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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리뷰] 잠시 요정이 되어볼까요? - 요정처럼 생각하기: 로렌 차일드展
요정이 되어 세상을 바라보다
자유분방한 귀족 여까지 큰 착각을 하고 있었다. 영국의 그림책 작가 로렌 차일드의 차일드(Child)가 '어린이'를 뜻하는 가명인 줄 알았다. 아무래도 그녀의 그림에 아이들이 자주 등장하다 보니 오해했다. 알고 보니 차일드(Child)는 10세기부터 14세기까지 군인 계급에 해당하는 중세 영국의 귀족 가문의 성이라고 한다. 아이처럼 천진난만한 이름이 아닌
by
한대성 에디터
2023.12.05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물어볼 수 있는 용기, 그 하나를 위하여 [문화 전반]
일상을 돌아보며 느낀 물음의 용기 - 얻는 것이 쉬워보이지만, 매우 어려운 것
어느 화창한 10월의 토요일. 시원한 국물이 먹고 싶다는 엄마의 말에,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고 엄마의 니즈를 만족시킬 만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을 떠올리기 시작했다. 십몇 분의 시간이 흘러, 하나의 장소가 내 머릿속을 스쳤다. '..서울숲?..' "엄마, 우리 서울숲 갈까?"라고 말을 끝내자마자, 서울숲의 단풍을 카메라 렌즈에 담기 위해 만반의
by
이나경 에디터
2023.12.0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우리의 영원한 친구 해피 스마일 베어 [도서/문학]
테디베어는 죽지 않아
<테디베어는 죽지 않아>는 자본주의와 계층주의로 점철된 현대사회를 비판한다. 어른들의 자본과 욕망으로 쌓아 올린 가상의 도시 야무시에는 사람을 묻어서 만들어진 아파트가 존재하며, 온갖 성매매와 범법 행위가 난무한다. 이들은 돈을 위해 저수지에 사람을 묻고, 강제적인 성매매를 통해 금품을 갈취하기도 한다. 정·재계가 모여 사는 아파트인 '씨더뷰파크'에서는
by
강소림 에디터
2023.12.04
리뷰
전시
[Review] 어린 아이의 방 한 켠을 구경하는 느낌 - 로렌 차일드: 요정처럼 생각하기
아이의 상상력에는 어른에게 없는 큰 힘이 있다. 그야말로 요정의 마법과도 같다.
늦은 저녁 꿈나라에 가야 할 시간이지만 이불 속에서 들리는 꼼지락 소리. 말똥말똥 빛나는 눈에 상기된 볼, 설렘 가득한 몸짓으로 그림 그리는 어린아이의 모습이 떠오른다. 사실 이 작품들을 만든 주인공은 이런 요정 같은 아이가 아닐까, 하는 상상의 나래를 펼쳐본다. 내 어릴 적 모습이 오버랩 된다. 반짝이 풀로 크리스마스 카드 만들기에 신났던 겨울 밤. 아
by
김민주 에디터
2023.12.04
리뷰
전시
[Review] 로렌 차일드: 요정처럼 생각하기
전시장을 찾는 관객들 또한 각자가 ‘클라리스 빈’으로 로렌 차일드의 작품 세계를 흠뻑 향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2023년 연말,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 7 전시실에서 열리는 [로렌 차일드: 요정처럼 생각하기]에서 나는 마치 7살 경 어린 아이가 되어 로렌 차일드의 작품 세상 속으로 빠져든 시간을 보냈다. [로렌 차일드: 요정처럼 생각하기]에서는 로렌 차일드의 작품 중 가장 많이 알려진 [찰리와 롤라] 시리즈를 포함한 초기작품인 [클라리스 빈]과 [요런 고얀 놈
by
권은미 에디터
2023.12.04
리뷰
전시
[Review] 요정처럼 생각하기 by 로렌 차일드
"It's all in the way that you look at things." 메리 포핀스
들어서자마자 환함에 눈이 부신다. 분홍색 배경에 아기자기한 캐릭터들. ‘오우, 이 밝음은 무엇? 여긴 내 스타일이 아니군’ 확신에 찬 눈빛으로 둘러본다. 로렌 차일드와 상상친구들, 고얀이와 강아지, 책 속의 책, 명작의 재탄생, 요정처럼 생각하기 섹션으로 나눠져 있는데 어느 작품을 보든 굳게 입을 다물고 있다. 아무도 웃지 않는다. ‘입을 그리긴 그린
by
김윤 에디터
2023.12.03
리뷰
전시
[Review] 요정이 될 수는 없어도 - 요정처럼 생각하기: 로렌 차일드展
요정이 될 수는 없어도 요정처럼 생각할 수는 있으므로.
세상 모든 사람은 어린이였다. 하지만 가끔 엘리베이터에서 낯선 사람에게도 거침없이 말을 걸거나 놀이터를 정신없이 뛰어다니는 어린이를 볼 때면, 나도 저런 시절이 있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그때의 사진 외에 어린 시절의 나를 증언해주는 것이 있다면 그때 읽었던 수많은 어린이책일 것이다. 나는 커버렸지만, 어릴 때 그토록 설레는 마음으로 읽었던 책들이 여전
by
김소원 에디터
2023.12.0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슬픔의 자리에서 비로소 열리는 가능성에 관하여 - 슬픔의 방문 [도서/문학]
슬픔에게 인사를 건넨다. 그리고 세상과 화해한다.
서촌 골목길 한 독립 서점에 들어가 책 한 권을 골랐다. 저자의 이름과 책의 뒷 표지 문구를 읽자 마자 바로 구매했다. <시사IN> 주간지 기자인 장일호 기자의 에세이 <슬픔의 방문> 이다. 책 뒷 표지의 길지 않은 일곱 문장은 내 마음 속에서 오랫 동안 맴돌았다. 도무지 해결되지 않는 질문을 들고 책 앞에 서곤 했다. 삶도, 세계도, 타인도, 나 자신조
by
임예솔 에디터
2023.12.02
칼럼/에세이
칼럼
[Sillage를 따라서] 화려하고 달콤한 크림빛 향기, 튜베로즈
튜베로즈 향에 관하여
조향의 원료인 ‘로우 머티리얼(Raw Materials)’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칼럼이 어느새 13편째를 달리고 있다. 향의 원료에는 이전에 소개한 알데하이드와 같은 화학 원료도 존재하지만, 칼럼에서는 주로 에센셜 오일 및 앱솔루트 같은 천연 원료를 중점으로 소개해 왔다. 각자의 향료들은 모두 필요성을 가지지만, 자연의 향이 지닌 생명력과 깊은 이야기와
by
김유라 에디터
2023.12.01
리뷰
전시
[Review] 동심이 없어도 괜찮아 - 로렌 차일드: 요정처럼 생각하기
따뜻하고 세심했던 그림의 세계
제목을 보자마자 아주 귀엽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정처럼 생각하기'라니. 나도 한때 산타의 존재를 당연하게 믿었던 시기가 있었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아기자기하게 느껴지는 저 문장이 내 마음에 와닿았던 것 같다. 그리고 전시를 다녀오고 요정처럼 생각한다는 것이 사실 그렇게 어려운 일도 아니겠구나를 느꼈다. 로렌 차일드의 그림이 재미있었던 것은 바로 콜라주
by
김지연 에디터
2023.12.01
리뷰
전시
[Review] 어린아이도 되기 어려운 - 로렌 차일드: 요정처럼 생각하기 [전시]
아.. 책을 다시 보러 가야겠다.
어렸을 적 책장에 하루 종일 꽂혀있던 <찰리와 롤라>. 그 책을 참 많이도 애독했다. 그래서 그런지 로렌 차일드의 문학은 나에게 또 다른 ’어린아이의 모습‘으로 남아있다. 이번 로렌 차일드의 특별 전시 <요정처럼 생각하기>는 여러 사람들의 ’어린아이의 모습‘을 다시 끌어내는 전시였다. 지금은 세상을 살아가며 어린 모습보다는 어른스러운 모습을 많이 보여야
by
임주은 에디터
2023.12.01
리뷰
전시
[Review] 로렌 차일드의 '요정처럼 생각하기'
로렌 차일드 전시회 '요정처럼 생각하기'를 다녀온 후 느낀 점을 후기로 작성하였습니다.
로렌 차일드와의 첫만남 초등학생 때, 급식시간에는 무조건 식판을 비워야 했던 규칙이 있었다. 먹기 힘든 반찬이 나올 때면 동화 ‘개미와 배짱이’를 떠올리곤 했다. 개미가 여름에 땀 흘려 일할 동안 배짱이는 놀고 먹다 차디찬 겨울을 맞이한다. 그런 배짱이에게는 지금의 이 급식도 진수성찬일 것을 생각하면 눈앞의 밥을 야금야금 먹을 수 있었다. 롤모델치고는 좀
by
안세림 에디터
2023.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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