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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Review] 작가란 문장을 만드는 사람 - 짧게 잘 쓰는 법
모든 글쓰기는 세계를 언어로 바꿉니다.
나는 문장을 길게 쓴다. 길게 쓰지 않고 싶지만 어쩔 수가 없다. 글을 쓰려면 생각을 해야 하고,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져서 끊을 타이밍을 놓치고 만다. 그 두서없음은 문장에 그대로 드러나고... 글쓰기란 정말 할 게 못된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다시 컴퓨터 앞에 앉는다. 나처럼 긴 문장과 뜻대로 써지지 않는 글에 골머리 썩는 이들을 위해 교유서가에
by
김나은 에디터
2020.10.17
리뷰
도서
[Review] '짧게 잘 쓰는 법'을 쓴 사람은 무슨 글을 썼을까? [도서]
이 사람은 대체 무슨 글을 써서 자신만의 글쓰기 방법을 터득한 걸까?
혹했다. 이 책은 소개글로 먼저 접했다. 사실 책 제목은 입술 삐죽하고 흐음 하고 반신반의하며 넘어갔는데 책 소개가 참 사람 혹하게 만들만 했다. ‘다음 항목 중 3개 이상에 해당한다면 당신은 잘못된 글쓰기 교육의 희생양이다.’ 쭉 더 읽어 본다. ‘내 삶은 너무 평범해서..’ 패스. ‘쓰다만 글쓰기 노트가 2권 이상 …’ 패스. 패스. ‘글 쓰는 도중에
by
우준영 에디터
2020.10.15
리뷰
도서
[Review] 사람이 사람에게 줄 수 있는 모든 것. 책 '조의 아이들'
한 사람의 사랑이 한 사람의 인생의 전환점이 된다는 것.
다들 한 번쯤은 <작은 아씨들>이라는 제목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작은 아씨들’은 1868년 미국의 소설가 올컷이 발표한 장편소설로, 각자 개성이 다른 ‘메그, 조, 베스, 에이미’ 네 자매의 성장을 그린 고전 작품이다. 나는 이 작품을 꽤 어린 시절에 처음 접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초등학교 때 나를 위해 부모님께서 어린이 명작 전집을 구매하셨고,
by
곽미란 에디터
2020.10.09
리뷰
도서
[Review] 뭉툭한 날을 다듬기 위해서 – 웹툰 '찬란하지 않아도 괜찮아'
연료가 고갈된 사람들
1. 연료의 고갈 어쩌면 이미 에너지는 한참 전에 동이 났을지도 모른다. 꾸역꾸역, 세상의 곳곳에 스스로를 욱여넣으며 불완전한 호흡으로 살아가는 것. 그게 일상일지도 몰랐다. 주인공 이찬란의 삶은 꽤나 오래전부터 그랬을 테다. 월세에 쪼들리며 살고, 돈을 아끼기 위해 학식을 먹고, 그런대로 고집은 없어서 세속과 동떨어진 학문을 전공으로 삼으면서도 결국엔
by
이소현 에디터
2020.10.08
리뷰
도서
[Review] 나를 찾아서 – 도서 '윤곽'
나는 앞으로 사람들과의 대화에서 마주할 나의 자아와 윤곽들을 생각하며 이 책의 마지막 책장을 넘겼다.
‘사랑할 수 없는 사람들의 상실 혹은 단절.’ 이 책의 부제목을 읽고, 문득 사랑할 수 없는 사람들의 삶이 궁금해졌다.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경각심이 생기면 나는 겪고 싶지 않은 상실과 단절을 피해 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까지 하며 첫 장을 넘겼다. 책에서는 주인공이 여름학기 동안 글쓰기 강좌를 위해 아테네에 머무르는 과정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이야기를
by
황현지 에디터
2020.10.03
칼럼/에세이
에세이
[미술을 사는 사람들] 예술가와 '놀다가' 삶이 바뀐 비즈니스맨
#19 톰 탄디오와 인도네시아 현대미술 컬렉션
미술과 처음 만난 순간 미술을 처음 만난 순간을 기억하는가? 조금 모호하게 들릴지 모르겠다. 미술이 사람도 아니고, 처음 마주한 순간이 명확하게 기억에 남기는 어려울 테니까. 내 경우에도 역시 미술은 한지에 떨어진 먹 한 방울처럼 서서히, 뭉근하게 나를 변화시켰고, 스스로 미술을 진지하게 좋아한다는 것을 느끼기 시작했을 때 난 이미 너무 멀리 와있었다(!
by
채현진 에디터
2020.10.02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崔世熙 : 세상에서 은은한 빛을 내는 게 목표인 사람
안녕하세요, 아트인사이트 컬쳐리스트 최세희입니다.
'나'를 소개하는 글을 써보려 했건만, 정작 쓰려고 하니 내가 나를 가장 모르고 있는 듯했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내가 생각하는 나의 모습이 진정 나를 대변해줄 수 있을 만큼의 진실성을 내포하고 있을지 등의 수많은 의문이 꼬리에 꼬리를 문 채 연결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모두가 그렇듯, 결코 한 문장과 단어로만 간결히 정의될 수 없는 존재가 사람이다.
by
최세희 에디터
2020.10.01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신기술과 공존하기 - ① 노인 인지
연구대상에서부터 제외된 사람들
최근 <청년세대의 노인 인식>이라는 주제의 연구용 인터뷰에 응답한 적이 있다. 나름 소외 이슈에 대해 신경을 쓰는 편이라고 생각했으나, “알고 있는 노인 복지 정책이 있느냐?”는 질문에 할 말이 없었다.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날이라 그 때문일 것이라 생각하고 머리 속을 뒤적여보았으나 집에 가는 길에서까지도 마찬가지였다.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았다. 인간은
by
박나현 에디터
2020.09.30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저는 아트인사이트 컬쳐리스트 서지유입니다.
고백 ; list 3가지
고백 하나. 겁쟁이 위 사진은 내 방문에 붙여진 A4용지다. 겁쟁이답게 방문 바깥에 건 게 아니라 안쪽에 나만 볼 수 있게 붙여 놨다. 내 방에 들어오는 사람은 저 문구를 볼 수 없다(완전히는 아니지만). 문을 열면 벽과 맞닿아 볼 수 없고, 문을 닫으며 나가버려도 마찬가지다. 딱, 나. 서지유같이도 붙여놨더랬다. 내 인생도 딱 저렇다. 나서기를 싫어하고
by
서지유 에디터
2020.09.30
리뷰
도서
[Review] 모두가 이어지지는 동시에 모두가 단절되는 사람들의 이야기, 윤곽 [도서]
어쩌면 우리들의 이야기, 도서 <윤곽>
사람들은 인생을 살면서 그 속에 자신만의 스토리가 존재한다. 우리들은 우리의 이야기의 주인공이다. 이 책 '윤곽'은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를 종합해놓은 책이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여러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기도 하며 나의 이야기를 공유하기도 한다. 그 공유 속에서 서로를 공감하며 연민하기도, 기뻐하기도 혹은 아예 무관심
by
김진 에디터
2020.09.29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성실하게 뚜벅뚜벅 걸어가는 사람 - 진금미 에디터를 만나다
"글을 쓰는 건 생각을 다지는 과정이고, 글은 일종의 다짐이라고 생각합니다."
작년부터 어떤 글을 읽고 좋다는 생각이 들어 쓴 사람의 이름을 보면 같은 사람의 글이었다. 그 사람은 바로 '나의 사적인 폭력'을 연재 중인 진금미 에디터다. 이 성실한 글쓴이가 누구인지, 이런 글을 어떻게 쓸 수 있는 건지 궁금해졌다. 물론 금미 님을 만나기까지 고민이 없지는 않았다. 다른 사람을 만난다는 것, 만나야 하는 사람이 아니라 내가 마음 먹지
by
김소원 에디터
2020.09.25
리뷰
도서
[Review] 한 발자국 멀리서 본 당신은 생각보다 괜찮은 사람이다 - 아버지의 사과 편지
가해자를 소환하고 자신을 타자화함으로써 얻은 자유
나는 지금 <아버지의 사과 편지>를 읽은 감상을 쓰기 위해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다. 책장을 펼치기 전부터 내가 결코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다 읽고 난 지금, 각오했던 것보다 더 무거운 마음으로 노트북 앞에 앉아 있다. 나는 분명 작가의 이야기를 들으려고 책을 펼친 건데 그 안에 남을 미워하지 못해서 나만 끈질기게 미워했던 내
by
진금미 에디터
2020.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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