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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Review] 소설처럼 유쾌한 교양 철학 : 이언의 철학 여행 [도서]
무거웠던 고민을 시원하게 터트려준 성숙한 철학 여행 속으로
고등학교 시절, 가장 좋아했던 윤리 선생님이 기억난다. 작고 아담한 신체에서 철학가들의 사상을 한 문장씩 시원시원한 목소리로 열거하셨던 모습은 여전히 내 뇌리에 짙게 남아있다. 그러한 선생님 덕분인지, 아니면 철학이라는 학문을 욕심 있게 습득하고 싶다는 개인적인 열망 때문인지 철학 분야는 나에게 있어 늘 궁금증의 대상이었다. 그로부터 2년 뒤 대학교에서
by
조우정 에디터
2021.01.08
오피니언
공간
[Opinion] '미식(美食)'을 돕는 식당들 : 카레와 치킨 버거 [공간]
성북동 카레와 성수동 르프리크
'미식(美食)' 맛있을 미에 먹을 식.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 이는 내 삶의 낙중 하나이자 일종의 취미이며 때때로는 미지에 대한 모험이고 도전이다. '식(食)'이 갖는 의미는 개개인에게 꽤나 다를 것이다. 누군가는 한 끼를, 홀로 먹더라도 무엇 하나 대충 않고 잘 차려진 식탁에 앉아 즐기는 것으로 삶의 윤택을 느끼고 의미를 찾을 수 있다. 반면, 누군가
by
강안나 에디터
2021.01.06
리뷰
도서
[Review] 시간 블렌딩 - 어제를 맛있게 마시는 방법
그리고 앞에 놓인 시간들을 풍요로이 쓸 수 있는 이정표가 되길 작게 소망.
밀리는 듯이 사는 시간들을 보며, 누군가 대신 나의 시간을 사는 듯한 인상. 그래서 지난 시간들을 다시 걸어가 보며, 어두운 시간들을 조명했다. 샤랄라 한 빛을 비추니 그럴듯한 현재가 되어 생동감 있게 나에게 말을 거는 듯해. 그렇게 시작된 글들이, 시간들이 하나 둘. (중략) 그리고 앞에 놓인 시간들을 풍요로이 쓸 수 있는 이정표가 되길 작게 소망. 들
by
정윤경 에디터
2020.11.08
리뷰
도서
[Review] 시간 블렌딩 [도서]
어제를 맛있게 마시는 방법
<시간 블렌딩> 책을 선택한 이유는 내가 생각해도 참 단순하다. 커피에 대한 이야기, 카페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을까 봐. 그게 끝이었다. 요새 카페 가는 것을 자중하고 있기에 내게는 여러 카페를 보여줄 책이 필요했고, 간접 체험할 만한 게 필요했다. 하지만 책은 여러 카페를 보여준다거나, 커피를 어떻게 마셔야 할지, 그런 걸 얘기하고 있지 않다. '커
by
김승윤 에디터
2020.10.28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이불 덮어드립니다
추워서 죽겠는 사람들을 위하여, 활자로 뜬 이불을
절실하게 이불이 덮고 싶었던 적이 있다. 오고 가는 차 속에서도 일터에서도 집에서도 심지어는 침대 위에 고이 누워있는 이불속에서 마저도 추워서 죽겠는, 그런 나날들이 있었다. 외로움과 괴로움이 -비유적으로가 아니라 물리적으로도- 이를 딱딱 부딪히게 하는 추위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때가 있었다. 그때는 그 어떤 극세사 이불이어도 추위를 가시
by
이강현 에디터
2020.10.27
오피니언
만화
'병맛'의 의미와 코드 이해
현재 사용되는 병맛의 의미와 웃음 코드 이해하기
‘병맛’은 더 이상 ‘병신같은 맛’이 아니다. 오늘날, 더 이상 만화의 완성도나 퀄리티가 작품의 인기와 비례하지 않는다. 그림판으로 그린듯한 허접한 그림-대표적으로는 엉덩국, 또는 네이버 웹툰의 오빠왔다, 공감툰 등-이더라도 재미만 있다면 독자들은 그에 열광한다. 투믹스 웹툰, <엉덩국 만화공장> 이러한 문화의 정점에는 ‘병맛’이 있다. ‘병맛’은 등장한
by
안우빈 에디터
2020.10.2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혼자서는 닳아갈 수 없는 우주적 사랑 맛보기: 지구에서 한아뿐 [도서]
남겨질 날 좀 이해해줘. 너 없이 어떻게 닳아가겠니.
일상이 번잡하게 느껴지고, 심신이 지칠 때 추천할 만한 도서가 있느냐고 누군가 내게 묻는다면 나는 주저 없이 <지구에서 한아뿐>을 말하고 싶다. 따뜻하다. 그리고 사랑스럽다. 이것이 바로 이 책을 읽는 내내 들었던 생각이기 때문이다. 책 속에는 환경을 아끼며 저탄소 생활을 실천하는 주인공 한아가 등장한다. 한아는 자신의 신념을 담아 옷을 리폼하는 <환생>
by
고민지 에디터
2020.10.1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말과 목소리에 대한 단상 : 전갱이의 맛 [문학]
나의 목소리와 말은 궁극적으로 자신과 소통하기 위해서이다.
인어공주에게 목소리가 있었다면, 우리에게 목소리가 없다면 어릴 적 안데르센의 동화 <인어공주>를 읽으면서, 공주가 목소리를 마녀에게 주지 않았더라면 그의 사랑은 어떤 결말을 맞이했을까? 라고 막연하게 상상해본 적이 있다. 왕자에게 왕자의 은인은 인어공주 자신이라고 말할 수 있었을 수도 있고, 물거품이 되어버리기 전에 왕자에게 사랑한다고 고백이라도 해볼 수
by
전지영 에디터
2020.10.14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요즘 예능, 착한 예능 [TV/예능]
요즘 예능, 혹시 어떻게 생각하세요?
요즘 빠져서 보고 있는 예능이 몇 가지 있다. 첫 번째로는 <맛남의 광장>이고, 두 번째로는 <신박한 정리>이다. 그 외에도 <유 퀴즈 온 더 블럭>이나 최근 종영한 <바퀴 달린 집>, <텔레그나> 등이 있다. 프로그램이 편성된 방송사도 다르고, 시간대도 다른데, 이들이 가진 공통점이 하나 있다. 바로 ‘착한 예능’의 표본이라는 것이다. 착한 예능의 탄생
by
한유빈 에디터
2020.09.16
리뷰
PRESS
[PRESS] 로파이 맛집, 칠리(Chilly) 'SITCOM' [음반]
'SITCOM'은 요즘 'Chill'한 사운드를 보여주는 앨범이다. 'HONNE', 'Tom Misch' 등 대중적으로 알려진 재즈 힙합, 일렉트로닉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칠리(Chilly)의 'SITCOM'을 플레이리스트에 넣어보길 추천한다.
1. Chill, Chilly 'Chill'이란 단어는 일종의 유행어다. 원래는 냉기, 차게 식히다 등의 의미를 가졌지만, 요즘엔 다른 의미로 쓰이기 시작했다. 영어권에서 'Chill'은 슬랭으로 쓰인다. '멋지다', '편안하게 놀다'라는 표현으로 'Chillin'을 자주 사용하며, 'Netflix and chill'이란 성인용 표현도 있다. 쿨한 느낌을
by
김용준 에디터
2020.08.31
오피니언
음식
[Opinion] 여수의 맛 [여행]
여수에만 있는, 여수라서 특별한 음식들
불안한 기운이 여전히 온 세상을 지배하는 요즘,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오랜 시간을 익숙함과 마주하는 데 보내고 있다. 익숙함 속에서 나름의 새로움을 찿는 것에 제법 익숙해지기도 했지만, 방구석에서의 새로움은 어디까지나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낯선 감정'이었기 때문이다. 낯선 감정은 두려움으로 발현돼 심장을 더 빨리 뛰게 한다.
by
황채현 에디터
2020.08.25
리뷰
도서
[Review] 인생의 신맛 조절하기 - 레몬청 만드는 법, 핑거라임
인생을 마주하는 방법, 신맛 조절하기
우리는 삶에서 느끼는 수많은 감정이나 상태를 ‘맛’으로 표현하곤 한다. 사전에 따르면 달다는 ‘흡족하여 기분이 좋다’라는 의미를, 쓰다는 ‘달갑지 않고 싫거나 괴롭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엄밀히 말하면 맛에 포함이 되지는 않지만 맵다는 ‘성미가 사납고 독하다’라는 의미를 가진다. 애달프거나 불쌍한 상황을 보면 ‘짠 내 난다’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by
이지현 에디터
2020.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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