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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Review] 유리천장을 부순 여성 "전쟁의 목격자"
결코 자신의 야망을 포기하지 않았던 여성, 마거리트 히긴스
어떤 일이나 사상에서 다른 사람보다 앞선 이를 우리는 선구자라고 부른다. <전쟁의 목격자>는 그러한 선구자의 분투를 엿볼 수 있는 책이다. 마거리트 히긴스는 종군기자로서 가장 첨예했던 20세기 전쟁 곳곳을 누볐다. 제2차 세계대전, 한국 전쟁, 콩고 내전, 베트남 전쟁에 이르기까지 전쟁이 벌어진 현장에는 언제나 마거리트가 있었다. 동시에 차별과 편견 어린
by
장지은 에디터
2019.10.06
오피니언
여행
[Opinion] 그리운 나의 클래식 음악 여행 [여행]
내가 클래식을 분명 사랑하고 있음을 선명히 느끼게 해준 그 여행이, 정말 그립다.
사실 필자는 혼자 하는 여행을 더 선호하는 편이다. 혼자 여행하면 더 깊은 생각과 나만의 추억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나 본인이 전공하고 있는, 살면서 멀리 떨어져 본 적이 없는 ‘클래식’이 여행의 주 목적에 자리하기 위해서는, 누군가와 함께 여행하는 것보다 홀로 그 목적을 달성해 나가는 것이 낫다. 하지만, 이 여행은 친구와 함께 한 여행이었음에
by
임보미 에디터
2019.10.05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익숙하면서 전혀 새로운 비트, 소음과 음악은 동일시된다 : 사운드 아트 [음악]
나에게 사운드 아트는 비밀의 옷을 입은 대상이다. 정확히 알 수 없고, 설명할 수 없지만, 그래서 더 매력적이고 다가가고 싶다.
전위음악 Ryoji Ikeda <Transfinite> 내가 처음 ‘전위 음악’이라고 불리는 것을 접했던 것은 어떤 영화 한 편을 통해서다. 그 영화의 주인공이 ‘전위 음악’ 또는 ‘소음 음악’이라고 불리는 것의 광팬으로 나왔다. CD를 모으고, 하루에 한 번씩 정해진 시간에 가만히 헤드셋을 쓰고 음악 감상을 하는 것이 그의 하루 일과 중 하나였
by
장소현 에디터
2019.10.02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나는 지금 욕심을 부리는 걸까 [사람]
이 모든 것이 그저 욕심이라면?
"욕심"에 대한 두 이야기 어린아이들은 사회의 구성원이 되기 위한 교육을 받는다. 사회의 질서를 익히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무엇을 하면 안 되는지를 다양한 방식으로 배우고 익히는 과정을 반복한다.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동화에도 이와 같은 규칙이, 질서에 대한 교훈이 담겨 있다. 나 역시 여러 이야기, 동화를 통해 사회화 교육을 받으며 유년 시절을 보냈
by
강지예 에디터
2019.09.29
칼럼/에세이
에세이
[미술을 사는 사람들] 샐러리맨 부부의 작은 아파트 속 비밀
#11 허버트와 도로시 보겔 부부
부자가 아닌 사람도 미술품을 컬렉팅할 수 있을까? 최근에는 국내에서도 ‘아시아프(ASYAAF)’와 같이 저렴한 가격에 미술품을 구입할 수 있는 페어나 <샐러리맨 아트컬렉터>(김정환 저, 2018) 등의 책이 인기를 끌면서 예술품을 사는 것에 대한 마음의 장벽이 많이 누그러진 것 같지만, 예술품을 사모으는 것은 ‘매우 삶에 여유가 많은’ 다른 세상
by
채현진 에디터
2019.09.28
리뷰
공연
[Preview] 울부짖었던 그 큰 눈의 소, 오페라 이중섭 - 2019 서울오페라페스티벌
맑은 숨을 내뿜는 우직한 한국의 소
필자에게 화가 이중섭은 둘이다. 우선 그는 한국이 낳은 아티스트의 신화다. 수많은 평론에서 그의 삶은 늘 언급되고, 또 아름다운 것으로 묘사되었다. 과연 그는 '불행한 천재 화가'의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있었다. 그의 신화를 개인사적으로 간단히 풀어보자면 아래와 같다. 일제강점기 조선인 이중섭은 이미 뛰어난 화가로 인정받았고, 힘든 상황에서도 은지화 같은
by
손진주 에디터
2019.09.27
리뷰
공연
[Review] '킬롤로지', 폭력을 논하고 부모에게 전하다 [공연]
한 명의 어른만이라도 데이비의 촛불을 밝혀 주었더라면.
폭력의 파괴성을 다룬 연극, <킬롤로지> 폭력을 당한 기억은 다른 기억에 비해 훨씬 휘발성이 약하다. 의식에서 사라진 후에도 무의식에 잔재되어 있다가, 비슷한 광경을 목격하거나 자존감이 떨어진 순간에 다시금 의식으로 출몰하기도 한다. 나쁜 경험이 배움의 계기가 될 때도 있지만, 적어도 폭력에 한해서 이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폭력은 경험하지
by
이창희 에디터
2019.09.25
작품기고
[아미그달라] Semana Santa
스페인의 부활절 축제 Semana Santa
illust by. Cho 스페인의 부활절 축제 Semana Santa 세마나 산타(혹은 Holy Week)는 스페인어로 부활절이라는 뜻이다. 세마나 산타의 기원은 가톨릭 교회측이 일반인들도 그리스도의 고난과 시련의 이야기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보여주기로 결정한 16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부활절 전 주에 열리는 세마나 산타는 일주일간의 긴 축하 행사
by
김초현 에디터
2019.09.23
리뷰
공연
[PREVIEW] 마냥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당신을 위해 - 연극 "찬란하지 않아도 괜찮아"
연극 <찬란하지 않아도 괜찮아> / 2019.10.05 ~ 2019.11.10 /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靑春(청춘). 푸른 봄이라는 뜻이다. 오늘 날의 청춘은 과연 푸른 봄인가. 머리털 나고 처음으로 취준을 하고 있다. 새내기 때는 안쓰럽다고 생각했던 쌩얼에 추리닝 입고 혼밥하는 선배가 바로 내가 되었다. 내가 감히 안쓰럽게 여겼던 그 사람들의 안부가 궁금하다. 당신들은 다들 원하는 바를 이루셨는지. 미디어는 온갖 자료와 통계를 가져와 앞다퉈 청춘들의 고통을
by
박민재 에디터
2019.09.22
리뷰
공연
[Review] 폭력의 근절은 회복으로부터 - 킬롤로지 [연극]
연극 <킬롤로지>의 폭력 사건을 엿보았다. 정말 필요한 것은, 회복이다.
폭력은 악순환이다. 더는 시작도, 끝도 없다. 개개인의 잘잘못을 따지는 일은 쉽지만, 가해자에게 벌을 내린다고 해서 사회에 만연한 폭력을 없앨 수는 없다. 폭력의 형태는 다양하며, 그 정도와 원인도 가지각색이다. 뉴스도 여론도 사건이 발생하면 그 "이유"를 찾고 그에 분노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지금까지의 폭력 사건들을 떠올려 봤을 때, 그 이유가
by
최은희 에디터
2019.09.22
리뷰
공연
[Preview]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 주는 이야기 - 찬란하지 않아도 괜찮아 [공연]
말 못 할 상처 하나 정도 가지고 있어도 괜찮아.
# 찬란하지 않아도 괜찮아 우리는 모두 찬란한 삶을 꿈꾸며 살아가지만, 현실은 상상만큼이나 녹록지가 않다. 걱정 없이 밝아 보이는 이에게도 그 나름대로 사연이 있고, 저기 온화한 표정으로 자고 있는 고양이에게도 근심은 존재한다. 하지만 사람이란 존재는 자신에게 한없이 관대하고 남에겐 무감한 동물이기에, 타인의 걱정은 인지하지 못한 채 살아간다. 허우대만
by
정일송 에디터
2019.09.20
리뷰
공연
[Preview] 누구든지 원없이 오페라에 빠져들 수 있는 "서울오페라페스티벌 2019" [공연]
오페라 초보자부터 오페라 애호가까지, 오페라에서 샹송과 뮤지컬, 미술 전시까지
오페라를 소재로 한 브로드웨이 대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조금 창피하지만 나는 지금까지 오페라를 관람해본 기억이 없다. 오페라에 관련된 기억이라곤 10년 전에 관람한 <오페라의 유령> 뿐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오페라를 소재로 한 뮤지컬이니 정말 단 한 차례도 오페라를 본 적이 없는 셈이다. 그래서 <오페라의 유령>에서는
by
유수현 에디터
2019.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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