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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리뷰
공연
[Review] 상처와 상처, 그리고 또 상처 아래 살아가는 이유 [공연]
폭력이라는 삶의 굴레를 보여준 비엔나 소시지 야채볶음
일요일 오후 3시, 대학로. 어쩐지 아주 이른 아침 일찍이나, 저녁 늦게 보다 아무 의미 없을 것만 같은 오후 두세 시가 가장 나른하고 힘이 든다. 이른 아침에는 일어나서 아침을 먹고, 씻고 준비를 해서 나가면 되고, 저녁 늦은 시간이라면 하루의 일과를 끝내고 더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시간, 아무 부담 없이 챙겨입고 나가면 된다. 그러나 오후 3시
by
박지수 에디터
2019.04.14
리뷰
도서
[Review] 음악이 흐르는 동안, 당신은 음악이다 [도서]
삶과 함께 흘러가는 음악과 우리의 이야기
기분 좋게 따뜻한 봄햇살이 반짝이고, 아직은 쌀쌀하지만 시원한 봄바람 살랑이고, 저 멀리서 들려오는 시끄럽지 않은 정겨운 소리,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잔잔하고 따뜻한 음악. 내가 요새 정말 좋아하는 순간이다. 어떤 상황일 때 그 순간에 딱 맞는 음악을 튼 순간, 내 주위의 모든 것들이 음악으로 연결되며 통일되는 느낌을 느껴본 적 있을 것이다. 이 완벽한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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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희 에디터
2019.04.14
리뷰
도서
[Review] 이유 있는 미스테리 책 '스위밍 레슨'
잉그리드를 잃은 잉그리드의 삶
길, 난 지금 해변에 앉아 있어요. 마지막 편지를 계속 미루면서 이미 당신의 책들 사이에 끼워 놓은 편지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죠. 잼병과 수선화를 가지고 들어온 첫 수업을 기억하나요? 당신은 학생들에게 가장 어둡고 비밀스러운 진실에 대해 물었죠. 지금까지 편지를 빌려 내 비밀을 이야기했네요. 이 편지와 나머지 편지들을 발견하면 꼭 찢어서 태워 버려요. 절
by
고지희 에디터
2019.04.07
리뷰
도서
[Review] 애처로웠던 그녀의 삶. 책 '스위밍 레슨'
애처로웠던 그녀의 삶.
스위밍 레슨 클레어 폴러 지음 “길 콜먼은 서점 2층 창문으로 인도에 서 있는 죽은 아내를 보았다.” <스위밍 레슨>은 위의 문장과 함께 이야기가 시작된다. 첫 문장은 나로 하여금 흥미를 끌기 충분했다. 죽은 아내를 보았다? 죽었다고 생각한 여자가 돌아왔다는 것인지, 아내를 잊지 못해 환영을 본 것인지, 그저 닮은 여자를 보고 착각한 것인지. 한
by
곽미란 에디터
2019.04.0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양귀자 ‘모순’ – 어떤 태도로 삶을 견지할 것인지 생각해봐야 할 때 [도서]
모순의 연속인 인생을 어떤 태도로 마주하고 살아갈 것인지 묻는 소설.
어느 날 아침 문득, 정말이지 맹세코 아무런 계시나 암시도 없었는데 불현듯, 잠에서 깨어나는 순간 나는 이렇게 부르짖었다. “ 그래, 이렇게 살아서는 안 돼! 내 인생에 나의 온 생애를 다 걸어야 해. 꼭 그래야만 해!” - p.9 솔직히 말해서 내가 요즘 들어 가장 많이 우울해하는 것은 내 인생에 양감이 없다는 것이다. 내 삶의 부피는 너무 얇다. 겨자씨
by
이아영 에디터
2019.04.04
작품기고
[그대 삶의 쉼표] 봄이 오다
아, 봄이다. 봄이왔구나.
따뜻한 계절이 시작됨을 알리기 위해포근한 것들이 기지개를 펴며 피어난다. 차가운 세상에 웅크리고 있던 몸은모든 찌뿌둥함을 떨쳐내려는 듯 크게 벌어진다. 그것들을 마주한 이들은그것들의 아름다움에 찬사를 보내고차가운 세상에서 자신을 보호하던두꺼운 외투를 벗어던지며 그들을 맞이한다. 길었던 겨울을 뒤로하며 우리는 깨닫는다. "아, 봄이다. 봄이 왔구나."
by
곽미란 에디터
2019.03.31
리뷰
도서
[Review] 간결당당하게 나를 표현하다 '디자인 매거진 CA 243호'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간결하고도 당당한 디자인들을 옅보다
디자인에 대해서 아무런 지식도 없는 내게 이번 매거진을 만난 것은 신선한 경험이 됐다. 디자인을 전공하는 다른 사람들은 이번 매거진의 표지 디자인을 살펴보며 디자인에 관한 전문적인 이야기 나눌 수 있겠지만 나는 그렇지 않다. 아마 많은 사람들도 나와 같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전문성 하나 없는 내가 이번 매거진을 읽으며 느낀점들을 적어보고자 한다. 우선
by
김도연 에디터
2019.03.31
리뷰
도서
[Review] 누군가 그녀를 기억하길 - 스위밍 레슨 [도서]
도서 <스위밍 레슨>의 리뷰글입니다.
잉그리드는 대학 문학 교수와 사랑에 빠진다. 20살의 아름다운 잉그리드와 40대 대학교수 길 콜먼은 결혼하며 아이를 낳는다. 남편은 매력적인 남성 작가로 아름다운 아내를 두고서도 외도를 계속해서 저지른다. 집에 들어오지 않는 날도 잦아지고 육아는 온전히 아내에게 맡긴다. 그녀는 그들의 이야기를 수십 통의 편지로 쓰고 집에 있는 수많은 책 속에 숨겨 두고 사
by
이수진 에디터
2019.03.30
오피니언
사람
[Opinion] 강아지똥이 그토록 따뜻한 이유 [사람]
권정생의 삶이 담긴 동화집 <별똥별>
최근들어 동화책을 읽는 재미에 푹 빠졌다. 어릴 때 읽었던 동화책들을 훌쩍 큰 눈으로 다시 보면 무언가 다르게 다가올 줄 알았다. 하지만 별 차이가 없다! 어릴 때와 같이 아주 흥미롭고 주인공에게 감정이입이 되어 즐겁거나 슬픈 마음이 든다. 아마 동화책을 읽을 때만큼은 내가 어린아이로 돌아가서가 아닐까 싶다. 이번에 읽은 책은 권정생의 동화집 『별똥별』이다
by
김혜라 에디터
2019.03.29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경계 너머의 삶에 대하여, 하룬 파로키 [시각예술]
우리가 보지 못하는 세계에 대한 미디어 아트, 하룬 파로키
지난해 10월 27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전시 예정인 <하룬 파로키-우리는 무엇으로 사는가>를 다녀왔다. 액자에 담겨 가이드라인을 따라 이동하는 일반적인 회화 전시가 아닌 미디어 아트 전시를 (내가 기억하는 한) 처음 다녀와서 낯설기도 했지만, 영상이 주는 독특한 매력 덕분에 계속 관심을 갖게 될 것 같다. 아직 다녀오지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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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윤 에디터
2019.03.2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압도되다 [기타]
내 삶은 진짜 ‘나’로부터 시작된 것일까? 내면 여행을 떠나는 방법
가끔 설레는 마음을 안고 영화관으로 향하곤 한다. 그리고 이때 많은 비중을 영화가 아닌 영화관에 둔다. 물론, 영화 자체의 만족도도 무시할 수는 없다. 하지만, 지금 이 글에서는 일탈적 상황에서 얻을 수 있는 특별한 ‘압도'와 '효과’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영화관은 기본적으로 공간과 시간을 제한한다는 조건이 있다. 개인을 일상으로부터 떨어뜨리는 동시
by
염승희 에디터
2019.03.28
칼럼/에세이
칼럼
[무비 크로키] 베라 드레이크: 나의 몸은 나의 것
나의 몸은 나의 것이다. 우리의 삶은 우리 것이다. 지켜낼 것이다. 영화 <베라 드레이크>를 보고.
[MOVIE CROQUIS] 놓쳐서는 안 될,국내 미개봉 수작을 소개합니다 * ▲ 영화 <베라 드레이크> 포스터 키워드: 페미니즘, 낙태, 리얼리즘 사회, 비극, 가족, 덤덤한 ▶ 감상 포인트 1. <비밀과 거짓말>로 칸 황금 종려상을 수상한 마이크 리의 작품. 2. 마이크 리의 작품은 대본이 없다. 배우에겐 상황과 역할에 대한 정보
by
송영은 에디터
2019.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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