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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Review] 위화가 말하는 "문학의 선율, 음악의 서술" [도서]
산문으로 만난 소설가 위화
*** REVIEW *** <문학의 선율, 음악의 서술> "나는 텍스트와 독서 행위를 각각 만만이라고 말하고 싶다. 둘이 의기투합하기 전까지 텍스트는 죽어 있고 독서는 공허하다. 텍스트의 만만이 독서의 만만을 찾고 독서의 만만 역시 텍스트의 만만을 찾아야만 두 마리 만만은 한 몸이 된 뒤 나란히 날개를 펼치며 날아오를 수 있다." - 서문 '화성과 비익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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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민 에디터
2019.10.05
오피니언
사람
[Opinion] 가을날의 봄 [사람]
봄날에 시작된 그들의 연애는 이른 가을날, 헤어짐을 선택했다.
하늘이 무너질듯했던 그 시간의 힘듦도 시간이 지남에 거짓말처럼 아물어버렸다. 순간의 행복했던 기억들만 아련한 잔상으로 가슴과 머릿속에 짙은 자국을 남긴다. 그때가 좋았노라고 다시금 속삭이고 싶은 그런 날. 지금도 좋다고 두 손 잡고 속삭이는 따뜻한 온기에 코끝이 시큰하다 결혼을 전제로 사귀었던 커플이 이 좋은 가을날 헤어졌다. 둘 다 내가 잘 아는 지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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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희 에디터
2019.10.0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늦었지만, 가을 휴가 [사람]
늦은 휴가, 사랑하는 동생과 함께 떠난 "호캉스"
한여름, 바쁜 일정으로 휴가를 떠나지 못했다. 큰 프로젝트를 앞두고 어쩌다 짬이 생겨 멀리 가지는 못하고 동생과 1박 2일로 호캉스를 가기로 했다. 사실 제주 김녕 바다로 가서 해수욕을 즐기고 싶었지만, 이젠 여름이 정말 끝났는지, 저녁엔 제법 쌀쌀해졌고, 무엇보다도 여분의 짐 없이 홀가분하게 동생과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며 여유롭게 쉬고 싶었다. 가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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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희 에디터
2019.09.2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안녕, 언젠가 - 사랑한 기억 [도서]
당신은 죽음 앞에서 사랑한 기억을 떠올릴 것인가, 사랑받은 기억을 떠올릴 것인가?
나의 오랜 로망 중에 하나는 서재 한 켠에 책으로 가득한 책장을 가지는 것이었다. 아직 엄청나게 좋은 서재는 아니지만, 벽 한 켠에 책으로 가득 찬 책장은 들여놓을 수 있게 되었다. 그 중엔 사실 책을 다 읽었다기보다는 제목이 끌려서 구매한 책도 있었고, 책 겉표지가 너무 매력적이라 구매한 책들도 많았다. 오랜만에 책장을 정리하다 현재의 정치 시국과는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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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희 에디터
2019.09.15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조용한 고백 [사람]
무신경한 인간은 상처를 받아봐야 안다. 너도 찢어져야지. 그래 찢어져야지
1. 연기가 하고 싶어 무작정 참여한 연극에는 ‘희노애락 나누기’라는 시간이 있었다. 말 그대로 내 인생의 희,노,애,락 중 하나의 감정을 선택해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활동이었다. 내 또래보다는 중년층이 대부분이라 고작 스무 해 남짓한 나의 역사보다 긴 이야기를 가진 분들이 많았다. 함께 나누고 싶은 희노애락을 한 번 정리해보라는 감독님의 말에 집에 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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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은 에디터
2019.09.15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캔들과 힐링 사이 [사람]
좋아하는 취미가 삶을 지탱하기도 한다.
캔들 만드는 취미를 가지고 있다. 지금은 예전보다 유행을 많이 타지는 않지만, 2~3년 전만 해도 100미터도 채 떨어지지 않은 근방 곳곳에 캔들 공방이 우후죽순 생겨난 적이 있다. 그때 당시에 나는 직장인이었고,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도 매 시즌 수백 개의 제품을 만들며 제품을 사용할 소비자를 위한 것이 아닌 바이어를 위해 작업을 해야 하는 것에 회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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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희 에디터
2019.09.08
리뷰
도서
[Review] 그림 속 사람냄새, 다락방 미술관 [도서]
책 <다락방 미술관>, 화가와 그림의 연결고리
1. 어쩌면, 미술 어렸을 때, 아버지가 명화가 담겨있는 그림책을 사주신 적이 있다. 나는 자크 루이 다비드를 몰랐지만 ‘마라의 죽음’을 열심히 눈에 담았고, 반 에이크라는 이름은 낯설었지만 그의 ‘아르놀피니 부부의 초상’을 좋아했다. 아마 영화 같은 구도와 빼어난 색감 속에서 내 나름대로 그림 속 모델들의 이야기를 상상하기를 즐겼던 것 같다. 좌: 자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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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은 에디터
2019.09.07
오피니언
사람
[Opinion] 그 해, 여름 [사람]
뜨거운 여름,대만에서의 기억
햇살에 눈이 부셔 잠에서 깼다. 게슴츠레 창문 밖을 바라보니 해가 중천에 떠서 정오는 훨씬 넘었을 거라고 예상했다. 대만 여행 2일차- 타이베이에서 가오슝으로 향했다. 영어가 잘 통하는 타이베이와는 다르게 가오슝은 다들 중국어만 사용했고 덕분에 숙소를 찾는 데에 꽤나 고생을 했다. 힘들어서 늦잠을 잤구나, 생각하며 핸드폰으로 시간을 확인했더니 6시였다.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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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은 에디터
2019.09.07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다시, 라오스 [사람]
잘 저장되어 있을 줄 알았던 나의 라오스 사진 폴더가 사라졌다.
EBS에서 방영해준 라오스여행기를 보곤, 스물아홉 혼자 떠났던 라오스가 보고 싶었다. 서른 전, 누구나 그러하듯 (물론 그렇지 않은 분들도 당연히 있겠지만) 괜히 하는 일 없이 마음이 심란하고 내 미래에 대한 불안과 일어나지도 않은 일들에 대한 걱정으로 일상 속 방황을 거듭하며 처음으로 혼자 여행을 떠났다. 줄곧 혼자 무언가를 하는 것에 대한 막연한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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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희 에디터
2019.09.02
리뷰
영화
[Review] 2019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 "젠더x국가"
마를린 호리스의 작품과 함께
*** REVIEW *** 제19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 마를린 호리스 감독의 '안토니아스 라인' 19회 서울국제뉴미디어 페스티벌 인권, 젠더, 예술감수성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디지털영화, 실험영화, 비디오아트, 대안영상 등으로 구성된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을 방문하게 되었다. TV나 인터넷에서 그동안 접하던 콘텐츠와는 조금 다른 콘텐츠를 접할 수 있지
by
정선민 에디터
2019.08.30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지금의 당신은 만족하는 삶을 살고 있나요? [사람]
어느 인플루언서가 남긴 SNS글을 본 뒤, 지금의 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내가 상상했던 30대의 모습과 지금의 모습이 닮아있는 듯하여 만족스럽습니다. 십 년 뒤의 내 모습도 지금 내가 상상하는 모습과 닮아있기를. 지금 나는 행복합니다.” 어느 인플루언서의 메모다. 많은 사람이 SNS 속 화려한 일상의 인플루언서들과 자신을 비교하며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다는 얘기는 요즘 세상에 심심찮게 들을 수 있는 얘기이다. 평소와 다름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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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희 에디터
2019.08.24
리뷰
공연
[Review] 공감할 수 있는 예술의 힘 - 라메르에릴 제14회 정기연주회
우리가 생각하는 조국의 모습은 어떠한가요?
Prologue 예술의전당은 늘 붐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문화예술을 즐긴다는 걸 알 수 있다. 얼마 전 다녀왔던 에릭 요한슨 사진전도 그랬고, 라메르에릴 공연을 보러 갔던 날도 예술의전당은 발 디딜 틈 없이 가족단위의 사람들과 연인,친구 등 수많은 인파로 북적였다. 올해로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광복절날, 드디어 라메르에릴의
by
정선희 에디터
2019.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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