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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Review] 아름다운 기억 - 아웃 오브 이집트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안드레 애치먼의 어린 시절의 아름답고 애틋한 기억을 이야기한다.
안드레 애치먼은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의 원작 소설의 작가이다. 많은 사람이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을 좋아할 것이다. 그런 사람들에게 나는 영화만큼이나 너무도 매력적인 원작 소설을 꼭 추천하고 싶다. 안드레 애치먼의 소설을 읽다 보면, 책 속의 이야기들이 눈앞에 잔상처럼 떠오른다. 그만큼 안드레 애치먼의 글은 섬세하고도 정성스럽다. 그래
by
정선희 에디터
2021.10.28
리뷰
도서
[Review] 자신을 키운 모든 사람에게 바치는 - 아웃 오브 이집트
내 우주를 형성하게 도와준 나의 가족, 나의 사람들에게 바치는 책
회고록에 대한 반감이 있었다. 회고록은 주로 회고록을 내는 이들이 직접 글을 쓰는 경우보다 대필작가(ghostwriter)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어 대신 작성하게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나이 지긋한 인물이 어린 시절을 추억할 때 기억은 완벽하지 않다. 입에서 귀로 이야기가 옮겨가는 경우에도 왜곡이 생긴다. 대필작가의 손을 거쳐 특정 표현과
by
임채은 에디터
2021.10.28
리뷰
도서
[리뷰]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의 연장선, 아웃 오브 이집트 [도서]
짭짤한 바다 공기와 건조한 바람이 분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을 영화로 접한 뒤 원작 소설이 궁금해 빌려보게 되었다. 소설은 영화를 넘어선 짜릿한 만족을 주었다. 설레면서도 불안한 첫사랑을 표현한 이야기는 하늘의 파랑, 이탈리아에 비추는 노란 햇빛, 그리고 약간의 핑크가 수채화 그림에 장식을 더한다. 이 책이 필자인 내가 가장 좋아하는 책이 된 지 3년이 된 지금, 작가 안드레 애치먼의 회고록
by
임민하 에디터
2021.10.27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지금, 잘 일하고 있나요? [사람]
세상의 수많은 일터들이 어떻게 하면 우리가 더 잘 일할 수 있을지 고민하며, 우리에게 이렇게 물어줬으면 좋겠다.
2주 전, 스타벅스 현장 직원(파트너)들의 파업 소식을 들었다. 그것은 끊임없는 프로모션 행사와 기나긴 대기 손님 줄로, 이제는 지칠 만큼 지쳤다는 이들의 기본권을 향한 몸부림이었다. 몇 시간 내내 화장실을 가는 것도 제대로 할 수 없고, 쉬는 시간은커녕 밥은 협소한 창고 겸 휴게 공간의 대걸레 옆에서 먹어야 하고, 그런 날들이 이어짐에도 인력은 제대로 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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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미 에디터
2021.10.25
리뷰
도서
[리뷰] 고요한 듯 지저귀는 시간의 향연 - 아웃 오브 이집트
뜨거운 여름, 한낮의 나른함과 노을 질 때의 주황빛 활기가 공존하는 책
지난한 듯 긴장감 있고, 태양의 한숨에 땅이 쩍쩍 마르고 숨이 턱턱 막힐 듯하면서도 서늘한 계절감이 느껴지고, 인간 존재에 회의감이 들면서도 인간의 온기가 느껴지는 책. 도서 <아웃 오브 이집트>다. 책의 분위기 “그래서, 그 책/영화는 어떤 내용이야?” 영화나 책에 관해 대화가 시작될 때, 상대는 보지 않고 필자만 본 상태일 때, 자연스럽게 듣는 질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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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희 에디터
2021.10.25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안녕하세요, 카페 아르바이트생입니다
카페 1년차 알바생의 이야기
작년 겨울부터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주말 미들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곧 있으면 1년 차에 접어들지만, 아주 능숙하다고 보긴 어려운 것 같다. 손님을 응대하거나 음료를 만드는 등 기본적인 것들이야 수월하지만, 내가 모르는 범위에서 문의가 들어올 때는 당황하기도 한다. 이는 대부분 사전에 전달받지 못한 사항이거나 평일에만 적용되는 사항을 물어볼 경우다
by
최수영 에디터
2021.10.1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굿바이, 제임스 본드 [영화]
<007 노 타임 투 다이>(2021, 캐리 후쿠나가)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You only live twice.' 유명한 격언이자 67년도 작 007 영화의 제목이다. 자신의 삶이 한 번뿐이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 비로소 두 번째 삶이 시작된다는, YOLO와 비슷한 뜻이지만 여기서는 조금 다르게 해석하고 싶다. 위기의 순간, 사람은 자신의 지나온 삶을 똑바로 응시함으로써 새로운 삶을 살 수 있게 된다.
by
박호연 에디터
2021.10.08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베를린 다다는 왜 부엌칼을 들게 되었나 (2) [미술/전시]
다다와 한나 회흐, <바이마르 공화국의 맥주배를 다다 부엌칼로 자르자>(1919-20)
<베를린 다다는 왜 부엌칼을 들게 되었나> 1부와 이어집니다. 포토 몽타주 기법 라울 하우스만의 <예술 비평가>. 포토몽타주 기법을 활용한 베를린 다다 작품의 예다. 베를린 다다에서 활동한 한나 회흐와 라울 하우스만은 ‘포토몽타주 기법’을 통해 예술 활동을 전개했고 포토몽타주는 베를린 다다의 주요 기법으로 부상한다. 원형 그대로 존재하는 이미지를 잘라 새
by
박이빈 에디터
2021.10.03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베를린 다다는 왜 부엌칼을 들게 되었나 (1) [미술/전시]
다다와 한나 회흐, <바이마르 공화국의 맥주배를 다다 부엌칼로 자르자>(1919-20)
한나 회흐(Hannah Höch), (1889-1978) “바이마르 공화국의 맥주배를 다다 부엌칼로 자르자.” 해당 슬로건은 독일 다다(Dada) 예술가 한나 회흐(Hannah Höch)의 작품 제목이다. 제목은 무언가 뚜렷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더 나아가 보는 이들이 자신의 메시지에 개입하기를 유도하고 있는 듯 보이기도 한다. 바이마르 공
by
박이빈 에디터
2021.09.27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굿바이, 펜트하우스 [드라마]
그 누구도 승리하지 못한 이야기
지금처럼 누군가와 약속을 잡기 어려운 시기, 혼자만의 시간이 많아진 요즘, 나에겐 드라마 시청이 최고의 여가 활동이다. 또한, 그동안 내가 경험하지 못했던 것들을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수단이다. 사실 나는 처음부터 드라마를 즐겨 보는 사람은 아니었다. 내가 처음 드라마에 흥미를 느낀 것은 군대에 있을 때이다. 사회와 완전히 단절된 상태에서, 휴대폰도 사
by
이호준 에디터
2021.09.16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잘 부탁드립니다'를 외치는 아이돌 연습생에게 [문화 전반]
'잘 부탁합니다' 가 아니라 '열심히 해보겠습니다'가 되는 그날까지.
최근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걸그룹 연습생들의 멘토로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대화의 희열 3> 등에 출연하며 아이와 부모의 양육 코칭은 물론, 어른이들의 마음을 통찰력 있게 해석하며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오은영 박사가 걸그룹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방과 후 설렘>과 프리퀄 <등교 전 망설
by
고유진 에디터
2021.09.13
리뷰
공연
[Review] '꿈의 앙상블' 세종솔로이스츠의 콘서트오페라 –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공연]
여기 그리고 지금, 완벽한 꿈의 연주
2017년부터 시작한 힉엣눙크!(HIC ET NUNC!)는 세종솔로이스츠가 기획한 음악 페스티벌로, 올해 제 4회를 맞이했다. 2021힉엣눙크!는 8월 22일부터 9월 13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서울대학교 등의 공연장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그중에서 콘서트오페라 <람메르무어의 루치아>는 부산문화회관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2회 공연되었다. 공연은
by
송진희 에디터
2021.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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