일까지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극장에서 열린다.
스물다섯이 되니 ‘독립’에 대한 생각이 깊어졌다. 단순히 집을 나와 사는 것이 아닌 정신적인 독립, 또 그동안은 쭉 내 앞에 펼쳐져 왔지만 이제부터는 사라질 학교 시스템이나 커리큘럼으로부터의 독립 등…. 독립에 대해 생각한다는 것은 곧 내 앞에 펼쳐질 허허벌판에 대한 두려움이기도 했다. 그러던 중 올해로 16회를 맞는 세계 유일의 아시아 애니메이션 영화 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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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현 에디터
2020.09.06
리뷰
영화
[Review] 새로운 세상으로의 초대: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 [영화]
경험하지 못했던 세계를 보여준 그들의 참신한 영상예술
매년 개최되는 영화제를 잊지 않고 방문하곤 한다. 영화제는 국내외 다채롭고 참신한 영화를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다. 올해는 슬프게도 많은 영화제와 행사가 취소되었기에 아쉬운 마음이 계속 들었다. 그러던 중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 페스티벌이 열린다는 반가운 소식을 들었고, 다양한 영상예술 외에도 전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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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은 에디터
2020.08.31
리뷰
영화
[Review] 투쟁을 이어가는 목소리 – 제20회 서울국제대안영상페스티벌 '깃발, 창공, 파티' [영화]
내가 내어왔던, 그리고 앞으로 낼 수 있는 목소리는 어떤 방향과 형태일까.
‘깃발, 창공, 파티’, 투쟁을 담아내다 영화는 2010년 복수 노조 허용 이후 8년 연속 파업 없이 평화적 타결을 이뤘다는 단문의 기사에서 봉합된 사측과 사측 노조, 소수 노조의 투쟁 과정을 KEC 지회의 자리에서 기록한다. 다큐멘터리처럼 현실의 모습을 그대로 담은 영화는 처음이라 흥미로웠다. 2시간 40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이러한 형식으로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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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희 에디터
2020.08.30
리뷰
영화
[Review] 대안영화를 통해 세상 속 나의 좌표를 찾는 방법 - 제20회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
한국구애전 장편:깃발, 창공, 파티 속 KEC지회의 일상을 통해 돌아보는 나 자신의 좌표
대안영화는 이렇게 태어났다 ‘킬링 타임용 영화’라는 말이 있다. 말그대로 그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오락거리로 영화를 관람하는 것을 의미하는 이 단어는 현대에 와서 영화의 의미가 얼마나 퇴색되었는지 보여준다. 요즘 사회에서 영화를 진지한 자세로 관람하며 영화 속에 담긴 세계를 통해 나 자신이 무엇인가, 내가 살아가고 있는 세상에서 나의 존재는 어떤 의미를
by
박다온 에디터
2020.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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