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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PRESS
[PRESS] 101%의 어떤 것: 앙상블 더 브릿지 제7회 정기연주회
101%의 어떤 것
2021년 11월 20일은 간만에 중국발 미세먼지가 자욱하게 서울을 뒤덮은 날이었다. 다음주부터는 확연히 겨울 기온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이번 주말에는 올해의 마지막 가을을 조금 더 즐기고 싶었는데 그런 의욕을 전부 꺾는 기상 상태였다. 미세먼지로 가시거리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는 걸 19일 금요일에도 느꼈는데 20일 토요일이라고 해서 크게 날씨가 나아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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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미화 에디터
2021.11.20
리뷰
PRESS
[PRESS] 늦가을 낭만의 정취: 앙상블 더 브릿지 제7회 정기연주회
가을과 겨울의 사이, 늦가을에 앙상블 더 브릿지가 전해줄 낭만의 절경
어느덧 코로나로 일상에 큰 변화가 생긴지 2년이 다 되어 간다. 지금에서는 그나마 백신 접종률도 높아졌고 위드 코로나를 시행할 만큼 상황이 비교적 개선되기는 했지만 작년 같은 경우에는 그야말로 혼란 그 자체였다. 당장 공연계를 놓고 보았을 때, 작년에 얼마나 많은 공연들이 줄줄이 취소되었는지를 생각해 본다면, 지금 상황이 정말 나아졌다는 것을 다시금 상기
by
석미화 에디터
2021.11.09
오피니언
도서/문학
[오피니언] 다시 읽고 있습니다 ① [도서/문학]
그러니 나를 좀 제발 그냥 놔두시오!
이사를 가게 되었다. 짐을 정리하다보니 먼지 쌓인 책이 산더미다. 어릴 적 읽었던 한국사와 세계사, 위인전부터 세계문학 전집, 학교 필독서, 취향에 맞게 조금씩 사 모은 책들이다. 책을 정말 많이 읽던 시절이 있었다. 책을 정말 좋아했고, 매일 같이 책을 읽었다. 책을 고르는 나만의 법칙이 있었고, 재밌게 읽은 책들을 열을 올리며 추천했다. 하지만 언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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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연주 에디터
2021.10.29
오피니언
도서/문학
[오피니언] 육식의 종말 [도서]
육식과 인간의 삶
육식은 나쁜가? 어떤 점이? 육식의 종말을 읽었다. 제 1장. 소의 신과 통제하는 인간 책은 서양 문명 속에 등장하는 소의 이야기들로 시작된다. 다양한 문화권에서 소를 경배하고 신처럼 여겼으나 신을 위해 그들을 희생시켰고, 제물로 바쳤고, 음식, 의복, 운송수단으로 활용했다. 심지어는 그들을 더 활용하기 쉽도록 통제하기에 이르렀다. 소의 타고난 성정을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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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연주 에디터
2021.10.10
오피니언
사람
[오피니언] 친구란 뭘까? [사람]
친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우정이란 뭘까?’ ‘친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좋아하는 유튜버의 영상에서 그들이 던진 질문에 달달 떨고 있던 다리가 뚝 멈췄다. 질문에 대한 생각을 조곤조곤 나누는 그들을 보며 나는 가만히 앉아 깊은 상념에 빠져들었다. 제 1장. 평생친구의 관문 휘수 : 로망이 있었어. 고등학교 친구가 평생친구란 얘길 하잖아요. 어른들이. 그게 왠지 모르게 사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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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연주 에디터
2021.09.29
오피니언
미술/전시
[오피니언] 기술 그 너머에 있는 것 [미술/전시]
2021 광주 디자인 비엔날레를 다녀와서
광주광역시를 소개하는 자리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들이 있다. 무등산과 5·18기념행사, 비엔날레와 디자인 비엔날레. 얼마 전 오랜만에 카메라를 챙겨 2021 광주 디자인 비엔날레에 다녀왔다. 디자인 비엔날레는 광주에서 2년에 한번 열리는데, 비엔날레와 번갈아가며 개최된다. 비엔날레와 디자인 비엔날레는 자칫하면 같은 범주에 묶어져 같은 성격의 전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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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연주 에디터
2021.09.22
리뷰
도서
[Review] 내 마음속에 몽키가 산다 : 내 마음이 불안할 때
마음속에서 ‘몽키’를 분리시키는 법
많이 바빴다. 조금 우울했고, 꽤 지쳤다. 사실 나는 그리 치열하게 살지는 않는 것 같다. 사실 잘 모르겠다. 누군가는 나에게 뭘 그리 열심히 했다고 지쳤다는 말이 나오나 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그냥 스스로 느끼기에 지쳤다는 생각이 들었다. 코로나로 집에 틀어박혀 불확실한 미래를 위한 준비를 하는 것이 지겨웠다. 불안했다는 말이 더 맞겠다. 글도 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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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연주 에디터
2021.09.15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두 명의 오르가니스트, 맨발의 연주자와 소울 재즈의 생존자. [음악]
두 명의 오르가니스트, 맨발의 연주자와 소울 재즈의 생존자.
Rhoda Scott - [Movin' Blues] (2020) 앨범에서 로다 스콧과 토마 드루이누의 톤이 색다름과 거리가 있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동시에 안정적이고 짜임새 있는 소리를 들려주는 것 역시 부인할 수 없다. 로다 스콧의 연주는 마치 보컬 같아서 그가 사용하는 서스테인(페달)은 가스펠의 영적인 느낌과 함께 중창단의 성부 조화를 연상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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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용 에디터
2021.09.06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나는 거북이니까 느려도 돼
졸업을 앞둔 대학생의 자기위로
시간을 붙들어두는 것 같던 코로나 속에서도 시간은 정직했다. 어느새 나는 대학 졸업을 앞두고 있다. 시간이 너무 빠르다. 많은 것을 갖고 싶어 손을 모래밭에 파묻고 달렸지만 정작 멈추어서 움킨 손을 펴보니 모래알들이 손가락 사이로 죄 흘러내린다. 그때 많은 사람들이 나를 지나쳐 뛰어간다. 그 뒷모습에 조바심이 들어 결국 다시 또 무작정 달리는 것이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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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연주 에디터
2021.09.03
오피니언
문화 전반
[오피니언] 어른의 허상 [문화 전반]
미디어가 보여주는 어른의 허상
고등학교를 다니던 시절 공책 맨 뒷장에 은밀히 쓰던 리스트가 있었다. ‘성인이 되면 할 일’이라는 이름의 리스트에는 ‘자전거 타고 시골길 달리기’, ‘인생의 회전목마 피아노로 완주하기’부터 ‘유화 배우기’, ‘피트니스 클럽 등록하기’까지. 시간이 많이 드는 취미들이 적혀있었다. 그 많은 목록들 중 지금 이룬 일은 다섯 개가 채 안 된다. 사실 지금 읽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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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연주 에디터
2021.08.17
오피니언
동물
[오피니언] 펫로스, 가족을 떠나보내는 일 [동물]
늙은 고양이 할배가 보고싶다
지난 글에서 유튜브 채널인 ‘22똥괭이네’ 얘기를 한 적이 있다. 내 일상은 여전히 스물두마리의 랜선 고양이들로 시작되고, 고양이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한다. 고양이들은 너무나 엉뚱해서 예측할 수 없는 사고를 치지만 그런 점마저도 귀엽고 사랑스럽다. 하지만 ‘고양이를 키우고 싶다!’는 말이 선뜻 나오지는 않는다. 싫어서가 아니라 책임질 자신이 없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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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연주 에디터
2021.08.04
리뷰
공연
[Review] 조연이었던 악기의 유쾌한 반란 - 이은호 바순 리사이틀
한 사람의 숨결과 다른 한 사람의 손가락이, 70분을 마법으로 탈바꿈하다
그전까지 필자에게 클래식은, 일부러 찾아 듣지는 않는 그런 음악의 대명사였다. 들어도 크게 감흥이 오지 않고, 음악이야말로 듣는 법을 공부하지 않으면 제대로 들을 수 없으므로 누구나 즐기기에는 힘든 장르라고 생각했다. 최근 들어 복잡한 세상 속 잠깐의 여유를 만끽하기 위해 클래식 음악을 듣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클래식 기타의 부드러움에 매료되어 기타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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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현 에디터
2021.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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