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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리뷰
영화
[Preview] 상상이라는 스크린에 담긴 현실 - 제17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왜 영화를 만들까?라는 질문에는 결국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가, 그 이야기에서 오는 감동이 담겨있다.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은 정말 많다. 가장 대중적이면서도 상업적인 영상 예술 장르중의 하나인 영화는 늘 우리 주변에 살아 숨쉰다. 이유는 명확하다. 그만큼 접근성이 좋고 대중적이기 때문이고 2시간이면 원하는 자극을 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집앞에 있는 콘서트장이나 소극장을 찾는 건 쉽지 않지만 대한민국 어디서든 우리는 영화관을 찾을 수 있다. 혹시
by
손민현 에디터
2019.10.13
오피니언
음악
[Opinion] 감정에 흠뻑 젖는 시간 [음악]
마냥 우울하고 싶을 때 듣는 5곡
어떻게 우울함을 이겨내나요?라는 질문에는 다양한 대답이 돌아온다. 부러 신나는 노래를 들을 수도, 달콤한 음식을 먹으며 기분을 전환하려 노력할 수도 있다. 친한 친구 A에게 뭐하고 있냐고 메시지를 보냈을 때, 혼자 코인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다는 답장을 받으면 나는 A가 기분 전환을 위해 갔다는 생각을 한다. 언젠가 A에게 기분이 안 좋으면 동전을 잔뜩
by
김혜정 에디터
2019.10.08
리뷰
영화
[Review] 비현실적인 세상을 통해 현실의 웃음을 발견하는 곳 : 인디애니페스트2019
독립애니메이션을 사랑하는 이들이 계속해서 그 마음을 키울 수 있도록 인디애니페스트가 언제까지나 진행되었으면 한다. 더욱더 많은 사람들이 그 사랑에 동참할 수 있도록.
아침부터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했고, 밀려오는 한기에 조금 두꺼운 옷을 걸치고 극장으로 향했다. 공간으로 들어서자마자 아늑한 분위기에 온몸은 내려녹았다. 따뜻한 숨을 내뱉는 작품들을 만날 생각에 내 속의 한기는 점점 설렘으로 데워졌다. 내가 관람했던 작품은 <아시아로>부문의 작품들과 <야마무라 코지 특별전>이었다. 개인 일정으로 인해
by
장소현 에디터
2019.10.01
리뷰
PRESS
[PRESS] 고전에서 현대까지, 실내악의 정수를 만나는 루드비히 트리오 내한 공연
깊이와 관록이 묻어나는 연주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다.
적당히 날이 선선해지는 10월, 음악을 들으며 마음의 깊이를 더해가기에 이보다 더 좋은 시기는 없을 것이다. 이 좋은 날에 어떤 음악을 들으면 좋을까 하는 행복한 고민을 안고 공연들을 찾아보다가 흥미로운 공연을 발견했다. 바로 다가오는 10월 15일에 예정된 루드비히 트리오의 두번째 내한공연 무대다. 루드비히 트리오라는 이름에서 사실 이미 이들의 음악적
by
석미화 에디터
2019.10.01
리뷰
공연
[Review] ‘혼마라비해’ 할 수 없는 까닭, ‘혼마라비해?’ [연극]
‘조선인’이라는 국적
Prologue. 극장을 나오며, 앞으로 자이니치에 대한 나의 견해에 많은 변화가 생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상치 못한 부분들에서 마음 깊이 공감했고, 각 인물들의 서사에 빠져들면서 자연스럽게 수많은 재일교포가 느끼고 있을 아픔에 대해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들의 이야기가 나오는 시사 프로그램이나 다큐멘터리를 쉬이 넘겨버리지 않고, 굉장히 가까이에
by
차소연 에디터
2019.09.30
리뷰
공연
[Review] 정말 "혼마라비해"하고 계신가요? - 연극 "혼마라비해?"
그들이 바라는 것은 '소속감'이다.
<혼마라비해?> -ほんま/LABI/해/? 잘 지내시나요? 아르코소극장 안의 무대는 소박하고 아늑했다. 2009년 일본 자이니치의 공간을 그리기에 적당한 공간인 듯했다. 관객 연령층도 20대에서 60대까지 다양했다. 낯설고 정겨운 분위기 속에서 주변을 두리번거리고 있었는데, 굵은 파마머리에 남성스러운 스타일인 한 여자분이 무대 앞에 섰다. 그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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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연 에디터
2019.09.29
리뷰
공연
[Review] 자이니치의 삶에서 모두에게 묻다, "혼마라비해?" [공연]
거대한 파도에 휩쓸려 희생당한 개인들, 자이니치
“형, 한 움큼이랑 한 줌이랑 뭐가 달라?” “같은 뜻이야!” “그럼 이 시에 한 움큼이라고 써 있어도 한 줌으로 내가 막 바꿔도 돼?” “…바꿔!” 한국어 공부를 하는 우진의 물음에 현규는 이렇게 답한다. 하지만 현규의 아버지 광식은 시에 사용된 단어는 멋대로 바꾸면 안 된다고 대답한다. 완성되고 나서부터 임의로 바꿔서는 안 된다고 여겨지는 시, 그리고
by
유수현 에디터
2019.09.28
작품기고
The Artist
[wal space] 우리들의 우정
정말 평생 잊지 못할 친구들이다.
매번 머리숱이 없어서 고민이었던 모스는 마침내 모발에 좋다는 약을 샀다. 그리고 테스트 겸 사용했는데, 아무런 효과가 없었다. illust by Miwok 모스에겐 미안하지만, 그 약은 이미 친구들이 쓴 지 오래다.
by
강하연 에디터
2019.09.28
리뷰
공연
[Review] 마주 보지 못하는 맨얼굴 - 연극 "킬롤로지"
이 연극에선 모든 게 마주 보지 못한다. 얼굴도, 감정도, 폭력도.
이 연극은 1인극 같은 3인극이다. 이 말은 독백이 주를 이루는 연극의 형식 때문에 나온 말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세 인물 간의 단절이 두드러진다는 뜻이기도 하다. 연극 속 세 인물은 불특정 다수인 관객을 향해 자신의 이야기를 쏟아낼 뿐, 서로 마주 보며 대화하지 않는다. 극히 드물게 대화하는 장면이 나온다고 해도 셋 중에 두 명만이고 그때도 각자 다른
by
진금미 에디터
2019.09.27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디지털 미니멀리즘 실천하기 [문화 전반]
디지털 미니멀리즘: 스마트폰 중독에서 벗어날 방법
'밥 먹을 때 핸드폰 사용 금지'는 나만의 철칙이었다. 이제는 지킬 수 없는 일이 된 지 오래다. 집에서조차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식사하기 때문이다. 알콜 중독자가 끊임없이 술을 마시듯 무의식적으로 SNS를 확인하고 인터넷을 한다. 침대에서도 핸드폰을 놓지 않아 숙면을 취하기 어렵다. 이러다간 자제력을 완전히 상실할 거라는 불안감이 엄습했다. 그래서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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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은 에디터
2019.09.26
칼럼/에세이
에세이
[나의 사적인 폭력] 06. 피해자가 피해자다울 수 없는 이유
가해자보다 더 책망받는 피해자들.
06. 피해자가 피해자다울 수 없는 이유 내게 초등학교 교실은 무엇보다 권력 관계가 뚜렷한 전쟁터였다. 그 권력 관계는 항상 일방적인 폭력과 복종, 가해자와 피해자를 낳았다. 그중에서 유독 집요하게 괴롭힘을 당했던 한 아이가 지금 내 머릿속에 떠오른다. 그 아이에게 맥락 없는 놀림과 물리적인 폭력은 일상이었다. 그리고 그 아이는 늘 그것들을 겪으면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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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금미 에디터
2019.09.23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연주하지 않는 연주, 존 케이지 "4분 33초" [공연예술]
4분 33초라는 우연성의 음악
1952년 8월 29일, 뉴욕주 우드스탁 숲속 매버릭(Maverick) 콘서트홀의 화려한 막이 올랐다. 부푼 기대를 안은 청중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으며 한 연주자가 등장했다. 이윽고 그는 피아노 앞에 앉아 연주할 채비를 마쳤다. 긴장한 듯 어깨를 푸는 연주자의 모습에 웅성거리던 소리는 차츰 잦아들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는 손 하나 까딱하지 않았다. 연
by
고은지 에디터
2019.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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