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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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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잔류하는 것들은 모두 비 너머에 [도서/문학]
슬프지만 담담하게 흘러가 보도록 하자.
“낮의 잔재가 꿈의 형성 과정에 참여하게 되면 무의식에서 억압된 소망이 가동시킬 수 있는 원동력을 빌려올 뿐만 아니라, 전이를 위해 꼭 필요한 것들을 무의식에 제공하기도 한다.” 오스트리아의 심리학자이자 정신분석의 창시자인 프로이트 Sigmund Freud의 주장을 토대로 말해보자면, 우리가 꾸는 꿈은 현실에서 경험한 것을 토대로 형성된다. 일상에서 영위
by
조유리 에디터
2023.12.0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우리의 영원한 친구 해피 스마일 베어 [도서/문학]
테디베어는 죽지 않아
<테디베어는 죽지 않아>는 자본주의와 계층주의로 점철된 현대사회를 비판한다. 어른들의 자본과 욕망으로 쌓아 올린 가상의 도시 야무시에는 사람을 묻어서 만들어진 아파트가 존재하며, 온갖 성매매와 범법 행위가 난무한다. 이들은 돈을 위해 저수지에 사람을 묻고, 강제적인 성매매를 통해 금품을 갈취하기도 한다. 정·재계가 모여 사는 아파트인 '씨더뷰파크'에서는
by
강소림 에디터
2023.12.04
문화소식
도서
[도서] 숄
반복되는 역사, 끝나지 않은 비극
반복되는 역사, 끝나지 않은 비극 '오헨리 상' 최다 수상 작가 신시아 오직의 대표작 [숄], 국내 초역 [안네의 일기], [이것이 인간인가],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등의 작품들과 더불어 홀로코스트 문학의 필독서이자 중요한 이정표로 자리매김한 신시아 오직의 대표작 [숄](오숙은 옮김)이 '문지 스펙트럼'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이스라엘과 팔레
by
박형주 에디터
2023.12.0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죽음에 임박하는 경험 ② [도서/문학]
죽음은 우리의 삶에 밀접하게 관련된 주제이자, 모든 인간이 필연적으로 경험해야만 하는 숙명이다.
해당 연재물은 성동혁의 『6』과 김혜순의 『죽음의 자서전』 사이 상호텍스트적 분석을 진행한다. 죽음에 임박하는 경험이 각 시인의 시세계를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비평하고, 두 시집이 전달하는 죽음에 대한 교훈을 찾고자 한다. 왼편부터 차례대로 성동혁의 『6』 김혜순의 『죽음의 자서전』 Ⅱ 죽음의 상황을 어떻게 직면 · 극복하는가 위에서 나타난 두 시인의 인식
by
고은샘 에디터
2023.12.0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슬픔의 자리에서 비로소 열리는 가능성에 관하여 - 슬픔의 방문 [도서/문학]
슬픔에게 인사를 건넨다. 그리고 세상과 화해한다.
서촌 골목길 한 독립 서점에 들어가 책 한 권을 골랐다. 저자의 이름과 책의 뒷 표지 문구를 읽자 마자 바로 구매했다. <시사IN> 주간지 기자인 장일호 기자의 에세이 <슬픔의 방문> 이다. 책 뒷 표지의 길지 않은 일곱 문장은 내 마음 속에서 오랫 동안 맴돌았다. 도무지 해결되지 않는 질문을 들고 책 앞에 서곤 했다. 삶도, 세계도, 타인도, 나 자신조
by
임예솔 에디터
2023.12.02
문화소식
도서
[도서] 우리에게 남은 시간
인간이 지구를 파괴하는 시대, 인류세를 사는 사람들
인간이 지구를 파괴하는 시대, 인류세를 사는 사람들 인류세 현장을 찾아 전 지구를 누빈 환경 피디가 사람들을 만나 묻는다. "인간에게 희망은 있는 것일까?" 환경 다큐멘터리 PD 최평순이 만난 인류세를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 '인류세'는 인간의 활동으로 인해 전 지구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뜻하는 새로운 과학 용어다. 인간 활동으로 인해 지구가 점점
by
박형주 에디터
2023.12.01
문화소식
도서
[도서] 가짜 환자, 로젠한 실험 미스터리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를 무너뜨린 정신의학사의 위대한 진실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를 무너뜨린 정신의학사의 위대한 진실 "정신의학은 지금도 로젠한의 덫에서 발버둥 치고 있다" 정신질환자로 위장해 정신병원에 잠입한 데이비드 로젠한과 가짜 환자들, 그들을 둘러싼 진실에 대하여 지금으로부터 약 50년 전, 스탠퍼드 대학의 심리학자 데이비드 로젠한은 정신질환 병력이 없는 여덟 명의 정상인들과 함께 정신질환자로 위장해 정신병
by
박형주 에디터
2023.11.2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이 모든 일은 사랑으로 시작됐다 - 문과라도 안 죄송한 이세계로 감 [도서]
이 세계에 불시착한 성진의 사고도, 전쟁도, 다툼도, 신념도 모두 사랑에서부터 시작되었다.
5년 차 편집자로 근무하던 김성진은 어느 날 한 원고를 맡게 된다. 무사이 작가가 쓴 <알비온 왕국의 왕자>로, 이 작가는 망해가는 성진의 출판사는 어떻게 알았는지 주 분야도 아닌 판타지를 투고했다. 산만한 전개와 완결되지 않은 원고였지만, 이를 그냥 무시할 수 없었던 성진은 여덟 번이나 고쳐 쓴 작가의 노력이 안타까워 충고의 메일을 보내게 된다. 이러한
by
정소형 에디터
2023.11.2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말하는' 작가는 촌스럽다 [도서/문학]
초보 소설가들이 읽어야 할 필독서
물론 샌드라 거스는 그렇게까지 말하지 않았다. '촌스럽다'는 순전히 개인적인 의견이다. 「묘사의 힘」을 정독하고 나서 오래전에 재미로 썼던 단편 소설을 다시 읽으니 촌스럽기 그지없는 것이다. 전형적으로 '말만 하는' 글이었다. 그렇다면 말하는 글과 보여주는 글의 차이는 무엇일까? 이 책에서 '말하기'는 작가가 단정 내린 결론과 해석을 독자에게 전해주는 일
by
이지연 에디터
2023.11.2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두 번째 달 [도서/문학]
두 번째 달 : 기록보관소 운행 일지
두 번째 달은 인공지능이 온난화로 멸망한 인류를 되살리고 테라포밍하기 위한 여정의 기록을 담고 있다. 책은 과학적인 요소뿐만 아니라 삶의 다양한 부분을 함께 건드리고 있다. "손가락 개수에 따른 인종차별을 시작한 것은 인간이었지만, 그 인종차별을 끝낸 것 역시 인간이었다. 자기 스스로를 비판하고 잘못을 고칠 수 있는 능력 역시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능력이
by
김지연 에디터
2023.11.2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분홍빛 슬픔 [도서/문학]
완벽하게 행복했던 17살의 세실의 삶은 뜨거운 여름, 해변으로 떠나는 것으로부터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된다.
완벽하게 행복했던 17살의 세실의 삶은 뜨거운 여름, 해변으로 떠나는 것으로부터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된다. 해변에서 세실은 아버지의 연인인 ‘호색한, 반쯤 유흥업계에 속한’(p.35) 엘자와 세상을 먼저 떠난 엄마의 친구이자 ‘이지적인’ (p.35)안을 만난다. 세실은 바닷속에서 분홍색과 푸른색이 섞인 조가비를 발견하고, 물속으로 잠수하여 직접 그것을
by
오은지 에디터
2023.11.2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죽음에 임박하는 경험 ① [도서/문학]
죽음은 우리의 삶에 밀접하게 관련된 주제이자, 모든 인간이 필연적으로 경험해야만 하는 숙명이다.
들어가며 죽음은 우리의 삶에 밀접하게 관련된 주제이자, 모든 인간이 필연적으로 경험해야만 하는 숙명이다. 우리는 타인의 죽음을 뉴스 등의 매체를 통해 일상적으로 접할 수 있고, 책이나 학위 논문 등 다수의 텍스트는 타자의 죽음을 심도 있게 분석한 내용을 기반으로 서술되었다. 그러나 우리는, 타인의 죽음에 관해서는 열심히 논하면서도 정작 우리 자신이 언젠간
by
고은샘 에디터
2023.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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