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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공연
[Review] 밤의 세계를 함께한 우리 - 뮤지컬 '오즈의 의류수거함' [공연]
그에게 아픔은 분리배출 되거나 소각 따위로 없애고 싶은 것이 아니라, 누구에게든 수거되고 싶은 것이었다.
오즈의 마법사가 익숙한 당신은 ‘오즈의 의류 수거함’이란 제목에 갸우뚱할지도 모른다. 혹은 패러디에 반가웠을지도. ‘마법사’가 ‘의류 수거함’이란 단어로 치환되었으니, 의류 수거함은 필히 마법사처럼 마법을 부리는 존재일 것이다. 마법같은 일이 이루어지게 하는 매개이지 않을까. 위와 같은 가설을 세운 채, 온갖 공연들로 가득 찬 대학로로 향했다. 이번 공연은
by
권수현 에디터
2022.10.25
리뷰
공연
[Review] 내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 오즈의 의류수거함
모든 것에는 금이 가 있고, 그 틈으로 빛이 들어온다.
외고 시험에 불합격하고 자살까지 생각했던 도로시는, 매일 밤마다 의류 수거함 속의 헌 옷을 빼내어 구제 의류숍을 하는 마녀에게 팔아넘긴다. 그렇게 밤의 세계를 살아가며 거리의 노숙자와 폐지 할머니 등 낮의 세계에서는 만날 수 없는 사람들과 친구가 되는 도로시. 그러던 어느 날, 도로시는 의류수거함에서 일기장을 발견한다. 그 안에는 누군가 자살을 암시한 글
by
백소현 에디터
2022.10.23
리뷰
공연
[Review] 외로움의 연대가 만들어내는 치유의 힘, 오즈의 의류수거함
우리들이 이 세상에 뿌리내려 숲을 이룰 수 있도록
뮤지컬 <오즈의 의류수거함>은 동명의 베스트 셀러를 기반으로 만든 뮤지컬이다. 도서 <오즈의 의류수거함>은 제 3회 자음과 모음 청소년문학상 수상작이다. 이 책은 작가의 안정감있는 문장과 창작력, 흥미롭게 이야기를 풀어가는 능력등을 평가받은 작품이다. 뮤지컬 <오즈의 의류스거함>은 이러한 탄탄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다채로운 노래와 실감나는 무대, 배우들의
by
이소희 에디터
2022.10.21
리뷰
공연
[Review] 어른이에게 필요한 것 - 오즈의 의류수거함
마음의 옹벽을 두드리는 그 알찬 힘
10월 10일 월요일은 은혜로운 대체 공휴일이었다. 이틀 연속으로 혜화에 다녀온다. 어제는 뮤지컬 테레즈 라캥, 오늘은 오즈의 의류수거함, 문화초대 신청 접수를 할 때야, 에이 어떻게 되겠거니, 생각하게 마련이라지만 날짜가 다가올수록 이런 낭패가 또 있나 싶었다. 아닌 게 아니라, 주말까지 리뷰를 다 어떻게 써내지라는 현실적인 고민이 그쯤 고개를 들기 때
by
서상덕 에디터
2022.10.18
문화소식
공연
[공연] 브론테 [대학로 자유극장]
그렇게 우리는 이야기가 된다
그렇게 우리는 이야기가 된다 <시놉시스> 여자가 글을 쓰는 일 따윈 허락되지 않던 빅토리아 시대. 음울하고 외로운 요크셔의 황야에서 세 명의 놀라운 작가가 탄생했다. 샬럿, 에밀리, 그리고 앤 브론테. 가난한 목사의 딸로 태어나 죽음과 병이 더 가까웠던 팍팍하고 우울한 삶이었지만, 자매들의 이야기는 활기와 욕망으로 가득했다. 어릴 적부터 슬픔이 찾아올 때
by
김나윤 에디터
2022.10.14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취미' 하는 사람들
밥도 안 먹여주는 걸 왜 이렇게 열심히 하는 거야?
취미란 무엇일까? 돈도 안 되는데 꾸준히 하는 것을 취미라고 부르는 걸까? 국어사전에 취미란 ‘전문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즐기기 위하여 하는 일’이라고 등재되어 있다. 그러니까, 취미란 단지 즐거움만을 추구하기 위해 시간과 돈을 쓰는 것이다. 물론 즐거움은 삶에 없어서는 안 되는 정말 중요한 가치지만, 익히 하는 말을 빌려 내게 ‘밥 먹여주는’ 것은 아
by
김서인 에디터
2022.10.13
리뷰
공연
[Review] 욕망의 함정에 빠진 사람들이 만들어 낸 파국 – 뮤지컬 '테레즈 라캥'
욕망하는 ‘주체’가 되기 위해
* 이 글은 뮤지컬 <테레즈 라캥>의 스포일러 일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리를 ‘살아있다’고 느끼게 만드는 것은 무엇일까? 어쩌면 그것은 ‘욕망’일지도 모른다. 우리는 스스로의 욕망을 인지하고 이를 이루어갈 때 ‘살아있음’을 느낀다. 생명을 이어나가기 위해 필요한 기본적인 욕구와 관련한 욕망에서부터, 자유롭게 스스로가 원하는 자신의 모습을 추구해 가기
by
김효중 에디터
2022.10.12
리뷰
공연
[Review] 오즈의 의류수거함을 관람하고
작은 혁명은 예술에서부터 시작하기도 한다.
가을비가 오는 일요일의 대학로는 분위기가 또 다르다. 연극을 봤다. 원작은 청소년문학상을 받은 작품이라고 한다. 6명의 배우가 열심히 재미있는 무대를 만들어주었다. 노래와 춤도 괜찮았고, 위로와 희망을 주려는 결말, 게다가 힘든 공연을 끝내고서 관객들을 위해 포토 타임까지 해주어 배우들의 모습을 더 가까이 보는 것도 즐거웠다. 인상적인 장면으로는 차준호가
by
한승민 에디터
2022.10.11
리뷰
공연
[Review] 먹을수록 매운 음식 같은 연극. ‘옥상 위 카우보이’
이 연극으로 진짜 어른에 대한 고민을 다시 해보길.
오랜만에 혜화에서 대학로 연극을 관람했다. ‘옥상 위 카우보이’라는 연극이었다. ‘어른들의 문제 때문에 고통스러워하던 아이들이 어느새 누군가의 자식이 아니라 나 스스로가 되어 성장하는 이야기’라는 문구를 보고 어떤 이야기일지 대충 예상할 수 있었다. 울지 말자는 각오를 하고 연극을 봤지만, 예상치 못한 곳에서 흔들렸다. 이야기 중간, 중간에 마음을 건드리
by
강득라 에디터
2022.10.09
리뷰
공연
[Review] 어른이 되어가는 통과의례 - 옥상 위 카우보이
어른이 된다는 건
친구들과 가끔 이런 농담을 나누곤 한다. 우리는 여전히 애 같은데, 시간이 우리의 멱살을 잡고 어른이라는 바운더리 안으로 집어넣은 것 같다는 이야기. 시간이 지나 저절로, 살다 보니 얼떨결에 어른이 되어버린 기분에 자주 사로잡히곤 한다. 출처 : 에브리타임 유명한 인터넷 밈 중에서도, 그냥 살다 보니 대학교 4학년이 되었고 전공 지식은커녕 본인을 '말하는
by
백소현 에디터
2022.10.09
오피니언
공간
[Opinion] 붉은 벽돌 [공간]
푸른 하늘과 초록 나무 그리고 붉은 벽돌
나는 일주일에 두어 번 버스를 타고 대학로를 가곤 한다. 처음엔 단순히 뮤지컬이나 연극 따위만을 목적으로한 방문이었다. 내가 그곳에 상주해야 하는 시간과 목적이 뚜렷했기에 그곳의 다른 건 관심이 없었다. 버스를 타고 창밖을 보다가 익숙한 조각상이 너머로 보이면 벨을 누르고 버스에서 내리고 공연장을 향해 직진했다. 마치 불도저처럼 말이다. 대학로는 나에게
by
여기은 에디터
2022.10.06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우리 인생도 깨끗이 빨 수 있다면 - 빨래 [공연]
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
오랜만에 대학로를 찾았다. 대학로의 대표 뮤지컬, 빨래를 보기 위함이다. 엔데믹인 요즘 대학로엔 연인들, 친구들, 가족들과 놀러 나온 사람들로 북적였다. 대학로의 공연장이 가득 찬 것은 오랜만에 보는 광경이었다. 빨래는 2005년 초연을 시작으로 17여 년간 여러 차례 상을 받으며 창작 뮤지컬로서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2012년 일본 레플리카 진
by
이소희 에디터
2022.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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