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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Opinion] 뮤지컬 '레베카'에서는 왜 여자 주인공 이름이 없을까?
뮤지컬 <레베카>의 여주인공 이름은 왜 없을까?라는 의문에서 시작된 비평글입니다.
레베카는 국내에서 2013년 초연을 시작으로 2014, 2016, 2017, 2019에 이어 2021년 하반기 공연예정에 있을 정도로 흥행하고 인기 있는 작품이다. <레베카>라는 넘버로 유명한 이 극은 엄청난 가창력을 요하는 뮤지컬로서 옥주현을 필두로 하여 매년 새로운 댄버스 부인(신영숙, 김선영, 장은아 등)을 탄생시키고 있다. 지금까지 계속 여름에 극
by
김소정 에디터
2021.02.1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욕망하는 여성들을 위한 변명 [도서]
정이현의 『낭만적 사랑과 사회』를 읽고
지금 안방극장에서는 드라마 <펜트하우스>가 연일 화제다. 자극적이고 예측불가한 스토리 속에서 단연 돋보이는 건 바로 천서진이다. 욕망을 위해서는 무슨 짓이든 서슴치 않는 그녀의 모습은 혀를 내두를 정도지만, 이를 연기한 배우 김소연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 이처럼 과거에는 착하고 순진한 여성 주인공이 대중들의 공감을 샀다면 최근에는
by
이다솜 에디터
2021.01.25
리뷰
PRESS
[PRESS] 남성 캔버스에 가려져 있던 '여성들', 그림 밖을 향해 걸어 나오다 - 캔버스를 찢고 나온 여자들 [도서]
삐딱하게 다시 봐야 할 그림 속 '진실들'
남성 캔버스에 가려져 있던 '여성들' 그림 밖을 향해 걸어 나오다 시대를 불문하고 눈이 부신 세기의 명작을 피워낸 위대한 화가들. 그리고 그런 명작 뒤에 숨은 진실들을 조명한 책, <캔버스를 찢고 나온 여자들>은 남성 캔버스에 가려져 있던 여성들의 삶과 예술을 통한 폭력의 양상을 파고든다. 책의 본문에 들어서기 전, 5페이지 분량으로 적힌 작가의 말이 개
by
최세희 에디터
2021.01.1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단편소설 읽기 [문학]
단편소설이 트렌드가 되면 얼마나 좋을까?
최근, 단편소설을 여러 편 읽었다. 그리고, 단편소설의 매력에 빠져버렸다. 어렸을 땐 지금보다 집중력이 높았는지 긴 소설들을 곧장 읽어 내려가곤 했다.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 나니아 연대기 시리즈, 해리포터 시리즈, 삼국지 이야기 등... 한 사람이 만들어낸 거대한 세상에 쉽게 잠수해 정신없이 수영하다 나오곤 했다. 강산이 한 번쯤 바뀌어가는 시간을 살
by
곽예지 에디터
2021.01.0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그 여자는 왜 사이코패스여야 했는가 [영화]
영화 나를 찾아줘(2014)에서 나타난 가부장제의 전복
모두가 부러워하는 삶을 살아가는 완벽한 커플 닉과 에이미. 그런데 결혼 5주년 기념일 아침, 에이미가 실종된다. 유년시절 어린이 동화 시리즈 ‘어메이징 에이미’의 실제 여주인공이었던 유명인사 아내가 사라지자 세상이 떠들썩하다. 한편 경찰은 에이미가 결혼기념일 선물로 숨겨뒀던 편지와 함께 곳곳에서 드러나는 단서들로 남편 닉을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한다. 미디
by
신지이 에디터
2020.12.2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내ㅡ가, 우리ㅡ가 만든 여자들 [도서]
그들은 '왜' 그래야 했을까?
작가는 고등학교 수학 선생님에서 복싱 선수로, 그러다 소설가의 삶을 택했다. 작가 소개란부터 매력적이었다. 특목고에서 수학을 가르쳤지만 ‘매일 불행한 눈동자들을 수없이 마주해야 했다’라니. 글에 표현된 대로라면 신붓감 1위인 교사라는 직업을 포기했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나는 작가 소개와 작가의 말을 모두 읽은 후 책의 본론에 들어서는 습관이 있다.
by
이민영 에디터
2020.12.19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노래하는 여자들 [음악]
소리는 진동이 되어 수없이 벽을 때리다가 끝내는 무너뜨릴 것이다. 노래는 그렇게 우리를 바꾸고, 세상을 바꾼다.
음악과 소음을 다른 것으로 인식하고, 또 새로운 음악을 창조할 수 있는 존재는-적어도 지구에서는-인간이 유일하다. 우리는 음악을 들으며 공감하고, 음악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는 것에 익숙하다. 하지만 수많은 노래, 음악 중에서도 우리에게 특히 더 깊게 다가오는 것들이 있는 법이다. 내 생각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음악들, 아픔과 절망을 위로하고, 나를 대
by
이고은 에디터
2020.12.0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책 '결혼한 여자에게 보여주고 싶은 그림'을 통해 얻는 공감과 위로 [도서]
행복해야 할 것 같지만 마냥 행복하지만은 않은 결혼 생활. 그림을 통해 감정을 마주하고 공감과 위로를 얻어보자.
작년, 일본 여자미술대학에서 유학 공부를 하고 있을 때, 학교에 초청되어 온 한 예술가가 강연에서 이런 말을 하였다. “순수미술을 하려고 한다면 정말 많은 것을 희생해야 해요.” 그 예술가는 일본의 유명한 미대를 졸업하고 독일로 넘어가 그곳에서 작가로 데뷔하여 지금은 현대 미술계에서 알아주는 유명한 작가가 되었다. 하지만 그렇게까지 성공하기 위해 그는 사
by
유지호 에디터
2020.12.04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영화 콘텐츠 속의 여성들 [영화]
여성 서사, 여성 감독, 여성 주연. '여성 영화'
지난달 개봉한 고아성, 이솜, 박혜수 주연의 기획 영화 ‘삼진 그룹 영어토익반’이 100만 명 돌파에 성공하며 흥행을 이어나가고 있다. ‘삼진 그룹 영어 토익반’은 1995년 을지로에서 벌어지는 여성판 레트로 ‘미생’ 영화로, 상고 출신 비정규직 직원 자영, 유나, 보람이 대리 진급을 위해 열띤 영어 공부를 시작하며 진행되는 이야기이다. 이들은 누구보다
by
류현지 에디터
2020.11.0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여자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모험담 [영화]
<에놀라 홈즈>가 우리에게 주는 믿음은 명백하다. 어린 여자아이들이 자기 스스로를 뭐든 할 수 있는 존재,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존재로 바라보고, 또 그렇게 자라날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이다.
* <에놀라 홈즈>에 대한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 낸시 스프링어의 소설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영화 <에놀라 홈즈>가 지난 9월 23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되었다. 셜록 홈즈에게 여동생이 있고, 그 여동생 또한 재기 발랄한 추리력을 가지고 탐정으로서의 첫 발을 내딛는다는 게 주 내용이다. 1884년, 에놀라의 16살 생일날 엄마 유도리아 홈즈가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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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민 에디터
2020.10.0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세 여자와 나란히 걷는 오르페우스 신화 산책길 [영화]
영화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셸린 샴마, 2020)
우여곡절 끝에 보게 된 영화. 내가 탄 택시가 나도 모르는 사이 불법 끼어들기를 하다가 교통경찰에게 잡히는 바람에(!) 20분의 실랑이를 마친 후 죄지은 사람 마냥 고개를 수그리며 살금살금 영화관 구석 끄트머리에 들어가 앉았다. 내가 이런 고생까지 하면서 영화를 봐야 하나, 싶었는데 영화를 다 보고 난 후 소감으로는, 그랬다. 더한 고생을 하더라도 기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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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현 에디터
2020.09.22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사라질까 두려운 여성들에게 [사람]
나에게 쓰는 편지.
넷플릭스 드라마 <블렛츨리 서클>, “절대 평범해지지 마!” “울퉁불퉁하고 기묘한 여자들이 사라지거나 죽지 않고 결국 그들 자리에 남을 수 있도록.” 소설집 <사라지는 건 여자들 뿐이거든요> 발문 중 나희영 편집장의 문장이다. 처음 책을 접했을 때는 극단적인 제목에 약간의 거부감이 들었다. 여덟 명의 여성 소설가가 참여한 고딕 스릴러 모음집. 이 책은 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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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비 에디터
2020.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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