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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시가 나에게 살라고 한다
나를 살린 시들이 이제 너를 지켜주기를
시가 나에게 살라고 한다 - 시는 찬란한 나의 편 - 나를 살린 시들이 이제 너를 지켜주기를 <책 소개> 시는 영혼의 상처를 다스려주고 거친 마음을 달래주는 약이다. 바로 사람을 살리는 시, 사람과 동행하는 시들이다. 한때 병마와 싸우며 죽음의 문턱에 이르기도 했던 시인 나태주. 그가 극한 상황 속에서 자신을 일으킨 시, 삶을 위로하고 다시 살아갈 힘을 주
by
박형주 에디터
2020.10.2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나에게는 '거의 하나'인 두 세계 [문학]
‘나’가 존재한 곳과 그 일들이 벌어진 곳은 다른 사람이 보기엔 다른 세계였고 스스로에게는 ‘거의 하나’였다.
임현의 단편 소설 [거의 하나였던 두 세계]는 대학에서 강의를 하는 ‘나’가 오명조라는 학생과 관련된 일련의 일과 수업 중 차별적인 소지의 발언 때문에 발생한 A 교수에 대한 학생들의 문제 제기, 이 두 가지 일로 인해 점점 혼란스러운 내면에 빠져드는 과정을 복기와 시간의 경과를 통해 보여준다. 과민할 정도로 문제를 일으키지 않기 위해 조심스러운 ‘나’의
by
조원용 에디터
2020.10.13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나를 알아간다는 것 [사람]
누군가가 그 답을 정해준다고 해도 그것이 나로부터 시작된 고민의 마침표가 아니라면 그저 허울 좋은 껍데기일 뿐이다.
면접이나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다 보면 생각보다 스스로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다는 걸 많이 느끼게 된다. 내가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그래서 나는 어떤 사람인지,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은 무엇이고 장단점은 무엇인지... 그 모든 질문에 답하며 나에 대해 하나하나 곱씹어보면 '내가 이렇게 나를 몰랐구나, 그런데 이 세상을 그렇게나 이해해보겠다고 애썼구나.'
by
김유이 에디터
2020.10.01
리뷰
도서
[Review] 피해자에서 생존자로 : 아버지의 사과편지 [도서]
그리고 생존자에서 또 나아가는 사람들.
이 책의 분류를 어떻게 해야 할까. 단순히 소설이라기엔 실제를 바탕에 둔 이야기이고, 편지글이라기엔 독백에 가깝다. 이제 기다림은 끝내기로 했다. 아버지는 돌아가신 지 오래다. 그는 결코 내게 그 말을 하지 않을 것이다. 그 일에 대해 사과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상상해야만 한다. 상상 속에서라면 경계를 넘어 꿈을 꿀 수 있고 이야기의 깊이를 더해 현
by
박윤혜 에디터
2020.09.17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사라질까 두려운 여성들에게 [사람]
나에게 쓰는 편지.
넷플릭스 드라마 <블렛츨리 서클>, “절대 평범해지지 마!” “울퉁불퉁하고 기묘한 여자들이 사라지거나 죽지 않고 결국 그들 자리에 남을 수 있도록.” 소설집 <사라지는 건 여자들 뿐이거든요> 발문 중 나희영 편집장의 문장이다. 처음 책을 접했을 때는 극단적인 제목에 약간의 거부감이 들었다. 여덟 명의 여성 소설가가 참여한 고딕 스릴러 모음집. 이 책은 허
by
박은비 에디터
2020.09.04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나의 화장실 순례기 [사람]
나에게 화장실이 가진 의미를 되새겨보다.
코로나 때문에 밖으로 나가기가 꺼려지는 답답한 요즘 나의 마음을 풀어줄 한 권의 책을 샀다. 집안에서의 생활이 늘어서인지 요새 실내 공간 인테리어나 디자인에 대한 관심이 늘어서인지 직접 방문해보고 체험하며 안목을 높이고 싶지만 그러지 못하여서 아쉽기만 한 마음 대신에 고른 책은 심미안 수업의 저자이기도 한 유광준 작가의 <내가 사랑한 공간들>이라는 책이다
by
최수진 에디터
2020.08.26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염세 (厭世)
나에게는 거창하지 않아서 그렇게 보일 수도 있겠다고 짐작이나 한다
친구가 가장 잘 따르던 고등학생 시절 선생님은 염세주의자셨다. 그렇다고 평소에 스스로가 염세적인 관점을 가지고 있으니, 건들지 말라고 말씀하고 다니셨던 건 아니다. 전해듣기로는 아이를 낳지 않으시겠다는 이유가 “이 세상을 새 생명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아서”라고 하셨을 뿐이다. 교무실을 들락거리다 보면 선생님은 다른 선생님들과 교류가 적었고, 다른 선생님들
by
박나현 에디터
2020.08.2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유월이 나에게 오면 좋겠어 - 단편영화 '유월' [영화]
달콤한 꿈 한 편을 통해 자유를 얻다
유월 (The Boy Who Made the World Dance) - 초등학교에서 벌어진 기묘한 일 <2018> ‘알 수 없는 알고리즘’이란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유튜브를 이용하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이는 자신이 즐겨보는 분야의 영상들이 추천 목록에 뜨는 것을 의미한다. 필자 역시 우연히 뜬 영상을 봤다가 생각지도 못하게 푹
by
최수영 에디터
2020.08.1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나에게 소중한 기억 [사람]
내게 늘 힘을 주는 기억
2017년 9월. 나는 오스트리아에서 6개월간 교환학생 생활을 했다. 내가 거주한 지역은 Krems로, 수도인 빈으로부터 1시간가량 떨어져 있다. 도시의 중심부에는 도나우강이 흐르고, 포도밭이 아주 유명하다. 대도시보다는 소도시에 가깝다. 그만큼 한국인을 찾기가 어렵다는 얘기다. 당시 영어가 짧았던 탓에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한정적이었다. 기숙사 공용
by
한유빈 에디터
2020.08.11
오피니언
음악
[Opinion] 그때 그 여름, 기억나니? [음악]
라떼는 말이야~ 여름에 이 노래가 대세였어
ⓒ싹쓰리의 '여름 안에서' 앨범 표지 (사진=MBC '놀면 뭐하니?' SNS) 싹쓰리의 '여름 안에서'와 '다시 여기 바닷가'가 유행 중이다. 여름 시즌에 발맞춘 상쾌한 곡들이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와 더불어 '유재석·이효리·비' 셋의 케미도 볼만하다. 싹쓰리가 리메이크 한 '여름 안에서'는 '듀스'라는 국내 남성듀오가 불렀던 곡으로 1994년에
by
박신영 에디터
2020.08.10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나는 종종 나에게 편지를 쓴다
오래된 습관이 성장으로 탈바꿈 되기까지.
나는 종종 나에게 편지를 쓴다. 여기서 '종종'이라 함은 특정한 시기를 가리킨다. 지금의 상황, 사건, 사람이 힘들 때 나는 미래의 나에게 편지를 쓴다. 습관 같은 끄적임은 고등학교 1학년 때 쓴 다이어리를 스무 살에 다시 살폈을 때부터 시작되었다. 당시 새 학기를 맞이한 나는 온갖 걱정과 불안을 가득 안고 있었다. 새로운 사람, 공간, 규칙 등에 적응하
by
박윤혜 에디터
2020.07.0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시간이 나에게 무한정 주어져있다면, 내가 시간을 멈출 수 있다면 [사람]
시간은 잡을 새도 없이 빨리 흘러간다.
이번 글은 일분 일초가 급한 시험기간의 내가 반쯤 정신을 내려놓은 채 시간이 제발 멈추길 바라며 쓰는 글이다. ... 대학교에 와서는 놀 수 있을 줄 알았다. 대학교 때는 매일 놀며 인생을 배우면 그게 다야, 라는 생각으로 고등학교 때 미친 척 하고 공부했다. 하루에 15시간 이상을 지긋지긋한 공부와 싸우면서도 다른 친구들에게 내색하지 않았던 단 하나의
by
김정현 에디터
2020.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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